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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바람의 옆에 산다
작가 : 신통한노트
작품등록일 : 2022.1.1

바람의 옆에 사는 장땅
그 장땅이 만난 사람은....

 
19. 새콩의 무공
작성일 : 22-01-26 07:31     조회 : 153     추천 : 0     분량 : 3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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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콩의 무공을 익힌 자가 있네!”

 “그것이 누구입니까?”

 “헛방과 중간이라네!”

 “장땅선생님이 아니십니까?”

 “아니라네, 헛방과 중간이 새콩의 무공을 익힌 자네!”

 “새콩무리 중에 완성한 자가 있는 것이 아닙니까?”

 “아니네, 새콩의 무공은 혼자서 완성할 수 있는 것이 아니네!”

 “새콩의 무공은 도대체 무엇입니까?”

 “장땅선생님, 무공에 대해서 뭐 이렇게 많이 아세요?”

 “내가 말이지! 무공이란 무공은 다 익혔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면 말이지…”

 “아, 또 시작했어…”

 “장땅선생님, 대답을…”

 “새콩의 무공은 말이네, 바람의 무공을 무력화시킬 수 있고, 또한 바람의 무공을 이용할 수도 있지!”

 “그럼 아까 그게, 새콩의 무공?”

 “그렇다네, 바람을 무력화시키는 것은 새콩의 무공만이 할 수 있는 일이지!”

 

 그때 별빛대장무리와 제군무리와 별악사 무리들이 진군을 하는 것이 보였다.

 

 “요정대장님, 저희 총공격합니다. 가좌님이 적진으로 뛰어드는 데 성공했습니다.”

 “크악사님, 진군하십시오!”

 “헛방도 진군하라!”

 “모두 새콩무리들을 점령하라!”

 “아니, 장땅 선생님? 저희 진군해야 합니까?”

 “하시게. 앞으로 나아가시게”

 “가좌님이 저쪽 편인데도요?”

 “그렇네. 가다 보면 알게 될 거네!”

 “요정대장!”

 “네, 장땅선생님!”

 “반드시 자네의 변신술을 잘 활용하게. 새콩무리들이 콩으로 공격하거든 모두 고양이로 변하게 하면 되네!”

 “아, 네 알았어요! 크악사 가자!”

 “장땅 선생님은요?”

 “나는 별빛대장을 좀 만나보겠네!”

 “알겠어요. 우리는 진군한다!”

 

 나는 진군하고 있는 별빛대장을 향해 장풍자세를 취했다. 그러자, 별빛대장이 나를 발견하고는 웃음을 참고 있는 것이 보였다. 별빛대장이 말하는 소리가 들렸다.

 

 “아니, 이 순간에 장땅 선생님은 왜 저런 자세를 취하고 있는 것이냐?”

 “별빛대장님, 장땅 선생님께서 헛방이 필요하신 거 같습니다.”

 “아니다, 직접 가서 물어봐야겠다. 모두 진군하라! 헛방, 자네는 나를 따르라! 장땅 선생님을 뵈어야겠다!”

 

 별빛대장과 헛방이 나를 향해 빠르게 달려오는 것이 보였다. 나는 별빛대장의 어깨에 담요가 매달려 있는지를 확인해 보았지만, 좀처럼 확인할 방법이 없었다. 나는 여전히 장풍을 쏘려는 자세를 취하고 있었다. 별빛대장이 내 앞으로 점점 가까이 다가오자, 별빛대장의 웃음보가 터졌다. 나는 별빛대장에게 소리쳤다.

 

 “별빛대장, 담요를 새발한테 전하라 한지가 언젠데, 아직도 안 전했나?”

 “아, 잊고 있었습니다.”

 “그럼, 이제 전할 것인가?”

 “그게 좀 어렵게 되었습니다.”

 “어렵다니?”

 “가좌님이 새콩무리에 잠입하는데 성공했기 때문에, 저희는 새콩무리를 이길 수 있습니다. 새발에게 이 요를 전하라 한 이유가 무엇입니까?”

 “자네들은 새콩무리를 이길 수 없네.”

 “장땅선생님, 그게 무슨 말씀이십니까?”

 “이기고 싶으면, 지금이라도 그 담요를 새발에게 전하게!”

 “아닙니다. 이길 수 있습니다. 헛방과 함께 저의 빛을 이용하면 이길 수 있습니다.”

 “헛방을 한번 날려보게!”

 “정말입니까?”

 “그래, 한번 해보게!”

 “헛방, 내게 헛방 한번 날려보게!”

 

 헛방이 별빛대장을 향해 헛방을 한방 날렸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왜 빛이 안 나지?”

 “새콩무리들을 이기려 했기 때문이네.”

 “이기려 하면… 빛이 안 납니까?”

 “그렇다네.”

 “그럼…”

 “같이 가세. 이기려 하지 말게. 같이 가서 풀어야 할 문제들이 있네.”

 “알겠습니다. 장땅 선생님을 믿겠습니다.”

 

 헛방과 별빛대장이 달려가기 시작했고, 나도 낑낑대며 달려가야 했다. 이놈의 달리기들은 왜 이렇게 빠른지, 나는 장풍을 이용해… 아참!

 

 “먼저들 가게!”

 “장땅 선생님은?”

 “금방 쫓아가겠네!”

 

 나는 가만히 서서 장풍자세를 취했고, 별빛대장과 헛방이 달려간 방향을 바라보았다. 그리고 중간한테 마음을 보냈다. 중간이 마음으로 하는 소리가 들렸다.

 

 ‘이번엔 뭡니까, 장땅 선생님?’

 ‘나를 날려서 별빛대장이 달려가는 곳으로 보내주게. 적진으로 보내면 안 되네’

 ‘새콩대장하고 얘기하겠다고 하시지 않으셨습니까?’

