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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공포물
기현상 칼럼니스트
작가 : ILooK
작품등록일 : 2022.1.21

생방송 중 실종된 스트리머, 사랑에 온 몸과 마음을 불태우는 사람, 아름다운 형상과 함께 나타난 알 수 없는 전염병 그리고 갑작스레 아귀가 되어 나타난 조상까지. 이미 일어났으나 아직 당신이 모르는 이야기.

단편 형식의 짧은 호러 소설과 이를 마무리 짓는 칼럼 방식의 이야기입니다.

#공포 #미스테리 #괴이 #한국 #전설

ilook.at.the.light@gmail.com

 
3-1. 백륜
작성일 : 22-02-04 20:43     조회 : 201     추천 : 0     분량 : 5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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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의: 산후우울증, 가스라이팅, 아동학대(방임)

 

 

 “뭐? SHC 레이저 쇼가 앞당겨졌어?!”

 

 최성아는 소파에서 벌떡 일어났다.

 

 옆에 유모 AI의 품에서 장난감을 가지고 놀던 아이가 움찔 놀라 서서 통화하는 그를 올려다보았다.

 

 주눅이 든 표정이었으나 새카만 두 눈망울에는 애정과 그리움 그리고 일말의 희망이 담겨 있었다.

 

 

 “너는 그걸 지금 말하면 어떻게 해? 어휴! 어? 말했었다고? 오빠한테? 아… 알았어. 무슨 소리야? 당연히 가야지! 그래, 내일 아침에 봐.”

 

 

 아이의 시선을 눈치채지 못한 건지, 의식적으로 무시한 건지 최성아는 그대로 몸을 돌려 황급히 안방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옷을 고르기 시작했다.

 

 홈 AI는 언제나 옷장 내부 옷을 보기 좋도록 화면에 나열해 주었지만, 그의 눈에는 늘 똑같은 선택지일 뿐이었다.

 

 

 “이건 저번 주에 입었고, 이건 바다에 갈 때 입은 거잖아. 이것도 별 보러 갈 때 입었고… 진짜, 왜 매번 입을 옷이 없는 거야!”

 

 

 한참을 투덜거리던 최성아는 결국 연한 갈색의 카라가 달린 크롭니트탑과 오트밀 색의 캐시미어로 된 반바지, 그 위에는 바지와 같은 재질과 색상의 와이드 루즈핏 롱코트를 골랐다.

 

 신발은 밝은 갈색의 롱부츠를 신을 생각이었다.

 

 이제 막 초가을에 들어섰으니 꽤 어울리는 코디가 될 터.

 

 

 내일 입고 갈 옷을 고르고 거실로 나온 최성아는 거실 소파에 앉아 유모 AI의 품에서 여전히 손을 꼼지락거리는 작은 아이를 바라보았다.

 

 잘 먹어서 오동통한 뺨과 손등, 홍조가 오른 두 뺨, 하나로 묶은 사과머리가 아이의 사랑스러움을 극대화하고 있었다.

 

 

 최성아에게는 그 모든 것이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진절머리가 났다.

 

 치밀어 오르는 짜증을 속으로 꾹꾹 누른 그는 자신이 지을 수 있는 최대한 상냥한 표정을 지은 채 아이에게 다가가 무릎을 꿇고 눈을 마주쳤다.

 

 

 “아줌마는 내일 일이 있어서 나갔다 와야 하니까 아저씨랑 같이 있어? 알겠지?”

 

 

 아이는 잠시 최성아의 두 눈을 빤히 바라보다 축 처진 기세로 고개를 끄덕였다.

 

 아직 말도 떼지 못한 한수진은 엄마가 자신을 호칭할 때 아줌마로 부르는 것도, 항상 자리를 비운다는 사실에도 익숙했다.

 

 대답 아닌 대답을 들은 최성아가 자리에서 일어날 때 현관문이 열리며 남편이 집 안에 들어섰다.

 

 그의 모습이 보이자 최성아의 표정이 굳혔다.

 

 

 “잠시 이야기 좀 해, 오빠.”

 

 

 상대의 답변은 필요 없다는 듯 안방으로 쌩하니 들어간 최성아에 한경남은 짜증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신발을 벗고 거실로 들어선 그가 그제야 아이를 발견하고 겨우 미소를 띠었다.

