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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현대물
온라인 탐정
작가 : 플레이어
작품등록일 : 2021.12.15

백색증 알비노라는 병을 가지고 태어났다는 이유로, 학교폭력을 당하던 이민우는 재판에서 학교폭력 가해자에게 유죄를 선고하게 하는데는 성공하지만, 누군가가 고의로 일으킨 교통사고로 죽게되어 눈을 떴더니.. 영인이라는 사람으로 새로 환생을 하게 되었다. 자신을 교통사고로 죽인 범인과 조직들을 찾기 위해 온라인 탐정이 되기로 한 영인이는 과연 이번 생에서 한도 풀고, 범인과 배후를 찾아서 정의의 심판을 받을 수 있게 할 수 있을까?

 
8화 거기 딱 대고 있어!
작성일 : 22-01-29 16:23     조회 : 185     추천 : 0     분량 : 4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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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화 [거기 딱 대고 있어!] -

 

 

 어느 게임 주식회사에 들어갔다가 나온 영인이 일행은 스마트폰에 저장된 음성녹음을 보며, 작게나마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역시 언니가 다니던 그 게임 주식 회사에 가길 잘했어, 언니랑 친한 친구들중에서 뭐 알고있는 사람이 있었으니까”

 

 “하지만, 일반 직원이 아닌 과장이라던가 부임이라는 사람들은 아는대로 불지를 않더라고, 내가 이래서 신분이 높거나 등급이 높은 사람이 싫다니까?”

 

 진의의 말에 영인이가 기지개를 쭉 피며 말했다. 그런 부류의 사람들을 전생에서도 상대해본 경험이 있었기에, 이젠 질리고 지긋지긋하기만 했다.

 

 “그런 부류의 사람들은 자신의 높은 신분이라던가, 빽이 있다거나, 돈이 많다거나 회사 내에서 등급이 높다는걸 믿고 아무렇게나 나대는 사람들이 십중팔구야, 비리를 우리가 알아내었다 한들 분명 돈으로 모든걸 해결하려 하겠지만”

 

 영인이가 질린다는 듯 한숨을 쉬며, 스마트폰에 있는 음성녹음 파일을 한번 확인 한 후, 다시 스마트폰을 주머니에 넣었다.

 

 “그래도 중요한 정보는 알아내었잖아 오빠, 회사 회장이 연락한 그 사람의 대화 내용이 심상치 않았다는 증언도 받아내었고”

 

 “... 그 통화 내용.. 듣지 말걸 그랬어..”

 

 서윤이가 기운없이 휴대폰 화면만 만지작 거렸다. 회사에서 들은 통화 내용이 회사 회장이 저작권 문제로 회사를 신고하겠다는 예주를 없애달라는 살인 의뢰내용의 통화였으니, 서윤이가 얼마나 참담했을지 알 수 있었다.

 

 (“여보세요, 당신들 그 조직 맞죠?”)

 

 (“.. 누구시죠?”)

 

 (“나 회사 회장인데, 의뢰를 좀 합시다. 천만원 입금을 먼저 해드릴테니까”)

 

 (“... 무슨 의뢰인지 들어 봅시다.”)

 

 (“제가 지금 전화한 이 번호로 문자를 보낼건데, 이 사진에 나오는 여자를 좀 없애줄수 있나 싶어서요”)

 

 아직도 머릿속에 각인된 그 통화 내용은 제 3자인 영인이가 봐도 가히 충격적이라 할 수 있었다. 게다가, 의뢰를 받는쪽으로 추정되는 남성의 목소리가 어디선가 한번 들어본 목소리라 이 사건을 해결할겸, 전생에 자기가 죽은 일에 대한 일도 해결할수 있게 되진 않을까 하는 작은 희망도 생겼다.

 

 “무슨 일인지는 몰라도, 살인의뢰를 하는 사람도 그렇고, 그 의뢰를 받는 사람도 그렇고 진짜 사람 아니다.. 어떻게 다 큰 어른이 그런일을 꾸밀 수가 있는건지 이해가 안돼”

 

 서아가 질색하는 표정을 짓자, 영인이가 씁슬한 표정을 지었다.

 

 “.. 원래 우리 상식에서는 이해가 되지 않는 일들이 많아, 심지어는 우리보다 어리거나 우리 또래 애들중에서도 인간보다도 못한 애들이 많은데, 어른이라고 해서 다를것이 없겠지”

 

 영인이의 말에 진의와 서아는 묘한 느낌을 받았다. 마치, 영인이 본인이 전에도 이런 끔찍한 일들이나, 무서운일을 당하고 겪어본 일이 많은듯한 느낌이였다.

