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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흑백의 세계
작가 : 새벽빛
작품등록일 : 2022.1.2

이 세상에는 오로지 흑과 백만 존재한다.
흑과 백으로만 보이는 세계, 흑과 백으로만 이루어진 세계.
이 세계에서 악을 물리치기 위한 전쟁과 그 전쟁 가운데에서 선을 향해 나아가는 사람들의 사정.
이 전쟁의 끝은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까? 빛 혹은 어둠? 선 혹은 악?

 
31. 새봄을 기다림(1)
작성일 : 22-01-24 21:11     조회 : 208     추천 : 0     분량 : 5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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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리가 웃으며 인사를 하자 카야 역시도 밝게 웃어보였다.

 

 “건강은 좀 괜찮으세요?”

 

 유리의 걱정 어린 질문에 카야는 미소를 지었다.

 

 “괜찮아. 아주. 누구 덕분에 건강하단다.”

 “건강하시다니 다행이에요. 기운도 좋은 것 같아 보이네요.”

 “그러니?”

 “네.”

 

 유리가 카야와 대화를 나누자 둘을 번갈아 바라보던 아이가 말했다.

 

 “언니! 나는?”

 “응?”

 “나랑도 인사해야지!”

 “하하하. 그래 엘라, 아픈데 없고 잘 크고 있지?”

 “응!”

 

 엘라는 그제야 밝게 웃으며 유리의 품에 폭 파고 들었다.

 

 “엘라, 이제 그만 내려와. 언니 무거워.”

 “아냐! 언니 이래 뵈도 힘 센 거 너도 알지?”

 

 유리가 아니라며 엘라를 바라봤지만 엘라는 괜찮다며 내려달라고 했다.

 또래 10살 아이들보다 훨씬 작은 몸집을 하고 있는 엘라이기에 잠시 안고 있어도 괜찮았지만 카야는 이제 다 컸다며 단호하게 말했다.

 

 엘라가 서운해할까봐 유리는 재빨리 손에 들고 있던 것을 들며 말했다.

 

 “언니가 뭘 사왔게?”

 “쿠키!”

 “어? 어떻게 알았어?”

 “쿠키 냄새가 나는 걸?”

 “그래? 우리 엘라가 좋아하는 쿠키라서 사왔는데 같이 먹을까?”

 “좋아!”

 

 유리는 미소를 지으며 쿠키를 꺼냈다.

 카야는 예쁜 접시를 꺼내주었고 함께 마실 것을 내왔다.

 

 “맛있게 먹으렴.”

 “응!”

 

 엘라는 쿠키를 한 입 베어 물더니 맛있다며 웃음을 지어보였다.

 엘라가 쿠키를 먹으며 원래 책상에 놓여있던 색연필과 그림이 조금 그려져 있던 종이를 다시 들고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엘라를 바라보던 카야와 유리가 시선을 거두고 입을 열었다.

 

 “오랜만에 뵙는데 잠시 진찰이라도 해드릴게요.”

 “아냐. 정말 괜찮아.”

 “에이, 앞으로 제가 더 시간이 안날 것 같아서 그래요.”

 “그래. 알겠어.”

 

 유리의 말에 못 당해 내겠다는 듯 그제야 고개를 끄덕이자 유리는 카야를 진찰하기 시작했다.

 치유력이 카야의 온 몸에 퍼졌고 유리도 집중해서 카야의 상태를 파악했다.

 치유력으로 푸르스름한 빛이 살짝 씩 몸을 감싸자 엘라도 그림을 그리던 손을 멈추고 치유하는 모습을 뚫어져라 바라보았다.

 

 “다행히 괜찮으시네요. 폐도 저번이랑 비교해서 나빠지지 않았고 다른 곳은 컨디션 좋으시고요.”

 “그렇다니까?”

 “그러네요.”

 “언니, 방금 치유한 거야?”

 “응. 왜?”

 “전이랑 다르게 예쁜 색깔이 반짝 반짝 거렸어!”

