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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일반/역사
너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작가 : 해적선장
작품등록일 : 2016.10.27

역적으로 몰려 바닷가 마을로 귀양을 온 왕족 김현은 신비한 도승 성탄스님으로 부터 기묘천서라는 비서를 얻게 되고, 김현과 한 마을에서 자란 윤슬과 치우의 인생의 역정 이야기

 
29화 보부상과 암행어사
작성일 : 16-10-31 13:27     조회 : 448     추천 : 0     분량 : 5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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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은 3년 전 정찬동의 제안으로 전국을 누비고 다니는 보부상 조직을 이용하기로 하였다. 보부상들은 이전에는 제계적인 조직이라고는 할 수 없었으나 정찬동의 노력으로 그 틀을 갖추어 나갔다. 각 도를 대표하는 자들이 분기에 한 번씩 모여 나라 구석구석의 소식을 정찬동에게 알려 주었다. 보부상들은 이를 통해 얻는 경제적 이권도 있었지만 도탄에 빠진 나라와 백성들을 위한다는 마음도 한 몫을 하였다. 오늘 막 이 들과 회합을 가진 정찬동은 비원 내에 있는 비밀의 화원에서 임금과 처선을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다. 김현은 모습을 나타내자 마자 정찬동에게 새 소식을 묻는다.

 “그래. 전국을 누비고 다니느라 고생이 많다. 특별한 소식이 있더냐?”

 “주상전하, 두 가지 올릴 말씀이 있사옵니다. 탐관오리들의 횡포는 어제 오늘 일이 아니오나 특히 최근에는 전라도 지방의 조남박이라는 자는 이루 말로 표현하기 힘들다고 하옵니다. 즉각적인 조치가 있어야 하올 줄로 아뢰옵니다. 두 번째로는 부산지방에 박정숙이라는 상인 소식입니다. 왜국, 대국, 아라비아 상인 가리지 않고 장사를 하여 막대한 부를 이루었는데, 무역선을 공격하는 해적들에 대비하여 사병들을 거느리고 있습니다. 윤우라는 뛰어난 장수가 사병 조직을 거느리고 있습니다. 유심히 살펴 보고 있습니다.”

 “그 부산의 거상은 정세동 대감과의 관계는 어찌 되느냐?”

 “어찌 된 것이 뇌물이나 청탁을 전혀 하지 않고 부산을 위시하여 남해안 일대에서만 자신들의 영역을 구축하고 있는데 백성들의 평판도 아주 좋고 그 명성이 점점 넓어 지고 있습니다.”

 “그래?”

 “그리고, 조남박 이라 함은 장진우도 근래 자주 언급을 하던 인물이 아니더냐?”

 처선이 주상의 말을 이어받아 부연설명을 한다.

 “네. 그자가 맞사옵니다. 3년 전 경상도지방의 작은 민란이 있었는데 그 당시 민란을 잘 처리하여 승승장구 하고 있는 자옵니다. 박세동 대감이 뒤를 봐주고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장진우의 설명에 의하면 그 민란도 조남박 그 자의 악행으로 인한 것이라고 하던데, 자기가 낸 불 자기가 진화시켜 놓고 공이라고 한 것이야?”

 “네. 그렇사옵니다. 백성들로부터 수탈한 돈으로 권세가에게 뇌물을 받혀 일신의 영달을 꾀하는 자 이옵니다. 이런 자들이 출세가도를 달리니 악순환이 연속 되고 있사옵니다.”

 “알았네. 정찬동과 장진우 양측에서 확인이 된 것이니 처 죽일 놈이 맞구나. 마패를 이리 주게.”

 처선은 미리 준비해온 마패를 김현에게 건넨다.

 “정찬동은 어명을 받들라. 내 너를 친히 전라지역 암행어사로 이 자리에서 명 한다. 백성들의 고혈을 짜내어 사리사욕을 챙기는 악덕탐관오리 조남박을 왕명을 받들어 엄벌에 처하도록 하여라.”

