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1  2  3  4  5  6  7  8  9  10  >  >>
 1  2  3  4  5  6  7  8  9  10  >  >>
 
자유연재 > 판타지/SF
잡다한 리그
작가 : 신통한노트
작품등록일 : 2021.12.21

온갖 스포츠가 다 등장하는 현대판타지
이 스포츠는 정해진 규칙이 없다.
이 스포츠는 정해진 승리가 없다
이 스포츠는 정해진 종결이 없다

 
7. 연못팀
작성일 : 22-01-26 07:37     조회 : 159     추천 : 0     분량 : 2956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연못팀의 연망2, 연망3, 연망4, 연망5, 연망6번이 모여 있다. 연못팀의 선수는 다섯명이고 연망6은 감독이자 선수이자 심판이다. 연망 2번이 연망6에게 물었다.

 

 “감독, 우리 언제까지 이겨야 되는 거야?”

 “우리? 이길 때까진 이겨야지. 지금 지면 우리 다시 숭어시로 못 돌아가”

 “우리 숭어시로 돌아갈 수 있긴 있는 거야?”

 “꼭 돌아갈 수 있을 거야”

 “감독, 연망 3이랑 4랑도 얘기해서 알겠는데, 나 연망 5는 도저히 못 돌아갈 것 같단 말야!”

 “연망 5, 우리가 이길 때까지 이기다 보면, 분명 길이 나올 거애. 연망도 우리 팀을 왔잖아”

 “근데 궁금한 게 있는데, 감독?”

 “왜, 연망 4?”

 “연망은 왜 출전 안 시켜?”

 “못 해서”

 “못 해? 인기 많잖아?”

 “저쪽 팀에 있을 때나 인기가 많았지. 거긴 못해야 인기가 많은 데잖아?”

 “아, 그렇지. 거긴 못해야 인기가 많은 데지. 우리는 잘해야 인기 있지.”

 “그래서, 연망은 출전 안 시키는 거야?”

 “우리 지면 안 되잖아, 그래서!”

 “그럼, 우리 다섯명이서만 돌아가면서 계속 출전해야 되는 거야? 난, 힘든데”

 “연망 5, 네 맘 알아. 그래도 어쩔 수 없잖아. 우리가 질 순 없어. 지는 순간, 우리는 숭어시로 돌아가는 걸 포기해야 할지도 몰라”

 “그렇다고 해도…”

 “연망 5, 나 연망 2가 말하는데, 힘들면, 그냥 쉬면 돼. 연망 6이 출전하면 되잖아?”

 “그럼, 심판은 누가 보고? 우리 심판 있어야 이기는데!”

 “그러네?”

 “그러니까, 연망 좀 출전시키면 안 돼? 나 대신?”

 “연망이 출전하면, 나 심판이 힘이 없어져서 질 지도 모르는데?”

 “아… 해결이 안 되는구나…”

 “좋은 방법이 생각났어!”

 “뭔데?”

 “별른을 스카웃하는 거야!”

 “아, 환상이다. 근데, 별른은 어디갔어?”

 “그쪽 못하는 팀은 다 어디론가 갔다 온다고 갔는데?”

 “언제 온대?”

 “글쎄…”

 “별른이 오면 바로 스카웃이 가능할까?”

 “가능할 거야. 안 그래도 별른이 자신의 팀에 대해서 불만이 많다고 들었어.”

 “어떤 불만?”

 “자신의 팀이 자신을 인정해 주지 않는대. 인기도 별로 안 오르고.”

 “아 그렇지! 거긴 잘하면 인기 없지!”

 “그럼, 별른이 돌아오길 기다려야 하나? 연망6, 생각나는 거 없어?”

 “일단, 못하는 팀이 팀이름을 만들도록 놔두면 안돼.”

 “그리고?”

 “그리고, 별른만이 먼저 돌아올 수 있도록 뭔가 수를 내야돼!”

 “어떻게?”

 “우리, 연망을 이용하자!”

 “응, 연망?”

 “무슨 수로?”

 “연망이 못하기 때문에 인기를 얻었잖아. 분명, 연망에게 우리가 모르는 능력이 많이 들어가 있어. 연망에게 미끼를 던져보자.”

 “아, 좋은 방법이야. 연망에게 내일 하루는 한번 출전하라고 미끼를 던져 봐. 그리고 오늘 우리의 목표를 이루는 거야.”

 “내일 출전시킨다고 하고, 오늘 목표를 이루면?”

 “흐흐흐흐… 내일은 별른이 출전하는 거지!”

 “아, 그렇구나!”

 “성공시킬 수 있겠다!”

 “오케이…”

 “연망에게 가자!”

 “가자!”

 

  연망에게 온 연못팀들이 연망의 앞에 서 있다. 그들은 연망을 바라보며 무슨 말인가를 하려 하고 있다.

 “연망, 할 말이 있는데?”

 연망 2가 연망에게 말했다.

 “왜?”

 “혹시, 경기 출전하고 싶으면 내일 출전해도 되는데?”

 “아, 정말이야?”

 “그래, 정말이야. 근데, 우리가 원하는 것 한가지만 해줘.”

 “뭔데?”

 “공의 환상을 쓸 수 있는지 보여줘”

 “아, 그거라면…”

 “쓸 수 있다면, 우리 팀에서 주전으로 써 줄게!”

 “아, 쓸 수는 있는데…”

 “근데 뭐가 부족한 게 있어?”