 “하하. 전에도 이렇게 빛이 났었어! 그때는 우리가 이런 예쁜 색을 보지 못했기 때문에 그렇게 못 느꼈나보다.”

 “그런 거야?”

 “응.”

 “그러고 보니 언니 눈이 정말 예쁘다!”

 

 엘라는 신기하다는 듯 유리에게 다가와서 눈을 뚫어져라 보았다.

 

 “하늘같아! 구름이 떠다닐 것 같아.”

 “엘라, 네 눈은 하늘에서 밝게 빛나는 태양 같은 걸? 노을이 지는 것 같기도 하고?”

 “나는 유리의 눈을 보니까 바다 생각이 나는 데?”

 “바다? 엄마, 바다가 뭐야?”

 “우리 엘라가 태어난 11대륙에는 물들이 흐르고 모인 바다가 있었어. 물론 유리 언니 눈은 바다보다는 하늘색을 더 닮은 것 같지만 바다처럼 깊고 강한 느낌이 나는 것 같아.”

 “바다라…….”

 “네 성격도 바다 같은 느낌이 나서 더 그런 것 같아.”

 “그런가요?”

 

 어렸을 때 부모님을 따라 파견을 가면서 보았던 바다가 떠올랐다.

 

 ‘추억이네.’

 

 “나도 바다 보고 싶다.”

 “우리 지금 이 상황이 끝나면 꼭 보러 가자.”

 “응! 꼭 같이 가기야. 약속!”

 “그래~”

 

 엘라는 양손을 약속 모양으로 만들어서 카야와 유리에게 내밀었고 두 사람은 손에 고리를 걸어 약속 도장을 찍어주었다.

 

 “아 참, 보좌관 업무는 좀 어떠니?”

 “재미있어요.”

 “힘들지는 않고?”

 “하하. 할 만해요!”

 “네 표정이 좋아보여서 다행이야.”

 “그래요?”

 “응. 전보다 훨씬 생기가 도는 느낌이랄까?”

 “와, 그런 게 티가 나는가 봐요?”

 “그럼~ 내가 너 어릴 때부터 봤는데 당연히 다 알지. 지금은 뭔가 어렸을 때로 돌아간 것 같아.”

 “그렇구나.”

 

 유리는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

 오늘따라 가족의 빈자리가 계속해서 생각나서 마음이 조금 아려왔지만 티를 내지 않기 위해 계속 미소를 지었다.

 

 “우리 벌써 만난 지가 그렇게 오래 되었나요?”

 “그럼! 벌써 9년도 더 된 것 같은데?”“와.”

 “우리 엘라가 태어난 지 얼마 안 되었을 때 내가 1대륙으로 넘어왔으니까 벌써 9년 전이네.”

 “시간이 참 빠르긴 하네요. 하긴, 엘라 처음 봤을 때 진짜 애기였는데.”

 “너도~ 그때 네가 엘라 나이 정도였을 걸?”

 “와~ 그러네?”

 “아무튼, 지난 시간동안 늘 너한테는 고마운 일 밖에 없구나.”

 “에이. 그런 말씀하지 마세요.”

 “너희 부모님께서 나를 봐주셨던 것도 정말 큰 은혜를 입은 거였는데, 이젠 너까지…….”

 “치유사라면 당연히 해야 될 일인걸요.”

 

 그 말에 카야는 쓴 웃음만 지을 뿐이었다.

 

 9년 전, 카야는 딸인 엘라와 단촐 하게 몇 가지의 짐만 가지고서 11대륙에서 1대륙으로 왔다.

 카야는 선천적으로 폐가 약하게 태어났는데 태어나자마자 좋은 치유사를 만나 치유를 받았더라면 심하게 약해지지 않았겠지만, 상대적으로 국력이 약하고 문화와 의술이 떨어지는 11대륙에서는 큰 비용을 지불하지 않는다면 제대로 된 치유를 받을 수 없는 것이 현실이었다.

 

 이에 카야는 시기를 놓쳤고 때문에 어린 시절에 잔병치레를 달고 살았다.