 

 양복 차림에 아직 아이에게는 서늘한 공기를 온몸에 두른 그가 한수진의 앞으로 성큼성큼 다가와 허리를 숙여 아이와 눈을 맞췄다.

 

 

 “엄마랑 아빠랑 할 이야기가 있으니까 우리 수진이는 잠시 유모랑 놀고 있어?”

 

 

 아이가 무어라 대답하기도 전에 몸을 일으킨 한경남이 최성아를 따라 방으로 들어갔다.

 

 방문이 또다시 쿵, 소리를 내며 닫혔다.

 

 유모AI의 품은 충분히 따뜻했지만 아이는 온기를 찾아 익숙한 그 품을 더욱더 파고들었다.

 

 

 “내일 레이저 쇼에 가야 해서 집 비울 거야. 어차피 오빠도 휴일이니까 저 애랑 집에 좀 있어.”

 

 

 들어오자마자 쏟아지는 일방통보에 한경남의 미간이 찌푸려졌다.

 

 그는 스스로 자부하는 ‘애처가’지만 이런 식의 방식은 받아줄 수 없었다.

 

 

 “도대체 몇 번째야? 게다가 저 애? 수진이는 네 애 아니냐? 진짜 X발, 일하고 들어온 사람한테 이게 할 소리야?!”

 

 

 대번 언성이 높아졌다.

 

 속에서 억울함이 터져 나올 것 같은 상황에서 최성아는 잠시 닫힌 방문을 확인하고 이미 씩씩거리기 시작한 한경남을 바라보았다.

 방음이 되어 있어서 다행이었다.

 

 

 “저 애가 왜 내 애야! 그리고 내가 이 레이저 쇼 가고 싶다고 몇 번이나 말한 줄 알아?! 내가 일 못 하는 게 내 탓이니?! 결혼만 안 했어도 지금 커리어 우먼으로 잘살고 있었어!”

 

 

 마주 보고 악 소리를 내는 최성아에 한경남의 눈이 매서워졌다.

 

 그는 자신이 ‘애처가’라도 이런 건방진 행동은 봐줄 수 없었다.

 

 

 “오냐오냐하니까 이게 아주 막가는구나! 나 정도나 되니까 너랑 살아 주는 거지, 네가 밖에 나가면 뭐 대단한 사람이랑 만날 수 있을 것 같아?!”

 

 

 “그래서 나랑 억지로 결혼했어?! 싫다는 사람 붙잡고, 주변에 헛소문이라는 소문은 다 내서! 내가 애를 뱄다고? 그걸로 내 인생 말아먹은 게 누구야!”

 

 

 “이 미친! 너 애 엄마야, 정신 차려! 그리고 너야말로 뭘 그리 잘한 게 있다고 목소리를 높여?! 집에서 애도 안 봐, 살림도 안 해 그렇다고 남편 수발을 잘 들어! 허구한 날 산후 우울증 핑계 대며 밖으로 나가 놀기만 하면서! 네가 잘하는 게 대체 뭐야!? 돈 벌어다 가져다주면 펑펑 쓸 줄만 알지. 집에서 교육을 그따위로 받았냐?”

 

 

 두 사람의 언쟁은 갈수록 높아져 이제는 흡사 비명을 지르는 것처럼 보였다.

 

 닫힌 방문 너머 거실에서는 유모 AI가 틀은 클래식 음악이 조용히 흐르고 있었지만 아이는 조그마한 손으로 두 귀를 틀어막고 유모의 품에 얼굴을 묻었다.

 

 

 음악이 끝날 때 즈음 새빨개진 얼굴로 방을 나선 최성아는 소파 쪽에는 시선도 주지 않은 채 빠른 발걸음으로 현관문을 나섰다.

 

 

 “페니! 경언이에게 전화 연결해!”

 

 

 쌀쌀한 바람이 볼을 스쳤다. 집 근처 무인버스 정거장에 서 있던 최성아가 전화 연결음을 들으며 자신의 몸을 내려다보았다.

 

 집에서 입고 있던 검은색 긴 팔 티에 청바지, 남색 운동화와 그의 수중에 있는 건 스마트워치가 전부.

 

 홧김에 외투도 걸치지 않고 나온 것이다.

