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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공포물
재단의 D계급 인원 사용방법
작가 : 감자옥
작품등록일 : 2022.1.24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현대엔, 특이점이라 불리는 현상이 종종 발생하곤 한다.
귀신 들린 폐병원, 끝없는 미로, 사람 죽이는 장난감, 등.
일반적인 개념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것들.
재단은 이러한 특이점들을 그러모아 안전이 보장된 공간에 봉인하는 일을 한다.
하지만 안전한 공간은 한정 되있고, 특이점은 나날이 늘어만 가는 상황.
그런 특이점들을 소멸시키기 위해서 재단은 오늘도 실험을 한다.
언제든 사용하고 버릴 수 있는 D계급의 인원으로.
그리고 나는, 그런 재단의 D계급 인원이다.

 
여긴 어디? (4)
작성일 : 22-02-05 18:51     조회 : 167     추천 : 0     분량 : 6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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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

 

 의료 지원 차량의 한 캡슐에 몸을 맡긴 지 얼마나 흘렀을까?

 캡슐 앞을 지켜서고 있던 청화는 어느 순간 사라지고, 새로이 낯선 인물들이 내부로 들어섰다.

 그리고 나서야 느껴지는 이동감.

 차량이 어딘가로 이동하고 있었다.

 꽤 긴 시간을 이동에 소모하고 나서야, 나는 다시 세상으로 나올 수 있었다.

 정확히는 캡슐째로지만.

 그 상태로 다시 이동에 시간을 소모하길 잠시.

 무슨 장치들로 가득 찬 방에 도착한 나는, 흰색의 방호복을 입은 이들의 관찰 하에 수많은 검사와 실험을 받아야만 했다.

 

 [기억 소거제 투입]

 

 영어로 씨부리는 것 같은데 찰떡같이 한국말로 들리는 건 착각일까?

 많은 관심 속에 진행된 검사와 실험은, 기억 소거제를 투입한다는 말을 마지막으로 끝이 났다.

 

 ‘근데 진짜 기억 소거제 맞아?’

 

 효과가 느리게 나타나는 편인가? 따위의 생각을 하며, 기계 장치의 인도하에 이동되는 캡슐 밖을 둘러봤다.

 

 ‘볼 게 딱히 없네.’

 

 사람은커녕 개미 새끼 한 마리도 안 보인다.

 주변을 가득 채운 것은 차가운 느낌의 금속들뿐.

 심심함에 머릿속을 뒤적이며 기억 파편들을 살폈다.

 재밌었던 기억들을 중심으로 엿보길 잠시, 캡슐이 목적지에 도착하고 단단하게 닫혀있던 문이 열렸다.

 

 “21-64820.”

 

 차가운 바닥에 발을 내디디고 천천히 주변을 살폈다.

 온통 유백색 계열의 색으로 이루어진 원형의 공동.

 곳곳에 설치되어있는 감시 카메라와 정체 모를 기기들.

 공동의 중심을 기준으로 각각 12시, 3시, 6시, 9시에 있는 문.

 그중 내가 들어온 곳으로 짐작되는 6시와 그 맞은편의 12시 문은 대형 문이고, 3시와 9시는 사람 한두 명이 지나갈 만한 크기다.

 

 “21-64820!”

 

 꽤 넓은 공동의 안엔 나를 제외하고 두 명이 더 있었다.

 검은색 특수 요원 복 차림의 인간이 둘.

 얼굴을 가린 풀 페이스 헬멧과 조금의 빈틈도 없어 보이는 요원 복은 보는 사람이 더 답답할 정도였다.

 

 “거기 D계급!”

 

 멍하니 그 둘을 바라보고 있자니, 그들이 적당한 속도로 내 앞에 다가와 섰다.

 

 “21-64820. 앞으로 네가 지내게 될 곳을 알려주지. 따라와라.”

 

 저 숫자가 나를 부르는 거였구나.

 근데 저렇게 부르면 안 불편하나?

 호기심이 살짝 일었지만, 그들의 복장이나 쥐고 있는 총 따위의 것이, 괜히 입을 여는 것을 망설이게끔 했다.

 

 저벅저벅

 

 둘은 나를 9시 방향에 있는 문으로 이끌었다.

 앞서가던 인원이 문 옆에 있는 패널에 자신의 손목을 가져다 댄다.

 그러자 패널에서 쏘아진 빛이 손목을 훑고 지나갔다.

 

 -보안 레벨 2 확인-

 -PASS-

 

 녹빛 점등과 함께 열리는 문.

 부드럽게 열린 문 너머로 걸음을 옮긴다.