 그저 잔병치레만 자주 앓는 다는 것에서 끝났더라면 차라리 좋았겠지만…….

 

 엘라를 품고 난 뒤에는 건강이 급속도로 나빠졌고 심성은 착하지만 원래부터 가난했던 남편과 자신이 만난 것이기에 아무리 발버둥 쳐도 11대륙의 정세가 악화되며 가세는 점점 기울기만 했다.

 

 1대륙의 왕이 바뀌면서 남쪽 대륙을 위해 제공되었던 물자와 인력이 현저하게 줄었고 그로 인해 가난한 계층은 상황이 더욱 악화된 것이었다.

 

 “어쩌죠? 이대로 가다간 정말 치유도 못 받을 것 같아요.”

 “카야, 그럼 1대륙에 가보는 게 어때요?”

 “1대륙에 가는 것도 우리한테는…….”

 “아니, 나는 가지 않고 일을 해야지. 하루라도 일을 하지 않으면 살 수 없는 걸.”

 “그럼 나와 엘라만 다녀오라는 거예요?”

 “응. 내가 당신이랑 우리 소중한 공주님을 위해서 적은 돈이지만 모아둔 것이 있어요.”

 

 카야의 남편이었던 알반은 카야에게 열심히 마련했던 돈을 건네주었다.

 

 “혹여 라도 1대륙에서 자리를 잡을 수 있는 기회가 된다면 우리 거기서 살아요.”

 “알반…….”

 

 알반은 실력이 좋은 목수였기에 1대륙에 가서도 먹고 살 수 있을 거라고 말했다.

 

 “에이! 우리 헤어지는 것도 아닌데 왜 그런 표정을 짓는 거예요~ 나에게 연락을 주면 나도 금방 갈게요.”

 “알겠어요.”

 “요즘은 1대륙 상황도 어떤지 모르겠지만 그대로 여기보다는 나을 테니.”

 

 그렇게 며칠이 지나지 않아 카야는 짐을 싸서 남편인 알반에게 짧은 헤어짐에 대한 인사를 하고 1대륙으로 떠났다.

 

 그것이 마지막 인사가 될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한 채.

 

 그러나 1대륙으로 올라가는 사이, 11대륙에서는 극심한 내전이 발발했고 11대륙의 삼분의 일이 불타오르고 폐허가 되었다.

 살아남은 사람이 더 적었던 역대 최악의 전쟁으로 인해서 많은 것들이 소실되었고 그 후 남편 알반과의 연락 역시도 끊기고 말았다.

 

 내전이 일어나고 알반을 찾기 위해 11대륙에 호적을 관리하는 기관으로 몇 번이나 문의했지만 그곳까지 큰 피해를 입은 터라 사람이 살았는지 죽었는지 조차도 알 수 없었다.

 

 그렇게 카야는 태어난 지 1년도 되지 않은 작고 소중한 아이, 엘라를 품에 안고 눈물을 머금으며 하루하루 살아갈 수밖에 없었다.

 엘라가 아니었다면 살지 못했을 것이다.

 

 정신적인 충격과 고된 이동으로 인해 병세는 더욱 악화되었고 1대륙에 도착했지만 므디르 왕의 정책에 따라 치유사들이 공적인 일을 하지 않고 있어 만나기조차 어려워졌다.

 

 카야는 1대륙의 신전으로 향했다.

 신이 있다면 제발 엘라를 봐서라도 자신을 살려 달라 간절히 부탁하기 위해서.

 

 “신이시여, 신이 있다면 제발, 제발 저를 이렇게 버리지 마세요.”

 

 카야의 목소리가 떨렸다.

 신께 기도하며 더는 볼 수 없는 알반의 얼굴과 그의 모습을 닮은 아이 엘라의 얼굴을 보니 자신의 처지가 너무 비참하게 느껴졌다.

 

 “엘라, 어떻게 해야 할까? 이대로는 살아갈 수 없을 것 같아.”

