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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현대물
십자밑에 고양이
작가 : ballonwolf
작품등록일 : 2022.1.9

인간이었지만, 모종의 이유로 고양이가 된 한 아이가 인간성과 야성적인 사랑 사이에서 갈등하는 이야기.

경건함을 중시하는 종교 국가에 떨어진 운석 '영혼돌'의 힘을 얻고 고양이가 된 고아. 레건은 붉은 십자국에서 전략자산으로서 대성당에 숨겨지고, 고양이로서의 욕망은 억압된다. 하지만 외부세력이 외부 만난 운명의 짝은 그를 유혹해 대성당 밖으로 탈출시킨다.
터져 나올 듯한 욕망과 자신의 정체성 사이에서 고민하는, 짐승의 육체를 가졌지만, 인간의 영혼을 가졌다고 믿는 고양이는 답을 찾을 수 있을까? 그리고 답이라는 게 존재할까.

 
#8
작성일 : 22-01-31 18:27     조회 : 190     추천 : 0     분량 : 6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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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15 17 19 21

 “무사히 돌아오셔서 다행인 걸까요?”

 

 밖에서 녹슨 종소리가 계속 울렸다. 좀비들이 지하를 제외한 거의 모든 곳에서 난장판을 벌이고 있었다. 예언가 쥐가 밖을 바라보자, 다시 한번 불쾌한 종소리가 들렸다, 이내 예언가 쥐는 한숨을 내쉬었고 귀족 쥐는 말을 이었다.

 

 “당장 나가 싸우라고 소리 질러야 할까요.” “여기까지 왔다면, 우리가 무슨 짓을 하더라도 황제의 마음을 돌리지 못하지. 나가보게.”

 

 예언가 쥐가 수정구를 꺼내 들고 돌렸다. 푸른 빛이 매혹스러웠지만, 그저 파란색 수정에 불과했다.

 

 “이미 눈치채셨겠지만, 저는 신비한 힘으로 미래를 실눈 뜨듯 보는 예언자입니다.”

 

 귀족 쥐가 방에서 나가자, 푸른 구체가 돌아가며 별빛 같은 섬광이 점멸했다.

 

 “원론적인 부분부터 이야기를 시작하고 싶습니다. 어떤 고민을 하고 계십니까? 그곳에서 문제의 원인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검푸른 고양이는 속에서 무언가 올라왔다가 내려온 느낌을 받았다. 그리고 긴장되는 협상의 순간을 맞이했다.

 

 “사랑” “솔직한 답변에 감사드립니다.”

 

 사랑은 많은 공감을 받기에, 이곳을 떠나는 좋은 명분이 될 것이다. 그러나 예언가 쥐가 레건의 운명을 통찰하자, 검푸른 고양이는 스스로 올가미에 목을 넣은 느낌이 들었다.“

 

 “어떻게 될 거 같아?”

 

 레건은 미신적으로 그리고 솔직하게 말했다.

 

 “꿈꾸는 것처럼 될 것 같사옵니다.”

 

 “너무 추상적인걸. 그렇다면 혼란스러운 말장난일 뿐이야.” “하지만.” “뭐?”

 

 레건이 날카로운 쥐들의 언어를 구사했다.

 

 “결국 어둠의 숲을 건너 짝을 찾고 싶으시다면, 저희의 도움이 필요하잖습니까? 그리고 저희도 샤크투스의 동생으로부터 도움을 받아야 하는 처지지요.”

 

 “그래서 내가 저 좀비들을 몰아내 주면, 나를 보내주겠어?”

 

 “애매하게 둘러대지 않고, 명확하게 약속하지요. 샤크투스의 동생은, 이 전투를 기리는 승전 기념일 마지막 날에 불꽃과 함께 어둠의 숲을 떠날 겁니다. 샤크투스의 출현을 예언하면서요.”

 

 검푸른 고양이는 찝찝한 느낌을 떨쳐버릴 수 없었다. 레건이 원했던 것보다는 결국 암고양이를 만나는 날이 늦어질 것이며, 만나지 못한 시간만큼 사랑은 식게 될 터였다.

 

 “안타깝지만, 난 더 빠르게 떠나고 싶다. 승전 기념일은 건너뛰고 싶은데.”

 

 “일단 샤크투스의 동생은 승전 기념일의 대미를 장식하며 떠나야 합니다.”

 

 예언가 쥐는 승전 기념일이라는 단어를 강조할 정도로 승리에 대한 확신이 가득 차 있었다. 이어지는 말에도 확신에 찬 말투가 느껴졌다.

