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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무협물
신풍기협
작가 : 윤신현
작품등록일 : 2016.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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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부와 함께 떠났던 강진혁은 무공을 배워 고향 친구들에게 돌아온다.
그리곤 사부의 유지를 받들어 강호로 나선다.
무인으로 사는가? 무림인으로 사는가?
두 가지 기로에서 고뇌하며 꿋꿋하게 나아가는 강진혁의 걸음.
이제 바람이 불고 천하는 또 다른 전설을 보게 될 것이다.

 
제 5 화
작성일 : 16-07-14 11:19     조회 : 419     추천 : 0     분량 : 67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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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第二章 건들면 뒈진다.

 

 

 

 강진혁의 일과는 거의 비슷했다.

 오전에는 운기조식과 육체단련을 조금 하고 장구식의 집으로 돌아와 아침을 먹는다.

 그리고 장구식과 함께 포목점의 문을 열고 장사할 준비를 하는 것으로 오전을 보내고 오후에는 장사를 도와주거나 소향이와 놀아주었다.

 즉, 빈둥빈둥 노는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그 누구도 강진혁에게 뭐라 하는 사람이 없었다.

 정말 오랜만에 돌아온 고향이고, 그간의 고생이 어떠했다는 사실을 눈치껏 알 수 있었기에 편하게 쉴 수 있도록 다들 배려해 주었던 것이다.

 그러나 강진혁의 평화로운 나날은 오래가지 못했다.

 콰앙!

 “정말 갈 때까지 가보자는 거요!”

 오늘도 여지없이 소향이와 인형놀이를 하며 시간을 보내던 강진혁은 밖에서 들려오는 거친 음성에 미간을 좁혔다.

 요 며칠 조용하다 싶어 다행히 잘 해결된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닌 모양이었다.

 “잠시만 들어가 있어.”

 “네에.”

 벌써 두 번이나 일어난 일이라 그런지 소향이가 살짝 두려운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이고는 안쪽으로 들어갔다.

 그것을 확인한 강진혁은 굳은 얼굴로 일어났다.

 그리고는 곧바로 밖으로 나갔다. 그러자 이번에는 서로 얼굴을 붉히고서 소리치는 두 사람의 모습이 보였다.

 “뭐야, 형씨는?”

 저번에 왔던 사내와 말싸움을 벌이는 장구식에게 다가가려는 데 두 명의 덩치가 그의 앞을 막아섰다.

 험악한 표정과 눈빛으로 보건데 쉽사리 길을 열어주지는 않을 것처럼 보였다.

 “비켜라.”

 “허, 지금 우리에게 말한 거요?”

 “그래.”

 강진혁의 시선이 두 덩치의 어깨 너머에 있는 장구식에게 향했다.

 점점 더 높아지는 목소리로 보건데 이번에는 전과 같이 말로만 끝날 것 같지는 않았다.

  그렇기에 강진혁은 서둘러 장구식에게 가려 했다.

 하지만 이런 그의 모습이 두 명의 거한들에게는 무시하는 모습으로 보인 모양인지 거한 중 한 명이 대놓고 얼굴을 일그러뜨리며 강진혁의 어깨를 잡아왔다.

 “못 비키겠다면?”

 “그럼 억지로라도 비키게 만들어야지.”

 “그 말 후회하지 않을 자신 있냐?”

 기분이 상한 거구의 남자가 눈을 부릅뜨며 은근한 어조로 물었다.

 거기다 이제는 아예 대놓고 말까지 까고 있었다.

 그러나 강진혁은 그런 변화에도 불구하고 눈빛 하나 흔들리지 않았다.

 오히려 비릿한 미소까지 지었다.

 “어디서 구했는지 모를 외공 하나 믿고 있는 모양인데, 그거만 철썩 같이 믿다간 비명횡사한다.”

 흠칫!

 어깨를 잡고 있는 거한의 손이 미세하게 흔들렸다.

 말해주지도 않은 사실을 강진혁이 간파해내자 순간적으로 흔들린 것이다.

 그러나 아직 놀라긴 일렀다.

 “좋은 말로 할 때 놔라.”

 “이익!”

 무시하는 듯한 강진혁의 말투에 거한이 눈을 부라리며 손아귀에 힘을 주었다.

 악력에는 자신이 있었기에 힘으로 강진혁의 기를 꺾어놓을 작정이었던 것이다.

 그러나 아무리 힘을 줘도, 시간이 흘러도 강진혁의 표정은 조금도 달라지지 않았다.

 그저 심유한 눈으로 장구식을 바라보고만 있을 뿐이었다.

 그에 거한의 얼굴이 점점 더 붉으락푸르락 해졌다.

