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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바람의 옆에 산다
작가 : 신통한노트
작품등록일 : 2022.1.1

바람의 옆에 사는 장땅
그 장땅이 만난 사람은....

 
14. 나타났다 사라졌다
작성일 : 22-01-26 07:27     조회 : 167     추천 : 0     분량 : 36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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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소! 근데, 요정대장은 왜 여기 있소? 요정무리들을 지휘해야 되는 것 아니오?”

 “장땅선생님을 이리로 모셔 놓고 가려고 했어요”

 “가야 되는 것이오?”

 “네, 저도 가야 돼요. 크악사님이랑 제군님이 장땅선생님을 보호해 주실 거에요!”

 “나, 보호해주는 거 맞소?”

 “아닐지도!”

 “그러게, 아닐지도!”

 “잠깐만 기다리시오!”

 

 나는 저 건너편을 바라보았다. 새콩무리들이 별빛요새를 향해 내달리고 있었다.

 

 “저들은 어떻게 공격하는 것이오?”

 “저들은 저렇게 달려와서, 그냥 잡아갑니다.”

 “아무런 무기도 없소?”

 “그렇습니다. 저희들은 무기란 것을 쓰지 않습니다”

 “그럼, 어떻게 싸우는 것이오?”

 “그래서, 장땅 선생님의 장풍이 필요합니다”

 “근데, 무기는 왜 없는 것이오?”

 “저희들은 무기를 만들 줄 모릅니다. 그것은 장땅 선생님이 살던 세계에 있는 것입니다.”

 “그렇소?”

 “저, 이만 가야겠어요. 점점 가까워져요!”

 “크악사도 데려갈께요!”

 “그리하시오!”

 “제군님?”

 “네, 저도 가야겠습니다.”

 “아니, 이보시오!”

 “네, 왜 그러십니까?”

 “나는 누가 보호하오?”

 “저희들 다 가봐야 합니다. 인원이 부족할 듯 합니다”

 “맞아요, 장땅 선생님도 같이 가주셔야 하는데, 남겠다면 할 수 없군요.”

 “그러하오? 그럼 생각 좀 해보다 가겠소!”

 “그렇게 하세요! 가좌님은?”

 “가좌는 여기 있어야 하오!”

 “아, 그런가요?”

 “모두 가지요!”

 “그럼, 저희는 가보겠습니다.”

 “그리하시오!”

 

 요정대장이 남은 무리들을 모두 데리고 갔고 나는 가좌와 둘이만 남았다.

 

 “장땅아저씨, 왜 저는?”

 “가좌, 너에게 내 요람의 무공의 장풍을 보여주겠다!”

 “아니, 장땅 아저씨, 아직도 허풍을?”

 “허풍 아니다!”

 “진짜에요?”

 “기다려 봐봐!”

 

 나는 새콩의 무리들이 달려오고 있는 곳을 바라보았다. 나는 나의 손바닥을 그쪽으로 향했다. 기합을 넣었고, 드디어 나는 나의 장풍을 쏘아 올렸다. 바람소리가 윙윙 나며, 그쪽으로 향했다. 새콩무리들이 얘기하는 소리가 내 귀에 들렸다.

 

 “아니, 이게 무슨 소리야?”

 “이거 바람소리야?”

 “어디서 바람소리가 나는 거야?”

 “바람이 어디서 불지?”

 “그러게, 바람이 어디서 불어?”

 “잠깐만 멈춰봐!”

 “무슨 일이야?”

 “저기 다른 사람이 있는 게 분명해!”

 “그게 무슨 소리야?”

 “우리, 다시 작전 짜야돼!”

 “콩요리로 안돼?”

 “그래, 그걸로 부족해!”

 “그럼 뭘 해야 돼?”

 “먼저, 귤을 딸까?”

 “그래야 되나?”

 “과일로 하자고?”

 “그래, 과일로 하자고!”

