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1  2  3  4  5  6  >>
 1  2  3  4  5  6  >>
 
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당신의 밤을 가질 때
작가 : sat0523
작품등록일 : 2022.1.18

구미호와 인간의 사이에서 태어난 희귀 혼혈인 해나는 능력이 발현되지 않아
평범한 인간들 사이에서 정체성의 혼란을 겪던 중 납치당한 실험실 안에서
불완전한 구미호로 강제 각성을 겪으며 제어할 수 없는 폭주에 시달리게 된다.

마녀를 사랑한 죄로 루만으로부터 추방당한 왕자,
유진을 유일하게 받아 준 한국에서의 첫날 밤.

유진은 자신의 방에 침입한 해나를 제압하지만 폭주로 인한
페로몬에 노출되고 그녀와의 밤을 보내게 되는데.

 
07 어젯밤 일은
작성일 : 22-01-27 22:14     조회 : 202     추천 : 0     분량 : 5234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그녀와 헤어진 서울의 호텔로부터 멀리 떨어진 곳이었지만 너무도 선명해 의심스럽기까지한 체취였다. 한지광의 부인은 버닝테일과 무관했기에 그들이 이 곳에 있을 리도 그렇기에 그들의 함정일리도 없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어디에 있든 찾아낼테니.'

 

 

 

 

 그녀와의 약속은 무슨 일이 있더라고 지키고 싶었다. 단순히 그녀만을 위한 것이 아닌 인간들의 안위를 위한 것이기도 하기에 유진은 눈 앞에 펼쳐진 수풀 밭에 멈추어 서서는 사삭-거리며 흔들리는 수풀들을 지켜보고 있었다.

 

 

 

 

 마침내 그의 앞으로 산발인 머리카락과 엉망인 몰골로 모습을 드러낸 해나와 마주 서게 된 유진이 비틀거리는 그녀를 향해 한걸음 다가서던 순간이었다.

 

 

 

 

 찰싹.

 

 

 

 

 맥없이 유진의 고개가 돌아가고 그의 뺨을 후려친 해나가 작게 으르렁거리고 있었다.

 

 

 

 

 "지금 이게 무슨 짓이야?"

 

 

 

 

 예상 못한 그녀의 행동에 잠시 얼이 빠져있었지만 그저 황당하기만 한 상황에 웃음을 터뜨리고 만다. 왕권전쟁이 벌어지는 크림슨 크라운에서조차 유진은 상대에게 얼굴을 내어준 적이 없었다. 그런 자신의 뺨을 그것도 뱀파이어들에 비하면 하룻강아지나 다름 없는 그녀에게 내어주다니 기가 찰 노릇이었다.

 

 

 

 

 "지금 날 때린..."

 

 "또 다시 방해하면 가만두지 않겠어."

 

 "방해라고? 날 가만두지 않아?"

 

 

 

 

 부릅 뜨고서 유진을 강렬히 노려보고 있는 해나의 두 눈은 그녀가 말한 어젯밤의 폭주 때도 헤어지기 전 어린 아이만 같았던 오늘 낮의 모습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던 지독한 살기를 띠고 있었다. 무엇을 방해하지 말라는 것 인지는 알 수 없으나 그녀의 말대로 막아서기라도 했다간 어제완 다른 의미로 자신에게 달려들 것만 같았다.

 

 

 

 

 

 그러고보니 페로몬이 더는 느껴지지 않고 있었다. 어느샌가 그녀의 체취만을 맡으며 쫒고 있었고 공격적인 성향의 그녀를 만났다. 혹 폭주의 형태가 여러가지였던 걸일까?

 

 

 

 

 "어차피 이 몸을 안고 싶어 달려온 건 아니잖아?"

 

 

 

 

 웃음을 흘리는 해나의 얼굴이 싸늘했다. 머리 끝부터 발끝까지 그녀를 봐온 시간이 긴 것은 아니었지만 그 어디에도 유진이 기억하는 그녀의 모습은 찾아 볼 수 없었다. 명백히 다른 사람과 같이 느껴지는 그녀를 살피는 동안 다시 한 번 비웃음을 짓고 만 해나가 유진의 어깨를 밀어내며 지나친다.

 

 

 

 

 "막아달라고 하지 않았나?"

 

 "혹시 그 말이 달리 말하면 날 또 다시 안고 싶다는 뜻이야?"

 

 

 

 

 가던 걸음을 멈추고 돌아 선 해나가 유진의 등에 뺨을 대고서 그의 허리를 쓰다듬으며 끌어 안았다.

 

 

 

 

 "왕자 당신이 원한다면 다음으로 미룰 수 밖에. 나도 어젯밤은 상당히 좋았거든."

