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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잡다한 리그
작가 : 신통한노트
작품등록일 : 2021.12.21

온갖 스포츠가 다 등장하는 현대판타지
이 스포츠는 정해진 규칙이 없다.
이 스포츠는 정해진 승리가 없다
이 스포츠는 정해진 종결이 없다

 
3. 진짜 연망의 발차기는 언제 시작되는 걸까
작성일 : 22-01-26 04:09     조회 : 174     추천 : 0     분량 : 3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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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떠른과 살링, 별른 그리고 감독까지 떠났다는 사실을 까마득히 모르는 연망은 자신을 위해 환호하는 사람들에게 손으로 보답했다. 연망의 눈에는 살링과 떠른과 별른이 비행기를 타고 가는 장면까지 보였다. 그들도 연망을 항해 손을 흔들며 환호하는 듯이 보였다. 연망은 그들에게도 손짓을 해대며, 함박웃음을 짓고 있는데, 어딘가에서 하늘을 나는 감독의 모습까지 보였다. 연망은 그때서야 주변을 둘러보았고, 주변에 아무도 없다는 사실을 알았다. 연망은 상대팀한테 가서 우리 팀은 어떻게 되는 거냐고 물어보았고, 그러자 그들은 연망에게 감독이 1주일 정도 시합을 쉬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연망은 대체 그게 무슨 말이냐고 했지만, 영문을 모르는 상대팀은 연망에게 더 이상 말을 할 수 없었다. 연망은 자신에게 말도 하지 않고 떠난 이유가 궁금했지만, 아무도 아는 사람이 없어서 물어볼 수가 없었다. 연망도 떠나기로 했다. 감독이든, 살링이든, 떠린이든 별른이든 찾아서 자기를 두고 떠난 이유를 물어보리라. 연망은 상대팀에게 혹시, 그들이 어디로 갔는지를 물어보기로 했다. 아무도 몰랐다.

 

 연망은 상대팀에게 살링과 별른과 떠른이 어디로 갔는지 알 수 있는 방법이 있느냐고 물었다. 그러자, 연망의 발차기기 시작되면 알 수 있을 거라고 시합을 한번 뛰어보지 않겠느냐고 제안했다. 연망은 혼자서 하라고? 하는 말을 삼키며, 그냥 하자고 했다. 그럼, 1 대 4로 하는 거냐고 연망이 상대팀에게 물었더니, 상대팀은 1대 4는 너무 하지! 1대 2로 하자! 고 하는 거였다. 그래서 연망은 그럼 내가 이기면 선물도 몇 배로 받는 거냐고 물었더니, 이번에는 선물 같은 건 없다고 하는 거였다. 그럼? 시합은 왜 해? 하고 물었더니, 네가 이기면, 떠린과 살링과 별른이 어디로 갔는지 알 수 있는 방법이 생겨나겠지, 하는 거였다. 그래서 연망은 시합을 뛰기로 했다.

 

 연망이 코트 앞에 서 있었고, 상대팀은 골대 앞에 있었다. 연망은 상대팀을 향해 슛을 날렸는데, 상대팀은 연망의 공을 가로채서 골대를 향해 발차기를 하면서 나아갔다. 그러자 연망은 상대팀을 향해 돌진, 또 돌진했다. 돌진하는 연망의 옆에서 상대 수비수가 나타나서 연망의 발을 걸었고, 상대팀은 어느 덧 골을 성공시켜 스코어는 1대 0이 되었다. 넘어진 연망은 툭툭 털고 일어나 상대팀 감독에게 심판이 가만 있어도 되는 거냐고 항의를 했다. 그러자 상대팀 감독이자 이 경기의 심판은 이건 반칙이 아니라, 정당한 태클이라며 편파판정을 했다. 연망은 심판에게 계속 항의하면 퇴장을 당할 것이 뻔하기 때문에, 항의를 하지 못하고 그냥 경기에 열중했다. 상대팀이 골을 넣었기 때문에, 이번엔 연망이 공을 갖고 있었다. 공을 갖고 있는 연망을 향해, 상대팀의 공격수가 돌진해왔다. 연망은 공격수를 피해, 이리저리 패쓰하는 시늉을 하며, 던졌다 받았다를 혼자서 반복하고 있었다. 그러다가, 골대 앞에서 덩크슛을 할 준비를 했다. 연망이 점프를 하자, 상대팀의 수비수가 연망의 밑에서 다리를 잡았다. 그러나 연망은 그 상황의 어려움을 물리치고 덩크슛을 성공시켰다. 그러자 다리를 잡았던 수비수가 나동그라졌다. 상대팀 감독이자 심판은 연망의 골을 업사이드라며, 반칙 선언을 했고, 연망은 상대팀 심판진에게 이건 분명 불공정한 심판이라고 항의를 했지만, 상대팀 감독이자 심판은 연망에게 팀반칙 선언을 했다. 연망은 팀반칙을 당해서, 상대팀이 패널티킥을 하는 것을 그냥 바라보아야만 했다. 어느 덧 점수는 2대 0이 되었다.

