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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현대물
불행한 당신을 위하여
작가 : 김다윤
작품등록일 : 2021.12.28

성장물, 드라마, 판타지 요소가 섞인 현대 사건물, 여주 판타지, 워맨스 요소 있음, 남주...있긴있음

"이다온"
누가 들어도 뜻을 유추할 수 있을 만큼 뻔한 이름이다.
‘따뜻한 사람이 되어라.’
그래도 그는 그 이름이 퍽 맘에 들었다. 성, 이름. 모두 엄마가 만든 이름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종종 그 이름을 불러본다. 우울에 빠지지 않기 위해.

그런 일상이었다. 어느 날 현관문 바깥에 있는 붉은 책을 발견하기 전까지는.

"불행한 당신을 위하여."

누군가를 불행하게 한 자를 처벌할 수 있는 책을 손에 넣은 다온은 여러 사건에 휘말리며 자신이 해야 할 일을 해 간다. 어느 날 자신의 복수를 할 수 있게 될 그 날을 위하여.

친구의 전폭적인 지지와 함께!

 
11. 푸른 책(1)
작성일 : 22-02-07 17:11     조회 : 177     추천 : 0     분량 : 60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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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우의 학폭 사건은 그렇게 마무리 되었다. 솔직히 폭력은 그래도 폭력 아니냐며 여전히 비판하는 사람도 적지 않았지만, 아무튼 피해자라고 알려진 연우가 적극적으로 연우를 감싸니 논란은 그럭저럭 조용히 묻혔다.

 다온은 그 사이 붉은 책을 사용해서 진도를 쭉쭉 나갔다. 솔직히 말하자면, 아직도 붉은 책을 쓸 때마다 가슴이 벌렁거린다. 또 다온이 가해자로 나올까 봐. 그럼에도 계속 사용한 것은 아마 오기 때문일 것이다. “내가 또 가해자면 어때, 죄를 지었으면 벌 받아야지.”라고 중얼거리고는 페이지에 손을 올리고는 한 것이다.

 다온은 이번에도 한 사건을 처리하고 나서 침대에 발라당 누웠다. 다온은 연우가 피해자로 나온 페이지 빼고는 대부분의 페이지 속 이야기를 연우와 공유했다. 그러면 연우가 인별을 통해 공론화해주고. 그러면서 깨달은 건데, 둘의 가설이 맞았다. 대부분의 피해자가 다온의 생활 반경 안에서 살고 있는 것이다. 그렇지 않은 사람은 어쩌다 다온이랑 마주쳤다든가 그런 게 아닐까 추측 중이다.

 덕분에 요즘은 일부러 멀리까지 돌아다니는 경우가 종종 생겼다. 다온의 생활 반경이 넓으면 넓을 수록 더 많은 사람들이 기회를 얻을 테니까.

 나랑 멀리 산다는 이유로 복수의 기회조차 받지 못한다면, 너무 억울하잖아. 안 그래도억울한 일 천지일텐데.

 다온은 연우에게 그렇게 말했다. 그래서 다온은 뜬금없이 제주도를 1박 2일로 다녀오기도 했고, 하루에 세 개의 도시를 돌아다닐 때도 있었다. 그런 일들을 반복하다 보니 어느새 방학이다. 애초에 다온은 4학년이란 이유로 수업을 거의 안 듣긴 했지만, 그래도 방학이 되니 기분이 좋긴 했다.

 붉은 책도 벌써 9페이지까지 완료 했으니, 다음은 10페이지다. 다온은 10이라는 숫자에 괜히 뿌듯해졌다. 그는 오늘 간만에 연우가 아닌 다른 친구들과 함께 카페에서 만났다. 곧 졸업하고 취업전선에 뛰어들 이들이기에 대화의 주제는 거의 하나로 귀결됐다.

 “나 뭐 해 먹고 살지?”

 다온을 배려해 그의 학교 근처 카페로 기꺼이 와준 친구들 중, 중학교부터 친구였던 정은이 진지하게 말했다. 누구에게라고 할 것 없는 공허한 질문이었다. 다온은 그런 정은이의 어깨를 끌어안아 품에 안고는 토닥거려줬다.

 “뭐든 잘하겠지. 넌 끈기가 진짜 좋잖아. 저번에 한국사 자격증도 한 번에 합격하고! 대단해 진짜”

 영혼이 담기지 않은 위로이지만 진심인 척, 따뜻하게 말했다. 덕분인지, 다온의 위로를 진심으로 받아들인 정은이가 그를 와락 끌어안았다.

