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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추리/스릴러
미스터 트윈스
작가 : 메이플
작품등록일 : 2016.10.31

서로 다른 환경에서 자란 쌍둥이와 원인을 알 수 없는 질병 사이의 미스터리를 풀어라!

 
주사위는 던져졌다! - 용기 있는 자에게 특종을
작성일 : 16-10-31 13:59     조회 : 373     추천 : 0     분량 : 5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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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 주사위는 던져졌다! - 용기 있는 자에게 특종을

 

 

 

 남 박사가 자리를 비운 후 남은 박사들은 답이 없는 고민으로 빠져들었다.

 

 회사를 설득하기 위해서라도 연구기관들을 통해 믿을 수 있는 자료들을 확보하고 싶었다.

 

 그렇지만 회사는 이미 그들의 잘못을 알고 있는 것 같았다. 그러니 자신들을 입막음하고 싶은 거겠지.

 

 윤리적으로 문제가 있는 회사 방침에 대항에서 계획을 감행하더라도 여기서 얻게 되는 것은 부당 해고다.

 

 서로의 사정을 잘 아는 좁은 업계에서 회사 비리를 고발하고 나온 용감한 연구원들을 개선장군처럼 반겨주며 채용할 제약 연구소는 없을 것이다.

 

 결국 오너의 암묵적인 경고를 무시하고 일을 진행할 경우 이 업계를 떠나야 한다는 거였다.

 

 그렇지만 연구자로서의 윤리는? 사건의 실체를 이제 겨우 알아낸 것 같은데 이 일을 알리지 않고 묵인해도 되는 걸까?

 

 출근할 때마다 무거울 마음을 안고 어떻게 버텨낼까? 퇴근해서 가족 얼굴 한 번 보고 월급통장이나 카드청구서 확인하다보면 이런 마음도 점점 옅어질까?

 

 저녁 퇴근 시간이 되어도 박사들은 연구실에서 나오지 않았다.

 

 지애는 박사들이 각자의 연구실에서 무거운 침묵 속에 고뇌하고 있을 모습이 그려졌다. 지애는 각 박사들의 연구실 방문을 순차적으로 두드리고 다녔다.

 

 “자, 이제 개별적으로 충분히 고민하신 것 같아요. 결정하셨나요? 아니면 다 같이 한 번 허심탄회하게 얘기 나눠보시죠.”

 

 지애는 TF팀 회의실에서 박사들을 모으고 이야기를 꺼냈다. 직접 화이트보드에 마카펜으로 도표까지 그렸다.

 

 “그럼 한 번 정리해 볼게요. 회사 측에서는 식약처나 WHO에 엄청나게 로비 중일 거예요. 아니면 사전에 이미 로비했을 수도 있고요. 우리는 우회적으로 해외의 다른 연구소들을 통해 성분 검사에 대한 자료를 확보하려고 했고. 그런데 이제 이걸 계속 진행하게 되면 박사님들은 해고되시고...... 나중에 의뢰를 요청한 기관의 결과가 여기로 오더라도 회사는 그걸 폐기 하겠죠. 진행을 안 하면 회사는 계속 다닐 수 있겠지만.”

 

 여기까지 말하고 지애는 테이블에 둘러앉은 박사들을 둘러보았다. 박사들은 팔짱을 끼고 심각한 표정으로 화이트보드를 응시하고 있었다.

 

 “어떻게 하고 싶으세요?”

 

 지애는 무겁게 가라앉은 분위기를 깨고 질문했다.

 

 “나 박사, 그 동안 우리 꽤 알고 지냈잖아? 우리들 월급쟁이 연구원 사정도 잘 알 거고.”

 

 윤 박사가 윗니로 아랫입술이 피가 안 통해 하얗게 변하도록 깨문다.

 

 “네, 잘 알고 있습니다. 얼마나 어려운 문제인지도 알고 있고요.”

 

 “박사님 이럴 때는 어떻게 해야 되죠?”

 

 장 박사는 걱정과 혼란에 갑자기 몇 년은 늙어 보인다.

