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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잡다한 리그
작가 : 신통한노트
작품등록일 : 2021.12.21

온갖 스포츠가 다 등장하는 현대판타지
이 스포츠는 정해진 규칙이 없다.
이 스포츠는 정해진 승리가 없다
이 스포츠는 정해진 종결이 없다

 
13. 연망들
작성일 : 22-01-26 07:40     조회 : 172     추천 : 0     분량 : 13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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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망 2가 연망3을 바라보았다. 저기 어딘가에서 연망6이 소리치는 소리가 들렸지만, 연망2는 연망2는 연망6의 말이 신경쓰이지 않았다. 한줄기 하얀 빛이 연망2의 앞에 있었기 때문이다. 연망2는 그 빛을 따라가기로 했다. 그 빛 안에 연망 3과 연망4, 연망5가 있었다. 연망2는 연망6이 있는 노란빛을 흘낏 쳐다보았다. 연망6이 움직이지 못하는 것 같았다. 연망2는 신경을 쓰지 않기로 했다. 연망2가 연망3에게 뭐하고 있느냐고 묻자, 연망3은 그제서야 정신이 든 듯, 연망2를 바라보았다.

 

 “연망2, 우리 여기서 뭐하고 있었던 거야?”

 “뭐하고 있었는지 기억 안 나?”

 “우리, 뭐하고 있었지? 저 노란빛에 있는 저것은 누구야?”

 “연망6, 몰라?”

 “글세, 모르겠는데?”

 “연망3, 연망4를 찾아보자”

 “연망4도 있어?”

 “연망5도 있어”

 “아, 어디 있지?”

 “연망 2, 일단 그 빛에서 나와 봐”

 “나갈 수가 없는데?”

 “어, 그래?”

 “네가 들어와 봐”

 “그래, 내가 들어갈게”

 

 연망2가 연망3이 있는 빛이 있는 곳으로 주저하지 않고 들어왔다. 하얀 빛은 연망2가 들어오자, 주변으로 빛을 퍼뜨리기 시작했다. 하얀 빛이 점점 넓어지더니, 연망6이 있는 노란 빛을 침범했다. 연망2의 눈에서 노란 빛이 점점 사라졌다. 연망 2는 연망3에게 이 빛이 넓어졌으니, 우리가 갈 수 있는 범위가 넓어졌을 거라고 말했다. 연망3이 넓어진 빛을 따라 움직이기 시작했다. 연망2가 연망3이 움직일 때마다 하얀 빛은 점점 더 넓어지기 시작했다. 넓어진 빛의 어딘가에서 연망4가 나타났다.

 

 “연망4!”

 “어떻게 된 거지?”

 “연망5는?”

 “넌, 연망3이지? 연망2는 어딨어?”

 “나, 여기!”

 “연망5는 몰라. 그런데, 또 누군가 있었던 거 같은데?”

 “연망6이 있는데?”

 “연망6은 누구야?”

 

 모두들 연망6을 모르는 듯했다. 연망2는 이 상황이 참 난감했다.

 

 “연망4, 우리 연망6을 찾아보자”

 

 빛은 점점 더 퍼졌다. 연망2, 연망3, 연망4는 활동의 범위를 넓혔다. 빛이 넓어지자, 연망5도 모습을 드러냈다.

 

 “연망5다!”

 “나, 연망5야?”

 “이름도 까먹었네”

 “너희들은 누구야?”

 “난, 연망2”

 “난, 연망3”

 “난, 연망4”

 “아, 기억난다. 그런데, 누군가 또 있었던 거 같은데?”

 “연망… 연망…”

 

 연망2가 말을 머뭇거렸다.

 

 “연망2, 왜?”

 “누군가 더 없는 거 같은데?”

 

 연망2가 더 없는 거 같다고 말을 하자, 모두들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지? 더 없는 게 맞지?”

 “그런 거 같아. 그런데, 우리 이 빛이…”

 “저기 문이 있다. 저기로 나가자…”

 

 연망들이 하얀 빛의 어딘가로 향해 나아갔다. 그곳에 하얀 빛이 줄기로 나 있었다. 거기에 하얀 문을 비추는 하얀 문이 있었다. 연망들은 그 문을 열었다. 누군가 그들을 부르는 것 같아서 연망5가 돌아보았으나, 연망2가 빨리 나가자고 큰 소리로 연망5를 불렀다. 연망들은 문 너머 어딘가로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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