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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현대물
체스 하나로 세계 최강
작가 : 슥슥
작품등록일 : 2022.1.10

헌터가 나온지 300년, 날고 기는 헌터들은 성좌들에게 지원받아 누구는 제우스, 누구는 오딘, 근데 나는 체스판? 후 체스판으로 세계 최강 간다

 
입학 시험
작성일 : 22-02-08 14:48     조회 : 180     추천 : 0     분량 : 51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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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아카데미 접수]

 일반 전형: v 특별 전형: ㅁ

 전투: ㅁ 제작: v

 본인 확인: 한무영

 317. 1. 17

 

 무영은 우체통에 넣은 후 긴장이 된듯 몸을 부르르 떨었다.

 “후, 이제 딱 한달 남은 건가?”

 ***

 서울 아카데미.

 한국에서 최고라 불리는 7개의 아카데미 중 하나.

 학생들의 평균 능력치는 20을 넘고 전세계가 알만한 성좌에게 선택받은 학생들도 더러 있는 괴물들만 모아놓은 곳.

 지금 그곳에 무영이 입학 시험을 보러 가고 있었다.

 '후, 긴장하지마. 하던대로만 하자. 하던대로만!'

 무영이 마음을 추스리며 걷다보니 어느새 아카데미 정문에 도착해있었다.

 정문에는 엄청난 인파가 몰려있었다.

 시험을 보기 위해 온 수험생이 대부분이었으며, 유망주를 취재하러 온 기자와 유명한 헌터들도 보였다.

 무영은 사람들을 비집고 들어가 접수 창구에 겨우 갈 수 있었다.

 "접수하러 오셨나요?"

 "네."

 무영은 사전에 받은 접수증을 꺼내서 보여줬다.

 안내원은 접수증을 받아서 몇 가지 작업을 하더니 수험표를 건네줬다.

 "적혀있는 장소로 이동해주시면 됩니다."

 무영은 수험표를 받아들고 작업실2로 향했다.

 작업실2에는 사람이 그리 많지 않았다.

 대부분이 앉아서 명상을 하고 있었고 몇 명은 열심히 망치질을 하고 있었다.

 시간이 지나 시험시간에 육박하자, 30명 정도가 모여있었다.

 10시 정각이 됨과 동시에 도깨비 가면을 쓴 여자가 들어왔다.

 "주목!"

 모두의 이목이 그녀에게 쏠렸다.

 "저는 이번 제작 시험의 감독을 맡게 된 응애라고 합니다. 저기 산더미로 쌓아놓은 거 보이시죠?"

 응애가 가리킨 곳에는 기본적인 재료인 철부터 시작해서 다양한 재료들이 쌓여있었다.

 "저기 있는 재료만 사용해서 희귀 등급 이상 검을 2시간 이내에 제작하시면 됩니다. 시작해주세요."

 그녀가 시작을 외치자마자 대부분의 학생들이 재료를 향해 뛰어갔다.

 무영 또한 그 무리에 포함돼있었다.

 무영이 재료를 유심히 보다가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

 ‘재료들의 품질이 모두 다르잖아?’

 그렇기에 무영은 가장 좋은 재료들만 골라 갔다.

 다양한 재료를 가지고 온 그는 망치를 꺼내들고 심호흡을 했다.

 '아빠가 가르쳐준 것만 잘 기억하자.'

 높은 등급의 아이템을 제작하기 위해서는 좋은 제작 기술뿐만 아니라 마나를 잘 다룰 줄 알아야 한다.

 무영은 10년간 유영에게 제작술을 배웠기에 제작 기술만큼은 숙달돼있었지만 각성은 최근에 해서 마나를 다루는 것이 미숙했다.

 그래서 지난 한달간 유영에게 특훈을 받았고 덕분에 마나를 어느정도 다룰 수 있게 됐다.

 '그럼 시작해볼까!'

 무영은 가장 보편적인 숏소드를 만들기로 하고 작업에 돌입했다.