 

 “하지만 그렇지 않는다면 샤크투스의 동생은 악마가 되겠죠. 제 말 한마디에 신도 악마가 될 수 있습니다.”

 

 “저번처럼 당할 내가 아니야.”

 

 조급했던 레건은 협박을 쉽게 넘기지 못했다. 발톱을 세운 검푸른 고양이가 예언가 쥐를 낚아채려 했다. 이 모든 책임은 악마까지 들먹인 예언가 쥐에게 있었다.

 

 “그리 쉬운 게 아닙니다.”

 

 예언가 쥐는 재빨리 빠져나갔다. 레건은 상대방이 자신보다 훨씬 유연하고 빠름을 알아차렸다.

 

 “제가 폐하를 악마라고 말하면, 샤크투스의 타락한 동생이 우리 앞에 모습을 드러낸 거고….”

 

 “닥쳐!”

 

 “쥐들은 악마를 보게 되고, 쥐 덩어리를 이루며 샤크투스의 적대자인 폐하를 처치하겠지요.”

 

 앞발이 허공에 흩날렸고, 예언가 쥐는 검푸른 고양이의 발톱을 유연하게 잘 피해 나갔다.

 

 “그 미친 유연성과 쥐 덩어리로 좀비들을 잡으면 되잖아!”

 

 “안타깝지만, 좀비들이 울리는 종소리에 쥐 덩어리가 무너져 버립니다. 천성적인 천적이랍니다.”

 

 예언가 쥐는 다음 공격을 여유롭게 피하고 거리를 벌렸다. 레건이 더는 앞발을 휘두르지 않자, 녀석은 설명하지 못한 부분을 생각해내며 말을 이었다.

 

 “아, 제가 이렇게 빠른 건 마법 덕분입니다. 다른 쥐들은 이렇게 빠르지도 유연하지도 않습니다. 그럼 다시 약속하지요. 샤크투스의 동생은 며칠 이내에 떠나게 될 것이며, 그전에는 제 능력으로 폐하가 사랑하는 고양이를 꿈꾸도록 해드리겠습니다. 꿈속으로라도 사랑을 만나게 해드리지요.”

 

 *

 

 어디선가 녹슨 종소리가 들려왔다. 검푸른 고양이가 급조된 황궁 입구에서 나왔고, 서 넷의 절뚝거리는 사람들이 긴 버섯으로 만든 주거지를 활보하고 있었다. 중심부까지 들어선 좀비들은 신경질 나는 종소리를 울려대고 있었다.

 

 “저 좀비들을 어떻게 상대해야 할지는 잘 모르겠지만, 너희가 여기서 잘 지내고 있다면 그리 어려운 상대는 아닐 것처럼 보이는데?”

 

 “지하에서 먼지가 섞인 공기를 마셔보면 생각이 달라지죠. 어찌 되었든 잘 막아주세요. 아, 잘이 아니라 정확하게 아까 전 제가 알려드린 방법대로 막으세요.”

 

 작전 계획서, 아니 작전 명령서가 펼쳐졌다. 작은 구덩이와 수많은 실선이 그려진 지도에는 어설프게 그려진 고양이가 보였고, 레건은 한 번도 찍어보지 못한 인장이 그려져 있었다.

 

 “그래.”

 

 “죽기 전까지는 자존심을 꺾는 일이 없으실 거로 생각했는데, 필요할 때는 굽히실 줄 아시네요. 어제까지만 해도 쓸데없는 짓이라고 핀잔 두긴 했지만요.”

 

 “잡담은 그만두고 묻는 말에나 답해. 저 녀석들은 뭐가 특징이고 어떻게 상대해야 하지?”

 

 “요구받은 대로만 하세요. 그토록 싫어하시던 꼭두각시 황제를 그만둘 때가 더 가까워질 테니까요.”

 

 “그 망할 명령서가 구덩이에 모든 걸 걸어놓았다는 것 정도는 알아. 심지어 구덩이에서 시작해서 구덩이에서 끝난다고 적어놨지. 그러나 내가 난생처음 상대해보는 좀비들이 어떤 존재인지는 몰라. 그럼 좀 알려줘야겠지?” “사실은….”

 

 귀족 쥐는 입에 앞발을 올렸다. 아마 참모들은 현임 황제가 좀비에 대해서 잘 알고 있을 거로 생각했는지, 좀비에 대한 정보가 작전서에는 전혀 적혀있지 않았다. 결국 샤크투스의 동생은 좀비에 대한 아무런 정보도 없이 싸우게 될 것이다.

 

 “저는 모릅니다. 아마 참모들이 샤크투스의 동생은 모든 것을 아실 거로 생각한 모양입니다.”

 

 “망할 행정체계로군.”