 

 “... 오빠, 뭔가 엄청 힘들거나 무서운일을 많이 당해본 적이 있는 것같은 느낌이 들어”

 

 “맞아, 영인이 너 왕따 당한적은 없었잖아. 스스로 아싸가 되려고 했던거면 몰라”

 

 진의의 말에 서아도 동의하자, 영인이가 당황한 표정을 지었다.

 

 “... 어?.. 내가?..”

 

 “맞아, 오빠 지금까지 왕따 당한적 없었잖아”

 

 진의의 말에 영인이가 잠시 움찔했다. 물론 모든 사람들이 전부 괴롭히는 것을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는걸 알고 환생한 이후로 지금까지 사람을 크게 경계한다거나 한 적은 없었지만, 그래도 크게 정을 주려고 하지는 않았었다.

 

 이를 알고 있는 서윤이도 한마디 거들었다.

 

 “영인이 너, 처음 만났을때도 크게 경계하거나 하지는 않았어도, 그다지 정을 주려고 하지도 않고 어느정도의 선을 그으려고 하기도 했었잖아.”

 

 “... 처음에는 친구가 많아지면, 괜히 이것저것 신경 써줘야하는것도 많아지고, 친구들 눈치도 봐야하고 그래야하니까 그게 싫어서 혼자 다니려고 했었던거지, 혼자 다니는거면 누군가의 눈치를 볼 필요도 없고 하고싶은거 마음대로 할 수 있으니까”

 

 영인이의 말에 진의와 서아와 서윤이가 그런가? 하는 표정으로 영인이를 바라보자, 영인이가 마지막 말을 덧붙였다.

 

 “그리고, 뉴스에서도 남녀노소 나이 성별 상관 없이, 끔직한 일을 저지르는 사람들이 하도 많이 나오니까 사람은 믿을게 못되는구나 하는것도 있고”

 

 “.... 처음 만났을때도 애늙은이같은 면이 있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지만, 설마 했는데 너 진짜로 애늙은이였구나”

 

 영인이의 말에 역시 애늙은이같다고 서아가 말하자, 영인이가 당황한 표정을 지었다.

 

 “애.. 애늙은이?”

 

 “맞아, 우리가 서로 처음 만난게 중학교 입학하고 나서였잖아. 지금이면 몰라도 그때는 아무것도 모를 시절일텐데, 그런걸 영인이 니가 그때부터 알고있었다는건 뼛쏙까지 애늙은이였다는거지”

 

 “어, 맞아. 나도 오빠한테 그런 느낌 많이 받았었어”

 

 서윤이의 말에 진의도 동의하자, 영인이가 속으로 한숨을 쉬었다.

 

 ‘... 애늙은이가 아니라, 나 진짜 꼰대 늙은이거든?.. 살아있었으면 너희들 부모나 삼촌 뻘은 되었을 나이였어 이것들아..’

 

 하지만, 굳이 자신이 환생을 했었다는 것을 말해줄 필요는 없었기에 한숨을 쉬는 것으로 그냥 넘어갔다.

 

 “.. 그래.. 마음대로 생각해라... 에휴..”

 

 “그 이야기는 됐고, 이걸 가지고 경찰서로 가서 의뢰를 해야하나?”

 

 “안돼, 그 증거가지고는 믿어주지 않거나 제대로 조사하지 않거나, 이것 말고는 다른 증거를 찾지 못할수도 있잖아. 우리나라 경찰 못미덥고 못믿겠어서 그래”

 

 서윤이의 말에 서아가 안된다고 대답하자, 좋은 생각을 떠올린 영인이가 말을 꺼냈다.

 

 “이건 도박이긴 하지만, 시도는 해보는게 어때? 내가 생각해놓은 것이 있기도 하고”

 

 “진짜?..”

 

 영인이의 말에 진의가 진짜냐고 묻자, 영인이가 고개를 끄덕였다.

 

 “내가 온라인 탐정으로 일한지가 몇 년인데, 나에게도 믿을만한 조력자가 있어”

 

 *****************************************

 

 점심을 먹고 난 후, 경찰서에 있는 자기 자리로 돌아가 사건 서류 문서들을 보고 있던 정탐이에게 카톡이 왔다.

 

 ‘카톡!’

 

 “... 카톡?..”