 

 

 결제야 스마트워치로 가능하지만, 문제는 기분이었다.

 

 며칠 전부터 그렇게 레이저 쇼에 가고 싶다고 노래를 불렀건만 마치 처음 듣는 것 같던 한경남의 태도.

 

 심지어 경언이가 그에게 전달했다는 말은 자신에게 전해지지 않았다.

 

 항상 그랬다.

 

 늘 밖에서는 자신과 한수진에게 최선을 다한다고 떠들어대면서 정작 집에서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그 이중적인 태도에 최성아는 신물이 났다.

 

 

 【어, 성아야?】

 

 

 의아한 목소리의 경언이 전화를 받았다.

 

 

 “나 지금 내려가려고.”

 

 

 아직 성난 목소리가 가라앉지 않아 날카로움이 배어 있었다.

 

 

 【무슨 일 있어?】

 

 

 물어봐 주는 친구의 목소리에 최성아는 울컥 치밀어 오르는 억울함에 눈물이 날 것 같았다.

 

 주변 모두가 최성아에게 결혼 잘했다고, 너희 집처럼 완벽한 집은 없을 거라고 말하지만 그에게 그런 칭찬은 오히려 족쇄 같았다.

 

 

 어떻게 사랑하지도 않은 사람과 억지로 한 결혼에 누군지도 모를 애를 키우면서 행복할 수 있을까?

 

 

 한경남은 다른 사람들이 생각하는 그런 사람이 아니었다.

 

 스스로 자신이 애처가라는 사실에 심취해 밖에서는 그의 이름을 노래처럼 부르고 다니지만 정작 집에서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고 귀를 막고 살았다.

 

 오로지 자신이 하고 싶은 것만 했고 듣고 싶은 이야기만 듣는 사람과 사는 건 지옥이었다.

 

 

 “집 나왔어.”

 

 

 울음이 섞여 잔뜩 목소리가 떨렸다.

 

 곧이어 버스가 도착했고 그 위로 몸을 실은 최성아는 몇 사람 없는 내부에 한숨을 쉬었다.

 

 레이저 쇼가 벌어지는 곳은 원주시였다.

 

 원래 계획대로라면 저렴한 새벽 버스와 기차로 도착할 생각이었으나 지금 상황에서 돈에 얽매여 몸까지 고생하고 싶지는 않았다.

 

 그렇기에 그는 플라잉 택시를 이용할 작정이었다.

 

 

 【여보세요?】

 

 

 사람을 피해 창가 자리에 앉은 최성아가 주변의 눈치를 보며 전화 통화를 마무리 지었다.

 

 공공장소에서 사적인 내용을 말하고 싶지 않아서였다.

 

 그는 스마트워치로 플라잉 택시를 검색한 후 가장 유명한 회사에 예약했다.

 

 가격이야 원래 생각했던 예산보다 높았지만 감당하지 못할 정도로 비싼 것은 아니었다.

 

 버스 안에서 풍경을 보던 사이에 마음이 진정되자 최성아의 무의식 속 똬리를 틀고 있던 죄책감이 머리를 추어올리기 시작했다.

 

 

 내일 레이저 쇼에 간다는 걸 조금 더 일찍, 좀 더 확실하게 이야기 해야 했나? 아니, 실제 얼굴 보며 몇 번이나 말한 걸 흘려들은 건 한경남이었다.

 

 

 통보처럼 말하지 말 걸 그랬나? 아니. 가고 싶다, 가도 되냐 묻는 말에 항상 돌아온 대답은 거절이었다.

 

 

 그래도... 뛰쳐나오지는 말았어야 할지도...

 

 하지만 그대로 언쟁을 했다가는 또 몸싸움이 되었을지도 몰랐다.

 

 또다시 몸싸움으로 경찰이 출동하게 되면 그때는 양육권을 빼앗긴다며 경찰에게 단단히 경고를 들었던 때가 떠올랐다.

 

 최성아는 지금이라도 당장 데리고 가라며, 이 애는 자신의 애가 아니라고 외치고 싶었다.

 

 그런데... 그런데 이상하게 입이 떨어지지 않았다.

 

 경찰이 현관을 떠날 때까지 저 애는 내 애가 아니라고, 그 한마디를 못 했다.

 

 

 차창 너머 풍경은 점차 도시의 풍경으로 바뀌어 갔다.

