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1  2  3  4  5  6  7  8  9  10  >  >>
 1  2  3  4  5  6  7  8  9  10  >  >>
 
자유연재 > 로맨스
person(사람)
작가 : 호수옆숲길
작품등록일 : 2022.1.7

주변이 변화하는 시기 시집을 가고 애를 낳고 또는 혼자 살더라도
노후걱정을 하지 않을 수 없는 현실을 살고있는 30대 주화자.
가뜩이나 예민하고 오만가지 의심많은 주화자는 고독하고 조용한 솔로로서
더 이상의 삶의 기복없이 살고 싶을 뿐이지만
인생과 인연은 그렇게 마음대로 되는 것이 당연히 아닌 것이다.
어느날 나타난 눈치가 있는듯 없는듯 알 수 없는 묘한 팩트 폭력배
수의사 황금준과 고슴도치같은 주화자와 함께하는 사람들 이야기.
좀 더 나은 세상에서 살고싶답니다.

 
17. 금준이의 영역
작성일 : 22-01-23 17:36     조회 : 206     추천 : 0     분량 : 5616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17. 금준이의 영역

 

 드디어 내 생계의 터전이자 많은 희로애락이

 새롭게 쌓일 공간이 생기는 것이 실감이 난다.

 계약할 때도, 바닥 마감이 끝났을 때도

 온갖 집기가 들어왔을 때도 크게 와닿지는 않았는데.

 

 주화자가 열심히 돌아다니며 선반에 사료와 간식들을

 정리하는 모습을 보니 실감이 난다.

 먹거리가 이렇게 중요하다.

 

 곧 이곳에 출근하는 나의 오른팔과 왼팔과

 손님들이 이 공간을 채워주겠지.

 집을 알아봐 준 대가로 나는 내 영역 정리를

 며칠간 도와달라 요구했고 주 화자는 수락했다.

 빠릿빠릿하게 잘 움직이는군. 탁월한 선택이었어.

 한 삼일 정도만 더하면 다 끝나겠지?

 바닥에 앉아 야무진 손으로 정리를 하던

 주화자가 갑자기 지친 듯이 말했다.

 

 “배고파요.”

 

 “집에 가서 밥 좀 먹고 오죠. 일어나요.”

 

 “금준씨네 집에 간다고요? 싫어요.”

 

 “뭐 특별히 먹고 싶은 거 있어요?”

 

 “대충 먹어요, 그냥.

 아무거나 근처에서 뭐 팔 거 아녜요. 배달도 좋고.”

 

 아 오해의 소지가 있는 얘기인가?

 그냥 밥만 먹을 건데 뭐가 문제란 말이야.

 나른이도 잠깐 볼 겸 집에 가면 딱 좋은데.

 어제는 주화자가 피자를 들고 와서 종일 피자만 먹었다.

 

 “가정식 안 좋아해요? 나 밥 잘해요.”

 

 “출입하는 게 싫어요. 특히 제가 살 동네에서

 입방아에 오르는 건 정말 싫어요.”

 

 “무슨 연예인도 아니고 사람들은

 남에게 그다지 관심이 없어요.”

 

 “아닐걸요?”

 

 “뭐 가요?”

 

 “사람들은 남들에게 관심 많아요.

 책임을 안 지는 거지.”

 

 밥 하나로 시작해서 이게 이렇게

 깊게 들어가야 할 문제란 말인가.

 

 “밥은 잘 먹는 게 좋아요.

 영양제는 먹고 사세요?”

 

 “아니요. 금준씨 뭐 드실래요?

 답답하니까 나가서 먹고 들어오죠.”

 

 “외식은 소문 안나요?”

 

 “밖이랑 집은 다른 거잖아요.

 알만한 나이가 왜 그러지?”

 

 주화자 저 여자는 정말 알 수가 없다.

 경계가 없는 것 같으면서도 별 신경 안 쓰는

 듯하면서도 오만가지 이상한 거에 예민해.

 

 아니지 내가 이상한 건가?