 어디까지 가나보자 하는 심정으로 손에 온 힘을 쏟아 부었다.

 “아직도 포기 안했나?”

 “으드득!”

 얼마나 힘을 주었는지 손등에 굵직한 핏줄이 튀어나와 불끈거렸다.

 하지만 그럼에도 강진혁의 얼굴에는 별다른 변화가 나타나지 않았다.

 아니, 오히려 도발적인 표정을 지으며 물었다.

 아직도 끝나지 않았느냐고.

 그 말에 거한의 얼굴이 더 이상 붉어지지 않을 정도로 시뻘겋게 변했다.

 “하아압!”

 결국 거한은 기합을 토해내며 다른 손으로 마저 남은 어깨를 움켜잡았다.

 양손으로 움켜잡고서 찍어 누를 기세였다.

 그런 그의 머릿속에는 당장이라도 강진혁을 찌그러뜨리고 싶은 욕망이 가득했다.

 비웃는 듯한 강진혁의 표정과 눈빛이 너무나도 꼴 보기 싫었던 것이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그의 바람은 이번에도 이루어지지 않았다.

 한 차례의 타격음과 함께 강진혁의 신형이 바람처럼 그의 손아귀에서 빠져나갔던 것이다.

 “커헉!”

 “이게 보자보자 하니까. 나름 형님뻘이라고 존중해 주니까 내가 그렇게 우스워 보이냐?”

 이제 갓 스무 살쯤 되어 보이는 사내는 붉어진 눈으로 주먹을 움켜쥐고서 바닥에 쓰러져 있는 장구식을 노려봤다.

 그런 그의 몸에서는 어느새 살벌한 기세가 흘러나오고 있었다.

 “돈도 많이 버는 놈이 뭐 그리 말이 많아? 은자 열 냥을 달라는 것도 아니고 고작 반 냥인데 말이야. 퉤엣!”

 엎어져서 몸을 부르르 떨고 있는 장구식을 향해 사내가 눈을 부라리며 침을 뱉었다.

 그것도 장구식의 정수리에.

 누런 가래가 뒤섞인 진득한 침은 순식간에 장구식의 머리카락을 지저분하게 헝클어놓았다.

 스윽.

 그리고 그 순간 강진혁의 신형은 장구식의 앞에 도달해 있었다.

 “넌 뭐야?”

 갑자기 등장한 강진혁의 모습에 사내가 건들건들한 표정으로 물었다.

 그러나 어디에서도 긴장한 기미는 보이진 않았다.

 어려서부터 뒷골목을 전전한 그가 보기에 강진혁은 딱히 위험스러운 인물이 아니었던 까닭이다.

 일반적으로 숱한 싸움을 겪은 자들은 특유의 기세라는 게 있었다.

 특히 눈빛이 그랬다.

 많이 싸워본 자일수록 눈빛이 남달랐다.

 별로 노려보는 것 같지도 않은데 이상하게 옥죄는 듯한 눈빛.

 강자일수록 그런 눈빛들을 갖고 있었다.

 하지만 눈앞의 강진혁은 그렇지 않았다.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흔한 눈빛과 평범한 외모.

 게다가 호리호리한 체형은 딱히 단련을 한 것처럼 보이지 않았기에 사내는 대수롭지 않은 얼굴로 강진혁을 바라봤다.

 “이 녀석 친구.”

 “하핫! 우정 때문에 나선 건가? 친구가 맞으니까?”

 “그런 셈이지.”

 장구식이 모욕을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강진혁의 표정은 의외로 부드러웠다.

 아니, 오히려 사내의 말에 맞장구까지 쳐주었다.

 하지만 사내는 그러한 모습에서 별다른 위화감을 느끼지 못하는 듯했다.

 턱.

 대답을 마친 강진혁의 입가에 미소가 점점 짙어지는 순간, 뒤에서 그의 팔을 붙잡는 이가 있었다.

 바로 사내에게 일격을 맞고 쓰러졌던 장구식이었다.

 장구식은 고통으로 인해 일그러진 얼굴로 강진혁을 뚫어져라 바라봤다. 그리고는 미미하게 고개를 저었다.

 나서지 말라는 무언의 행동이었다.

 하지만 장구식의 그런 행동에도 불구하고 강진혁의 미소는 더욱 짙어지기만 했다.

 “너희들이 오해한 게 있는데, 나 약하지 않다. 오히려 많이 강한 편이지. 그것도 무림 기준에서.”

 “뭐?”

 나지막한 강진혁의 말에 장구식이 고통도 잊고 멍한 표정을 지었다.

