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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흑백의 세계
작가 : 새벽빛
작품등록일 : 2022.1.2

이 세상에는 오로지 흑과 백만 존재한다.
흑과 백으로만 보이는 세계, 흑과 백으로만 이루어진 세계.
이 세계에서 악을 물리치기 위한 전쟁과 그 전쟁 가운데에서 선을 향해 나아가는 사람들의 사정.
이 전쟁의 끝은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까? 빛 혹은 어둠? 선 혹은 악?

 
32. 새봄을 기다림(2)
작성일 : 22-01-24 21:11     조회 : 202     추천 : 0     분량 : 50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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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나는 무거운 마음으로 입을 열어 카야에게 말했다.

 

 “그런 건 아주 건강한 신체에 훼손이 있을 때, 그 사람의 회복력이 있다면 가능한 일이랍니다.”

 “아…….”

 “그런 특이한 상황이 아니라면 그저 생명력이 다한 사람들에게는 고통을 느끼지 못하도록 도와주고 아주 잠시, 이 세상에 붙잡아 둘 수는 있지만……, 생명을 거두어 가는 것은 신의 몫. 우리가 바꿀 수 있는 부분이 아니랍니다.”

 “그럼…… 그럼 우리 엘라는 어쩌죠? 제가 없으면 엘라한테는 아무도 남지 않는데…….”

 

 카야의 밝은 황금빛 눈동자에서 눈물이 후두둑 떨어지자 루나는 카야에게 손수건을 건네며 말했다.

 

 “앞으로 내가, 아니 우리가 계속 도울 테니까 걱정 말아요.”

 

 ***

 

 그로부터 10년간 루나는 항상 카야를 보살폈다.

 치유실이 따로 있는 드엘 가의 집에서 치유를 할 때도 있었고 가끔은 카야의 집으로 방문을 해서 재미있게 놀다가 가는 날도 있었다.

 

 처음에는 부담스러운 마음에 괜찮다고 했지만 루나는 늘 웃으며 말했다.

 

 “남아도는 게 치유력입니다~”

 

 그리고 평소에도 1대륙의 왕을 돌보기보다는 1대륙 내를 돌면서 아픈 사람들을 무상으로 치유해주는 일을 계속해왔고 타 대륙에서 내전이 일어나 치유사가 급히 필요하게 되면 가장 먼저 자원하여 원정을 갔던 부부였기에 1대륙 내에서도 명망이 높았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이렇게 하고 있으니 전혀 걱정 말라고 안심을 시켰다.

 

 “루나, 루나는 힘들지 않으세요?”

 “힘들긴요. 치유력 조금 쓴다고 사라지지도 않는 걸요.”

 “그래도 므디르 왕으로 바뀐 후에 다른 치유사들은 무상으로 치유하지 않는 분위기던데.”

 “므디르 왕이라. 저희는 왕실 소속이지만 예전부터 대대로 이렇게 해왔고 이렇게 가르침 받았기 때문에 그대로 하겠다고 말씀 드렸었죠. 별말 안하던데요?”

 “와…….”

 

 왕이 입도 뻥끗 못할 위치라는 생각에 새삼 대단하게 느껴졌다.

 

 “그리고 이렇게 내가 도와준 손길로 새로운 삶은 얻는 사람들도 있잖아요. 그런 게 뿌듯하달 까?”

 “으음.”

 

 드엘 가의 봉사로 치유를 받은 많은 사람들 중에서는 고위 관직에 오른 사람도 있었고 그들을 본받아 사람들을 돕고 싶다는 사람도 생겨나는 등, 선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었기에 이해가 되기도 했다.

 

 “우리 엘라도 꼭 이렇게 자라렴.”

 

 카야는 그런 드엘 가의 가족들을 보면 그 어떤 사람보다 가장 존경할 만한 사람이라고 느껴졌다. 그렇기에 엘라에게 하는 말은 최고의 축복이기도 했다.

