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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현대물
환생한 거 같으니 편하게 살고 싶다
작가 : 이따금
작품등록일 : 2022.1.29

“보이면 안 되는 것들이 눈에 보이기 시작했다”

인간들이 소리칠 때 솔직히 미안했다.

환상종이 죽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괜히 소원을 빌었나.

아무튼 나는 분명 죽었는데 다시 환생한 거 같다.

근데 세계는 왜 이 모양이 됐을까.

됐고, 이제 진짜 편하게 살고 싶다.

 
인어는 몸값이 비싸다 (1)
작성일 : 22-02-01 21:03     조회 : 206     추천 : 0     분량 : 6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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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폐 빌딩, 안내데스크라는 빛 바랜 표지 아래에 있는 문에서 고블린은 끊임없이 튀어나왔다. 미리 나왔던 고블린 무리 약 20마리가 지느러미 달린 환상종 한 마리를 끌고 오고 있었다. 인어 같았다.

 

  “그냥 도망칠까?”

 

  안나의 제안에 잠시 고민했다. 도망치는 것도 나쁘지 않겠지만, 질질 끌려오고 있는 인어가 걸렸다. 적어도 같은 환상종이라면 돕고 싶었다. 물론 도망도 온전히 할 수 없다. 아까와는 다르게 선봉 10명 주변에서 궁수가 보인 탓이다.

 

  “궁수도 있고, 저 인어들도 돕는 게 어때?”

 

  저대로 두면 그대로 죽을 것이다. 싸움엔 이골이 났기에 나름 잘 싸워나갈 수 있을 거 같았다.

 

  “그래, 그러면 돕자. 나도 환상종 업소 규율 같은 건 어기기 싫어.”

 

  “너 근데 싸우는 거 자신 있지?”

 

  안나가 힘차게 고개를 끄덕였다. 고블린을 실제로 본 건 처음이었지만, 아까의 지능 상태를 봤을 땐 싸우는 게 어려울 거 같지 않았다.

 

  “먼저 선봉을 쳐. 궁수는 내가 정리할게.”

 

  그 말과 동시에 앞으로 달렸다. 조악한 단검을 든 가장 앞에 있던 고블린의 머리를 쇠파이프로 내리쳤다. 무언가 함몰되는 익숙한 기분. 안나와 내가 고블린을 한 마리씩 처리하자, 궁수 뒤에서 무언가 알 수 없는 휘파람 소리가 들렸다.

 

  “그냥 쭉 밀자!”

 

  물러나는 그들의 모습을 보며 안나에게 외쳤다. 선봉대가 갑작스레 뒤로 물러났다. 천천히 뒤따라오는 고블린 한 마리가 더 있었다. 조악한 왕관을 쓰고 다른 고블린보다 더 튀어나온 매부리코. 동물 뼈를 장식한 지팡이를 들고 있었다. 안나는 내 손을 잡으며 말렸다.

 

  “고블린킹이 왜 여깄지?”

 

  “그게 뭔데?”

 

  “네임드 미물인데 여기서 없애야 해. 고블린의 왕이야. 개체 수가 늘어나면 쟤가 직접 컨트롤 해서 힘들어.”

 

  휘파람에 고블린이 말을 듣는 걸 보니 킹은 확실히 다른 고블린을 조종할 줄 알았다. 궁수 5마리가 화살을 쐈다. 활시위가 제대로 당겨지지 않는지 화살이 조금 느리게 다가와 쇠파이프로 쳐냈다. 안나를 보니 막 피한 참이었다.

 

  “힘들 거 없지? 내가 머리를 칠 테니까 선봉대하고 궁수 어그로만 조금씩 끌어줘.”

 

  “응.”

 

  안나는 그렇게 대답하며 막 날아온 화살을 또 피했다. 그 사이 나는 빠르게 고블린킹을 향해 달려갔다. 중간에 쇠파이프를 들어 다가오는 무리의 머리를 부쉈다. 쇠파이프가 부러졌다.

 

  “이러면 안 되는데?”

 

  순간 당황해서 뒤로 한 발자국 빠졌다.

 

  “미안해, 그냥 실습 견학이었는데”

 

  안나가 내 상태를 바라보며 사과했다. 괜찮았다. 무기가 없다면 만들면 됐다. 고블린이 공격하는 팔을 잡아 부러뜨렸다. 그리고 쥐고 있는 무기를 잡았다. 생각보다 형편없었다. 녹이 슬었기에 제대로 베일 거 같지 않았다.