 “과일로 하자!”

 “우리 공격은 있다가 오자고!”

 

 나는 새콩무리들을 바라보았다.

 

 “가좌야, 들었지?”

 “장땅 아저씨, 뭘 들어요?”

 “안 들렸나?”

 “아저씨 혼자 꿈꾸시는 거에요?”

 “아 못 듣는구나!”

 “아저씨, 혼자 윙윙대지 말고 얘기 좀 해요!”

 “뭘?”

 “방금 뭐 했는데, 저들이 돌아가요?”

 “저들은 말이야!”

 “네?”

 “나의 바람소리를 듣고 돌아가는 거지!”

 “그래요?”

 “그래!”

 “그럼!”

 “우리도 이제 합류하자!”

 “어디로요?”

 “이제 본격적으로 싸울 준비를 해야지!”

 “아, 이제부터 싸워야 돼요?”

 “그래.”

 “그럼, 지금은?”

 “저들이 갑자기 쳐들어와서 준비 안 되어서, 내가 급하게 장풍을 써서 돌려 보냈어”

 “아, 그런 거예요?”

 “가좌야!”

 “네?”

 “너는 내 장풍을 믿지?”

 “네, 믿어요!”

 “그럼, 좋다!”

 “다른 사람들도 믿을 걸요!”

 “다들 믿는다면 좋다!”

 “뭐가 좋은데요?”

 “내 요람의 무공의 장풍으로…”

 “네!”

 “너부터 쓰러뜨려 보지!”

 “아니, 장땅아저씨!”

 “왜?”

 “그거 적군에 쏘아야 되는 거 아니에요? 왜 저한테 쏘아요?”

 “그건 말이지!”

 “네!”

 “네가 쓰러질 수 있어야 적군도 쓰러질 수 있으니까!”

 “저, 안 다쳐요?”

 “하나도 안 다쳐!”

 “하나도 안 다치는데 적군을 이길 수가 있어요?”

 “그래, 이길 수 있어!”

 

 나는 녀셕에게 장풍을 쏘기 위해 자세를 갖췄다.

 

 “잠깐, 잠깐만요!”

 “왜 그래?”

 “진짜 쏘시게요?”

 “왜, 무섭나?”

 “아니, 그게 아니라…”

 “그게 아니라 뭐냐?”

 “웃겨서요. 웃으면 안 될 거 같아 참고 있는데, 아저씨 자세가 너무 웃겨요!”

 “웃어도 된다!”

 “정말 웃어도 돼요?”

 “그래, 웃어도 된다!”

 “그래요?”

 

 그때 녀석이 들어왔다.

 

 “녀석아, 왔느냐?”

 “네, 장땅선생님.”

 “무슨 일인가?”

 “장땅 선생님을 모셔오라 하셨습니다.”

 “아, 그런가?”

 “가좌야, 가자!”

 “진짜 가시게요?”

 “그럼, 진짜 가지!”

 “정말이죠?”

 “그렇다!”

 

 나는 가좌와 함께 녀석이 안내하는 길을 따라 별빛대장무리와 요정무리가 있는 곳에 합류했다.

 

 “오셨어요?”

 “그렇네!”

 “그럼, 반말을 하시기로?”

 “그렇네!”

 “여기선, 장땅선생님이 대장이시네!”

 “그렇습니까? 명령을 내려주십시오!”

 “새콩무리들…”

 “장땅 선생님이 하신 거죠?”

 “그렇네만…”

 “장땅 선생님, 그럼 우리 이제 어떻게?”

 “나에게 녀석과 중간을 붙여주시게!”

 “네?”

 “그게 무슨 말씀이십니까?”

 “그리고 가좌는 여기서 나를 보고 있게!”

 “아, 혹시?”

 “적진을 내가 먼저 가 보겠네!”

 “그럼, 싸우기 전에 담판을 먼저 짓겠다는 말씀이십니까?”