 

 “으응!”

 

 이제 막 말을 시작한 엘라가 웃으며 무슨 말을 하는 지 알아 듣는 건지 ‘응.’하고 대답하자 루나의 얼굴에도 웃음꽃이 활짝 피었다.

 

 루나를 따라 유리도 종종 엘라를 보러 카야의 집에 놀러왔고 그런 사랑 덕택에 카야의 몸은 순식간에 회복이 되었다.

 

 손재주가 좋았던 카야는 다양한 소품을 만들어서 수익을 낼 수 있었고 그 덕분에 1대륙에 정착하는 것에도 안정을 찾았다.

 

 그렇게 행복한 나날들이 지속되던 어느 날, 아주 평화롭고 특별할 것 없는 하루가 순식간에 절망으로 다가왔다.

 

 “하일, 루나 치유사님이 돌아가셨다고요?”

 “네. 11대륙에 파견을 가셨다가 내전이 발발하는 바람에…….”

 “11대륙이요?”

 

 또 11대륙이다. 나의 고향이지만 가장 원망스러운 곳, 가장 가고 싶은 곳이지만 가장 가고 싶지 않은 곳.

 그렇게 11대륙은 애증의 대상이 되었다.

 

 소중한 사람을 모두 잃는 곳, 11대륙이 너무나도 미웠다.

 

 “그럼 유리, 유리는요?”

 “유리 치유사님은 왕실 수석 치유사로 임명되셔서 지금 므디르 왕께…….”

 “네?”

 

 드엘 가의 집사의 말에 카야는 눈이 동그래졌다.

 

 이해할 수 없었다.

 자기 부모가 죽었는데 슬퍼할 겨를도 주지 않고 왕실로 부르는 왕이 참으로 잔인하게 느껴졌다.

 

 “그렇군요. 혹시라도 유리가 돌아오면 제가 왔었다고 좀 전해주시겠어요?”

 “네네.”

 

 애써 감정을 억누르며 발걸음을 옮겨 집으로 향한 카야는 이제 막 학교를 다니기 시작해 숙제를 하다가 잠이 든 엘라를 보며 눈물을 삼켰다.

 

 “얼마나 슬플까.”

 

 가족을 잃을 슬픔을 너무나도 잘 알기에, 특히나 유리의 곁에 있던 모든 가족들이 동시에 사라졌음에 그 슬픔과 절망감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것 같아 마음이 무거워져 왔다.

 

 “그러고도 2년이 지났네.”

 

 지난 2년 동안 유리는 가장 어두운 표정을 하고 지냈던 것 같다.

 사람들은 마냥 아름답게 웃으며 치유를 하는 유리의 모습을 보고서는 여전히 천사와 같다고 느꼈지만 카야만큼은 항상 그런 유리가 애처롭고 위태롭게 느껴졌다.

 

 그랬던 유리가 오랜만에 모처럼 진심으로 밝은 표정을 하고 있는 것 같아 덩달아 기분이 좋아졌다.

 

 “시간이 늦었네요. 이제 가봐야겠어요. 내일 또 새벽같이 나가야 하거든요.”

 “가지마!”

 “엘라, 또 올게. 약속해.”

 “언제 올 건데?”

 “음……. 새봄이 오면?”

 “새봄?”

 “응. 겨울이 끝나고 처음으로 맞이하는 봄이 오면, 그때 다시 올게.”

 “알겠어. 꼭 와야 해.”

 “응~”

 

 유리를 배웅하고 떠나간 집에는 온기가 가득했다.

 이미 새봄이 찾아온 것처럼.

 

 “언니 또 왔으면 좋겠다.”

 “방금 갔는데?”

 “그래도! 이제 한동안 못 본다고 했어. 또 언제 볼 수 있을까?”

 “유리 언니는 이제 세상을 구하는 보좌관이셔서 아주 바쁠 것 같네.”

 “우와, 나도 언니랑 같이 일하고 싶어!”