 작업을 시작한지 1시간 30분.

 무영의 눈 앞에는 거의 다 완성된 숏소드가 놓여져있었다.

 마지막으로 손잡이를 만든 무영은 검을 들어올렸다.

 ‘성공이다.’

 이정도 품질의 숏소드라면 분명이 합격하고도 남을 것이 분명했다.

 무영은 가죽으로 검집을 만들어 숏소드를 꽂고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응애에게 다가갔다.

 "이름표를 붙여서 책상에 놔두고 가주세요."

 "네."

 무영은 그녀가 준 이름표를 검에 붙이고 책상에 놓았다.

 그는 작업실2를 빠져나와 연무장으로 향했다.

 전투 시험을 응시하는 수험생들의 수준을 확인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연무장에 도착하니 무영처럼 구경하러 온 수험생들과 기자들이 득실거렸다.

 마침 다음 차례가 시작되려 하고 있었다.

 "3170257번 지헤광!"

 감독관이 호명하자 잘생긴 남자가 가운데로 나왔다.

 감독관이 고개를 끄덕이자 혜광 앞에 2m에 달하는 거구와 돼지를 닮은 얼굴을 가진 오크가 나타났다.

 '저게 일루전 마법인건가.'

 "크워어어어!"

 오크는 육중한 몸을 이끌고 혜광을 향해 돌진했다.

 혜광은 전투를 준비하는 대신 손을 앞으로 내밀었다.

 

 [파이어 볼]

 

 -화르르르 쾅

 

 학생 수준의 위력으로 볼 수 없는 파이어볼이 오크의 몸을 형체도 없이 태워버렸다.

 오크는 비명조차 지르지 못하고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저 아이가 오딘에게 선택 받은 아이야?”

 “역시 오딘한테 선택 받았다는 말이 진짜였네. 1학년 수석은 무조건 이놈이다.”

 무영 근처의 기자들은 숙덕숙덕 이야기를 했고 무영은 방금 본 상황에 경악했다.

 무영은 본인이 폰을 얻고 많이 강해졌다고 생각했지만 그게 얼마나 오만했는지 느낄 수 있었다.

 연무장이 조금 조용해지자 감독관은 다음 학생을 호명했다.

 "3170157번 최강!"

 이번에는 대머리가 의기양양하게 가운데로 나왔다.

 아까와는 다르게 체격이 작고 개의 형상을 띤 코볼트가 나타났다.

 "크르르."

 코볼트는 강을 경계하며 자세를 낮게 잡았다.

 강은 자세를 잡으며 외쳤다.

 "똑똑히 봐라! 내가 바로 최강이다!"

 그는 외치자마자 코볼트와 거리를 순식간에 좁혔고 그대로 주먹을 뻗어 코볼트의 복부를 가격했다.

 코볼트는 그대로 날아가서 연무장 벽에 부딪히기 직전에 사라졌다.

 '무슨 일이 일어난거지?'

 무영의 눈에는 강이 사라졌고 다시 모습을 나타냈을 때는 코볼트가 저 멀리 날아가고 있었다.

 연무장에 있는 대부분의 수험생들도 무영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감독관들은 당황하고 있었고 기자들은 눈을 빛내고 있었다.

 '지혜광 소식을 듣고 왔는데 대어를 물었군.'

 '이건 특종이야!'

 몇몇 기자들은 기사를 쓰러 이미 나가고 없었다.

 시험은 거침없이 진행됐고 어느새 막바지에 이르렀다.

 "3170269번 유하나!"

 "네!"

 '유하나? 내가 아는 그 하나?'

 한 여자가 가운데로 총총 뛰어왔고 무영이 익히 아는 사람이었다.

 '쟤가 왜 여기있어? 아니, 그보다 각성을 했네?'

 하나가 가운데에 서자 오크가 생성됐다.

 

 “크워어어어!”