 

 "이런식으로."

 

 

 

 

 뺨을 부비며 자신을 꼭 끌어안는 해나의 팔을 떼어내자마자 그녀의 눈으로도 쫒을 수 없는 속도로 팔을 꺾은 채 반대로 유진이 그녀를 자신의 품안에 넣었다.

 

 

 

 

 "방심 한 상대를 죽여 온 거겠지?"

 

 "아마도?"

 

 

 

 

 양 손이 제압 된 상태에서도 해나는 여유를 잃지 않았다. 픽 웃으며 자신을 품에 넣고 안고 있는 유진의 팔에 다시 뺨을 부벼온다.

 

 

 

 

 "살려두는 이유가 뭐야? 이미 이 손에 구미호들의 피를 묻혔다지? 그럼에도 이 몸을 살려두는 이유가 뭘까?"

 

 "계속 너의 것이 아닌 것처럼 구는데 폭주시에는 다른 인격들이라도 나오는 건가?"

 

 "질문은 내가 먼저 했잖아. 여전히 오만하기 짝이없는 루만의 왕자."

 

 

 

 

 이미 늦었다는 생각이 드는 순간 유진의 구속을 너무도 쉽게 풀고 나가는 해나의 뒤로 그의 몸이 무너져 내리고 있었다.

 

 

 

 

 "너..."

 

 "으음~ 말하지 말아요. 지금 당신 정신세계가 무너지고 있는 중인데 그렇게 이악물고 무식하게 버티다가 상념 속에 잠식되기라도 하면 우린 두 번 다시 뜨거운 밤을 보내지 못 한답니다?"

 

 "너 대체... 뭐냐니까!"

 

 

 

 

 덜덜 떨려오는 손을 빧어 간신히 해나의 발목을 잡은 유진이 물었다. 그녀의 말대로 눈 앞의 세상이 무너지고 인지체계가 뒤죽박죽이 되어가고 있었지만 아직은 살아있는 후각에 의지해 붙든 그녀는 깊은 한 숨을 내쉬며 대답대신 유진의 손을 즈려밟을 뿐이었다.

 

 

 

 

 "그럼 이만 루만의 왕자. 내가 좀 바빠서."

 

 

 

 

 멀어지는 그녀를 다시 붙들 여력도 의지할 감각들도 모두 잃고만 유진이 신음을 흘리며 가슴을 움켜쥐었다. 어느샌가 손을 뻗어도 닿을 수 없는 거리만큼 떨어진 곳에서 안드레아가 유진을 지켜보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꿈 속에서조차 볼 수 없어 매일같이 염원하고 염원했던 그녀였다.

 

 

 

 

 '왜 인간들을 돕는 거야?'

 

 

 

 

 말간 얼굴로 고개를 갸웃거리던 그녀가 애처롭게 바라보기밖에 못하는 유진에게로 가까이 다가와 다리를 굽히며 몸을 낮추었다.

 

 

 

 

 '인간들은 날 죽게 했잖아?'

 

 

 

 

 한 손으로 턱을 괴고 다른 한 손으로 유진의 헝클어진 검은 머리카락을 쓸어올리며 무심한 목소리로 그녀가 물었다.

 

 

 

 

 '날 벌써 잊은거야?'

 

 

 

 

 가슴을 저릿하다 못해 쥐어 뜯기는 것만 같은 고통이 밀려왔다. 허상임을 알면서도 자신을 향한 그녀의 원망이 드러날수록 고통은 짙어져만 갔다.

 

 

 

 

 그럴리 없다고 그럴 수 없다고 고개라도 젓고 싶지만 굳어버린 듯 얼어버린 듯 몸은 유진의 생각대로 움직여줄 생각이 없었다.

 

 

 

 

 '날 잊었구나. 유진...'

 

 

 

 

 차갑게 쏘아보는 안드레아의 시선이 참을 수 없게 아파왔다. 날카로운 비수처럼 박혀와 빠지지않는 가시처럼 파고 드는 그녀의 기억들이 유진의 가슴을 들쑤시며 난도질 하고 있었다.

 

 

 

 

 '당신을 증오해. 날 잃은... 날 죽인 당신을 저주해!'

 

 

 

 

 아니라고 수백 번은 목이 터져라 외치고 싶었지만 모두 가슴 속의 침묵에 짓눌려 가라 앉고 버렸다. 그녀와 다시 마주하는 것이 이토록 고통을 안겨줄 줄은 몰랐으나 지키지 못 한 죄책감에 비할 순 없었다. 그녀를 잃은 허망함보단 자신에게 향한 원망의 비수를 견디며 이렇게라도 그리웠던 얼굴을 볼 수 있는 것이 고마울 따름이었으나 더는 시간을 끌 수 없었다.