 “너 밖에 없다 진짜. 맨날 응원해주고…”

 뭐, 말이 어렵겠는가. 사실상 인생의 대부분이 건조하게 느껴진다고 해도, 그걸 굳이 티 내서 얻을 수 있는 게 하나도 없다. 말이라도 잘하면 이렇게 신뢰를 금방 얻을 수 있는데. 스스로 약은 사람이란 건 잘 안다. 다온은 애초에 그런 사람이니까. 아니다. 정확히는 그 날 부터일 것이다. 자신이 호의를 베풀었지만 결과가 최악으로 돌아왔던 그 날부터. 그는 진실된 마음과 호의란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걸 배웠다. 대가를 아주 비싸게 치르고.

 그건 그가 연우와 자신의 과거를 다시 되돌아봤다고 해도 쉽게 변하지 않는 가치관이고, 배움이었다.

 그렇게 여러 친구들과 재미있는 얘기를 하기도 하고, 우울한 얘기도 하면서 시간을 보낼 때, 다온은 어느 순간 스치듯 들린 익숙한 목소리에 시선이 확 돌아갔다.

 “어?”

 “왜? 아는 사람 있어?”

 “어, 아니…?”

 다온은 애매하게 의문문으로 말을 맺었다. 왜냐하면 아는 사람이긴 아는 사람인데 아는 척 할 수 있나? 하면 단호하게 아니. 라고 할 수 있는 인물이기 때문이다.

 “아, 잘생겨서 놀란 거야? 무슨 연예인 같긴 하다.“

 “와 그러게 진짜 잘생겼다.”

 그래. 저 하얀 얼굴에 천사 같은 얼굴. 이해준이었다. 두 번째 피해자. 이제까지 9 명의 피해자를 만났지만, 그중에서도 워낙 잘생긴 얼굴이라 잊을 래야 잊을 수가 없었다. 다온은 친구들의 호들갑에 다시 한번 뒤를 살짝 돌아 보았다가 그대로 몸이 굳고 말았다. 너무 익숙한 책이 이해준의 테이블 위에 놓여있었다. 다온은 황급하게 가방에서 늘 들고 다니던 책을 꺼내 들었다.

 “어, 그 책은 뭐야?”

 다온은 친구들의 물음을 무시하고는 이해준의 책과 자신의 책을 몇 번이고 번갈아 보았다.

 똑같았다.

 색만 제외하고. 저 책은 다온의 책과 다르게 푸른 색이었다.

 ‘왜지?’

 이해준도 다온과 똑 같은 임무를 맡은 걸까? 근데 왜 책의 색이 다르지? 아니 책 색이 문제가 아니잖아. 이 일을 하는 게 그 말고도 또 있다고? 다온은 어쩐지 충격을 받아서 멍했다. 솔직히 말하면, 다온은 자신이 선택 받은 특별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그럴만한 경험을 겪었으니까. 그래서 내게 어떠한 권리를 부여해준 거라고 생각했는데…이해준도 그런 과거가 있을까? 아니면…얼마 전 그 사건 때문에 책을 받은 것일까? 다온은 주변 소리도, 풍경도 보이지 않고, 오직 이해준만 보이는 경험을 했다. 그러다가 이해준이 푸른 책을 탁자 위에 놓고 펼치자, 더 이상 못 참고 벌떡 일어나 이해준에게로 성큼성큼 걸어갔다.

 “저기요!”

 다온이 부러 목소리를 높이며 테이블에 한 쪽 손을 탁! 올리자 놀란 이해준의 어깨가 크게 올라간다.

 “누구...? 아, 이다온 씨?”

 “네! 기억하시네요!”

 다온은 의외로 다온을 한 번에 알아본 이해준에게 짧은 인사를 건네면서도 시선을 푸른 색의 책에서 뗄 수가 없었다.

 “다짜고짜 정말 죄송한데요, 이 책 뭐예요?”

 “네? 아, 음…그냥 소설책입니다.”

 애매하게 웃으며 말하는 해준의 시선이 갈피를 못 잡고 이리 저리 움직인다. 거기에 어물거리는 태도. 이거 분명 남들한테 말하기엔 “미치셨어요?” 라는 소리 듣기 좋은 책일 것이라는 감이 왔다!

 “그 책 이거랑 같은 거 맞죠?”

 다온은 테이블 밑으로 내려 놓았던 한 쪽 손을 올리며, 그 손에 쥐고 있던 테이블 위에 턱하고 올려놓았다. 이해준에게서 흡, 하고 숨을 들이키는 소리가 났다. 안 그래도 커다란 눈이 더욱 커다래져서는 눈꺼풀을 팔랑거리며 책을 한 번, 다온을 한 번 쳐다본다.

