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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현대물
기갑전설 엑스칼리버
작가 : 우주수
작품등록일 : 2022.2.3

3류헌터 유다현
겨우 몬스터를 잡아 연명하던 그는 추락한 미래의 미국 에서 공간이동해 온 공중항모를 발견하게 된다.
그리고 그 항모 안에는 먼치킨급 파워드슈트 엑스칼리버가 잠들어 있는데...
주인공은 엑스칼리버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능력자들 사이에서 깽판을 치며 자신만의 세계를 개척해 나가는 이야기

 
고블린의 서울 침공 -1-
작성일 : 22-02-04 18:59     조회 : 193     추천 : 0     분량 : 51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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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직 눈에 보이는 고블린들은 많았다.

 고블린들은 여전히 민간인을 학살하고 있었다.

 수리온의 파일럿은 결단을 내려야만 했다.

 

 “제, 젠장!”

 

 수리온의 파일럿은 절망했다. 이대로 두면 민간인의 피해는 더 커질 것이다.

 자신이 쏘던 쏘지 않던 저 민간인들은 죽을 것이다.

 그렇다면 지금 쏴서 피해를 최소화 하는 것이 논리적으로는 옳았다.

 하지만 사람의 생명앞에서 논리적인 행동만이 옳을 수능 없었다.

 그러나, 수리온의 파일럿은 군인이었다.

 군인은 명령 수행이 그 무엇보다 중요했다. 더욱이 지금과 같은 순간에는 무조건 복종하는 것이 맞았다.

 

 ‘하지만...’

 

 그는 망설였다. 이미 자신의 손으로 100명 이상의 민간인을 죽였다.

 지금 여기서 또 수리온의 대 고블린 섬멸탄을 사용하면, 이번엔 1000명 단위로 민간인이 죽어나갈 것이다.

 하지만 어쩔 수 없었다. 그는 군인이었고, 항명을 할 만큼 담이 크지도 못했다.

 

 찰칵-

 투다다다다다탕!-

 

 다시금 수리온의 대고블린 섬멸탄이 남아 있는 고블린들에게로 쏟아졌다.

 고불린들은 저항조차 못하고 넝마가 되어 쓰러졌다.

 그 사이에 있는 민간인들도 이를 피할 수는 없었다.

 그야말로 생 지옥이 수리온의 파일럿의 눈앞에 펼쳐졌다.

 

 “하느님 맙소사. 제가 무슨 짓을...”

 쾅!-

 

 그때 갑자기 묵찍한 충격음과 함께 수리온이 극심하게 흔들렸다.

 수리온의 파일럿은 기수를 들어 중심을 잡으려 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메이 데이, 메이 데이! 수리온 104기가 공격받았다. 지금 이곳 위치는!!!”

 

 수리온의 파일럿은 더는 말을 잊지 못했다.

 고블린 보다 두배는 커 보이는 고블린 로드의 주먹이 수온의 기체 측면을 강타 했던 것이다.

 수리온은 순간 두 동강이 나며 대폭발을 일으켰다.

 

 콰아아앙!

 

 고블린 로드는 부서진 수리온의 잔해위에서 포효했다.

 이제 민간인을 도와줄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고블린 로드는 천천히 죽음으로 넘실대는 은평구 불광동 쪽으로 향했다.

 

 “그렇게 놔둘 순 없지!”

 

 고블린 로드가 채 몇걸음도 옮기기 전, 나는 고블린 로드의 등뒤에서 놈의 심장을 고주파 진동 블레이드로 찢어 버렸다.

 고블린 로드는 비명조차 지르지 못하고 그대로 절명하고 말았다.

 

 “조금 늦었나?”

 

 나는 바닥에 널부러져있는 고블린 로드를 내려다 보았다.

 조금만 더 빨리 이곳에 도착했다면 많은 사람을 구할 수도 있었겠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나는 분노로 이글거리는 눈으로 아직 남아있는 고블린, 아니 고블린 로드를 바라보며 말했다.

 

 “네놈도 오지 그래?”

 

 건물 뒤에 교묘하게 숨어 있었지만 엑스칼리버의 레이더는 그 어떠한 적도 놓치지 않았다.

 

 크르르르르-

 

 흥분한 고블린 로드가 나를, 정확히는 엑스칼리버를 노려봤다.

 하지만 쉽사리 공격을 하지는 못했다. 엑스칼리버의 덩치는 고블린 로드 만큼이나 컸기에 그 위압감이 상당했다.

 고블린 로드는 본능적으로 나의 엑스칼리버를 만만치 않은 괴물로 인지하는 것 같았다.

 

 케에에엑 투악!

 

 하지만 그것도 잠시. 고블린 로드는 입에서 마취침을 쏘아냈다. 그 크기는 일반 고블린의 5배에 달할 정도로 컸다. 그리고 쏘아진 마취침은 음속에 근접할 속도로 나에게 날아들었다.

 

 “삑, 고블린 마취침 확인. 진동쉴드 작동!”

 부우웅-!