 “네. 상감마마”

 “여차하면 죽여도 상관없다. 네 칼은 왕명을 따르는 것이다. 누구의 말도 따를 필요가 없다.”

 김현은 무릎을 끓고 있는 정찬동에게 나지막하게 속삭이고 비밀의 화원을 빠져 나간다. 다음 날 이른 아침 김현은 처선을 부른다.

 “박정숙이라는 자 말이다. 윤우라는 뛰어난 장수까지 데리고 있고 혹시 역모를 꿈꾸는 건 아니겠느냐? “

 “보부상들의 말에 의하면 전혀 그렇지는 않다고 합니다. 버는 족족 일에 투자를 하고 백성들에게 부를 골고루 나누어 주고 자신들은 아직도 창고에 딸린 작은 처소에서 지내고 있다고 합니다.”

 “흐음. 나도 역모의 생각은 들지 않아. 정세동 대감에게 붙지 않는 걸 보면 말이야. 어쩌면 우리에게 힘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아. 은밀히 사람을 보내 궁으로 데려오게. 직접 만나서 이야기를 나눠 봐야겠어.”

 

 “암행어사 출두야!”

 조남박의 관아로 정찬동이 마패와 군사를 앞세우고 들이 닥친다. 관아의 관졸들은 혼비백산 하여 도망 치는 자부터 놀라서 자리에 주저 앉는 자들까지 각양각색이다. 조남박도 놀라 버선발로 뛰쳐나가 암행어사를 맞는다.

 ‘이기 우째 된 일이고? 이럴 리가 없는데? 우 에서 아무 말도 없었는데? 올해는 감찰이나 암행이 전혀 없을 끼라 단디 약조를 받았는데? 머꼬 우지랄 돈이 모자랐나?’

 “아이고 어사 나으리. 공무가 다망 하실 낀데 멀리서 오시느라 수고가 많았십니다. 어서 오시소.”

 조남박은 어이없게도 암행어사의 팔을 잡으며 반가운 손님마냥 맞이 한다. 믿는 구석이 있기 때문이다. 정찬동은 조남박을 무섭게 노려보며 조용하지만 위엄 있는 목소리로 말을 한다.

 “놔라. 난 어명을 받고 온 암행어사다. 내가 옆구리에 차고 있는 칼이랑 네 놈 모가지랑 지금 당장 인사하고 싶지 않으면 더러운 팔 치워라.”

 정찬동의 눈에서 진짜 살의를 느낀 조남박은 심상치 않음을 느끼고 일단 물러난다.

 ‘젠장……위 에서 보낸 게 아이고 왕이 보낸 놈 이고마. 그래도 돈에 안 넘어갈 장사 있나? 니미럴 여기 저기 죄다 돈 들어 갈 때고나. 이 놈 돌아가믄 또 빠진 만큼 채워야.’

 정찬동의 지시로 조남박은 하옥되었고, 암행어사 일행은 조남박 관아의 장부일체를 조사한다. 암행어사가 왔다는 소식은 일순간에 퍼졌고, 관아 앞에 조남박을 극형에 처하라는 사람들이 장사진을 이루고 있었다. 위기감을 느낀 조남박은 감옥 안의 경비대장을 매수하여 정찬동에게 가는 척 하며 경비대장이 미리 준비해둔 말을 타고 달아나기 시작한다.

 ‘일단 피하자. 박세동 대감이 내 한 테 받아 처 묵은 기 얼만데. 내가 상납 올린 장부만 세상에 들어나도 조정안에 온전할 인간 몇 없을 끼다. 개 새끼들아! 내는 혼자는 못 죽는다. 아암 ’

 조남박이 이를 갈며 말을 달리고 있을 때 갑자기 화살 하나가 왼쪽 어깨에 깊숙이 박힌다. 화살의 위력이 얼마나 대단했는지 조남박은 말 위에서 잠시 떠올랐다가 그대로 땅으로 떨어져 몇 바퀴를 구른다. 얼마의 시간이 지났는지 조남박은 정신을 차리고 일어난다. 말은 이미 도망쳤고 주위에는 아무도 없이 칠흑 같은 어둠이 산 속에 내렸다. 영문을 모르는 조남박은 누가 들을지도 몰라 낮은 목소리로 말을 한다.