 그러고 보니 엄청 자연스럽게 권했지?

 나는 내 집에 부모님과 동물 친구들 이외엔

 들이지를 않았다 단 한 번도.

 

 그냥 어쩌다 보니 그런 거 같긴 한데.

 내가 나이를 먹긴 했나 보네.

 생각을 좀 해봐야 하는 문제야.

 위험해 뭔지 몰라도 좀 많이 위험 한 거 같아.

 그런데 뭔가 모르게 악의가 없음은

 알겠는데 상처를 준다?

 나도 모르게 주 화자를 노려보고 있었던가.

 

 “왜 째려봐요? 그래도 집엔 안 갈 거예요.

 혼자 집에 가서 도시락으로 싸서 오던가요.”

 

 무슨 생각이 저렇게 구체적이야?

 주 화자에게는 무기가 있다.

 뭔가 자연스러운 흐름으로 가게 하는 무기.

 어느 순간 눈에 들어오고 기억하게 하는

 그런 재주가 뛰어난 것 같은 이상한 사람.

 뭔가 이크에크 택견 같은.

 

 세상사 죄다 관심 없다는 저 얼굴과

 태도 때문일까 생각해보았지만

 그녀의 강아지가 도로에 뛰어들었을 때

 미친 사람처럼 소리를 지르던 모습을

 떠올려보면 또 그렇지도 않다.

 갑자기 훅 들어오는 면도 있고.

 얼마나 인상적이었으면 내가 아직도

 또렷이 기억하겠는가.

 저 봐 도시락을 싸서 오래.

 

 그런데 또 괜히 열받네. 나처럼 선하고 매력적인

 남자의 권유를 그렇게 쉽게 까?

 보통의 사람이라면 상처를 받았을 것이다.

 뭐랄까 너무 주화자는 냉정한 편이다.

 나니까 버티는 거랄까?

 악의가 없이 저러는 걸 아니까

 내가 봐주는 거다. 그냥 화법이 좀 투박할 뿐.

 별로 돌려 말하지 않아서 알아듣기는 편하다.

 동네 주민의 지위를 얻게 되었을 때부터

 주화자는 나를 편하게 생각하는 것 같다.

 자기만 그런 줄 아나 본데 나도 당신 편하다고.

 나도 오늘은 츄리닝 이라고.

 내가 정말 젠틀하기 때문에 이 관계가

 순조롭다는 걸을 알아야 할 텐데 주화자가.

 집에 있는 찌개가 아른거린다.

 다시 한번 말해보자.

 

 “찌개가 먹고 싶네요. 콩나물국이라던가.

 집에 있는데.”

 

 “안 가요.”

 

 “그리고 소문이라면 이미 났어요.”

 

 “무슨 소리예요?”

 

 뭐야 그 질색하는 표정은 은근히 또 상처받게.

 

 “1층 부동산 아저씨가 어제 여자친구냐고

 물어보더라고요.”

 

 “거봐요. 사람들은 소문을 좋아해요. 그게 낙인가?”

 

 “소문 때문에 힘든 적 있어요?”

 

 “금준 씨는 없어요?”

 

 “큰 건 없어요.”

 

 “배고파요. 나가서 얘기해요. 어지럽기 시작해요.”

 

 바로 옆 건물에 있는 콩나물국밥집에 와서

 주 화자는 널브러져 앉아있다.

 저질 체력이 바로 저런 것이구나.

 

 왜인지 눈치를 보며 물을 따라주자 간신히 들어

 마시고는 다시 패배한 권투선수 자세로 숨을

 고르고 있다가 밥이 오자 주섬주섬 머리를 묶는다.

 무슨 건전지 다된 인형도 아니고

 어떻게 저렇게 삐걱삐걱 기계 같지?

 주화자는 전시회 날 이후 단 한 번도

 화장한 모습으로 나를 만나지 않았다.

 잘 보이지 않겠다는 거지 나한테.

 정말 괘씸하기가 짝이 없지만 싫진 않다.