 

 “직접 상대한 적이 없어서 약점에 대한 건 모르겠어요, 입에 머금은 무언가를 바라보면 어지럽게 되고, 좀비들은 이를 이용해 쥐들을 잡아먹곤 하죠.”

 

 검푸른 고양이는 익숙한 녀석의 인상착의와 순진해 보이는 인상을 기억하고 있었다. 자신에게 처음 접근했고, 자신이 구해준 탐험가 쥐였다.

 

 “왜 위험한 곳에 따라온 거지?”

 

 탐험가 쥐는 머리를 긁으며 답변을 유보했다.

 

 한편 눈앞에서는 아수라장이 펼쳐졌다. 더 이상의 여유가 없다고 느낀 검푸른 고양이는 자세를 낮추고 달려 나갈 준비를 마쳤다.

 

 “그리고 좀비가 전염성이 있다는 소문이 많이 도는데, 사실이 아니에요. 그저 식욕이 충만한 생물들일 뿐이죠. 어떻게 보면 언데드라 부르는 게 더 정확할지도 모르겠네요.”

 

 앞발이 땅바닥을 긁었다. 종소리만으로 듣던 좀비를 직접 보게 되자, 전혀 다른 종류의 방해물이 나타났다. 좀비가 한때 사람이었던 이들을 의미했지만, 레건은 각종 매체에서 좀비를 대하는 방식대로, 살기 위해 죽여야 할 존재로 여겼다.

 

 “반응속도가 느리지만, 종소리로 정신적인 공격을….”

 

 만류 아닌 만류를 걷어내며, 극적인 함성을 지르고 돌격했다. 비록 쥐들의 환심을 사서 이곳에 빠져나가려고 살육을 벌이지만, 양심의 가책을 느끼고 그 어떤 비난도 겸허히 수용하겠노라고 마음을 먹으면서.

 

 “끝까지 듣고 가야지! 성질 급하기는.”

 

 더 가까운 곳에서 녹슨 종소리가 들려오고 있었다. 레건은 끔찍한 소리에 귀를 움찔거렸지만, 속도를 유지했다.

 

 곧 쥐 한 마리를 물고 좋아하던 좀비 한 마리를 앞발로 처리하자, 주변 좀비들이 레건을 향해 일제히 걸어왔다. 그리고 쥐 덩어리처럼 완전히 모인 저들을 상대하는 상황이 오지 않길 바라며, 다음 공격대상을 물색했다.

 

 다음 좀비를 물어 공격하자, 썩은 피부에서 나오는 신물에 구역질이 났다. 발톱으로 마무리한 뒤 매스꺼운 액체와 침을 연신 뱉어냈다. 발톱으로 두 좀비를 더 베어버릴 즈음, 결국 우려하던 상황은 현실이 되었다.

 

 “어디로 가야 해?”

 

 방향감각을 점차 잃어버리던 쥐들이 애절하게 소리쳤다. 종소리가 들려오자 그 목소리가 더 가늘어졌고, 쥐들과 검푸른 고양이는 어지러움을 호소하기 시작했다. 레건이 깨질듯한 머리를 흔들자, 균형감각은 이미 저세상으로 보내버린 쥐 몇 마리가 좀비에게 잡아먹히고 말았다.

 

 검푸른 고양이는 종을 매달고 있는 좀비들을 흩어놓기 위한 묘수를 순간적으로 떠올렸지만, 이어지는 종소리에 생각의 고리를 놓쳐버리고 말았다. 결국, 이렇게 도망치며 위협이나 속임수를 걸어보는 게 자신이 할 수 있는 전부라고 생각만이 남았다.

 

 상당히 오랫동안 도망을 다니던 레건은 종소리로 인한 현기증에 속도가 느려지고 있었다, 반면 좀비들은 자신들만의 최고속력을 꾸준히 내고 있었다. 좀비는 몇 발자국 뒤까지 쫓아왔고, 레건은 마른 건초 더미에 앞발을 올려놓을 순 있었다. 거친 숨을 고르던 검푸른 고양이는 마지막 순간이 다가왔음을 직감했다.

 

 “고지가, 눈앞에.”

 

 마지막 순간이 다가오기 직전, 낡은 종소리가 다시 한번 울려 퍼질 때였다, 레건은 마른 건초 더미를 뛰어넘었고, 몰려서 바로 뒤를 쫓던 좀비들이 일제히 구덩이 속으로 사라져버렸다.

 

 좀비들의 반응속도가 너무 느린 탓에, 한두 명의 우민하고 강력한 상대를 확실히 제압하려는 목적으로 만든 함정이 예상외의 소득을 가져온 것이었다. 곧 샤크투스의 동생을 주시하던 쥐들의 환호성이 울렸다.