 “이 시발 누고? 암행어사가 보낸 놈이가? 산적이가? 내가 지금은 수중에 가진 돈이 없다만 내를 그냥 보내주면 네 놈들은 팔자를 고칠 것이다.”

 한참을 기다려도 대답이 없자 조남박은 다시 걷기 시작한다. 밤이 더욱 깊어 새벽이 되자 조남박은 큰 나무아래 기대어 잠을 청한다. 이때 바람을 가르는 묵직한 소리와 함께 화살 하나가 조남박의 오른쪽 어깨에 명중된다.

 “아악! 이 호로자슥! 누고? 나온 나! 아! 아파라.”

 조남박은 그렇게 한 참을 소리를 지르다 졸도를 하여 그래도 쓰러진다. 기절을 한 조남박 옆에 치우가 나타나 화살을 뽑아 주고 치료를 해주고 사라진다. 다음 날 잠에서 깬 조남박은 어깨에서 화살이 제거 된 것을 확인하고 엄청난 두려움을 느낀다.

 ‘이기 도대체 무슨 일이고? 사람이가 귀신이가?’

 조남박은 달리기 시작한다. 무언가에 홀린 사람처럼 산 길을 달리다가 오른쪽 허벅지에 큰 충격을 받고 얼굴을 그대로 땅에 처 박는다. 세 번째 화살이었다. 조남박은 다시 일어섰고 그렇게 반 나절을 걸었다. 태양이 중천에 떠 올랐을 때 조남박의 몸 구석구석에 박힌 화살은 20개가 넘었다. 귀신 같은 솜씨로 치명상을 입히진 않았지만 다량의 출혈로 조남박은 기어 갈 수 밖에 없었다.

 “살. 살려. 주소. 지가 잘못했심다. 누.. 누. 군지 얼굴이라도 보아주소. 무서봐서.”

 치우가 마침내 조남박 앞에 모습을 드러낸다. 조남박은 치우를 한 번에 알아보지 못한다.

 “니 나를 몬 알아보는구나? 나가 삼년 전에 니 놈 어깨에다 침 한 번 논 적이 있는데.”

 “네 놈은 그럼? 그 때 손달군과 함께 있던..”

 치우가 조남박의 입을 향해 거센 발길질을 한다.

 “드러븐 아가리에 함부로 올릴 이름이 아이다. 닥치라.”

 조남박은 입이 터져 피범벅이 되고 나서야 사태 파악을 한다.

 “목. 목심만 살리주소. 내 돈은 얼마던지 줄 수 있소.”

 “우짜노! 내도 돈은 많아요. 니 보다 더 많지 싶은데 우짜노? 내가 좀 주까?”

 농담을 하던 치우는 갑자기 정색을 하더니 조남박의 다리에 밧줄을 묶기 시작한다. 다시 한 쪽 끈은 명마 윤슬의 안장에 연결을 한다.

 “됐고! 이제 놀 만큼 놀았다. 내는 니를 잡으러 오면서 요즘 잠을 제대로 몬 잤다. 니 손에 죽은 구신들이 밤마다 꿈에 나와서 니를 이리 쥐기라 저래 죽이라 해 싸서. 니는 오늘 디진다. 방법은 내가 정하고.”

 치우는 조남박을 결박한 채 그대로 고을을 향해 달렸다. 정찬동은 죄인이 탈옥을 하여 일대를 수색하며 날을 보내고 있었다. 이틀이 지난 날 아침 군졸 하나가 급하게 정찬동에게 보고를 한다.

 “조남박이를 찾았습니다. 아니 발견했습니다.”

 “발견하다니 그 것이 무슨 소리냐?”

 “이마 한 가운데 화살을 맞아 죽었습니다. 그리고 옷이 다 벗겨 진 채로 장터 주막 앞에 십자가 모양나무틀에 걸려 있습니다.”