 이상하게도 지금 강진혁이 하는 말이 장난처럼 들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강진혁은 더 이상 입을 열지 않았다.

 대신 믿음직한 미소만을 지어보이며 다시 몸을 돌렸다.

 “뭐라고 중얼거리는 거야? 막상 나서니 두려워서 그런 거냐?”

 “그럴 리가. 단지 친구가 조금 의심스러워하는 거 같아서 말이야.”

 “무슨 의심?”

 “내가 약할 거라는 의심.”

 강진혁이 싱긋 웃었다.

 하나 사내는 웃을 수가 없었다.

 순간 강진혁의 눈빛이 너무나 무섭게 변했기 때문이다.

 마치 맹수를 보고 있는 듯한 강렬한 눈빛에 사내는 일순 몸이 굳어버리고 말았다.

 마치 포식자를 마주한 피식자처럼.

 “으으……!”

 그뿐만 아니라 사내는 입을 열 수가 없었다.

 뭐라고 말을 하고 싶은데 입에 아교라도 바른 듯 입술이 떨어지지 않았다.

 저벅저벅.

 강진혁은 꼼짝도 하지 못하고 있는 사내에게 다가갔다.

 보법도 아닌 평범한 걸음걸이.

 하지만 정작 마주보고 있는 사내에게는 태산이 다가오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이상하게도 강진혁이 다가올수록, 거리가 좁혀질수록 몸이 짓눌리는 듯한 느낌을 받았던 것이다.

 “난 말이야. 이왕이면 좋게 넘어가려 했다. 중원 어느 곳에나 네놈과 같은 쓰레기들은 있고, 치워봤자 잠깐일 뿐이라는 사실을 너무나 잘 알고 있거든. 그래서 웬만하면 난 가만히 지켜보기만 하려 했다. 근데 생각이 바뀌었어.”

 “뭐, 뭐가 말입니까?”

 순간 사내가 놀랐다.

 방금 전까지만 해도 입술이 전혀 떨어지지 않아 옹알이만 흘러나왔는데 지금은 말이 가능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는 놀랄 새가 없었다.

 이어지는 강진혁의 말에 몸이 다시금 바짝 굳어졌던 것이다.

 “어차피 또 생길 테지만 지금은 일단 치워버리기로 말이야.”

 으드득!

 “커, 커헉!”

 말이 끝나는 순간 강진혁의 손이 움직였다.

 단숨에 사내의 목을 움켜잡은 강진혁은 그대로 사내의 몸을 들어올렸다.

 그것도 한 손으로.

 그러나 강진혁의 표정에서는 조금의 힘겨움도 느껴지지 않았다.

 “형님!”

 대화는 길었지만 사실 흘러간 시간은 찰나에 불과했다.

 그렇기에 반응이 늦은 두 거한이 뒤늦게 사내를 부르며 강진혁에게 달려들었다.

 하지만 살벌한 기세를 뿌리며 달려드는 두 거한을 보면서도 강진혁의 얼굴에는 여유가 흘렀다.

 특히 그를 붙잡고 있다가 놓친 거한이 말 그대로 죽일 작정으로 달려드는데도 말이다.

 “죽이진 않겠다. 하지만 다시는 왈패노릇을 하지 못할 거다.”

 스스슥.

 무식하리만치 단순하게 정면으로 돌진해 오는 둘을 보며 강진혁은 중얼거렸다.

 이윽고 그의 비어 있는 좌수가 움직이며 허공에 수를 놓았다.

 그러자 허공에 마치 꽃송이가 피어나는 것처럼 무수히 많은 수영(手影)들이 떠올라 짓쳐 드는 거한들을 타격했다.

 퍼퍼퍼퍽!

 시원스러운 타격음과 함께 두 명의 거한이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

 그런 그들의 몸 곳곳에는 시뻘건 장흔(掌痕)이 선명하게 남아있었다.

 특히 양손목과 양발목이 유독 심했다.

 털썩!

 신음소리도 없이 기절한 두 거한이 바닥에 쓰러지자 지금까지의 모든 광경을 두 발이 뜬 채로 지켜보고 있던 사내가 창백한 안색으로 강진혁을 바라봤다.

 이번 일격으로 강진혁이 그저 그런 무인이 아닌, 허접스러운 무인이 아닌 진짜 무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저, 저기…….”

 “너는 내 친구를 건드리지 말았어야 했다. 그랬으면 적어도 이 꼴이 되지는 않았을 테니까.”

 강진혁의 눈빛은 다음 차례가 너라고 말하고 있었다.

 그에 사내가 이제는 새하얗게 변한 얼굴로 간절한 염원을 담아 강진혁을 바라봤다.