 

 레건은 종소리에 가출한 정신을 주워 담느라 여념이 없었다. 그러나 마음의 휴식을 파괴하는 종소리를 듣게 된 검푸른 고양이는 다시 한번 좀비를 상대해야만 했었다.

 

 구덩이를 살펴보자, 생매장되기 직전의 가축들을 보고 있는 것 같았다. 특히 좀비로 변이되면서 노랗게 질려버린 피부가 짐승의 것처럼 느껴졌다.

 

 시야를 구덩이 안에서 올리자, 검푸른 고양이는 운 좋게 함정을 피한 좀비 여럿을 보았고, 우두머리쯤 되는 녀석이 종을 울리며 남은 좀비들을 결집했다.

 

 끔찍한 종소리가 귓가를 파고들었다. 레건은 결국 자신을 주체할 수 없었는지, 괴성을 지르고 야성의 본능대로 가장 약한 먹잇감을 노렸다. 그리고 마치 사냥하듯, 작은 좀비를 물어뜯었다. 끔찍한 광경을 목격하고 공포에 질린 좀비들의 결집이 와해 되었다.

 

 레건은 도망치는 좀비들을 끝장낼까 생각했지만, 주변을 둘러보며 판단을 바꿨다. 주변 좀비들이 이미 도망치고 있었기에, 더는 위험을 감수할 필요를 느끼지 못해서였다. 그러나 아직 등을 보이지 않은 우두머리와 다른 두 좀비는 상대해야만 했었다.

 

 “워.”

 

 레건이 앞발을 허공에 휘두르며 위협했다. 누런 체액 몇 방울이 흩날렸다.

 

 “안타깝게도, 친구들을 많이 잃어버린 것 같네.”

 

 “워-어”

 

 “만약 쥐들을 먹고 싶은 거라면….”

 

 뒤늦은 복수의 종소리가 울려, 검푸른 고양이의 정신을 흩트려 놓았다. 이를 물러설 의사가 없다는 것으로 받아들인 레건이 사선을 그리며 돌격했다.

 

 상대방의 어느 부위를 공격할지 빠르게 탐색하던 중, 우두머리 좀비가 입에 머금은 거품을 직시하고야 말았다. 거품이 옅은 빛을 착시현상을 일으키는 무늬로 반사했다. 이내 레건의 힘이 빠져나가기 시작했다.

 

 완전히 정신을 잃게 된다면, 이번에는 꿈속에서 짝을 만나는 것으로 끝나지 않을 것이다.

 

 ‘띵’

 

 심각할 정도로 둔탁한 종소리가 들려오자, 정신이 돌아왔다. 검푸른 고양이는 탐험가 쥐가 자신을 구하기 위해 지능적인 좀비에게 매달리다 잡히는 것을 보았고, 이빨로 좀비의 손을 물어 쥐를 그 더러운 손아귀에서 벗어나게 해주었다.

 

 “그 용기가 어디서 나왔나. 꼬맹아?”

 

 작은 쥐는 멀뚱거리다 주저앉았다. 세 좀비가 나누어져 도망치기 시작하자, 레건은 대답을 듣는 걸 생략하고 우두머리 좀비를 추적했다. 몇 초 만에 좀비가 시야에 돌아왔으며, 상대로부터 도망갈 수 없음을 직감한 좀비는 숲과 평원의 경계선에서 검푸른 고양이를 바라보았다.

 

 “네가 더러운 피부와 피를 가지지 않았다면, 고민하지 않고 네 목에 이빨을 박아줬을 텐데.”

 

 우두머리 좀비는 그 말을 이해라도 한 듯이 입에 거품을 잠시 머금으며 위협하다 다시 입속으로 집어넣었다.

 

 “협상을 좀 해보려 했는데 종소리부터 치대니까 말이야. 네 친구에게 쥐를 먹는 건 상관없지만, 너무 깊숙이 들어오면 내가 도륙할 수밖에 없다고 전해.”

 

 이야기를 끝낼 즈음에, 좀비는 다른 동족이 있을 것 같은 숲속으로 사라졌다. 레건이 도시 중심부로 들어섰을 때, 쥐들이 모여들었다. 검푸른 고양이는 자신이 저들에게 충성이나 존경, 혹은 경외감의 중간 즈음 되는 무언가를 심어주었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샤크투스의 동생이 떠날 날이 머지않은 것이다. 그러나 뒤를 돌아 쓰러지고 고통스러워하는 좀비들을 바라봤을 때, 떠나는 것에 즐거워하기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는 생각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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