 정찬동은 군졸 몇 명을 이끌고 현장으로 달려갔다. 현장은 아비규환 그 자체였다. 소식을 듣고 나온 고을 주민들이 조남박의 시체를 끌어내려 짓 밟고 있었다. 시체는 이미 형체를 알 수가 없었고 하나의 시체가 더 보였는데 그 것은 이 곳에서 악덕지주로 악명을 떨치던 이관용이었다.

 

 이 사이 손달군은 공 객주의 초정을 받고 왜국에 막 도착을 하였다. 손달군 최고의 고객이기에 한 번 방문을 하려고 하던 차였던 것이다. 공 객주의 집에서 성대환 잔치가 열렸다.

 “먼 길 오느라 수고하셨습니다. 다행스럽게도 귀인이 오시는 길이라 그랬는지 용왕님께서 기침 한 번 안 하시고 바다가 잠잠했다고 들었습니다.”

 “아입니다. 귀인은 무신. 객주님께서 맘 써 주시서 먼 길 편하게 왔심더. 소문으로만 한 나라 사람이라 들었는데 타국에서 이래 성공하신 분을 만나니 참으로 반갑심니더.”

 “내 비록 몸은 이 곳에 있지만 마음은 언제나 고향산천을 그리고 있습니다. 작은 일이지만 여기저기 벌여놓은 일이 많아 돌아가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다음에 꼭 한 번 들러주소. 지가 변변치 않지만 꼭 대접을 지대로 한 번 하겄심다.”

 “네. 그러지요. 그나저나 혹시 조정에 줄이 닿은 대신이 있으십니까?”

 조정이라는 말에 손달군은 경계의 눈빛을 보내며 공 객주의 의중을 살핀다.

 “지 같은 천한 장사꾼이 나라일 하시는 분들하고 무신 연이 있겄습니까? 헌데 우짠일로? 지가 알아보자면 알아 볼 수는 있습니다만.”

 공 객주는 손달군의 변화를 눈치 채고도 말을 잇는다.

 “이 일은 대인께도 직접적으로 관련 된 일이라 제가 말씀 드리겠습니다. 부산 앞바다에 곧 큰 태풍이 상륙 할 것입니다. 대비를 하셔 야겠으나 혼자 힘으로는 역 부족이실 테니 조정의 힘이 필요 하실 겝니다.”

 “보잘것없는 인간이 힘을 모은다 해도 우짜 태풍을 막는단 말씀이신지? 우리 조정이 또 그리 태평시런 데가 아니라서……”

 “자연이 만든 태풍이 아니라 사람이 일으킬 태풍이니 사람이 대비를 해야 하니 드리는 말씀 이외다. 왜국에서 전쟁을 준비 하고 있습니다. 기실 전쟁준비는 이미 마쳤고 적당한 구실만 찾고 있습니다. 아직 시간적 여유가 있으니 대비를 해야 하기에. 첫 공격지가 부산이라고 합니다.”

 “그기 참 말입니까? 하 이고야. 나라안에서도 백성들을 말라 죽일라 카는 놈들이 넘쳐 나는데 왜국이 전쟁까지 하믄 우리 백성들은 참 말로…… 우짜노!”

 손달군의 말에서 백성을 진심으로 생각하는 마음을 느낀 공 객주는 이야기를 잘 했다고 생각을 하며 술을 더 권한다.

 “아직은 시간이 있으니 돌아가시면 꼭 이 곳의 상황을 조정에 알려 주시고 귀인께서도 대비를 하셨으면 합니다.”

 “참 말로 고맙십니다. 타지에서 성공하시고도 나라를 생각하는 마음이 이리 크신데 조정에 있는 놈들은……”

 손달군은 하던 말을 멈추고 차려진 음식을 이것 저것 맛 보며 이야기를 화제를 돌린다. 왜국의 하늘에 떠오른 달이 둘을 비추고 그 둘의 이야기를 윤슬이 유심히 듣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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