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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추리/스릴러
미스터 트윈스
작가 : 메이플
작품등록일 : 2016.10.31

서로 다른 환경에서 자란 쌍둥이와 원인을 알 수 없는 질병 사이의 미스터리를 풀어라!

 
노파와 남자
작성일 : 16-10-31 01:26     조회 : 468     추천 : 0     분량 : 5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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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 노파와 남자

 

 매홍쏜과 미얀마 국경 사이에 인적이 드문 들판에는 WS식품의 향신료로 조달하는 대규모의 스완 농장이 있었다.

 

 넓게 펼쳐진 평야에는 가지런히 줄맞춰서 빼곡하게 심겨진 스완이 보였다.

 

 오전에 고산족과 함께 본 스완은 초원에서 마구잡이로 자연스럽게 자라나있다면, 여기는 군사들이 각을 잡아 도열해있는 것처럼 질서정연한 모습이었다.

 

 “이 정도 규모인 줄은 몰랐네요.”

 

 지애는 차를 타고 가면서 끝이 보이지 않는 대규모의 스완 농장을 보고 입을 다물지 못했다.

 

 “굉장하죠? 그래도 매달 본사에서 요청하는 수요가 늘기 때문에 농장 규모를 더 키울 계획입니다.”

 

 현지지사 직원이 박사들에게 친절하게 설명을 이어갔다. 차에서 내린 박사들은 직원과 함께 재배 과정, 한국으로의 공수 절차 등 현지에서의 향신료 조달 과정을 상세히 들을 수 있었다.

 

 “이 주변의 태국이나 미얀마 현지인들은 없나요?”

 

 남 박사가 직원에게 물었다.

 

 “여기는 WS에서 돈을 지불하고 매입한 땅이라 주민들은 없습니다. 재배지역으로만 사용하고 있어요.”

 

 “그래요? 현지인들과 직접 대화하고 싶었는데......”

 

 남 박사는 아쉬운 듯 말꼬리를 내렸다.

 

 “현지인들은 아까 본 고산족 밖에 없는 것 같아요.”

 

 지애가 남 박사를 위로하며 다시 차에 올랐다.

 

 

 **

 

 

 “큰 일 났어요! 여기 혹시 약 가지고 있는 분 있습니까?”

 

 고산족과 만났던 마을로 박사들이 탄 차량이 돌아오자 기다리고 있던 교민 가이드가 황급히 차 쪽으로 뛰어왔다.

 

 “무슨 일인가요?”

 

 박사들이 하나 둘 차에서 내리며 가이드에게 물었다.

 

 “여기 아이들 중에 한 명이 배탈이 난 것 같아요!”

 

 가이드는 박사들을 고산족들이 사는 가옥으로 인도했다.

 

 작은 집 앞에 도착해 방으로 들어가니 한 아이가 해쓱해진 얼굴로 누워있다. 주변에는 아이의 가족처럼 보이는 어른들 몇 명과 아이의 또래 친구들이 둘러서 있다.

 

 “어? 너는 어제 내 다리 잡은 녀석이잖아?”

 

 누워있는 아이의 얼굴을 보고 윤 박사가 꼬마를 가리키며 외쳤다.

 

 “그러고 보니 맞네요. 어쩌다가 이렇게 된 건지?”

 

 장 박사가 아이를 보더니 걱정하는 얼굴로 묻는다.

 

 “아이가 약해서 종종 배탈이 난대요. 낫기는 할 텐데 그래도 약이 좀 있으면 고생 덜 하고 빨리 나을 수 있으니까 약을 찾고 있어요.”

 

 아이의 가족이 전하는 상황 설명을 가이드가 박사들에게 통역했다.

 

 “다행히 저희한테 상비약이 있어요. 그리고 여기 의사 선생님도 계시구요.”

 

 지애가 배낭에서 가지고 다니는 약을 꺼내 흔들어 보이며 최 박사의 등을 밀었다.

 

 “최 박사님, 진료 좀 부탁드릴게요? 병원은 안 가 봐도 될까요?”