 “저도 이 책 받았어요. “

 이해준의 목덜미가 크게 움직인다.

 “불행한 이들을 위하여.”

 그 때 이해준이 고개를 갸웃거린다.

 “그게, 책 이름 이에요?”

 그러더니 책을 자세히 살펴보았다.

 “진짜네…”

 “그 쪽은 책 제목이 달라요?”

 다온은 질문과 동시에 푸른 책의 제목을 읽었다.

 “행복한 이들을 위하여…”

 다온은 순간 기가 막혀서 할 말을 잃었다. 왜? 아니, 왜 다온은 무슨 어둠의 심판자 같은 책을 주고 저 사람한테는 저렇게 착해보이는 책을 준 거야! 이건 불공평하잖아! 다온은 억울해서 몇 번이고 말을 더듬대다가 간신히 말을 이을 수 있었다.

 “이거, 이거 언제 받으신 거예요?”

 이해준이 말해도 되나 싶은 얼굴로 대답을 망설인다.

 “말해도 돼요. 저는 아예 이 책의 존재부터 내용까지 다 친구랑 공유하고 있거든요. 근데 아무 일 안 생겼어요.”

 다온은 더 자세히 말했다. 내가 솔직히 말할 테니 당신도 말해달라는 신호다. 그 사이에 다온이 원래 있던 테이블을 살짝 쳐다보니 친구들이 적잖게 당황한 얼굴로 다온을 바라보고 있다. 다온은 잠깐만 이라고 입모양으로 말한 뒤에 다시 이해준을 쳐다보았다.

 “참고로 저는 3개월 전에 받았어요. 저는 불행한 이들을 위한 책이라는 제목처럼, 불행한 피해자와 그를 불행하게 만든 가해자가 동시에 가상공간에 나와요. 가해자는 붉은 빛, 피해자는 푸른 빛을 뿜으면서요. 그럼 저는 가해자한테 벌을 주면 되는 시스템이에요. 그 쪽 분은요?”

 해준은 바로 대답하지 않고 무언가 곰곰이 생각하는 눈치였다. 그러다가 불현듯 고개를 올려서 다온의 눈을 똑바로 쳐다보고 말했다. 아까의 허둥대던 태도가 순식간에 가라앉은 듯, 침착한 모습이다.

 “혹시, 저도 그 책에 나왔나요?”

 “…”

 다온은 대답을 망설였다. 사실을 말해도 되는지 안 되는지 모르겠다. 그러나 해준은 다온의 침묵에서 이미 대답을 들은 모양이다.

 “이상하다고 생각하긴 했어요. 타이밍도, 상황도 너무 절묘하잖아요. 제가 다리를 다치자마자 상대방은 더 심하게 다리를 다치다니.”

 다온은 한숨을 쉬었다. 긴 얘기가 될 것 같아서 일단 이해준 앞에 있는 의자에 풀썩 앉으며 말했다.

 “맞아요. 당신이 제 책의 두 번째 피해자였어요.”

 이해준이 눈을 길게 감았다가 떴다. 그만큼 둘 사이의 침묵도 길어졌다. 이해준이 말을 안 하는 시간이 길어지자 다온은 초조해졌다.

 ‘내가 당신을 괴롭힌 자를 똑같이 괴롭혀 줬어!’ 라고 으스대기에는 그때 해준의 태도가 마음에 걸렸다. 가해자가 다쳐도 걱정을 먼저 하던 모습. 그런 사람이라 저런 책을 받은 것일까? 무슨 말을 들을까 긴장하던 다온은 갑자기 이해준이 입을 열자 깜짝 놀랐다.

 “감사해요”

 “네?”

 다온은 순간 잘못 들은 줄 알고 얼떨떨하게 되물었다. 솔직히 말하자면 그때처럼 무슨 따끔한 일침이라도 들을 줄 알았다.

 “어쨌든 덕분에 괴롭힘도 멈췄고, 그리고 무엇보다도 사건이 다시 공론화되고, 가해자들이 제재를 받았으니까요.”

 “아, 가해자들 모두 퇴학 처리 되었죠?”

 다온은 조금 뿌듯하게 말했다. 사실 그 이후로 사건이 어떻게 처리되는지 얼마나 관심을 갖고 지켜봤는지. 커뮤니티나 소셜 네트워크 계정에 부계정을 잔뜩 만들어 관련 글을 쓰기도 여러 번이었다. 굳이 이 사건 뿐 아니라 다른 사건들도, 어떻게 흘러가나 지켜보고 뿌듯해했다. 다행히 대부분 다온의 주위에서 일어난 사건들이라 관련 정보를 듣기도 쉬웠다. 아무튼간에, 사건 하나하나에 관심을 기울인 다온이었지만 피해자가 직접 감사 인사를 하는 건 처음이었기에, 얼떨떨한 마음은 줄어들고 점점 기분이 좋아졌다. 심지어 저도 모르게 실실 웃기까지 했다.