 

  ‘이렇게 하면 피곤한데...’

 

  생각하면서 정신을 집중해 검신에 도깨비불을 씌웠다. 아마 칼은 그 열기에 오래 버티지 못할 것이다. 괜찮았다. 형상이 있다면, 도깨비불로 검을 만드는 게 오래 걸리지 않았으니까. 빠르게 고블린을 해치웠다. 궁수는 내게 화살을 쏘지 못했다. 당연했다. 이 저지선이 뚫리면 바로 근접 승부할 테니까. 빠르게 달려드는 고블린 10마리를 해치우고 달렸다. 도깨비불로 만든 칼을 나눠 궁수에게 분사했다. 그들이 비명을 지르며 천천히 녹아들자, 고블린킹이 한 발자국 뒤로 물러섰다.

 

  “살려주세요!”

 

  고블린킹 주변에서 고블린에게 붙잡혀 있는 인어가 몸을 흔들며 소리쳤다. 나는 얼 타고 있는 고블린킹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렸다. 쉽게 무너졌다. 문제는 그 이후였다.

 

  “아, 문에서도 몰려온다...”

 

  안나의 탄식에 가까운 외침을 듣고 돌아보니 고블린들이 문에서 꾸역꾸역 넘어오고 있었다. 물론 계속해서 안나의 와이어에 걸려 자빠졌다. 아비규환이었다. 압사 당한 고블린을 밟고 또 밟고 오는 그 모습은 눈살이 자연스레 찌푸려졌다.

 

  “이건 진짜 도망치자.”

 

  고블린의 개별 전투력이 약해서 괜찮았지만, 도깨비불은 자연이 아닌 인위적인 불꽃을 만드는 과정이라 몸에 부담이 많이 갔다. 마지막으로 불꽃을 일으켰다.

 

  “인간, 살려 달라...”

 

  고블린킹은 다른 고블린과 달리 말을 할 수 있는 거 같았다. 그리고 나를 인간으로 착각했다. 나름 불꽃도 만들어보고 그랬는데...

 

  “미안, 네가 있으면 여러 뭐로 전쟁이 일어날 거 같거든.”

 

  말을 뱉고 생각하니, 얘네도 환상종이었다. 분명 무언가 잘못됐다. 다만 이 상황은 모면해야 했다. 고블린킹에게 도깨비불을 붙였다. 몸이 천천히 녹아내렸다. 아프지 않은 불이다. 많은 수의 고블린이 고블린킹을 향해 달려올 때 우리는 살아남은 인어를 안고 도망쳤다.

 

  “키에에, 키에에.”

 

  구슬픈 비명이 들려 뒤를 돌았다. 고블린킹 근처에서 고블린들은 왕의 죽음을 바라보며 눈물을 흘렸다. 그 울음을 알아들을 수는 없었지만, 무언가 상실한 거 같았다. 나도 무언가 잘못된 거 같아서, 그 장면을 눈에 확실히 각인한 채로 돌아갔다.

 

 ----------------------------------------------------

 

  인어를 간신히 끌고 새장 안으로 돌아왔다. 나랑 나이가 비슷해 보였다. 지느러미에서 나오는 기름이 미끄러워서 조금 찝찝했다. 다행히도 다친 건 찰과상뿐인 거 같았다. 안나가 이번 달 호적 등급이 유지됐는지 확인하는 동안 나는 인어의 이름을 물었다.

 

  “이름이 뭐예요?”

 

  “명민아입니다. 인천 장봉도 출신 인어예요.”

 

  “근데 왜 여기까지 왔어요?”

 

  명민아가 머뭇거리자, 안나가 옆에서 거들었다.

 

  “괜찮아요, 민아씨 우리는 환상종 업소에서 나왔습니다. 이 환상종은 인간처럼 생겼어도 도깨비고 이름은 영산, 저는 도모비카라는 요정이고 이름은 안나예요. 같은 환상종의 일이라면 무엇이든지 도와요. 일단 상처도 치료할 겸 저희 카페로 모실게요.”

 

  안나가 자신의 긴 귀를 강조하듯 보여주자 명민아는 그제야 의심이 조금 풀린 것 같았다.

 

  “환상종 업소가 맞는지만 확인할게요. 죄송해요... 인어는 뭍으로 나오면 이용만 당한다고 배웠거든요.”