 

 눈을 감고 새근새근 잠에 빠진 엘라를 바라보던 카야의 눈에 눈물이 맺혀 뚝뚝 떨어졌다.

 

 그때, 작고 하얀 예쁜 손이 카야 자신의 얼굴에 흐르던 눈물을 닦아주었다.

 고개를 들어 바라 본 곳에는 걱정 어린 표정의 천사와 같은 생김새의 여자 아이가 자신을 바라보고 있었다.

 

 어린 아이 앞에서 무슨 일인가 싶어 민망한 마음에 눈물을 훔치자 아이는 말했다.

 

 “제가 도와드릴까요?”

 “?”

 “어디 아프신 거죠? 제가 도와드릴게요.”

 

 맑은 눈빛을 반짝이며 자신을 바라보더니 이내 손을 뻗어 카야에게 치유력을 불어넣어주었다.

 

 아직 어린 아이임에도 불구하고 11대륙에 있는 치유사들보다 훨씬 강한 치유력에 순식간에 몸이 좋아지는 기분이 들었다.

 

 “유리, 뭐하니?”

 

 치유가 끝날 무렵 그 여자 아이를 닮은 여자와 비슷한 분위기의 남자, 그리고 남자 아이가 연이어 신전으로 들어왔다.

 

 “엄마!”

 

 유리라 불린 여자 아이는 자신의 어머니에게 다가가 귀에 대고 소곤소곤 이야기했다.

 그 말을 자세히 듣던 어머니는 아이의 머리를 쓰다듬고 카야에게 다가왔다.

 

 “저, 혹시 실례가 되지 않는다면 저희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은데.”

 

 ***

 

 왕실 수석 치유사였던 드엘 가의 부부가 자신을 봐주고 있다는 것이 얼떨떨하기도 하고 감사하기도 했지만 이내 비용은 어떻게 지불하지라는 생각이 머릿속을 가득 채웠다.

 

 “선천적으로 폐가 좋지 못하시군요?”

 “네. 맞아요.”

 “혹시…… 아이도 그런 거 알고 계시나요?”

 “네?”

 “여기 이 예쁜 공주님도 폐 쪽이 좋지 않네요.”

 “아, 유전인걸까요?”

 “그럴지도, 하지만 아이는 아직 어리기에 치유를 하고 나면 일상생활에 무리가 없을 거예요. 하일, 이리와서 아이 좀 맡아줘요.”

 “응.”

 

 하일 드엘이 다가와서 미소를 지으며 아이를 치유하고 올 테니 잠시만 기다리라고 했다.

 

 “아, 그렇구나. 감사합니다.”

 “그나저나, 이런 말씀 드리기 좀 그렇지만…….”

 “네?”“카야, 폐가 많이 망가졌어요. 카야도 알지 모르겠지만, 치유로도 불가능한 것이 있어요.”

 “치유로도 안 된다고요?”

 

 치유사 루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 치유사가 막을 수 없는 것이 존재하죠. 바로 자연적으로 찾아온 죽음이에요.”

 “제가 곧 죽는다는 말씀이실까요?”

 

 카야의 손이 떨리자 루나는 카야의 손을 꼭 잡으며 말했다.

 

 “아뇨. 지금 당장은 아니에요. 강한 치유력이 들어갔기 때문에 당분간은 진행이 되지 않을 거예요. 하지만…… 언젠가는 치유력으로도 막을 수 없는 한계가 올 거예요. 이미 많이 망가져 버렸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치유를 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말이에요.”

 “치유사님은 거의 죽어가는 사람도 살린다고 들었는데, 어째서 저만……?”

 

 그 말에 루나는 씁쓸한 표정을 지으며 눈을 내리깔았다.

 

 세상 모든 사람들은 하일과 루나를 보며 마냥 아름다운 역할, 생명을 구하는 치유사로 보았지만 그들도 죽음 앞에서는 아무런 저항을 하지 못하는 것에 착잡한 심정을 느끼는, 그저 사람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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