 

 “모르셔서 질문하신 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제가 교사였다면 학생들에게 이랬겠죠. 정답을 선택하면 간단하다고. 그렇지만 박사님들은 학생이 아니니까 답을 모르는 게 아니라 선택하는 것 자체가 힘드시겠죠. 선택한 후에 뒷감당이 만만치 않으니까요.”

 

 지애는 장 박사를 보며 연민과 안타까움이 담긴 눈빛으로 말해주었다.

 

 “나 박사, 뭐 좋은 생각 없어?”

 

 최 박사가 지애에게 질문을 툭 던진다.

 

 “......하나 있긴 해요.”

 

 지애는 한 쪽 입 꼬리를 올리며 장난스런 웃음을 지었다.

 

 

 **

 

 

 남 박사는 아주머니를 보러 병원에 왔다.

 

 그녀는 의식이 불분명한 상태였다. 지난 번 다녀간 이후로 더 깊은 잠에 빠진 것 같았다.

 

 남 박사는 아주머니 침대 옆 의자에 앉아 혼자 넋두리를 했다.

 

 “저 오늘 연구소 짐 정리 하고 왔어요. 이제는 못 나갈 것 같아요.”

 

 “······”

 

 “저 어렸을 때처럼 꿈이 뭐냐고 다시 한 번 물어봐주시면 좋을 텐데......”

 

 남 박사는 아주머니가 금방이라도 눈을 뜨고 함께 대화를 할 사람처럼 바라보며 말을 이었다.

 

 “지금 제 바람은 사람들이 한시라도 빨리 질병에서 벗어나는 거예요. 그러려면 연구기관들에서 결과가 속히 나와야 하는데...... 형이 반대하고 있네요.”

 

 “......”

 

 “이제 새로운 직장을 찾아야 돼요. 거기서도 이 연구를 해나갈 수 있을까요?”

 

 조용히 눈을 감고 편안한 표정으로 누워있는 아주머니를 보며 남 박사는 위로와 지지를 바라는 눈빛으로 독백을 이어갔다.

 

 “이번에도 저를 믿어주실 거라 생각해요. 늘 그랬듯이......”

 

 

 **

 

 

 다음날 남 박사는 오늘이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연구소에 출근했다.

 

 박사들과 작별의 인사를 나눌 생각으로 TF팀의 연구 공간으로 들어서자 평소와 다름없는 그들의 모습이 보인다.

 

 “좋은 아침이네. 남 박사.”

 

 윤 박사는 평소와 다름없이 사람 좋게 웃으며 남 박사에게 인사를 건넸다.

 

 “아, 네. 좋은 아침입니다. 박사님. 저...... 연구소 사직하려 합니다.”

 

 “지금 그럴 필요 없어. 우리 나갈 때 같이 하지.”

 

 최 박사는 남 박사를 돌아보지 않고 컴퓨터 화면을 응시하며 말한다.

 

 “남 박사님, 제일 늦게 오셨네요. 빨리 앉아서 일 시작하지 않고 뭐하세요?”

 

 당황한 얼굴로 멀뚱히 서 있는 남 박사에게 지애가 재촉한다.

 

 “저희가 하던 건마저 끝내야 될 것 같아서요.”

 

 장 박사가 남 박사를 보며 의미심장한 웃음을 짓는다.

 

 “나중에 저녁 약속이 있으니 함께 가요.”

 

 지애가 남 박사 곁으로 다가가 나지막이 말했다.

 

 

 **

 

 

 저녁이 조금 지난 시간, 지애와 남 박사가 도착한 곳은 허름해 보이는 카페였다.

 

 오전과 오후에는 연구소에서 리스트로 뽑아 둔 해외 유수의 대학연구소와 연구기관으로 스완의 성분 분석 의뢰에 관한 메일을 보냈다. 박사들과 함께 마지막 검토 후, 일을 저질러 버렸다.

 

 의외의 장소로 데리고 온 이유를 전혀 모르겠다는 표정을 한 남 박사에게 지애가 말했다.