 “그래. 우리 엘라도 얼른 자라서 유리 언니처럼 멋진 사람이 되렴.”

 “응!”

 

 기분이 좋은 엘라를 재우고 나니 늦은 저녁이 되었다.

 

 “다음에 오면 좋은 찻잎이라도 선물해야 줘야겠다.”

 

 유리를 생각하며 리한의 것도 챙겨드려도 되려나? 하고 혼자 중얼 거리던 카야는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리한, 리한 세테르라. 어디서 많이 들어봤는데……. 드엘 가 아드님 이름이 뭐였지? 리……?”

 

 ***

 카야의 집을 다녀온 유리의 마음도 한결 가벼워졌다.

 

 제 집처럼 드나들던 집이었는데 군사로 지원을 하고 각종 훈련과 교육으로 바빠진 탓에 발걸음이 뜸해진 탓도 있었고 곧 바로 보좌관이 되면서 더욱 정신이 없어져서 한동안 찾아뵙지 못해 계속 신경이 쓰이던 참에 다녀올 수 있게 된 것이었다.

 

 “새봄이 언제 찾아오려나~”

 

 엘라에게 새봄이 되면 오겠다고 이야기했던 탓에 쌀쌀한 바람이 불어오지만 마음은 벌써 설렘으로 가득 찼다.

 

 ‘신전에도 들려야겠다.’

 

 유리는 발걸음을 옮겨 신전으로 향했다.

 

 1대륙의 신전은 전통적으로 누구나 언제든 기도를 할 수 있도록 일부가 개방이 되어있었다.

 평소에는 많은 사람들이 발걸음을 하지 않았지만 최근에는 그래도 꽤나 많은 사람들이 걸음을 하는 곳이기도 했다.

 그러나 시간이 조금 늦은 탓일까 신전에는 한 사람도 없었다.

 

 “웬일이야.”

 

 유리는 어린 시절부터 항상 치유가 끝나고 나면 신께 기도를 드리러 오시는 부모님을 따라 주구장창 신전을 다녔다.

 

 “가까이 있는데도 예전보다 더 자주 못 오는 것 같아.”

 

 17살의 나이에 왕실 치유사로 임명을 받고 궁에 머무르는 시간은 많아졌지만 신전과 가장 가까운 곳에 왔음에도 불구하고 예전처럼 신전으로 발걸음을 쉽게 옮기지 못했었다.

 

 모든 것을 잃은 슬픔에 신께 원망을 하기도 했었지만 그럴 때마다 흐려지는 빛들로 인해 정신을 다잡곤 했었다.

 

 ‘감사 인사드리러 왔습니다. 제게 세상을 바르게 볼 수 있는 눈을 주셔서 나쁜 마음이 들 때에도 일으켜 세워 주셨지요.’

 

 두 손을 마주잡고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오늘도 한 생명, 한 생명을 치유할 수 있도록 능력을 주신 것에 감사하다는 것을 마무리로 고개를 든 순간 유리의 어깨로 따뜻한 온기가 느껴지는 옷이 덮였다.

 

 “?”

 

 눈을 꽤나 오래 감았다 뜬 탓에 고개를 들자 눈이 부셔서 가늘게 눈을 뜨고 바라보자 익숙한 목소리가 들렸다.

 

 “빨리 퇴근하라니까. 아직까지 밖이야?”

 

 익숙한 목소리, 익숙한 향기, 그리고 회색빛의 눈동자와 시선이 마주쳤다.

 

 “리한님? 뭐에요?”

 

 예상치 못한 인물의 등장에 당황한 유리가 토끼처럼 눈을 뜨고는 질문을 했다.

 

 “뭐긴 뭐야?”

 “왜 여기 계세요?”

 “참나, 나는 여기 있으면 안 되나?”

 “아니, 그게 아니고~ 오늘 일찍 가시기로 했잖아요?”