 

 그도 그럴 것이 몇 년 전 길에서 악을 쓰던

 사람을 다시 만났는데 뭔가를 안 느끼는 게

 더 이상하지 않을까?

 사람들은 그런 걸 인연이라고들 하잖는가.

 

 나는 자연스러운 만남을 추구하는 사람으로서

 내 인생에 주 화자를 받아들이기로 했다.

 내 나이 벌써 32. 이제 나는 병원과 집만을 오가며

 이 동네의 지박령이 될 몸으로서

 연애를 안 할 마음도 없고 앞으로 혼자 살아갈

 마음도 없고 남들 하는 건 나쁜 짓 말고는

 다할 생각으로 살고 있기에, 미안하게도

 주화자는 내 영역으로 들어온 이상 나를 책임져야

 할 확률이 높고 그 운명을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소개팅과 술자리에서의 만남 들은

 정말이지 나와는 맞지 않는다.

 주화자는 어딘가 좀 이상한 면이 있는 것 같지만

 남에게 피해를 줄 사람도 아니고

 집순이에 사람을 싫어하는 것 같으니

 이상한 일에 휘말릴 확률 적고 동물도 좋아하고 또...

 아직 주 화자에 대해 아는 게 별로 없다.

 

 동네 주민이 될 건데 앞으로 더 자주 볼 거고,

 알아가면 되지 뭐. 잘 안되면?

 동네 친구 하면 되지. 주 화자가 그렇게 좋아하는

 동네 친구...는 개뿔.

 30대 적령기 남녀 심지어 취향. 그

 런데 왜 친구를 해야 하는 걸까.

 사람 일은 모르는 거라지만 확신이 드는 사람들 또한

 존재하는데 눈앞의 주화자가 그렇다.

 내년 휴가 기간에 나는 주화자와

 바다를 보고 있을 것이다.

 

 밥에만 집중하는 주화자를 보고 있자니

 저번부터 신경 쓰인 저 상처가 궁금해진다.

 어디서 무슨 일이 있었길래 관자놀이 아래

 상처가 있단 말인가. 마치 칼빵처럼...

 궁금해...너무 궁금해..저번부터 너무 궁금해.

 

 “얼굴 상처는 어쩌다 났어요?”

 

 밥을 먹고 급격하게 회복 중인 주 화자는 밝게 말했다.

 은근히 단순한 인간이야.

 

 “쓰러져서요.”

 

 “왜요?”

 

 “혈압이 좀 낮아요. 제가. 갑자기 기절했다 눈뜨니까

 바닥에서 피 흘리고 있더라고요.”

 

 나이 먹고 몸을 안 돌보니까 그렇지.

 뭐가 웃긴 얘기라고 저렇게 웃는 거야.

 어디 출전했다가 이긴 장군이냐고.

 

 “엄청 옅어졌는데 이게 보여요?”

 

 “언제 다쳤는데요?”

 

 “21살 때였나?”

 

 아니 뭐 그때부터 그럼 몸 상태가 맛이 갔었단 거야?

 어떤 생활을 하고 산 거야 주화자.

 주 화자는 키득거리며 정말로 즐거운 듯이 얘기를 이어나갔다.

 밥 먹으면 기분이 좋아지나 봐.

 

 “제가 그때 흰색 티셔츠를 입고 있었거든요?

 민소매였나? 얼굴은 조금만 다쳐도 피가 엄청나요, 알죠?

 일단 집에 가려고 어지러워서 막 중간중간 전봇대

 붙잡고 비틀대면서 가는데 사람들 표정이 기억나요.

 막 어머 어머 하면서 보는 그런 거 있잖아요.

 특히 커플들이 그래요. 대사는 꼭 그래 어머 어떻게 해. 그러고는 갈 길 가거든요.

 정작 혼자 다니는 사람들은 별 관심이 없거나

 괜찮냐고 하거나 그러거든요?

 그날도 누군가 나를 일으켜 준 거 같아.

 내가 무슨 느와르 주인공이되서 칼 맞고

 어딘가로 가는 뭐 그런 거 같았다니까요.