 

 

 

 

 더이상 안드레아를, 그녀에 대한 기억을 죄책감으로 왜곡시킬 순 없었다.

 

 

 

 

 현혹.

 

 

 

 

 오래 전 분명한 기억 속에 존재하며 모든 뱀파이어들의 뇌리에 각인되어버린 마녀들의 주술을 떠올린 유진은 눈 앞의 안드레아를 꽤 오랫동안 젖은 눈동자로 응시했다.

 

 

 

 

 이대로 현혹에 빠져 그녀와 영원히 함께할 수 있다면 그것 역시 나쁘지 않은 선택지일테지만 지금은 그런 무책임한 결정을 감히 내릴 수가 없었다.

 

 

 

 

 "꼭 다시 만날 수 있기를."

 

 

 

 

 안드레아를 아프게 바라보던 유진이 젖은 두눈을 감았다 천천히 눈꺼풀을 들어올렸다. 인정하고 싶지않은 빈 허공이 선명하게 타오르는 그의 두 눈동자에 담기고 있었다.

 

 

 

 

 -

 

 

 

 

 유리잔에 위스키를 부으며 지광이 낮게 욕지거리를 내뱉었다. 한 이불을 덮고 살아온지 15년동안 치밀하게도 준비해온 그녀의 선물에 지광은 정말 어처구니가 없었다. 한마디 말없이 자신의 뒤통수를 쳐낼 각만 재고 있던 그녀를 먼저 눈치채지 못했다면 손 쓸 새도 없이 벌어졌을 상황들에 정말 아찔하기 그지없었다.

 

 

 

 

 책상 위에 펼쳐 놓은 수현의 자료들을 다시 한데 모으던 지광이 계속해서 울려대는 휴대폰을 집어 던지려다 잠시 액정에 떠오른 이름을 보고 고민하기 시작한다.

 

 

 

 

 이제 슬슬 지겨워질 찰나였지만 아직은 쓸모가 남았기도 하기에 빠르게 위스키를 목너머로 넘긴 지광이 특유의 부드러운 음성으로 전화를 받았다.

 

 

 

 

 "늦었는데 어디야?"

 

 [졸작 마치고 이제 들어가는 길이예요.]

 

 "제법이네. 고단할텐데도 이 시간까지."

 

 [졸업은 해야하니까요. 당신이 보고싶지만.]

 

 

 

 

 보고싶다는 말에도 이젠 별 감흥이 없었다. 언제나 그랬듯이 쉽게 질리고 마는 성미인지라 두어달 가까이 만난 재희 역시 이젠 거의 끝물이나 다름 없었다. 하지만 오늘 같은 날이라면 새로운 여자를 안는 것 보단 익숙한 그녀와 함께하는 것이 나쁘지 않을 것 같았다.

 

 

 

 

 "차를 보내지. 곧장 오도록 해."

 

 [오늘은 함께 있어 줄 거예요?]

 

 "그럴 셈이야. 오랫동안 못 만나기도 했고."

 

 

 

 

 들떠있는 그녀와의 통화를 끝낸 지광의 시선이 자료들로 향한다. 재희를 비롯한 그간의 여자들이 자신과 나란히 보통의 연인들처럼 일상을 보내고 있는 사진들이었다. 차를 마시고 식사를하며 웃고 즐거워 보이는 사진들을 봉투에 담은 그가 미리 피어두었던 난로 앞으로 향한다.

 

 

 

 

 "민수현 내가 이겼어. 결국 내가 이겼다고."

 

 

 

 

 억지로 쥐어 짜는 웃음을 터뜨리며 지광이 봉투를 불꽃 속으로 집어 던졌다.

 

 

 

 

 그녀가 몰래 설치 해놓은 별장들과 리조트의 카메라와 도청장치들은 모두 제거를 마쳤고 이 곳, 그녀가 가장 아껴왔던 이 별장만이 남았다. 아직 어딘가에 숨겨진 카메라들이 자신을 몰래 촬영하고 있겠지만 더이상 그 기록들을 활용할 민수현이 더이상 존재하지 않으니 아무래도 좋았다.

 

 

 

 

 눈엣가시가 사라져버렸기 때문일까. 아니면 늦은 오후서부터 연신 들이켰던 위스키 때문인걸까. 점점 몽롱해지고 현실감각이 아득해져 오고 있었다. 휘청일 뻔한 지광이 벽을 짚고 천천히 돌아선다. 희미해진 시야 속으로 누군가가 천천히 다가서고 있었다.

 

 

 

 

 "재희?"