 “아, 그랬지. 이제 막 가려고.”

 “언제 오셨어요?”

 “네가 기도하고 있을 때?”

 “아, 그렇구나.”

 “기도 다 했으면 내려갈까?”

 “음~ 네.”

 

 막상 나가려고 하니 아까 전보다 한결 더 차가워진 바람이 불어왔다.

 

 “저……. 이 옷 다시 입으세요.”

 “됐어.”

 “안 추우세요?”

 “응.”

 “그래도 혹시나 감기라도 걸리면 어떡해요?”

 “그럼 네가 치유해주겠지.”

 “참나.”

 “왜? 해주기 싫나?”

 

 리한이 유리의 눈을 뚫어져라 바라보자 유리는 당황해서 눈을 피했다.

 

 “아니, 그게 아니고 치유 받는 것보다는 그냥 건강한 게 훨씬 좋죠.”

 “난 두꺼운 옷이지만, 네 옷은 아직 얇아.”

 “그런가요?”

 

 리한은 말없이 당연한 소리를 왜 하냐는 듯 고개만 끄덕였다.

 

 “어쨌든 감사합니다.”

 “…….”

 

 대답이 없자 민망했던 유리는 빠르게 대화 주제를 바꿔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 빨리 봄이 왔으면 좋겠어요~ 올해는 유독 겨울이 긴 것 같네.”

 “봄?”

 “네! 오늘 오랜만에 제가 주기적으로 치유해드리러 가는 분께 다녀왔거든요. 리한님도 알지도?”

 “누군데?”

 “카야, 기억나세요?”

 “아……. 누군지 알겠네.”

 “오, 기억력이 좀 좋으시네요?”

 

 워낙 예전의 일이라 기억하지 못할 거라 생각했다가 멈칫한 유리는 말을 이어갔다.

 

 “아무튼 카야랑 엘라 집에 새봄이 찾아오면 또 가겠다고 말했거든요.”

 “새봄? 겨울이 끝나고 바로 가겠다는 말인가?”

 “그런 셈이죠. 첫 봄이 시작되면 가겠다는 말이랄까?”

 “음.”

 “그래서 봄을 생각하니까 뭔가 설레더라고요! 물론 생일이 있는 겨울도 좋지만, 봄이 되면 온 세계가 알록달록 예쁜 색으로 물들잖아요.”

 “그렇지.”

 “얼른 모든 사람들이 봄을 만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물론 청량하고 푸릇푸릇한 여름도, 맑고 푸르고 높은 하늘과 단풍이 물드는 가을도, 새하얀 눈이 덮이는 겨울도 다 좋지만요.”

 

 자기 혼자 너무 들떠서 떠들었나 싶어 리한의 눈치를 살피려 살짝 고개를 들어 리한을 바라보자 리한은 유리를 마치 종알거리는 병아리 보듯 바라보고 있었다.

 

 민망하다는 생각이 든 유리가 눈을 다시 피하자 리한의 목소리가 아주 듣기 좋은 소리로 귓가에 들려왔다.

 

 “새봄, 새봄은 벌써 왔어.”

 

 “네? 이렇게 추운데 무슨 소리에요?”

 

 서늘한 공기가 볼을 스치어 볼이 붉게 물든 얼굴로 새봄을 이야기 하다니 무슨 영문인가 싶어 고개를 갸우뚱 하자 리한이 바로 말했다.

 

 “이 드넓은 대륙에 희망이 가득 찬 시절이 되었으니까.”

 

 리한은 그 말을 하며 시선을 떼어 1대륙을 내려다보았다.

 그곳에서 바라본 1대륙은 밤하늘을 수놓은 별처럼 아름다운 빛이 반짝반짝 빛나고 있었다.

 

 “와, 아름답다.”

 “그렇지? 이제 모든 사람들이 이런 광경을 볼 날이 얼마 안 남았으니까…….”

 “우리에게도 새봄이 찾아온 게 맞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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