 

 지애는 최 박사를 보면서 물었다. 아이를 진찰해보고 부모로부터 증상을 전해들은 최 박사는 약을 먹고 쉬면 괜찮을 거라고 했다. 어제의 첫 만남은 잊지 못할 해프닝이었지만 어쨌든 어린 아이가 아픈 모습은 박사들의 마음을 무겁게 했다.

 

 

 **

 

 

 남 박사는 자신의 숙소에서 연구한 자료들을 태블릿을 통해 살펴보며 생각하고 있었다.

 

 아이니까 단순히 여름 식중독이나 체질에 맞지 않는 음식을 먹어서 배탈이 났거나 선천적으로 장이 약해서 수도 있다. 그렇지만 아이가 자주 배탈이 난다는 건 무언가 다른 문제가 있는 것 같았다.

 

 남 박사는 저녁 시간이었지만 현지주민으로부터 정보를 얻기 위해 교민 가이드와 함께 고산족 거주지로 다시 방문하기로 했다. 교민 가이드에게 데려다 달라는 이야기를 하는 남 박사를 보고 지애가 자신도 가겠다고 따라나섰다.

 

 “여깁니다. 고산족 주민 가운데 가장 연세가 많은 분 댁이에요.”

 

 교민 가이드가 안내해 준 집으로 들어가니 80살도 넘어 보이는 할머니가 의자에 앉아 있었다. 목에는 인근의 목이 긴 부족들인 카렌족 여인들이 하고 있는 링들을 칭칭 감고 있었다.

 

 노파의 집은 불을 환하게 밝히지 않아 어두웠지만 곳곳에 이국적인 문양의 천들이 천장에서부터 아래로 드리워져 있고 향신료 향이 진동해서 신비스러운 기운이 느껴졌다.

 

 “안녕하세요. 스완에 대해 여쭤볼 게 있어서 왔습니다.”

 

 남 박사는 가방에서 챙겨 온 스완을 꺼냈다.

 

 “여기 분들은 이 향신료를 음식에 넣어서 사용한다고 들었습니다. 할머님도 어렸을 때부터 즐겨 드셨나요?”

 

 남 박사의 질문을 교민 가이드가 할머니에게 전했다. 그녀는 큰 눈을 끔벅이며 가이드의 말을 듣더니 현지어로 남 박사에게 뭐라고 말한다.

 

 “어린 시절부터 먹을 수밖에 없었어. 스완과 같이 먹는 음식은 뭐든 먹을 만해지니까.”

 

 통역으로 전해들은 할머니의 대답을 듣고 남 박사는 다시 물었다.

 

 “저도 먹어봤는데 다른 향신료와 크게 다른 점을 못 느꼈는데요. 맛이 오묘하다고 해야 하나?”

 

 “처음에는 잘 모르겠지만 스완과 함께 먹은 음식들은 계속 먹게 되지.”

 

 노파는 천천히 남 박사를 바라보며 대답했다.

 

 “스완을 먹은 사람들이 아픈 적이 있나요? 배탈이나 뭐 다른 증세 같은......”

 

 남 박사는 펜과 수첩을 들고 할머니를 바라보며 물었다.

 

 “오랫동안 자주 섭취하게 되면 배에 탈이 나네. 인근 아이들이 종종 탈이 나는 것도 그것 때문 일거야. 나도 어릴 때 그랬었거든. 나이가 드니까 배탈로 고생하던 게 무서워서 스완을 먹고 싶지가 않아.”

 

 통역된 노파의 대답을 받아 적던 남 박사는 적던 것들을 내려놓고 조심스럽게 물어본다.

 

 “혹시...... 그 증상 말고 다른 증세로 고생한 사람은 없나요?”

 

 남 박사의 질문에 노파는 과거를 회상하는 듯 눈동자가 멀리 어딘가를 찾는 듯했다. 그리고는 잔주름이 많은 입술을 힘겹게 움직이며 입을 열었다. 이가 몇 개나 빠져있었다.

 

 “어떤 사람들은 발작을 하거나 환각을 보기도 하지.”

 

 남 박사는 노파의 말이 끝나자 자신이 병원에서 들었던 비명소리와 박 군을 만났을 때 알게 된 이야기들이 파노라마처럼 스쳐지나갔다.

 

 “조금 더 자세히 이야기 해주시겠어요?