 막 옷은 피로 물들고.”

 

 이렇게 길게 얘기가 되는 사람이구나. 흉터 하나로.

 무슨 아이 같기도 하고 재미있는 사람이다.

 놀리고 싶은 충동도 좀 일어나는 거 같고.

 

 “사우나 사건은 뭐에요? 집들이 때 들은 거 같은데.”

 “아 그건 다음에 말해줄게요.

 말을 많이 했더니 힘들어요.”

 

 얼마나 했다고? 하지만.

 

 “그래요 ^^”

 

 이렇게 대답할 수밖에 없다. 힘들다는데 어쩌겠는가.

 우리 나른이도 주화자 보다는 체력이 좋을 것이다.

 계산하는데 국밥집 사장님이 카드를 주며 말씀하신다.

 

 “아유 병원 문 언제 열어요?

 우리 딸 강아지 데려가면 잘해줘야 해?”

 

 어떻게 알았지?

 

 “보름 정도 안에 할 것 같습니다.

 전날 되면 얘기해드릴게요.”

 

 “으응~ 저기 부동산이랑 간판 집에서 말해주더라고요.

 동물병원 들어온다고~”

 

 “잘 먹었습니다.”

 

 바로 옆에 있는 커피집으로 사라졌던 주화자가

 아이스 아메리카노 두 잔을 들고 나와

 나에게 한 잔을 주며 말했다.

 

 “그쵸?”

 

 “뭐 가요?”

 

 “사람들은 관심 많아요. 사람한테.”

 

 “그러네요.”

 

 “그걸 모르고 산 것도 참 신기하네요.”

 

 정작 신기한 게 누군데 나보고 신기하다는 걸까,

 이 신기한 사람은.

 

 “그놈의 찌라시는 다 누군가의

 말에서부터 시작된거잖아요?”

 

 “그렇죠.”

 

 “이번 건 사실이니까 상관이 없지만,

 헛소문이 곧 날 것입니다.”

 

 “어떤?”

 

 “내가 금준씨의 여동생 또는 누나 또는 애인

 또는 마누라 또는 사촌 또는 직원 등등”

 

 “히익”

 

 “그런거랍니다.”

 

 “그런데 그렇게까지 소문이 날까요?”

 

 “제가 자영업을 한 적이 있어요.”

 

 “어떤 자영업이요?”

 

 “커피숍이요.”

 

 의외, 서비스업이라니 정말 안 어울리는 과거가 있군.

 

 “어떤 소문이 났는데요?”

 

 “나이가 좀 있는 남자분을 내가 경력을 보고 뽑았거든요?

 같이 일하는 시간은 피크 타임 뿐이었어요.

 어느 날 처음 본 손님이 말하더군요. 신랑은?”

 

 “어떻게 그렇게 돼요?”

 

 “그러니까요. 이미 둘 사이에 4살짜리 애도 있던데요.

 저도 그날 알았어요. 웃기지 않아요?

 없는 애가 어느새 4살이 되었어.”

 

 화가 난다. 그 정도로 소문이 부풀려진 곳의

 진원지는 어디란 말인가.

 정말 무책임하기 짝이 없는 사람들이

 많은 곳에서 가게를 했었군.

 도대체 어떤 싸움을 하며 살아 온 거야.

 주변이 똥밭이었어? 왜?

 나는 그렁그렁한 눈으로 주 화자를 바라보았다.

 그래도 나는 살면서

 아직 애 아빠 소리는 안 들어봤는데.

 

 “왜 그런 눈으로 봐요?”

 

 “그래서 가게 접은 거예요?”

 

 “그것 때문만은 아니에요.”

 

 “그럼요?”

 

 “망했어요. 다시는 안 할 거예요.

 임대료가 진짜...하.”

 

 “운영하면서 어떤 점이 제일 싫었어요?”

 

 “좋은 질문이에요. 그놈의 소문이 제일 싫었어요.

 음악 소리를 완전히 줄여달라고까지 하면서

 남의 말만 해요. 사람들은.”