 “이미 오늘은 써서 내일까지 기다려야 하는데?”

 “뭐라고?”

 “내일, 주전으로 뛸 때, 그때 보여주면 안 될까?”

 “그건 안 되지! 만약, 네가 못 쓰면 우린 지는데?”

 “그래? 그럼, 그냥 주전으로 안 뛸게!”

 “아니, 아니 이게 아니잖아.”

 “왜? 뭐가 문제가 있어?”

 “너, 정말로 공의 환상 쓸 수 있어?”

 “방금 썼다니까!”

 “어떻게 썼는데?”

 “살링과 떠린과 별른이 일찍 돌아오는 걸 막았어.”

 “어? 왜?”

 “왜냐하면, 내가 다시 돌아가야 하니까. 그래서 나 너네 이길려고!”

 “응? 응?”

 “이건 아닌데?”

 “그러게, 이건 아닌데?”

 “감독, 어떻게 좀 해봐!”

 “우리 어떡하지?”

 

 연망이 그들을 이상하게 쳐다보다가 말을 걸었다.

 

 “무슨 문제가 있는 거야? 너희들한테?”

 “음… 무슨 문제라기보다는, 우리는 숭어시로 돌아가야 하는데, 갈 방법을 못 찾아서…”

 “그러면 이겨야 되거든!”

 “그래서, 내가 필요한 거야?”

 “아니, 너를 이용할 필요가 있어!”

 “나를 이용해? 그럼, 내가 필요한 게 아니라, 나의 공의 환상이 필요한 거야?”

 “말하자면, 그렇지!”

 

 화가 난 연망이 연못팀 한명 한명을 쏘아보기 시작했다.

 

 “그렇다 이거지?”

 “응, 그래!”

 “좋아, 맛 좀 봐라!”

 

 연망이 공을 들더니, 공을 공중으로 띄워 올렸다. 그리고, 그들을 날카롭게 쳐다보더니, 공에다 스매싱을 했다. 연못팀은 그 자리에서 연망이 하는 모양을 그냥 바라만 보고 있었다. 스매싱을 한 공이 연못 2를 향해 날아왔다. 연망6이 꽥 소리를 질렀다. 그러자, 연망2가 어디론가 사라졌다. 날아간 공은 다시 연망3으로 향했고, 이번에도 연망6이 소리를 지르자, 연망 3도 어디론가 사라졌다. 연망 3을 향했던 공은 연망 4로 향했고, 또 감독의 소리에 연망 4가 사라졌고, 연망 4를 향했던 공이 연망 5로 향해 날아갔다. 연망6이 소리지르자 연망 5도 어디론가 사라졌다. 이번엔, 연망 5를 향했던 공이 연망6으로 향해 가고 있었다. 연망6은 소리를 계속 지르고 있었다. 그러자, 연망 6을 향했던 공이 연망을 향해 방향을 바꾸었다. 연망은 자신에게 공이 날아오르는 걸 보고, 깜짝 놀랐고, 연망6이 또 소리를 질렀다. 연망도 사라졌다. 그리고 공은 연망이 사라진 곳을 지나가더니, 벽에 막고 어디론가 튕겨나갔고, 공도 어디론가 사라졌다. 연망6은 그 자리에 얼어붙어서 모두 사라진 그 자리를 바라보았다. 거기엔 아무도 없었고, 다들 어디로 갔는지 알지 못했다. 연망6은 혼자서만 덩그러니 남았고, 모두 어떻게 된 건지 이해하지 못했다. 연망이 연망6을 향해 웃음을 웃는 것 같았고, 그 웃음소리는 별로 좋아 보이지 않은 듯했다. 연못6도 어디론가 사라지고 싶었다.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16 16. 빛들이 있었다 (완결) 2022 / 1 / 27 176 0 913   
15 15. 떠린과 연망 2022 / 1 / 27 162 0 1305   
14 14. 연망은? 2022 / 1 / 26 173 0 2277   
13 13. 연망들 2022 / 1 / 26 172 0 1391   
12 12. 살링과 별른 2022 / 1 / 26 161 0 2186   
11 11. 연못팀 2022 / 1 / 26 165 0 1684   
10 10. 그래, 빛은 누구에게나 있지 2022 / 1 / 26 170 0 3162   
9 9. 나는 못하는 팀의 감독이지만… 2022 / 1 / 26 164 0 5218   
8 8. 태양이 길을 제대로 알려준 건가? 2022 / 1 / 26 166 0 3558   
7 7. 연못팀 2022 / 1 / 26 160 0 2956   
6 6. 연망의 슬픔은 저 너머까지 있다 2022 / 1 / 26 174 0 1343   
5 5. 감독의 빛 2022 / 1 / 26 177 0 2560   
4 4. 살링과 떠른과 별른은? 2022 / 1 / 26 174 0 1119   
3 3. 진짜 연망의 발차기는 언제 시작되는 걸까 2022 / 1 / 26 174 0 3403   
2 2. 태블릿이 영상보내기 하는데 반기를 든다… 2022 / 1 / 26 169 0 4289   
1 1. 공을 발로도 차고 손으로도 찰 수 있다면 2022 / 1 / 26 264 0 3868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바람의 옆에 산
신통한노트
태블릿 스케치
신통한노트
오늘의 내 작품
신통한노트
영원그림눈짓 [
신통한노트
바람은 불지 않
신통한노트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