 

 고개가 아플 정도로 높은 건물과 쉼 없이 다닥다닥 붙어있는 상가들.

 

 세련되고 비싼 옷을 입은 사람들부터 학생, 노인 그리고 가족 단위의 사람들까지 수많은 사람이 바삐 제 갈 길을 걷고 있었다.

 

 

 버스가 잠시 신호에 걸려 멈춰 섰다.

 

 최성아의 눈앞에 어린 엄마가 아기를 안고 웃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시선을 뗄 수 없었다.

 

 아이 엄마는 그와 비슷한 나이 또래였고, 아기는 최성아의 딸보다 조금 더 어려 보였다.

 

 아이 엄마가 아이의 작은 손을 잡아 뽀뽀하자 아이가 티 없이 까르르 웃음을 터뜨렸다.

 

 

 언제부터였는지 모르겠다.

 

 최성아는 우울증을 알았다.

 

 애를 낳은 기억도 없건만 어째서인지 자신은 산부인과 의사와 AI에게 진료를 보았고, 그들은 모두 최성아를 중증의 산후우울증으로 진단했다.

 

 약과 상담을 진행했지만, 일시적인 호전이 있을 뿐 증상은 치료되지 않았다.

 

 

 마치 지우개로 싹싹 지운 것처럼 그 당시의 기억이 흐릿하지만 가끔 떠오르는 기억에 자신은 한경남과 함께 살고 있었고, 거기에는 겨우 고개나 겨우 돌리는 갓난쟁이가 함께 있었다.

 

 누구인지 알 수 없었으나 부모도 모르는 애와 함께 사는 건 힘이 들었다.

 

 

 기억나는 건 아이의 얼굴만 보면 발작 비슷하게 화를 터뜨렸던 그때의 감정뿐.

 

 모두 그를 손가락질 했다.

 

 심지어 친정엄마까지도 최성아를 보며 못된 년이라며 비난하기 바빴고 그럴 때마다 최성아는 죽고 싶었다.

 

 

 왜 남의 애를 돌보지 않았다는 이유로 비난을 받아야 해!

 

 

 하지만 그 모든 우울한 감정에도 그는 살고 싶었다.

 

 

 그래서 1년 전부터 모든 상황에 적응하기 시작했다.

 

 다른 집 아이와 남친, 이었으나 언제 결혼했는지 지금은 남편이 된 사람과 함께 산다고 말이다.

 

 

 그래서 최성아는 결혼 전처럼, 아니 결혼 전보다 더 많은 시간을 외부에서 보냈다.

 

 일부러 하루하루를 바쁘게 살기 위해, 하루에 한 번씩 해보고 싶었던 일을 억지로라도 만들었다.

 

 어느 때에는 맛있는 음식을 먹기 위해 왕복 6시간이 걸리는 거리를 감수하기도 하고, 또 어느 때는 그저 해돋이 한 번 보겠다고 외박을 하기도 했다.

 

 결혼 전 부모님의 감시·감독 하에 여행은커녕 소풍도 제대로 돌아다니지 못했던 한이 그제야 풀리기 시작했다.

 

 

 살고 싶어서 친 발버둥으로 우울증은 조금이나마 호전되는 것 같았다.

 

 하지만 또 다른 문제가 생겼는데, 자금이었다.

 

 

 그러다 보니 최대한 돈이 들지 않는 방향으로 움직였고, 무료입장이 가능한 행사라든가 친구네 집에서 잠시 머물 수 있는 지역으로만 돌았다.

 

 그런데도 돈타령을 해대는 한경남과 자꾸 마음에 걸리는 한수진의 존재가 짜증이 났다.

 

 

 그냥 남의 애인데, 왜 같이 사는지도 모르겠고 대체 그 애 부모는 애를 언제 데려갈 건지 알 수 없었다.

 

 

 최성아는 한숨을 쉬었다.

 

 한수진의 얼굴이 떠올랐다.

 

 그 아이는 창밖에 저 아이처럼 웃는 모습을 보인 적이 없었다.

 

 그래, 불쌍한 애였다.

 

 

 잠시 망설이던 최성아가 스마트워치를 켜 한경남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내일 오후에 들어갈게. 오늘만 수진이 좀 봐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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