 

 엑스칼리버의 짧은 외침과 동시에 투명한 장막이 순간 엑스칼리버를 감쌌다. 그리고 그 투명한 장막에 부딪힌 고블린의 마취침은 새카맣게 타서 사라져 버렸다.

 

 “진동쉴드? 이거 SF영화에서 나오는 그거 맞지?”

 “아니다. 마스터, 정확히는 공기중 이온입자를 감마 엘라스톰 입자로 제조합하여, 음속에 절반이상으로 접근한 모든 투사체를 방어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일종의 방어막이다. 대 레비아단용으로 만들어졌으며, 사용한계 시점은...”

 “잠깐 거기까지. 전투에나 집중하자. 나 이론에는 약하잖아.”

 “알았다. 마스터.”

 

 나의 말에 엑스칼리버는 고블린 로드의 움직임을 분석하기 시작했다. 고블린 로드는 자신의 마취침이 아무런 효과가 없자 엑스칼리버를 향해 성큼 성큼 다가왔다.

 

 “적 접근중. 근접전투를 대비하라.”

 “어, 어떻게?!”

 “엑스칼리버의 모든 움직임은 마스터의 뇌파로 제어할 수 있다. 간단히 설명하자면 엑스칼리버를 자신의 몸이라고 생각하고 움직이면 된다.”

 “마, 말은 쉽지?!!”

 

 솔직히 말하자면 여기까지 엑스칼리버를 이곳까지 끌고 온 것만 해도 기적과 같은 일이었다.

 

 “내 몸은 하나라고. 엑스칼리버를 내 몸이라고 생각하라니 그게 쉬울리 없잖아!”

 “이미 요령은 마스터의 뇌속에 저장되어 있다.”

 “알아! 하지만 안다고 바로 실전에 사용할 수 있는 건 아니...”

 

 쾅!-

 

 나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엑스칼리버가 흔들렸다. 고블린 로드가 엑스칼리버를 향해 주먹을 날린 것이다.

 엑스칼리버는 휘청였지만, 이내 중심을 잡았다.

 

 “적 공격중. 방어 후 공격을 추천한다.”

 “시바! 그게 그렇게 쉽지가 않다고!”

 

 나는 이렇게 외치며 엑스칼리버를 제어하기 위해 정신을 집중했다. 그러자 머릿속으로 엑스칼리버의 모습이 이미지화 되면서 고블린 로드의 다음 공격 예상 경로가 증강현실로 눈앞에 나타났다.

 갑자기 눈앞에 나타난 수많은 경고표시와 안내표시 때문에 나는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하지만 이대로 아무것도 안하고 두들겨 맞고 있을 수만 없었다.

 

 “못먹어도 고!”

 

 입술을 질끈 깨문나는 엑스칼리버의 주먹을 치켜 들었다. 그리고 고블린 로드에게 진 빚을 되값아 주었다.

 

 쾅!-

 

 엑스칼리버의 주먹이 고블린 로드의 배에 직격했다. 고블린 로드는 갑작스런 엑스칼리버의 공격에 배를 맞고 뒤로 나자빠졌다.

 

 “적, 다운. 보조무기 사용을 추천한다.”

 “확인! 고주파 진동 블레이드(Vibroblade)작동”

 

 나의 외침과 동시에 엑스칼리버의 오른팔에서 1미터가 넘는 검은 색 칼날이 튀어 나왔다. 그리고 그 칼날은 25KHz 에서 100마이크로미터씩 왕복운동을 하기 시작했다.

 

 부우우우-

 

 나는 일말의 망설임도 없이 고블린의 머리에 고주파 진동 블레이드를 박아 넣었다.

 

 푸화학!

 

 고주파 진동 블레이드는 단숨에 고블린 로드의 머리를 날려버렸다.

 고주파 진동 블레이드의 진동에 의해 사방으로 비산하는 고블린 로드의 파편들. 그리고 놈의 녹색 피가 울컥 쏟아지기 시작했다.

 그다지 보기 좋은 광경은 아니었지만, 엑스칼리버의 성능을 확인하는 것으로는 충분했다.

 

 “본 기체는, 사용자의 신체적 강함을 반영하여 더욱 강해질 수 있다. 마스터가 몸을 단련하고 전투 기술을 익힘으로써 더 다양한 기술을 소화해 낼 수 있다.”

 “흠, 역시 그런 원리인가? 이거 뭐, 단순히 20년 뒤의 기술이라고 보기에는 너무 오버테크놀로지 인데?”

 “맞다. 마스터. 이 기체에는 에일리언 테크놀로지가 적용되어 있다.”

 “에, 에일리언 테크놀로지? 외계기술 말하는 거냐?”

 “지구에는 약 100여종의 외계인이 서식중이다. 그중 일부는 현지구의 기술력보다 뛰어난 기술력을 가지고 있고, 미연방은 이들을 포섭해 각종 기술력을 흡수했다. 그 기술의 일부가 이 기체에 적용되어 있다.”

 “아아... 이거 뭐 점점 스케일이 커지는군.”

 “참고로 고블린도 외계인이다.”

 “그래? 이제는 그다지 신기하지도 않다.”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더 놀랄 힘도 없었기 때문이었다.