 

 스마트폰 상단바에 뜬 카톡에서 영인이에게 카톡이 온 것을 확인한 정탐이의 눈이 순간 번쩍였다.

 

 ‘.. 잠시만, 이거 그 온라인 탐정분이잖아! 영인이!’

 

 정탐이가 재빨리 스마트폰 화면을 켜 카톡에 들어갔다.

 

 [누나, 사건해결하려면 누나 도움이 좀 필요해서 부탁을 하려고 하는데, 괜찮나요?]

 

 영인이가 보낸 카톡 메시지를 확인한 정탐이가 재빨리 답장을 보냈다.

 

 [무슨 부탁이야? 도와줄 수 있는 선에서라면 생각해볼게]

 

 [같이 좀 조사해줬으면 하는 사건이 있어서요, 얼마전에 뉴스에서 뜬 게임 주식 회사 저작권법 논란 아시죠?]

 

 [ㅇㅇ 당연히 알지]

 

 [그 논란이 터진 게임 주식 회사에 다니던 예주라는 누나가 있는데, 제 친구의 언니거든요. 예주 누나가 행방불명이 되어서 집에 안들어온지도 며칠이 지나서요. 그 누나가 대학교에서 기숙사 생활을 하다가, 다시 집으로 와서 제 친구랑 같이 살기 시작한지 얼마 안되었어요.]

 

 [더 자세히 알려줘]

 

 [마침, 친구의 부모님이 집을 비우셔서 친구의 허락을 받고 친구 집에 가서 예주 누나의 노트북에 있는 카톡앱에 들어가서 카톡 대화 내역을 확인했고, 방금 예주 누나가 다니던 회사에 직접 가서 조사도 해가지고 증언도 받았어요. 자세한건 제가 금방 서로 갈테니까, 만나서 얘기해요]

 

 [서? 나 지금 경찰서인데]

 

 [누나 거기 딱 기다려요. 딱 대고 있어]

 

 영인이의 마지막 채팅에 인기척을 느낀 정탐이가 설마 하는 생각으로 뒤를 돌아보자, 아니나 다를까 영인이랑 영인이의 친구로 보이는 여자애 3명이 같이 오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 진짜로 찾아왔네..’

 

 ..... 잠시후, 영인이 일행이 경찰서로 와서 정탐이를 직접 만나, 사건에 대한 전말과 진행상황을 간단하게 요약해서 들은 정탐이는 영인이가 가져온 예주의 노트북과 예주가 다니던 회사에서 받은 증언, 그리고 통화내역을 보고 들은 후, 영인이를 바라봤다.

 

 “그러니까, 형사인 내가 너희들이 조사하는걸 같이 도와달라고?”

 

 “다른 경찰들은 저희들의 말을 안믿거나, 큰 사건이 아닐거라고 생각하고 제대로 조사를 할 생각을 안할거에요. 이 증거물들을 보여줘도 반응은 똑같을거구요”

 

 영인이의 말에 정탐이는 왜 영인이가 다른 경찰들이나 형사들에게 말하지 않고, 자신에게 직접 찾아왔는지를 알 수 있었다.

 

 “.. 하긴, 우리나라 경찰들이 답이 없는게 있긴 하지, 못미덥고 못믿겠는 구석도 있고.. 나는 피해자들이나 유족들이 벼랑 끝에 매달려서 믿을만한 사람을 찾고싶어할 때 옆에 있어주는 경찰이 되고 싶어서 형사가 된건데, 그렇게 하는 경찰들이 그다지 많지 않은걸 보고 많이 실망하게 되더라고”

 

 “그래서 누나에게 부탁한거에요, 다른 경찰들보다는 누나가 더 믿을만한 사람이니까요”

 

 정탐이의 말에 영인이가 기다렸다는 듯 말을 꺼냈다. 영인이의 말은 거짓이 아니였다. 온라인 탐정 일을 하면서, 정탐이 덕분에 무사히 해결 할 수 있었던 사건들도 꽤 있었다.

 

 “.. 좋아, 대신에 수색영장은 검찰에게 가서 받아야하는거라 수색영장 가지고 오는 것은 시간이 좀 걸릴수도 있어.”

 

 “네”

 

 “조사는 바로 들어가도록 할테니까, 뭐 알아낸 것이 있는대로 서로 공유하자 알았어?”

 

 “네 알았어요”

 

 영인이의 대답에 정탐이가 곧바로 자리에 일어섰다.

 

 “그럼, 어디서부터 조사를 하면 되는지 안내를 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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