 

 

 

 

 그녀가 벌써 도착했을 리가 없었지만 어느새 지광은 이성적인 사고는 정지된 채 왜곡 된 오감에만 의존하고 있었다.

 

 

 

 

 "그래. 내 이름이 재희구나?"

 

 "벌써 도착하다니 이렇게 시간이 흐른지도 모르고 아직 아무 준비도 못 했는데."

 

 "어떤 준비? 날 만나는데 준비가 필요해?"

 

 "그럼. 널 옭아매려면 약이 필요하니까."

 

 

 

 

 자신이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도 자각하지 못 한 채 지광은 홀린 듯이 자신의 책상 앞으로 갔다. 서랍에서 주사기를 꺼내드는 사이 빙긋 미소지으며 그의 앞에 마주 선 해나가 그의 공간을 빙 둘러보다말고 자신의 팔에 주삿 바늘을 찌르려던 그를 제지한다.

 

 

 

 

 "넌 정말 여전히 역겨운 쓰레기구나. 이런 건 네 놈에게나 어울리지."

 

 

 

 

 그녀의 입김에 해나를 찌르려던 주삿바늘을 자신의 팔에 놓은 그가 더욱 무방비한 상태의 얼굴로 옅은 신음을 흘리고 있었다. 그가 해나의 몸을 더듬기 시작하자 고개를 내저으며 손을 치워내려던 그녀를 지광은 가볍게 들어 책상 위에 앉히고 두 다리를 벌렸다.

 

 

 

 

 "여긴 좀... 난 폭신하고 안락한 곳이 좋은데. 이대로 네 간을 파먹으라는거야? 정말 매너하고는."

 

 

 

 

 텅빈 동공의 그가 점차 거리를 좁혀오고 해나는 자신에게 들이미는 그의 얼굴을 끌어당기며 씨익 입꼬리를 당겼다.

 

 

 

 

 "이로써 절반은 해치운 셈이네."

 

 

 

 

 무력하게 자신의 의지대로만 움직이는 그를 보며 해나는 만족스럽게 미소를 지어 보였다. 지광의 입술이 해나의 입술 사이를 파고들고 더이상의 거부 없이 그를 받아들이려던 순간이었다.

 

 

 

 

 

 그의 목을 끌어안던 해나의 귀가 쫑긋거리며 날카로운 바람소리를 잡아냈지만 유리창을 뚫고서 날아와 부딪치는 아니 정확히는 날아와 자신을 뒤편의 소파 위로 내리 꽂아버리는 유진을 막을 수 없었다.

 

 

 

 

 

 줄이 끊긴 꼭두각시마냥 흘러내리듯 주저 앉아버리는 지광의 얼굴과 상태를 대충 살핀 유진이 볼품없이 구겨진 셔츠에 묻은 먼지들을 털어내며 곧게 자리에 섰다.

 

 

 

 

 

 이내 바들바들 온 몸을 떨어내며 바스라진 소파의 잔해 속에서 몸을 일으킨 해나가 지광과의 사이에서 모습을 드러낸 유진을 노려보다말고 분노를 견디지 못한 채 날카로운 비명을 질러댔다.

 

 

 

 

 

 "어디에 있든 찾아낸다고 했었지. 네가 무엇이든 간에 난 그 하룻강아지를 지켜내야겠어."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18 18 왕자의 여자 2022 / 3 / 22 182 0 5215   
17 17 왕자의 여자 2022 / 3 / 20 184 0 4509   
16 16 왕자의 여자 2022 / 3 / 11 175 0 4858   
15 15 왕자의 여자 2022 / 3 / 9 183 0 4605   
14 14 왕자의 여자 2022 / 2 / 28 181 0 4453   
13 13 왕자의 여자 2022 / 2 / 26 186 0 4680   
12 12 왕자의 여자 2022 / 2 / 24 196 0 4965   
11 11 왕자의 여자 2022 / 2 / 17 193 0 4973   
10 10 왕자의 여자 2022 / 2 / 9 212 0 4529   
9 09 왕자의 여자 2022 / 2 / 1 206 0 5244   
8 08 어젯밤 일은 2022 / 1 / 29 215 0 5925   
7 07 어젯밤 일은 2022 / 1 / 27 203 0 5234   
6 06 어젯밤 일은 2022 / 1 / 24 210 0 5657   
5 05 어젯밤 일은 2022 / 1 / 23 190 0 5300   
4 04 어젯밤 일은 2022 / 1 / 20 208 0 5424   
3 03 왕자 추방당하다. 2022 / 1 / 20 200 0 6270   
2 02 왕자 추방당하다. 2022 / 1 / 19 221 0 4615   
1 01 왕자 추방당하다. 2022 / 1 / 18 335 0 5862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더 비너스 쇼
sat0523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