 

  환상종이 보이게 된 이후, 가장 많이 사냥당하던 개체가 인어라는 소문을 들은 적 있었다. 인어 고기를 먹으면 불로장생할 수 있고, 눈물을 흘리면 그건 진주가 되며, 지느러미에서 나오는 기름으로 영원히 꺼지지 않는 촛불을 만들 수 있다고 들었다. 그리고 얼굴도 아름답기에 성욕처리수단으로 활용되곤 한다. 카페 문은 지문 인식으로 쉽게 열렸다.

 

  “환상종 업소가 맞군요, 다행이에요.”

 

  명민아가 가게 간판과 우리를 번갈아 보며 안심한 듯 웃었다. 나는 안나의 말을 들으며 하반신에 담요를 덮어줬다.

 

  “그래서 여기엔 왜 오신 겁니까? 그 다리도 성치 않은 거 같은데요.”

 

  “아, 이건 시간이 지나면 돌아와요. 제가 집중을 온전히 못 해서요.”

 

  담요 바깥으로 빠져나온 지느러미가 조금씩 인간의 다리로 돌아오고 있었다.

 

  “기습을 당해서 순간적으로 놀라서 주문이 풀어졌어요. 아마 고블린킹은 저를 먹으려고 데려갔겠죠.”

 

  “원래 인어 다리가 그렇게 인간 다리로 변해갑니까?”

 

  “아, 이건 심해의 마녀한테 받은 저주이자 축복이에요. 제 눈물을 대가로 뭍에서도 움직일 수 있는 다리를 받았어요.”

 

  그런 동화 같은 일도 있다니, 확실히 신기했다. 그리고 고블린킹이 그녀를 잡아먹었다면 가까운 이곳은 쑥대밭이 됐을 것이다. 죽지 않는 고블린킹, 상상만 해도 끔찍했다. 이후 안나가 커피를 가져다줘서 그녀는 안정을 되찾았다.

 

  “저는 편지 주인을 찾으러 왔어요. 이곳에 살고 있다고 들었거든요.”

 

  명민아는 그렇게 말하며 품에서 다시 유리병 안에 든 편지를 꺼냈다.

 

  “여긴 강남구가 맞나요?”

 

  우리는 동시에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면 혹시 이 지역을 알 수 있을까요?”

 

  명민아가 보여준 편지 겉봉투엔 도로명주소가 자세히 적혀 있었다. 안나는 안타까워하며 고개를 저었다.

 

  “이제 우리는 도로명주소를 쓰지 않습니다. 아마 유실됐겠죠.”

 

  “그러면 구청에 물어보면 되지 않아?”

 

  내가 말하자 명민아의 주눅 든 얼굴에 화색이 돌았다. 안나는 조금 얼굴을 찡그렸다.

 

  “인간들이 그렇게 친절하지 않아서 말이지.”

 

  “그러면 인간하고 비슷하게 생긴 내가 가면 되잖아.”

 

  안나는 별 수 없다는 듯이 오케이 싸인을 했다.

 

  월요일 시청은 민원인이 많았다. 자동문을 열고 들어가자 ‘환상종입니다’ 목소리가 들렸다. 몇 몇 인간들이 우리를 노려봤다. 인간과 환상종 번호표가 구분돼 있었다. 환상종 번호표를 뽑았다. 생각해보니 동사무소에 가는 것도 나쁘지 않을 거 같았다.

 

  “동사무소에 갈 걸 그랬어.”

 

  그 말에 안나가 웃었다.

 

  “동사무소는 없어졌어.”

 

  “왜?”

 

  “서울은 새장 때문에 구청 단위로 결집 돼. 그래서 청와대나 시청 위주로 돌아가던 국가에서 구청 힘이 엄청 쌔졌어.”

 

  “그렇구나.”

 

  “너 진짜 아는 게 없구나?”

 

  신경이 날카로워진 안나가 핀잔을 주어 조금 머쓱했다. 확실히 지금 돌아가는 상황을 더 알 필요가 있었다. 번호표를 뽑고 순서를 기다렸다. 몇몇 환상종이 빠진 뒤에야 우리 차례가 됐다.

 

  “과거 도로명주소를 지금 주소로 알 수 있을까요?”

 

  “네, 잠시만요.”

 

  어딘가 심드렁해 보이는 인간이었다. 환상종 창구가 5곳 정도 있었고 나머지 창구는 모두 인간 전용이었다. 썩 기분이 좋은 대우는 아니었다.