 

 “그 꼴들이 보기 싫었어요?”

 

 “웃긴 얘기부터 이상한 얘기들,

 별별 사람과 사건들을 보는 재미는 있었어요.”

 

 “화자씨는 한번 망한 거는 다시는 안 해요?”

 

 “하기도 해요.”

 

 “그런 적 있어요?”

 

 “있죠. 금준씨는 없어요?”

 

 “금방 생각나는 건 없네요.”

 

 “말할 상대가 없으면 카운터에 있는 나에게 와서

 얘기들을 하곤 했어요.

 대부분 다 남의 얘기를 하는데 제일 충격적인 얘기는

 어떤 불륜 사건 얘기였어요.

 그 소문을 자식들이 각자 들었고 끝내 자살로

 이어졌다는 얘기였는데 말하는 분의 표정은

 재미있다는 듯 웃고 있더라고요.

 맞은편 미용실에서 들었다고 하면서

 가게 통유리 너머 보이는 미용실을

 손으로 가리키더라고요.

 집단이면 다 괜찮은 줄 아나 봐.

 대꾸를 안 해도 하고 싶은 말을 끝까지 하는데

 그런 것들이 너무 힘들었어요.

 저리 가라고 할 수도 없고.”

 

 “화자씨가 그렇게 말 걸기 쉬운 타입은 아닌데.”

 

 “목적을 위한 욕망이 더 크면

 보이는 게 없는 법이죠.”

 

 주화자의 재주가 하나 더 있다.

 싸가지가 없는 것 같으면서도 너무 있는 것

 같으면서도 묘하게 짠하다.

 정말 신경 쓰이는 사람이야.

 

 “나는 괜찮아요.”

 

 “뭐 가요?”

 

 “소문 신경 안 써요. 알아서 스스로 책임질게요.

 화자씨도 그러니까 걱정하지 마세요.

 사람 어떻게 다 신경 쓰고 살아요. 안 그래요?”

 

 주 화자가 생각하는 듯하더니

 금새 웃으면서 기쁜 듯 말한다.

 

 “맞아요.”

 

 대체 어느 포인트에서 기쁨을 느낀 걸까.

 

 

 

 

 

 

 

 

 

 

 

 

 

 

 

 

 

 

 

 

 

 

 

 

 

 

 

 

 

 

 

 

 

 

 

 

 

 

 
작가의 말
 

 decaffein0901@gmail.com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20 20. 치료사 2022 / 2 / 3 208 0 5114   
19 19. 현실 속 희망 2022 / 2 / 3 206 0 5304   
18 18. 허세의 최후 2022 / 1 / 25 180 0 5904   
17 17. 금준이의 영역 2022 / 1 / 23 207 0 5616   
16 16. 또 다른 시작 2022 / 1 / 17 227 0 6069   
15 15. 계시받은 남자. 2022 / 1 / 16 199 0 5380   
14 14. 숲마을 2022 / 1 / 16 206 0 5565   
13 13. 복이 참 많으세요. 2022 / 1 / 15 203 0 5410   
12 12. 분갈이 2022 / 1 / 15 203 0 5655   
11 11. 관계 2022 / 1 / 14 198 0 6880   
10 10. 터 2022 / 1 / 13 206 0 5514   
9 9. 전시회와 집들이 2022 / 1 / 12 207 0 6195   
8 8. 플로리스트 2022 / 1 / 12 204 0 5222   
7 7. 막장 쇼 2022 / 1 / 11 203 0 5258   
6 6. 안녕, 첫사랑. 2022 / 1 / 11 204 0 5248   
5 5. 변화의 시작 2022 / 1 / 10 206 0 5863   
4 4. 여류화가 2022 / 1 / 8 203 0 6506   
3 3. 명의 2022 / 1 / 8 220 0 5036   
2 2. 고라니와 목격자들 2022 / 1 / 8 219 0 7082   
1 1. 무슨 일이야. 2022 / 1 / 7 346 0 6481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등록된 다른 작품이 없습니다.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