 안쪽은 바깥과 마찬가지로 유백색 일통이었다.

 폭넓은 복도의 양쪽엔 일정한 간격을 두고 금속 문이 달려있었다.

 문 상단에 박힌 명패를 바라보며 걷길 한참.

 계단을 올라 2층, 3층까지 올라갔다.

 복도의 중간이 뻥 뚫려 있어, 아래층들이 훤히 보이는 그런 길을 지나, 걸음이 멈춘 곳은 [21-64820] 라 적힌 명패가 붙어 있는 문 앞이었다.

 

 “들어가면 옷부터 입도록.”

 

 낯선 환경에 정신이 팔려 잊고 있었다.

 검사와 실험을 한답시고 나를 알몸으로 만들었다는 사실을.

 

 ‘끝났으면 옷이나 입혀둘 것이지. 나쁜 놈들.’

 

 예의 그 방법으로 문의 잠금장치를 해제한 요원이 자리를 비킨다.

 그렇게 방 안으로 들어가게 된 나.

 

 “자세한 것은 침대 위의 종이를 읽어보면 된다.”

 

 그 말을 끝으로 문을 닫고 가버리는 요원들.

 황당함을 담아 문을 바라봤지만, 그렇다고 뭐 바뀌는 건 없다.

 문 근처 바닥에 놓여 있던 회백색의 옷을 주워들어 입는다.

 속옷은 없는지 상, 하의 한 벌이 다였다.

 옷을 입고 나서 본 방안은 꽤 살벌했다.

 작은 싱글 베드 하나, 침대와 바로 붙어 있는 좌변기 하나.

 그나마 양심은 있는지, 침대와 좌변기 사이엔 칸막이가 하나 있었다.

 그리고 지금 내가 서 있는 가로세로 3m 정도의 빈 공간이 끝이었다.

 그 외엔 이렇다 할 것이 없었다.

 

 “그나마 색은 좀 괜찮네.”

 

 유백색뿐이던 바깥과는 달리, 방안은 칙칙한 편이었다.

 천장과 바닥을 제외한 벽이 회색 계통이었다.

 대충 둘러본 뒤, 침대 위에 놓인 종이들을 집어 들었다.

 

 “뭐야 이건.”

 

 첫 장은 영어뿐이었다.

 읽을 수야 있겠지만, 그 내용은 이해하기 힘들 것 같았다.

 혹시 싶어 종이를 계속 넘기며 글자들을 살피니, 영어뿐이 아니라 다른 나라의 문자가 박힌 종이들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것들을 대충대충 넘기며 한글이 적힌 종이가 나오길 빌었고, 마침내 찾을 수 있었다.

 

 “오, [재단의 일원이 된 것을 환영합니다.]라니, 재밌네.”

 

 환영하는 분위기는 아니던데, 그런 과정이 사실은 이들만의 환영 방식인 건가? 같은 실없는 생각을 하며 계속 읽어갔다.

 

 “아, 그 전에-”

 

 한글로 작성된 종이들을 제외하고 나머지는 잘 모아서 방구석에 놓아둔 뒤.

 침대에 누워 편하게 종이들을 탐독했다.

 

 “흠흠. 그래도 알려줄 건 알려주나 보네.”

 

 재단이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지, 이 세상의 이면에 속해있는 특이점의 존재, D계급 인원이 된 이유와 앞으로 해야 할 일, 마지막으로 주의사항까지.

 그중 장황하게 적혀 있는 재단과 특이점에 관한 내용은, 일전에 승찬이 알려준 내용보다 더 상세히 적혀 있어, 읽는 맛이 있었다.

 세계의 비밀을 엿보는 기분이랄까?

 

 “재단의 이름은 극소수를 제외하곤 아무도 모른다라...”

 

 바깥 세계에선 다양하면서도 흔한 이름을 붙여 활동한다고 한다.

 행복 재단이나 나눔 재단, 우리 재단, 등등.

 기부로 들어오는 대부분의 자금은 요원들의 활동비로 쓰인다고.

 그 외에도 협력하는 개인이나 단체들이 여럿 있다고 쓰여있다.

 대대로 특이점을 계승해온 가문이라던지, 강력한 특이점의 사용자가 된 인간이라던지.

 아무리 재단이 세계 곳곳에 자리하고 있다고 해도 한계는 있는 법이다.

 그렇기에 재단은 특이점을 가진 개인이나 단체를 억제하는 대신, 협력을 받는 것으로 타협했다.

 물론, 위험인물이라 판단했을 땐 가차 없이 대했다.

 

 “마법사나 성직자가 실제로 존재하는 거였다니.”