 

 “우리를 도와 줄 사람이 여기 오기로 했어요.”

 

 어두운 분위기의 카페에는 진한 커피 원두 향이 가득했고 잔잔한 재즈 음악이 흘러나왔다.

 

 “오랜만이네요!”

 

 문이 열리고 들어 온 사람은 박 기자였다.

 

 이곳은 박 기자의 친한 후배가 운영하는 알려지지 않은 조용한 카페였다.

 

 어제 남 박사가 저녁에 아주머니와 병원에 있을 때 지애와 박사들은 비밀스레 대응을 준비했다. 지애는 언론에 제보해서 이슈화시키자고 제안했다.

 

 지애와 박사들은 인맥을 총동원해서 기자들과 연락을 취했다.

 

 그러나 이야기를 들은 기자들은 구미가 당기는 내용이지만 정확한 근거 자료 없이는 WS식품의 반격대응이 엄청날 거라며 곤란하다는 입장을 표했다.

 

 뉴스 보도를 통해 돌파구를 마련하려던 계획이 흔들리자 박사들의 결심했던 마음도 모래로 쌓은 성처럼 금이 가고 있었다.

 

 “우리 이제 더 이상 아는 기자 없죠?”

 

 지애는 대답 없는 박사들을 보며 기자 후보에 넣지도 않고 있던 박 기자에게 연락했다.

 

 물론 팀원들에게는 그가 연예 전문 보도 기자라는 말은 빼고.

 

 박 기자는 지애의 말을 듣고 기함했다.

 

 [거기 왜 그래? 전에는 쌍둥이로 놀라게 하더니 이번에는 뭐? 마약?]

 

 [아무튼 그래요.]

 

 [이건 워낙 이슈가 되는 거니까 했다 하면 대박이긴 한데...... 이거 다른 데도 말했어요?]

 

 [솔직히 말하면 딴 기자들한테 다 거절당했어요.]

 

 [그래, 나라도 안했을 거 같아.]

 

 [이거...... 기사로 내 주실 수 없나요?]

 

 [그게......]

 

 [아직 명백한 자료가 없어서 망설이는 거죠?]

 

 [뭐, 그렇기도 하고. 보도 섣불리 했다가 WS에서 법적인 대응을 해오면 곤란한데......]

 

 [그럼...... 근거 자료 받을 때까지 기다리는 게 최선인가요?]

 

 [그게 언제쯤 오는데요?]

 

 [그건 잘 몰라요. 시간이 걸릴 것 같긴 해요. 그리고 자료와도 그 때는 박 기자님한테 드리진 않을 거예요. 우리는 지금 확실한 자료 없이도 기사 나갈 수 있는 곳을 찾고 있어요.]

 

 [거 참...... 일단 좀 생각해 보고요.]

 

 박 기자도 긍정적인 답변을 주지 않았지만 지애는 이제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매달리고 싶었다.

 

 그리고 오늘 꼭두새벽부터 박 기자에게 연락해서 오늘 저녁에 이 사건의 실체를 최초로 알아낸 남 박사와 함께 만나자고 제안했다.

 

 “이야, 박사님 살 많이 빠졌네요? 운동했어요? 인물이 살았네.”

 

 남 박사를 오랜만에 본 박 기자는 그를 보며 알은 체를 했다.

 

 “저를 아시나요?”

 

 “저희 연구원들 태국에 갔다 왔거든요. 거기서도 고생 좀 해서 살이 더 빠지셨어요.”

 

 지애가 어리둥절해 하는 남 박사의 질문을 막고 박 기자에게 씁쓸하게 웃으며 대답했다.

 

 박 기자는 남 박사의 설명을 통해 연구소의 연구 결과와 사건의 전말을 들었다.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경악하며 듣는 박 기자에게 지애는 본론을 말했다.

 

 지애의 주장은 이랬다.

 

 일단은 먼저 기사를 터뜨리면 사람들의 이목을 모을 수 있다. 내부 연구자들에 의해 제기된 주장은 소비자들을 솔깃하게 만들 것이다.