 하지만 강진혁은 이미 마음의 결정을 내린 상태였다.

 결정을 하기 전이라면 모를까, 이미 결정을 했다면 강진혁은 머뭇거리지 않았다.

 콰득!

 친구를 때리고 모욕한 죄는 무거웠다.

 그렇기에 강진혁은 일말의 거리낌도 없이 사내의 목을 꺾어버렸다.

 그 정도로 장구식이라는 존재는 강진혁에게 있어 중요했다.

 “너, 너 이게 무슨 짓이야!”

 “어쭙잖게 무인 흉내를 내는 녀석에게 진짜 무인의 모습을 보여주었지.”

 강진혁은 똑똑히 봤었다.

 장구식을 때린 사내의 일격이 무공이었음을.

 비록 상승의 무공은 아니었으나 그래도 무공임은 확실했다.

 그리고 웬만한 삼류무공도 일반인을 죽이는데 모자람이 없었기에 강진혁은 손을 과하게 썼다.

 만약 사내가 조금이라도 내력을 사용할 줄 아는 이였다면 장구식은 지금처럼 서 있을 수 없을 것이었기 때문이다.

 그 정도로 일반인에게 내력의 힘은 대단히 위험한 힘이었다.

 ‘그에 비하면 난 인간적이지. 적어도 내공은 단 한 점도 사용하지 않았으니까.’

 적사파의 무리 세 명을 상대하면서 강진혁은 조금의 내력도 사용하지 않았다.

 오로지 육신의 힘으로만 상대했다.

 그렇기에 그는 당당했다.

 적어도 비겁한 짓은 하지 않았으니까.

 게다가 세 명은 비록 반 쪼가리 무인이긴 했어도 무인이었다.

 일반인은 결코 아니었다.

 그렇기 때문에 강진혁은 조금의 죄책감도 느끼지 않았다.

 “너 어쩌려고 이런 큰일을 저질렀냐.”

 사람을 죽여 놓고도 너무나 당당한 강진혁의 모습에 장구식이 한숨을 깊게 내쉬었다.

 아무리 죽어도 마땅한 놈이라고 하나 그래도 이것은 아니었다.

 차라리 적당히 손봐주는 선에서 끝냈다면 어찌어찌 무마시킬 수 있었다.

 하지만 이처럼 죽여 버리면 그로서도 답이 없었다.

 적사파에서 가만히 있을 리가 없는 것이다.

 그렇기에 장구식은 앞이 캄캄했다.

 이 일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감이 잡히지 않았던 것이다.

 “걱정 마라. 다 생각해둔 게 있으니까.”

 “뭐?”

 “설마하니 내가 아무런 생각도 없이 일부터 저질렀겠냐?”

 “응.”

 조금의 지체함도 없이 곧바로 나오는 대답에 강진혁의 이맛살이 찌푸려졌다.

 그리고 깨달았다.

 장구식이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해서.

 “금방 처리하고 올 테니까 이 녀석들이나 잘 감시해 둬. 시체는 적당히 치우고.”

 “너 엄청 쉽게 말한다.”

 “강에 버리면 되잖아.”

 지금이야 반듯한 일가의 가장이지만 장구식은 과거 오견(汚犬)이라 불렸던 인물이었다. 그리고 그 별명은 괜히 붙은 게 아니었다.

 더러운 일 전문이기에 오견이라 불린 것이다.

 그것을 강진혁은 에둘러 말했다.

 “그 일 관둔 지가 언젠데.”

 “경험은 머리와 몸에 남아있는 법이지. 부탁한다.”

 “넌 어디 가게?”

 “네가 생각하는 일을 하러.”

 후우웅.

 한줄기 바람처럼 강진혁의 신형이 사라졌다.

 말 그대로 두 눈 앞에서 사라지는 모습에 장구식이 휘둥그레 한 표정을 지었다.

 이와 같은 일이 가능하다는 걸 그는 난생 처음 봤기 때문이다.

 그리고 아까 전 자신에게 했던 말이 빈말이 아니었음을 장구식은 느낄 수 있었다.

 자신은 약하지 않다란 그 말을.

 “진짜…… 무인이 된 거냐?”

 이제는 사라져서 보이지 않는 강진혁을 향해 장구식이 말했다.

 하지만 그 말에 대답해줄 사람은 이곳에 없었다.

 잠시 동안 강진혁이 사라진 자리를 멍하니 바라보던 장구식은 이내 기절한 덩치들을 가게 안으로 옮겼다.

 그리고는 점포 뒤에서 망태기를 꺼내와 시신을 덮고는 지게에 메고서 어딘가로 바삐 움직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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