 

  “음 지금은 새장 안에 있는 곳이고, 단독주택 밀집 지역으로 나오네요.”

 

  직원은 그렇게 말하며 관련 도로 주소를 타이핑 해서 우리에게 줬다.

 

  “자세한 주소는 알 수 없는 거죠?”

 

  명민아가 간절히 물었을 때 직원은 고개를 저었다.

 

  “환상종 특별법 시행으로 그건 환상종이 알 수 없습니다.”

 

  그래도 한 줌 희망을 찾았다. 구청을 나가면서 문득 명민아가 인간을 왜 찾는지 이유를 알 수 없어 물었다.

 

  “근데 왜 찾는 거예요?”

 

  “제 첫사랑이거든요.”

 

  안나가 그 말에 놀란 표정으로 되물었다.

 

  “그거 때문에 심해의 마녀 밑에서 나왔다고요?”

 

  “네, 낭만 있죠?”

 

  안데르센의 동화 인어 공주를 읽어본 기억이 떠올랐다. 왕자를 찾는 거 같아서 웃겼다. 그 길로 버스를 타서 그 주소에 도착했다. 현재 이름은 B-21 지구, 과거엔 단독주택 밀집 지역으로 비싼 값을 자랑했다. 한 인간의 소원이 그곳에서 떵떵거리며 사는 것이었기에 들어준 적 있었다. 과거의 명성은 없어졌는지 지금은 재건축단지였다.

 

  “근데 이제 어떻게 찾지?”

 

  안나의 얘기를 듣고 할 말이 없었다.

 

  “이거 완전 맨 땅에 헤딩인데?”

 

  순간 머리가 아팠다.

 

  “이름이라도 기억해요?”

 

  내가 되물었을 때 명민아는 기억난다고 했다. 막상 좋은 생각이 떠오르지 않았다. 애초에 남은 거주민들에게 물어볼 수밖에 없는데, 그게 정답이다. 슬슬 해가 저물어 가고 저녁이 다가오기에 빠르게 묻고 빠지는 게 나았다.

 

  “안나 너는 명민아 씨랑 있어. 나는 물어보러 다닐게.”

 

  갑자기 다리가 인어 꼬리로 변하거나 귀가 이미 나는 환상종이다 밝히는 도모비카는 주변 조사에 크게 도움될 거 같지 않았다.

 

  “민아 씨, 그래서 그분 이름이 뭔가요?”

 

  “김근태였어요.”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이제 주변을 돌아다니며 탐문하면 되는 것이다. 물론 대가를 받아야지. 그건 서로에게 중요한 부분이다. 대가를 받음으로 일종의 계약이 성립되는 것이니까.

 

  “명민아 씨, 근데 이번 일에는 이제 추가 착수금이 필요해요.”

 

  내가 말하자 안나는 뭔 소리를 하냐는 표정으로 내게 한마디 하려 하는 거 같았다. 나는 그녀의 입을 막았다.

 

  “그렇죠. 늘 돈 같은 게 오가는 세상이니까요.”

 

  명민아는 그렇게 말하며 미소지었다. 순간 장난이라고 하려 했지만, 그녀의 답이 더 빨랐다.

 

  “제 눈물을 드릴게요.”

 

  눈물이라, 진주였다. 인어가 보편화된 세상에서 값어치가 있을지 몰랐지만 괜찮은 제안 같았다.

 

  “알았어.”

 

  “아니 뭔 대가야. 환상종은 서로 돕는 걸로 돼 있다니까.”

 

  안나가 그렇게 말했지만, 나는 고개를 저었다.

 

  “그건 환상종 카페 안에서만이지. 나는 휴일에도 일하려면 추가 보수가 필요해.”

 

  “아니 하. 너 알아서 해.”

 

  “근데 왜 그렇게 순순히 수락해?”

 

  “도깨비 본능이겠지. 욕심이 많잖아. 도깨비는.”

 

  생각보다 안나가 선선히 수락했다. 사실 그냥 생각난 김에 던져본 거였는데 본능이라는 말로 퉁 칠 수 있었다.

 

  “사실 이렇게까지 도와주는 것도 저는 감사하거든요.”

 

  명민아가 밝게 웃었다. 생각보다 그 장면이 아름다워서 얼굴을 붉히다가 말했다.

 

  “일단 둘이 같이 있어요. 무슨 일 있으면 소리 지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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