 

 [아홉 꼬리]

 

 오크가 포효하는 동안 하나의 엉덩이에 꼬리가 9개 생겼다.

 ‘9개 꼬리? 구미호를 선택한건가?’

 

 [탐욕의 넝쿨]

 

 그녀가 외치자 오크 발 밑에서 넝쿨이 솟아나 오크의 몸을 묶었다.

 오크는 이리저리 발버둥치며 넝쿨을 끊으려고 했으나 쉽사리 끊어지지 않았다.

 

 [여우불]

 

 하나의 주변에 3개의 파란 불꽃이 생성되더니 오크를 향해 하나씩 날아갔다.

 그리 빠른 속도는 아니었지만 넝쿨에 묶여있던 오크는 피하지 못했다.

 불꽃이 오크의 몸에 붙었고 오크는 고통에 몸부림을 쳤다.

 그제서야 넝쿨이 뜯어지면서 오크는 벗어났고 화가 났는지 하나를 향해 매우 빠른 속도로 돌진했다.

 

 [얼어붙은 서리]

 

 오크의 몸에 서리가 빠르게 피어나며 움직임이 점점 멈추더니 완전히 얼어붙었다.

 오크는 얼어붙은 상태 그대로 사라졌다.

 하나를 마지막으로 시험이 끝났고 연무장에 모여있던 사람들도 하나 둘 흩어졌다.

 '한국 최고 아카데미답게 대단한 녀석들이 많군.'

 무영은 최강과 지혜광을 떠올렸다.

 '전투과로 가면 그런 녀석들과 경쟁을 해야되는건가... 어렵겠는걸.'

 무영이 이런저런 생각을 하며 아카데미를 나올 때 그를 부르는 목소리가 들렸다.

 "무영 오빠!"

 하나가 손을 높이 흔들며 무영을 반겨줬다.

 "시험은 잘 보셨어요?"

 "그럭저럭. 그나저나 너 전투 시험 봤더라?"

 "헤헤, 저 좀 세죠? 오크를 이길 수 있을지는 몰랐지만요."

 "너보다 센 애들도 많던데, 제작으로 시험보길 잘했나봐."

 하나와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보니 어느새 집에 도착했고 다음을 기약하며 헤어졌다.

 ***

 무영의 눈 앞에 봉투 하나가 놓여있었다.

 보낸 곳은 서울 아카데미!

 이 봉투를 열면 합격 여부를 알 수 있는 것이다.

 "후..."

 무영은 떨리는 손으로 봉투를 열었고 접힌 종이를 펼쳤다.

 "합, 합격이다!"

 무영은 벌떡 일어나서 소리쳤고 기쁜 마음에 거실로 내려갔다.

 "저 합격했어요!"

 소파에 앉아있던 미나가 벌떡 일어나서 무영을 안았다.

 "역시 우리 아들이야. 할 수 있을 줄 알았어."

 유영이 맞장구를 치며 고개를 끄덕였다.

 "암, 누구 아들인데. 당연히 합격해야지!"

 -우우웅

 무영의 주머니에서 진동이 울려 확인해보니 하나였다.

 

 -저 합격했어요! 오빠는요?

 -나도 합격했어.

 -축하해요!

 

 "누구냐?"

 "하나요. 하나도 합격했대요."

 "그래? 잘됐네. 오늘은 하나네랑 같이 축하파티를 열어야겠어. 잠시 전화 좀 하고 올게."

 유영이 자리를 떠났고 미나도 파티 준비를 해야겠다며 부엌으로 갔다.

 무영은 소파에 앉아서 핸드폰을 만지작거렸다.

 '로라에게 말할까?'

 무영은 고민 끝에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베네치아 아카데미에 비하면 그렇게 대단한 일도 아니니까 하지 말자.'

 시간이 흘러 하나의 가족들이 도착했다.

 “오빠!”

 달려오는 하나를 옆으로 슬쩍 피한 무영은 하나의 부모님에게 인사했다.

 “안녕하세요.”