 

 퇴마사나 무당들도 일종의 협력자인가?

 물론 그런 사람들 전부가 재단을 알고 있는 건 아닐 터.

 짐작이지만, 연결점을 만들어야 할 정도로 강력한 개인이나 집단만이 재단을 알고 있을 거다.

 예를 들자면 교황청의 교황과 고위 사제들 정도?

 이 종이엔 적혀 있지 않았지만, 교황청쯤 되면 뭔가 있지 않을까 싶었다.

 

 “재단도 전지전능하진 않으니까. 불시에 탄생한 특이점 사용자를 모두 알기엔 무리겠지. 아!”

 

 그래서 그런 거였다.

 재단이 특이점을 가진 단체나 개인을 억제하지 않는 이유.

 이 종이엔 재단이 자비를 베풀어 그들을 억제하지 않는다는 뉘앙스로 적혀 있었지만, 사실은 그런 거다.

 새로이 탄생한 특이점 사용자들을 모두 알 순 없다.

 거기에 재단에서 일일이 그들을 찾아다니는 것도 낭비.

 해서 재단은 단체들을 살려놓음으로써 새로운 자들을 관리하게끔 한 것이다.

 그들에 관한 소문이 퍼지는 것을 막지 않은 것도 같은 맥락이다.

 

 -귀신 들리면 사제, 퇴마사, 무당, 스님, 등을 찾아가라.

 -어느 기차역의 몇 번째 승강장의 기둥엔 마법 세계로 가는 문이 존재한다.

 -보름달이 뜨는 밤, 몇 시 몇 분에 어디의 문을 몇 번 두드리면 다른 세계로 가는 문이 열린다.

 -어느 산의 고목, 그 고목의 뿌리 중 아치형의 뿌리 아래를 구르기로 지나가면 요정 세계가 펼쳐진다.

 -비정기적으로 나타나는 노파가 판매하는 가면을 착용하면, 동물 세계로 갈 수 있는 길이 보인다.

 

 등등.

 우리가 사는 세상엔 이처럼 이면에 관한 소문들이 꽤 도는 편이다.

 그리고 소문은 사람을 끌어들이기 마련.

 새로이 탄생한 자들은 당연히 자신의 힘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어 할 것이다.

 작은 단서라도 관련만 있다면 파고들 것이고, 그렇게 소문의 진실 앞에 도달하게 될 것이다.

 물론, 모두가 위와 같이 행동하진 않겠지만, 열에 하나라도 일부러 퍼트린 소문에 걸려든다면, 재단이나 협력 단체 입장에선 손 안 대고 코 푼 격이나 마찬가지다.

 

 “뭐, 어쩌면 소문까지 관리할 여력이 안 되는 걸지도.”

 

 기억을 소거하거나 조작하는 것도 한계가 있을 거고, 시야 밖에서 벌어진 일을 통제하기에도 힘들 거다.

 

 “어디 보자. 다음은 특이점에 관해서인가.”

 

 특이점에 관한 대략적인 설명은 승찬이 해준 것과 다를 바가 거의 없었다.

 다만, 설명 외에 추가적으로 재단이 관리하는 특이점들의 등급이 나열되어 있었다.

 

 안전-포톤-헥사온

 

 안전은 봉인하기 쉽거나 봉인을 하지 않아도 되는 경우, 일반인도 방법만 지킨다면 봉인할 수 있는 것들을 통칭한다.

 주로 성물류의 특이점들이 여기에 해당하고, 통제가 쉬운 초능력도 여기에 해당한다.

 안전 등급의 대부분은 초능을 제외하고 변칙성이 적은 사물로 이루어져 있다.

 

 포톤은 가장 광범위한 등급으로 특이점의 태반이 이 등급이다.

 일단 봉인은 성공했지만, 그 방법이 어렵거나 규칙적이지 않은 경우, 등.

 봉인이 까다로운 것들이 여기에 해당한다.

 하지만 포톤 등급까진 일반인도 각종 장비의 도움으로 봉인을 할 수 있다.

 귀신, 괴물, 영물, 귀물, 초능력, 공간형 특이점, 등.

 대부분의 특이점이 여기에 해당한다.

 또, 새로 들어와 정보가 부족한 특이점들도 보통 포톤 등급에 배치되곤 한다.

 

 헥사온은 일반적인 방법으론 봉인 불가능한 것들을 통칭한다.

 이들은 같은 특이점에 의해서만 봉인이 되며, 까다롭다.

 정보 확인이 힘들거나 불가능한 것들도 여기에 속하며, 세상에 풀리면 위험한 것들이 대부분이다.

 헥사온 등급의 절반은 억지로 봉인한 거나 마찬가지다.