 ‘그게 말이네. 조금 뒤로 미루겠네.’

 ‘두려우십니까?’

 ‘조금 후에 만나게 될 건데 말이네, 우선 먼저 해야 할 일이 있네’

 ‘그게 무엇입니까?’

 ‘확실하게 믿는 것이네’

 ‘그렇다면, 새콩의 무공을 모두 익혀야 하는 것입니까?’

 ‘아니네, 누군가는 새콩의 무공을 익히고, 누군가는 바람의 무공을 익혀야 하네.’

 ‘혹시, 아까 치솟아 오른 빛도 바람의 무공입니까?’

 ‘그렇다네, 그것은 바람의 무공 중 하나이네’

 ‘바람의 무공은 누가 익혔습니까? 또 누가 익혀야 합니까?’

 ‘이제, 제군만 남았네. 다 익혔네.’

 ‘제군만 익히면 우리가 이길 수 있는 것입니까?’

 ‘이기려고 하면 안 된다네’

 ‘여전히 그 말씀이십니다.’

 ‘그렇다네. 요람의 무공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이기려고 하면 안 되는 것이라네.’

 ‘바람의 무공과 요람의 무공은 뭐가 다른 것입니까?’

 ‘요람의 무공은 방어만 할 뿐이네, 하지만, 바람의 무공은 다르지. 바람의 무공은 공격만 할 뿐이지.’

 ‘그렇다면, 장땅선생님은?’

 ‘나로 말할 것 같으면…’

 ‘장땅 선생님은?’

 ‘요람의 무공만 익혔을 뿐이네’

 ‘그렇다면…’

 ‘나는 바람의 옆에 산다네. 바람의 옆에 요람이 있다네. 요람의 무공은 바람의 무공을 완성시켜 준다네.’

 ‘새콩의 무공도 요람의 무공이 완성시켜 주는 것입니까?’

 ‘그렇다네, 바람의 옆에서 바람을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게 되지.’

 ‘그렇다면, 바람의 무공을 무력화시킨 것도 장땅 선생님인 것입니까?’

 ‘무력화시킨 것이 아니라, 무력화시킬 수 있도록 도운 것이네’

 ‘그 콩은 누가 던진 것입니까?’

 ‘그 콩은 새콩무리 중 한명이 던졌다네.’

 ‘그렇다면, 새콩무리 중에 무공을 완성한 자가 있는 것입니까?’

 ‘완성한 자가 있는 것이 아니라, 새콩무공을 쓸 줄 아는 자가 있는 것이지?’

 ‘누군지 아십니까?’

 ‘이름은 모르네. 요람의 무공을 익힌 자는 모든 것을 알 수가 있지.’

 ‘요람의 무공이 그 정도로 대단한 것입니까?’

 ‘대단한 것은 아니네. 요람의 무공은 자신을 숨겨야 완성할 수 있는 것이지.’

 ‘그렇다면,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도?’

 ‘그렇다네. 나는 나를 숨겨야만 하네. 자네한테 이렇게밖에 말을 못하는 것도 그런 이유라네.’

 ‘별빛대장과 헛방이 점점 새콩무리들의 본진에 가까워지는군.’

 ‘어떻게 해드려야 합니까?’

 ‘나를 헛방에게 보내주시게’

 ‘알겠습니다. 날아가시겠습니까?’

 ‘그렇다네. 나를 날려주시게’

 

 나는 날아가기 위해 양팔을 양쪽으로 벌렸다. 중간이 나를 데리고 날아가는 것이 느껴졌다. 기분도 날아갈 것 같았다. 파란 하늘이 눈에 들어왔다. 헛방이 눈앞에 보였는데, 헛방 앞으로 떨어져야 할 내가 헛방 앞에서 떨어지지않는 것이 보였다.

 

 ‘중간! 중간! 왜 이러나? 나를 어디로 데려가는 것이냐?’

 ‘아, 장땅 선생님. 제가 잠시 딴 생각을 했습니다.’

 ‘무슨 생각인 것이냐?’

 ‘장땅 선생님께서 새콩대장한테 가겠다고 하고는 안 간 이유에 대해서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아니, 그럼 난 새콩대장한테 가고 있는 것이냐?’

 ‘그런 것 같습니다’

 

 밑에서 별빛대장이 소리치는 것이 들렸다.

 

 “장땅선생님, 어서 내려오십시오! 어디까지 날아가십니까?”

 

 헛방이 믿기지 않는다는 듯 말했다.

 

 “장땅 선생님, 지금 날아가시는 겁니까?”

 “이보게 이보게! 나 좀 내려놓아 주시게!”

 

 나는 별빛대장을 향하여 소리쳤으나, 그 소리는 중간의 마음의 소리에 묻혔다.

 

 ‘장땅 선생님, 제 생각이 조절이 안 됩니다.’

 ‘지금 어디 있는가?’

 ‘집이 나무에 가려져 있습니다.’

 ‘이제, 거기서 나오게. 나와서 별빛대장과 합류하게. 새콩의 무공을 쓸 수있다는 것을 잊지 말게’

 ‘알겠습니다.’

 

 나는 요정대장과 크악사가 진군하고 있는 곳을 지나쳐 새콩무리들이 있는 곳을 향해 끝없이 날아갔다. 가까운 곳에 새콩무리들이 내가 날아가는 것을 보는 게 느껴졌고 새발이란 자가 가좌를 데리고 새콩대장한테 걸어가고 있는 것이 보였다. 대부분의 새콩무리들은 별빛무리와 요정무리와 싸울 준비 자세를 하고 있는 것도 보였다. 새콩대장이 보이고, 나는 그 앞에 쿵 떨어졌다.

 

 “네놈은 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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