 

 남 박사는 노파로부터 스완을 섭취하고 신체에 심한 부작용을 겪은 사람들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를 들었다.

 

 “이런 부작용을 겪은 사람들은 치료가 되었나요? 혹시 여기서 전해 내려오는 민간 치유법이 있나요?”

 

 지애는 남 박사의 목소리에서 간절함을 느꼈다.

 

 “나은 사람도 있고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지. 방법은 없네. 스완 섭취를 안 하는 것 밖에는.”

 

 노파는 고개를 저으며 나직하지만 단호하게 대답했다. 별 방법이 없다는 노파의 말에 남 박사는 착잡한 얼굴이 되었다.

 

 그런 남 박사를 바라보며 노파가 의아하다는 표정으로 통역을 향해 입을 열었다.

 

 “저 사람은 몇 년 전에 여길 왔으면서 왜 잘 모르는 것처럼 질문을 하는 거지?”

 

 노파의 말을 전해들은 통역이 그녀의 말을 이해하기 어렵다는 표정으로 남 박사에게 전했다.

 

 “여기 몇 년 전에 온 적 있으세요?”

 

 “아니요. 이번이 처음인데요?”

 

 남 박사 역시 노파가 무슨 착각을 했나보다 싶었다. 남 박사가 온 적이 없다고 통역이 전하자 노파는 고개를 강하게 저으며 말한다.

 

 “아까부터 계속 얼굴을 봤는데...... 분명히, 몇 해 전에 여기 와서 나한테 이것저것 물은 사람이야.”

 

 통역이 전해주는 노파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남 박사는 고개를 갸웃거렸다. 다른 한국인 관광객이랑 헷갈린 건지, 나이가 많으셔서 정신이 오락가락 하는가 싶었다.

 

 그러나 그들의 대화를 계속 듣고 있던 지애는 노파의 이야기를 기억이 온전치 못한 사람의 말로 흘려들을 수 없었다.

 

 

 **

 

 

 “따르르릉! 따르르릉!”

 

 WS상사 치앙마이 현지 사무실에 전화벨이 울렸다.

 

 박사들에게 스완 농장을 보여주고 다시 사무실로 돌아온 현지 직원이 늦은 시각 사무실을 울리는 전화를 받았다.

 

 “네, 여보세요. 네? 아, 네. 네.”

 

 직원은 전화기 너머에서 자신을 소개하는 사람의 직책을 듣고 상대방이 보이지도 않는데 허리를 숙이며 전화를 공손하게 받는다.

 

 직원은 전화 반대편의 사람이 지시하는 내용을 듣고는 그렇게 하겠다고 하고 조심스레 전화기를 내려놓았다.

 

 선우는 서울의 회사 집무실에서 통화 버튼 종료를 누르며 듣고 있던 음악의 볼륨을 다시 높였다.

 

 사무실 가득 고급 음향 기기에서 흘러나오는 클래식 음악이 메아리치며 울린다.

 

 

 

 24. 특별한 선물

 

 

 하루 이틀이 지나자 배탈이 났던 꼬마는 완전히 건강을 회복했다. 윤 박사와 장 박사는 저질 체력으로 아이들과 술래잡기를 하며 놀아주었다.

 

 첫 날 윤 박사의 다리를 붙들었던 꼬마는 박사들이 돌아가는 날에도 윤 박사의 다리를 붙들고 놓아주지 않았다. 윤 박사는 곤란해 하면서도 이제는 본인에게 놀자고 매달리지 않는 고등학생 자녀들이 생각나 그 꼬마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다.

 

 여기 머무르는 동안 최 박사는 몸이 아픈 곳이 있는 마을 사람들을 진찰해 주었다. 최 박사가 까칠하게 말해도 여기 사람들은 못 알아들어서인지 도리어 최 박사에게 환하게 웃어 주었다. 최 박사는 여전히 시니컬하면서도 계속 묵묵히 진료를 해나갔다.

 

 박사팀은 가지고 갔던 약들을 전부 다 고산족 주민들에게 주었다. 그들은 고마워하고 아쉬워하며 박사들이 돌아가는 길을 배웅하려 모였다. 치앙마이로 복귀했던 현지 지사 직원도 매홍쏜으로 와 박사 일행의 귀국 준비를 도왔다.