 

 이 외의 등급도 있지만, D계급인 내가 알아야 할 것은 위의 3개 등급이 다라고 한다.

 참고로 앞으로 D계급으로서 해야 할 일이 바로 위 3개 등급의 봉인에 관한 거다.

 중범죄를 저질러 이곳까지 오게 된 D계급은 일정 기간 맡은 일을 성실히 수행해야 하는데, 그게 바로 특이점의 봉인과 관련된 일이다.

 그렇게 해서 일정 기간을 채운다면 형량을 대폭 줄여줄 수 있다고 적혀 있다.

 

 “범죄를 저지른 적은 없다고 생각하는데, 어떻게 된 건지 영문을 모르겠네.”

 

 나도 모르는 사이에 누명을 쓴 걸까?

 하지도 않은 일을 했다고 하는 게 좀 짜증 났지만, 짜증 난다고 할 수 있는 게 딱히 없다.

 그냥 받아들이는 수밖에.

 그래도 이런 판타지적인 곳에서 일할 수 있다고 생각하니, 흥미가 도는 것 같다.

 

 “그래, 피할 수 없으면 즐기라는 말도 있잖아. 이왕 이렇게 된 거 즐기자.”

 

 숙소는 조금 마음에 안 들지만.

 화장실만이라도 제대로 됐으면 좋았을 텐데.

 

 “마지막은 주의사항인가. 뭐가 많네.”

 

 주의사항의 태반은 연구기지 내의 활동에 관한 것이었다.

 이동 시엔 통제에 따라야 하며, 따르지 않음으로 인해 발생하는 모든 책임은 본인에게 있다거나, 기지 내 물품 파손 시 형량이 늘어날 수 있다, 명령 외의 모든 범죄 행위는 경우에 따라 처분 대상이 될 수 있다, 등등.

 이런저런 말들이 적혀 있었다.

 하지만 그런 것들의 대부분은 통제만 잘 따르면 아무 문제가 없는 사항이다.

 진짜로 내가 주의해야 하는 건 숙소 내에서의 행동 규칙이다.

 

 *숙소의 모든 문은 정해진 시간에만 열리며, 그 외 임무가 있을 시, 열릴 수 있다.

 *휴식 공간은 아침 1시간, 점심 1시간 30분, 저녁 2시간 동안 개방되며, 그 외의 시간엔 있을 수 없다.

 *붉은 목소리가 말을 걸어올 시, 대답하지 말 것.

 *숙소 내에서 길을 잃었을 시, 두 눈을 감고 양손을 모아 ‘붉은 목소리’를 속으로 3번 외쳐라. 붉은 목소리가 원래의 숙소로 안내해줄 것이다.

 *모든 문을 넘나들기 전, ‘이 문이 지금 열려 있는 것이 맞나?’ 하고 생각을 해볼 것.

 *유니폼에 번호가 적혀 있지 않은 사람에게 관심을 주지 말 것.

 *재단 마크가 없는 종이를 발견할 시, 읽지 말고 폐기할 것.

 *휴식 공간에서 음식을 챙기지 말 것.

 *여자 숙소엔 여자만 남자 숙소엔 남자만 들어갈 것.

 *유니폼을 제대로 입고 다닐 것.

 *목 뒤에서 이물감이 느껴지더라도 건드리지 말 것.

 

 목 뒤라고 하니, 아까 캡슐 안에 들어있을 때가 떠올랐다.

 괜히 목 뒤를 쓸어볼 때.

 

 “목 뒤에 뭘 심는 것 같았지?”

 “어. ... 아?”

 

 귓가로 파고든 목소리 하나가, 머릿속으로 들어와 붉은 꽃을 활짝 피웠다.

 무심결에 목소리에 반응해버린 나는, 아차 싶은 심정으로 주의사항을 다시 봤다.

 

 *붉은 목소리가 말을 걸어올 시, 대답하지 말 것.

 

 누가 봐도 내가 방금 어긴 주의사항이었다.

 

 “... 어기면 어떻게 되는 거지?”

 

 쿠르릉-!

 

 내 말에 대답이라도 하듯, 주변이 빠르게 변해갔다.

 벽과 천장은 내게서 빠르게 멀어졌고, 좁아터진 바닥은 순식간에 확장되었다.

 바닥과 천장이 사라진 자리에 어둠만이 남았을 때.

 

 쿠궁- 쿵 쿠궁- 쿵

 

 거대한 소음과 함께 사방에서 붉은빛이 스며들어오기 시작했다.

 그렇게 드러난 공간은 끝을 보기 힘든 거대한 공동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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