 “오랜만이구나, 무영아. 합격한 거 축하한다.”

 “감사합니다. 그간 잘 지내셨죠?”

 “네 아빠가 쉬지 않고 굴리는 것만 빼면 괜찮지.”

 “어서 와서 앉아요!”

 거실에서 미나의 목소리가 들렸고 모두 그 쪽으로 이동했다.

 유영이 맥주를 들어올리며 말했다.

 “하나와 무영의 행복한 미래를 위하여!”

 “위하여!”

 모여있던 모두가 잔을 부딪히고 벌컥벌컥 마셨다.

 “크으, 이 맛이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이런저런 대화가 오갔다.

 무영은 유영의 술주정을 피해 잠시 베란다로 나가 난간에 기댔다.

 “오빠.”

 뒤에서 하나의 목소리가 들렸다.

 무영이 뒤를 돌아보자 하나가 무영의 옆에 섰다.

 “저기…”

 “왜?”

 하나는 우물쭈물하다가 이내 고개를 저었다.

 “아무것도 아니에요. 추우니까 빨리 들어오세요.”

 “어.”

 하나는 다시 안으로 들어갔고 무영도 얼마 지나지 않아 들어갔다.

 “드르렁. 푸우.”

 안에서는 얼굴이 벌겋게 달아오른 유영이 바닥에서 자고 있었다.

 “어휴, 내가 못 살아! 하나 아버님, 저 좀 도와주세요.”

 “저도 도와드릴까요?”

 무영은 소매를 걷어붙이며 유영에게 다가갔다.

 “내가 오른쪽 다리를 들테니 너는 왼쪽 다리를 들렴. 하나 아버님은 상체를 들어주세요.”

 “하나, 둘!”

 셋은 유영을 들어서 안방으로 옮겼다.

 “감사합니다. 그 이가 못 볼 꼴을 보여드렸네요.”

 “아뇨, 괜찮습니다.”

 하나 아버지는 시계를 보며 말했다.

 “저희는 이만 가보겠습니다. 시간이 많이 늦었네요.”

 하나와 그녀의 가족들이 돌아가면서 파티가 끝났다.

 파티가 끝난 후 방으로 돌아온 무영은 침대에 누웠다.

 ‘다음주면 입학이라니… 기대되네.’

 그때 핸드폰이 진동했다.

 “로라잖아? 이 시간에 무슨 일이지?”

 

 -여보세요?

 -무영아, 오늘 서울 아카데미에 합격했다며? 축하해!

 -어? 어떻게 알았어?

 -아빠가 그렇게 말해주시던데? 너희는 오크 잡았어? 아니면 오거?

 -아, 나는 제작으로 들어가서…

 시무룩해진 무영의 목소리에 로라는 서둘러 말을 돌렸다.

 -아, 제작도 어렵지. 나는 제작은 정말 못하겠더라. 대단하다고 생각해.

 -그냥 어렸을 때부터 시켜서 그렇지 나도 그렇게 잘하는 편은 아니야.

 둘 사이에 침묵이 찾아왔다.

 그때 술에 취한 유영이 무영의 방으로 들어왔다.

 “이놈의 자쉭이!~@#$ㄸ@.”

 -혹시 아저씨야?

 -어. 근데 오늘 술을 많이 드셔서… 이상한 말을 많이 하시네.

 “누군지 좀 보자!”

 유영은 팔을 흐느적거리며 기어코 무영으로부터 핸드폰을 뺏었다.

 “음..? 로라잖아! 로라야!!!”

 유영이 무영에게서 폰을 뺏는 동안 버튼이 눌려 통화가 종료되었고 유영은 꺼진 전화기에 대고 계속 로라를 찾았다.

 

 

 
작가의 말
 

 현지성: 흠.... 더 힘내 무영아!

 

 민영월: (비고)

 

 슥슥: 고생했네! 다들 수고했으!

 

 오타 지적 및 내용 오류 지적은 언제나 환영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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