 

 “박사님들, 그 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이거 저희 지사에서 기념으로 준비한 겁니다.”

 

 현지지사 직원은 박사들 한 명 한 명에게 각자의 이름이 붙어있는 상자를 건넸다.

 

 “아, 뭐 이런 걸 다. 고마워요.”

 

 윤 박사는 사양하는가 하면서도 잽싸게 선물 상자를 챙겼다.

 

 “너무 감사해요. 지금 뜯어보고 싶지만 비행기 시간을 맞춰야 될 것 같아서 바로 갈게요.”

 

 지애는 현지직원에게 고마움의 표시를 하며 박사들이 늦지 않도록 준비를 재촉했다.

 

 “이거 뭘까요?”

 

 장 박사가 꼼꼼하게 포장이 되어있는 상자를 들고 아래위로 흔들어 보았다.

 

 “현지 기념품 같은 거 아니겠어? 아님 망고든지.”

 

 최 박사가 대수롭지 않은 선물일 거라 추측했다. 박사들은 자신의 짐들을 차에 실었다.

 

 

 **

 

 

 박사들은 인천 공항에 도착해 입국 심사를 기다리고 있었다. 황금연휴가 끝났는지 입국심사 줄이 길게 늘어져 있었다. 박사들은 빨리 집으로 돌아가 쉬고 싶은 생각이 간절했다.

 

 차례가 되자 박사들도 입국 심사를 진행하는 직원들도 의례적으로 짐 검사를 하다가 다른 직원 하나가 검색 직원에게 다가와 쪽지를 전달했다.

 

 쪽지를 확인한 직원은 박사들이 선물로 받은 상자들이 무엇인지 물어보며 전부 열어보라고 했다.

 

 비행기를 타고 오면서 선물 상자를 까맣게 있고 있던 박사들은 본인들도 모른다며 궁금한 마음으로 상자를 열었다.

 

 태국 기념품이 이것저것 알차게 든 박스였는데 차례대로 하나씩 자기 것을 열던 박사들은 남 박사가 상자를 열었을 때 놀라서 피곤함이 달아났다.

 

 검사를 하던 직원은 심각한 얼굴로 남 박사를 일행에서 따로 떼어 놓았다.

 

 

 **

 

 

 남 박사 뿐만이 아니라 다른 박사들도 공항 검색대 직원에 의해 어딘가로 이동했다.

 

 공항 세관에서 남 박사의 선물 상자에 들어있던 상당한 양의 흰 가루와 알약이 마약으로 판명되어 남 박사는 경찰에 조사를 받게 되었다. 일행이던 다른 박사들도 공범인지, 다른 혐의가 없는지 조사를 받으러 가는 중이었다.

 

 경찰은 박사 일행의 입국 전에 태국에서 마약을 소지한 한국인이 인천으로 입국한다는 익명의 제보를 받았다. 근래의 마약 밀반입으로 수사에 바짝 신경을 쓰던 경찰은 인천 세관으로 통보해 태국에서 입국하는 여행객들의 소지품 검색을 강화했다.

 

 박사들은 생각지도 못한 마약 밀수범으로 몰려 경찰 조사를 받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들은 선물 상자를 가지고 온 경위를 설명했다. 지애는 회사로 연락하여 현지 지사의 잘못으로 자신들이 큰 곤란을 겪고 있다고 알렸다.

 

 얼마 있다 회사의 법무팀 변호사가 직접 경찰서에 와서 현지 지사가 선물 구입을 맡긴 태국인 아르바이트생의 실수로 그런 일이 발생했으며 박사들은 이 일과는 무관하다는 의견서를 제출했다.

 

 WS제약 관계자와 현지 지사와의 확인 등 우여곡절 끝에 박사들은 경찰서를 나왔다. 그때까지 혼자 유치장에 있던 남 박사도 함께 나올 수 있었다.

 

 길고 험난했던 태국 일정을 마치고 서울로 돌아오는 차 안에서 다른 박사들은 모두 곯아떨어졌다.

 

 남 박사는 유독 자신의 이름이 있는 상자에만 마약이 있었던 점이 계속 마음에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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