 

 이번에도 심판이 반칙을 쓴다면, 연망은 심판을 머리로 받아버리기로 했다. 상대팀이 또 골을 넣었기 때문에 이번에도 연망의 볼이 되었고, 연망은 다시 드리블을 준비했다. 상대의 골대를 향해 나아가는데, 연망을 제지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왜일까 싶었는데, 상대의 감독이자 심판이 그만, 전반전 타임아웃을 불렀던 것이다. 그래서 전반전은 이렇게 끝이 났고, 전반전 시작할 때에는 연망이 공을 먼저 갖고 있었기 때문에, 후반전에는 상대팀이 공을 먼저 갖고 있는 너무도 불리한 상황이 되었다. 후반전을 시작하자마자, 상대팀은 연망팀의 골문을 향해 볼을 몰고 오기 시작했고, 1대 2라는 불리한 상황에 직면해 있는 연망은 더 이상 수비를 할 수가 없었다. 점수는 어느 덧 3대 0이 되었고, 연망은 처참한 기분으로 이 상황을 맞이해 야 했다. 그럼 나는 도대체 그들을 어디 가서 찾아야 하는 거냐고 묻자, 상대팀의 감독이자 심판이 연망에게 오더니, 우리 팀으로 오는 게 어떻겠냐고 제안을 했다. 우리 팀에 오면 바로 주전이고, 매일 경기를 뛰게 해줄게, 라며 연망을 꼬시는데, 연망은 너무도 귀가 얇아서 그냥 그 소리에 넘어가서 상대팀의 소속이 되기로 했다. 그래서, 연망이 간 상대팀에 드디어, 연못팀이라는 팀이름이 생겨났다. 그래서, 감독은 연망과 함께, 연못팀이라는 팀 이름을 구성하였으며, 팀원은 이렇다. 연망 1, 연망 2, 연망 3, 연망 4, 연망 5 그리고 감독은 연망 6이다. 연못팀은 지금까지 단 한번도 패한 적이 없으며, 앞으로도 패할 일이 없을 거라며 자신감을 가졌다. 자신감이 있는 순서는 연망6, 연망5, 연망4, 연망3, 연망2, 연망1이며, 연망1이 지금 방금 스카웃트된 원래 연망으로 연망이 연못팀이 되자마자, 갖고 있던 연망의 자신감은 땅으로 떨어졌다. 연망이 연못팀이 되자, 연망은 더 이상 인기인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아무도 연망을 환호하지 않았으며, 아무도 연망이 시합을 뛰는 걸 바라지 않았다. 감독은 그래서 연망에게 후보가 될 것을 제안했고, 연망은 다시 원래 팀으로 돌아갈 수는 없는 거냐고 물었다. 감독이 그렇게 할려거던, 5대 1의 시합에서 이기면 가능할 거라고 했다. 연망은 반드시 원래 팀으로 돌아가리라 다짐하고, 반드시 5대 1의 시합에서 이기리라 다짐했고, 그때부터 혼자만의 지옥훈련에 돌입했다. 연못팀의 감독은 도와주지 않았고, 연못팀의 동료들도 연망을 도와주려 하지 않았다. 연망은 외로웠고 힘들었다. 낙오된 듯한 느낌이 들었다. 연망은 그러나 반드시 5대 1의 시합에서 이겨야 한다는 각오로 혼자만의 지옥훈련을 묵묵히 견뎠다. 아직도 팀 이름이 없는 원래의 동료들과 다시 함께할 날을 꿈꾸며 그들이 돌아오지 않기를 바랐다. 그들이 돌아오면, 그들에게 돌아갈 수 있는 방법이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연망이 그들을 배신했다는 사실을 그들은 아직 모르기 때문이다. 이 팀에서 이길 때까지 그들은 돌아오지 않기를 바라고 있었다. 연망은 그래서 그들이 돌아오지 않기를 바라기 때문에, 비장의 무기를 쓰기로 했다. 그들이 어디서 무얼 하는지는 모르지만, 그들이 돌아오지 않게 하기 위한 공의 환상을 이용하기로 했다. 그들이 무슨 짓을 하는지는 느낌으로 들어오게 하는 환상. 그 환상을 통해서 그들에게 사고가 나게 하는 것이다. 그들이 돌아오지 않는 한, 연망은 그들에게 돌아갈 수 있는 방법이 있을 거고, 이 지옥훈련에서 살아남을 거다. 연망은 그렇게 환상의 나라에 자신을 내던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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