 

 연구자들의 발언에 대한 진위 여부는 현재 각국의 연구소로 문제되는 향신료의 성분 검사 의뢰를 마쳤고 회신을 기다리고 있으니 결과를 통해 충분히 확인할 수 있으리라.

 

 이렇게 한다면 의혹 기사가 제기된 것만으로도 사람들은 겁을 먹고 WS 제품의 구매는 감소할 것이다.

 

 WS가 법적인 대응을 하더라도 연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시간을 벌어 연구원들이 주장한대로의 결과가 나온다면 언론사와 박사들은 공익을 이유로 책임을 면할 것이다.

 

 심각한 표정으로 골똘히 듣고 있던 박 기자가 난처한 얼굴로 말했다.

 

 “근데, 사람들이 우리가 전하는 이 내용을 믿어줄까? 내 입으로 말하긴 좀 그런데, 우리 매체가 연예인 파파라치 같은...... 뭐...... 그런 걸 전문적으로 하는 이미지가 강하잖아? 이런 사회적인 이슈 같은 걸 다루기엔......”

 

 “연예인 열애 기사 낸 거 한 번도 틀린 적 없잖아요? 사람들이 100프로 믿어줄걸요? 그리고 아까 기자님네 회사 공식사이트 들어가 보니까 연애 기사 말고도 충격적이고 자극적인 걸로 사건 사고 다룬 기사들 많던데. 지금 우리 사건이 딱 그렇잖아요.”

 

 지애의 반박에 박 기자는 입을 다물었다.

 

 “이거...... 정말 해주실 건가요?”

 

 남 박사가 박 기자를 보며 간절한 눈으로 애원하듯 물었다.

 

 “나, 별로 공익 생각하고 사는 사람도 아니고. 이거 혹시 잘 못 되서 나한테 똥물이라도 튀면 어쩌나 걱정 많아요. 그래도 이 바닥에 있던 동안 이런 대어는 없었으니까. 촉이랑 감을 믿고 질러는 보겠습니다.”

 

 박 기자는 목이 탄지 자기 앞에 놓인 다 식은 커피를 단숨에 마신다.

 

 “용기 있는 사람이 특종을 얻는다죠.”

 

 지애는 박 기자를 향해 웃으면서 앙증맞은 에스프레소 잔을 들어 올리며 한 쪽 눈을 찡긋했다.

 

 “말이라도 못 하면 안 밉지.”

 

 지애를 째려보다가 박 기자는 짠한 눈으로 남 박사를 쳐다보았다.

 

 

 **

 

 

 박 기자를 만나고 돌아오는 길에 남 박사가 지애에게 물었다.

 

 “이게 최선의 방법일까요?”

 

 “갑자기 무슨 얘기에요?”

 

 “언론에 알리는 거요. 반응이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회사와 형이 갑작스럽게 큰 곤란을 겪을 텐데요.”

 

 “지금 쥐가 고양이 걱정해줄 상황인가요? 이거 회사에 알려야 된다고 제일 처음 주장한 분이 누구시죠?”

 

 “물론 문제가 되니까 당연히 알려야 되는 건 맞아요. 그래도 한 번 더 형과 대화를 통해서 해결해 볼 수도 있지 않을까요?”

 

 지애는 주저하는 표정의 남 박사를 보며 그가 연구자로서는 사람들의 건강을 지켜야 된다는 사명감이 있지만 선우의 동생으로서 그가 겪을 어려운 상황들을 염려하는 것 같았다.

 

 “선우 걱정이라면 됐어요. 말로 해서 될 것 같았으면 우리가 여기까지 오지도 않았죠. 그리고 박사님은 너무 착한 것 같아요. 선우가 사람들이랑 우리한테 한 행동들을 생각해보세요!”

 

 “그래도 살면서 처음 만난 친형제니까요.”

 

 지애는 그런 남 박사를 보며 안타깝지만 선우 걔는 남 박사님께 애틋한 형제애를 못 느끼는 것 같던데요. 라는 말을 마음속으로만 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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