 “뭐, 제 일이니까요. 그렇게 고마워하지 않으셔도 돼요.”

  일부러 다온이 어른스럽게 말했다. 속으로는 사실 엄청 기쁘면서도 괜히 뽐내기가 좀 그랬다. 병실에서 만났던 해준의 제법 점잖은 태도가 생각나서인지, 저도 괜히 방방 뜨기가 민망한 탓이었다. 그런 다온의 속을 모르고 해준이 진지하게 말했다.

 “저는 이 책을 퇴원하고 나서 받았어요.”

 역시! 왠지 그럴 것 같았다. 만약 그 이전에 이런 책을 가지고 있었다면, 그 때 이미 수상함을 느끼고 다온에게 질문을 이것 저것 했을 것이다. 그러나 그날 본 해준의 모습엔 그런 기색이 전혀 없었다.

 “처음엔 되게 혼란스러웠는데, 한 명 한 명에게 축복을 내려준다는 마음으로 하고 있어요.”

 “축복이요?”

 “네. 제 책은…행복한 누군가가 흰 빛으로 빛나고, 그를 행복하게 해준 사람이 푸른 빛으로 빛나요. 그럼 저는 푸른 빛의 누군가에게 축복을 내려줘요. 그렇게 하면 그 사람에게 제가 말 한대로 좋은 일이 일어나더라고요.””

 그거 참 성스럽게 들리는 일이네. 다온은 방금 전까지 뿌듯한 마음으로 가득 찼던 마음이 은근슬쩍 삐뚤어지는 걸 느꼈다. 누군가는 처벌, 누군가는 축복. 그것 참 사람 차별하는 것도 아니고, 너무하다 싶었다. 애초에 이 임무를 부여한 이가 무엇인지, 누구인지 전혀 모르지만.

 “아무튼, 좀 기쁘네요.”

 갑자기 이해준이 웃으며 쑥스럽게 웃어 보이자 속으로 잔뜩 불평하던 못난 다온의 마음이 뜨끔하는 것 같았다.

 “저, 모르는 것도 많고 확신하기 어려운 것도 많았거든요. 무엇보다…”

 해준이 말을 망설이다, 다온을 똑바로 쳐다본다.

 “이게 진짜인지, 아니면 내 망상 같은 건지 고민했는데…”

 “정말 고마워요. 이다온씨.”

 그렇게 다온을 쳐다보는 눈빛에는 호의와 따뜻함이 가득 담겨있다.

 ‘경계가 걷힌 이해준의 눈빛은 이렇구나.’

 다온은 멍하니 생각했다.

 “야, 이다온!”

 그러다가 기어이 자신의 이름을 소리치는 친구들 덕에 파드득 어깨를 떨며 정신을 차렸다. 다온은 부산스럽게 휴대폰을 꺼내 해준에게 내밀었다.

  “일단, 저는 일행이 있으니까 돌아갈게요. 번호 좀 알려주시겠어요?”

 “아, 잠시만요.”

 그 말에 허둥지둥 휴대폰을 꺼낸 해준과 다온은 서로 폰을 교환해 각자 연락처를 입력했다. 그러고 일단 서둘러 자리를 뜨려는데 등을 돌린 다온에게 갑자기 해준이 크게 소리쳤다.

 “이다온씨!”

 해준은 기껏 이름을 불러 놓고는 뭔가를 계속 망설인다.

 “다온씨 책에 제가 나왔다고 했죠?”

 “네, 맞아요.”

 다온이 얼떨결에 답했다.

 “제 책에도 다온씨가 나온 적 있어요.”

 “네?”

 그 말이 도대체 무슨 뜻인지 물어보려던 참이었다.

 “다온아! 여기서 뭐해?”

 정은이가 결국 기다리다 못해 여기까지 온 것이다.

 “아는 사람이야?”

 “어…아는 사람인데 반가워서…미안, 자리 너무 오래 비웠지”

 다온은 간신히 웃고는 그 자리를 떠났다. 이해준에게 고개를 끄덕하고 대충 인사하고는. 그러나 속에는 의문이 피어 올랐다. 누군가를 행복하게 해주는 사람에게 축복을 내리는 책. 그런 책에 다온이 나왔다고?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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