 “그렇네”

 “어떻게 싸우시겠습니까?”

 

 나는 가좌한테 모여준 장풍의 자세를 취했다. 요정무리들과 별빛무리들이 깔깔대기 시작했다.

 

 “아니, 또 왜 웃고들 그러나?”

 “장풍으로 싸우시겠다는 것입니까?”

 “그렇네!”

 “장땅선생님!”

 “왜 그러나?”

 “저희들은 무기가 없습니다”

 “알고 있네”

 “저희들은 무기가 없기 때문에 힘이 엄청 쎕니다. 장풍으로는 못 이길 것입니다.”

 “그러한가?”

 “새콩무리들의 힘은 저희보다 몇 배는 더 쎕니다. 어떻게 하시려고 그러십니까?”

 “내가 적진으로 들어가는 건 무리인가?”

 “그건 저희가 허락할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네, 장땅선생님!”

 “가좌를 보내주시게!”

 “아니, 장땅아저씨! 왜 제가?”

 “나를 보낼 수 없다면, 가좌를 보내시게!”

 “아니 장땅아저씨, 이런 법이!”

 “가좌님, 그리하시지요! 가좌님께서 담판을 짓고 오시지요!”

 “아니, 아니, 장땅아저씨는 보호하고 나는 보호하지 않으시는 건가요?”

 “저희들이 보호하겠습니다.”

 “녀석님이요?”

 “저, 중간이 녀석과 함께 가좌님을 보호하겠습니다.”

 “그, 그러하면, 제가 갔다 와요, 장땅아저씨?”

 “그래, 갔다오게, 가좌! 할 수 있을 거네, 가좌!”

 “장땅아저씨는요?”

 “나는 이들이 반대한다네!”

 “아니, 이런 법이!”

 “잘 갔다 오게!”

 “아니, 이런 법이!”

 “가좌님, 가시지요! 녀석아, 가자!”

 “네, 중간님!”

 

 가좌를 데리고 중간과 녀석이 적진을 향해 걸어가는 것이 보였다.

 

 “여기는 말 같은 것이 없나 보오?”

 “네, 없습니다. 여기는 평화로운 마을이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새콩무리들이 들어오면서 평화가 깨졌습니다.”

 “그런 것이군!”

 “그렇다면 말이오!”

 “네, 장땅선생님!”

 “저들의 뒤를 별빛대장과 요정대장이 함께 따라야겠소!”

 “아, 출동해야 됩니까?”

 “아니오, 크악사랑 별악사, 그리고 요정대장과 별빛대장 그리고 아까 위급한 상황을 알리러 온 무리의 이름은 뭐요?”

 “헛방이라 하옵니다”

 “헛방? 그럼, 헛방과 함께 모두 가는 게 좋겠군!”

 “여기는 누가 지킵니까?”

 “제군에게 맡기시오!”

 “아, 그럼?”

 “저한테 이곳 요새를 맡기시는 겁니까?”

 “그렇네”

 “그럼, 저희가 맡겠습니다”

 “그러게!”

 “그럼, 가좌 몰래 출발하세!”

 “그래요, 가죠!”

 “장땅선생님!”

 “왜 그러시오?”

 “정말 저희들이 가고 나머지 제군에게 이 요새를 맡겨도 되겠습니까?”

 “그러하오!”

 “믿어야 합니까?”

 “믿어야 하오!”

 “그렇습니까?”

 “이 장땅도 믿어야 하오!”

 “알겠습니다. 믿겠습니다.”

 “그럼, 출발하겠습니다”

 “그리하지!”

 

 나는 크악사, 별악사, 요정대장, 별빛대장, 헛방과 함께 가좌가 간 길을 뒤쫓기 시작했다. 그 길은 기나긴 길이었다. 가는 도중 요정대장이 말했다.

 

 “장땅선생님, 근데 우리 가좌님의 뒤를 왜 쫓는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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