 물론 지구에 외계인이 산다던가, 고블린도 외계인이라는 사실은 충분히 놀랄 만했지만, 20년 뒤의 미연방 최신의 비밀병기를 내가 타고 있는 것 만큼이나 놀랍지는 않았다.

 

 “자 그럼, 돌아가 보실까? 군인들이랑 마주치면 복잡해 질 것 같으니까.”

 “경고. 30미터 전방에 고블린 게이트 반응확인.”

 “뭐?!”

 

 나의 외침이 채 사라지기도 전 게이트의 새하얀 잔영이 약 30m정도 떨어진 곳에 나타났다.

 그리고 그 안에서는 무려 3마리의 고블린 로드가 튀어 나왔다.

 

 크롸롸롸롸롸!

 

 고블린 로드는 게이트 밖으로 나오자 마자 포효했다. 지금껏 고블린들은 그 어떠한 무기도 사용하지 않았지만, 저 고블린 로드는 갑옷으로 보이는 허름한 쇠붙이와, 손에는 소형 승용차 만큼이나 커다란 망치가 들려있었다.

 

 “경무장 고블린 로드 3개체 확인.”

 “저놈들. 얼마나 강한거야?”

 “레일건 외에는 모든 원거리 병기를 무시하는 원거리 공격 내성을 지니고 있다.”

 “뭐? 원거리 내성? 무슨 판타지 게임도 아니고, 원거리 공격을 모두 무효화 시킨다는 거야?”

 “레일건이라면 죽일 수 있다.”

 “갑자기 레일건을 어디서 구하냐?!”

 

 나는 소리쳤다. 내가 지금 이곳에서 이탈하면 저 고블린 로드는 이곳을 지옥으로 만들것이 분명했다. 수리온이 벌 때처럼 몰려와도 저놈은 죽일 수 없을 것이다.

 원래 오늘은 그냥 테스트 겸 간단히 싸우고 빠지려고 했지만, 이렇게 되면 계획을 수정 할 수 밖에 없었다.

 

 “정의의 용사가 될 생각은 없지만, 그렇다고 대학살을 방치할 수는 없지. 엑스칼리버 앞으로 얼마나 더 움직일 수 있지?”

 “101분 30초. 아직 충전이 완료 되지 않아, 전투를 길게 끌면 위험할 수 있다.”

 “일단 한번 싸워보자. 이대로 저놈들을 내버려 둘 순 없어.”

 “알았다. 마스터. 하지만 현재 마스터의 능력으로는 고블린 로드 3마리와의 싸움은 불리하다.”

 “하는데까지는 해 봐야지.”

 

 나는 고주파 진동 블레이드가 장착된 오른팔을 치켜 들고 고블린 로드들을 바라보았다.

 고블린 로드들은 잔뜩 흥분해 몸이 붉게 달아올라 있었다.

 으르렁 거리던 고블린 로드들은 일순간 내게로 달려왔다.

 

 크아아아아앙!-

 

 무려 5미터 이상 허공으로 도약한 고블린 로드들은 단숨에 엑스칼리버에게 접근해 해머를 휘둘렀다.

 

 부우우웅!-

 

 나는 몸을 날려 아슬아슬하게 놈들의 해머 공격을 피했다.

 만약 저 해머공격을 맞았다면 아무리 엑스칼리버라도 타격을 입을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젠장. 저 해머 공격은 진동쉴드로 막을 수 없어?!”

 “진동쉴드는 음속의 절반 이하의 속도로 공격해오는 것은 막을 수 없다.”

 “망할! ‘듄’의 방어막이냐?!”

 

 역주)SF소설 듄에 나오는 방어막. 고속의 탄두 병기를 무효화 시킨다.

 

 고블린 로드들의 공격은 거침없이 이어졌다. 나는 방어할 엄두조차 못내고 이리 구르고 저리 구르며 놈들의 공격을 피했다.

 그러나 놈들은 지치지도 않는지 집요하게 엑스칼리버를 향해 해머를 휘둘렀고 결국 나는 놈들의 헤머 공격을 맞을 수 밖에 없었다.

 

 쩌엉!

 크아아악!

 

 극심한 진동과 동시에 충격이 나의 온몸을 뒤흔들었다.

 정면에 정신을 팔려 있던 나는 등 뒤로 접근해온 고블린 로드를 미쳐 확인하지 못했던 것이다. 그결과 보기 좋게 해머 공격을 등에 직격하고 말았다.

 

 “경고, 내상 발생. 내출혈 확인. 전투구역에서 즉시 이탈을 권한다.”

 “큭! 불가능해! 고블린 로드 3마리를 어떻게 뿌리치냐고?”

 

 나는 피를 토하듯 소리쳤다. 너무 자만했다. 아직 엑스칼리버를 제대로 다루지도 못하면서 이런 무모한 싸움을 하다니... 내가 어리석었다. 하지만 지금에 와서 후회해 본들 아무런 의미가 없었다. 고블린 로드들은 겨우 서 있는 엑스칼리버를 향해 천천히 거리를 좁히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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