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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흑백의 세계
작가 : 새벽빛
작품등록일 : 2022.1.2

이 세상에는 오로지 흑과 백만 존재한다.
흑과 백으로만 보이는 세계, 흑과 백으로만 이루어진 세계.
이 세계에서 악을 물리치기 위한 전쟁과 그 전쟁 가운데에서 선을 향해 나아가는 사람들의 사정.
이 전쟁의 끝은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까? 빛 혹은 어둠? 선 혹은 악?

 
30. 변화의 시작
작성일 : 22-01-23 00:15     조회 : 194     추천 : 0     분량 : 4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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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그 다음 날 아침 일찍부터 유리는 리한의 집무실에 꼭 필요한 물품만 가지고 왔다.

 

 이른 새벽 시간이라 집무실에 아무도 없는 것이 아닐 까 생각했는데 집무실 안에서 리한이 문을 열었다.

 

 “어?”

 “왔구나.”

 “이렇게 새벽부터 계셨어요?”

 “그냥 항상 집무실에 있다고 보면 돼.”

 

 리한의 말에 유리가 인상을 쓰며 그러면 안 된다고 잔소리를 할까 말까 입을 달싹이다가 참았다.

 

 “넌 왜 이렇게 일찍 왔어?”

 “일찍 나오라면서요.”

 “내가 없었으면 어쩌려고.”

 “페리오드 단장님이나 뭐 부탁하려고 했죠.”

 “페리오드는 지금 자고 있을걸.”

 “그런가요? 그래도 대장님이 계셨으니까 괜찮아요.”

 

 유리가 싱그러운 미소를 지으며 리한을 살짝 밀고 집무실 안으로 들어가려 했지만 끄떡도 하지 않았다.

 

 “문을 계속 막고 계시면 일은 언제 하나요? 물품 상자 들고 있어서 무거운데.”

 

 리한은 그 말에 유리가 들고 있던 상자를 가져가더니 안으로 들어오라고 했다.

 

 “네 자리는 이쪽이야.”

 

 리한의 책상 앞쪽에 세로로 놓여 진 책상에 상자를 올려둔 리한은 뒤돌아서서 유리를 보며 말했다.

 

 “앞으로 하루 종일 여기 있어야 하니까 불편한 점 있으면 말해.”

 “네. 감사해요. 리한 대장님 굉장히 친절하시네요~”

 

 유리가 웃으며 말하자 리한이 무슨 소리하는 거냐며 눈살을 찌푸렸다.

 

 “에이, 좋으면서 인상 쓰지 마세요~”

 

 유리는 빠른 속도로 일에 적응해 나갔다.

 정말 온종일 집무실에 박혀 있는 생활을 매일 반복하다 보니 간혹 뻐근한 느낌도 들었지만 리한이 군 말없이 업무에 열중했기 때문에 유리도 가끔 스트레칭만 할 뿐 자리를 지켰다.

 

 업무는 왜 그렇게 많은 지, 리한이 왕의 업무를 대신 해야 하다 보니 왕실 관련 업무가 특히나 쏟아졌고, 페리오드를 군사단장의 자리에 세워 맡겨두었지만 최종 결재를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논의가 필요했다.

 또 새로운 교육과정, 교육내용 등의 기틀을 다져야 하기에 이든 벨로에 교수와도 많은 회의를 거듭했다.

 

 “정말 대단하시네요.”

 “뭐가?”

 “이렇게 바쁘실 줄이야.”

 “그런가?”

 “네. 눈코 뜰 새 없이 바쁘시네요.”

 “그래서 네가 있는 거지.”

 

 유리가 눈을 가늘게 뜨고 입에 침이나 바르고 거짓말 하라는 눈빛을 보냈다.

 

 “피곤하지는 않고?”

 “그냥 뭐, 괜찮습니다.”

 “밖이라도 나갈까?”

 “시찰 나가시려고요?”

 

 리한은 고개를 끄덕였다.

 

 “네. 그럼 시찰 준비하겠습니다.”

 

 유리는 시찰을 나갈 때에 확인해야 할 구역 차트 등을 챙겼다.

 

 “어디로 가시겠어요?”

 “음. 일단 왕립 대학으로 가자.”

 “아, 네.”

 

 의외의 장소에 의아했지만 고개를 끄덕이며 말을 타고 이동했다.

 왕실대학에 도착하자 이든이 나왔다.

 

 “오셨습니까?”

 “아, 이렇게 나오지 않으셔도 괜찮은데.”

 “아닙니다. 어쩐 일로 오셨는지요?”

 “그냥 진행되는 것 좀 보고 싶어서.”

 “아, 그러시군요. 이쪽으로 안내해드리겠습니다.”

 

 이든의 안내에 따라 이동한 교수 회의실에서는 많은 교수들이 모여 논의를 하고 있었다.

 

 연합군사대학과는 조금 다르게 왕실 대학에서는 군사보다는 학문 위주의 교육이 이루어지는 대학이었다.

 대륙의 보조신관과 대신들이 거의 왕실대학 출신이었기에 귀족 자제들뿐 아니라 마력이 없는 일반 백성들도 가고 싶어 하는 곳이기도 했다.

 

 이번에 리한이 왕실 대학에 요구했던 부분은 새로운 신에 대한 교육과 참 역사가 무엇인지를 배울 수 있도록 개편이 필요했고, 특히 이 부분을 깨닫는 자들은 색이 보이게 되므로 색과 관련된 교육도 함께 이루어졌다.

 

 “잘 진행되고 있는가?”

 “예. 다행히 왕실 도서관에 남아있던 정보들이 있었습니다. 예전에는 이해할 수 없던 부분이었는데 드디어 알게 된 것이기도 하지요.”

 

 다행히 1대륙 왕실 도서관에 보관 중이던 고서에 색에 대한 내용이 나왔기에 그런 것을 많이 참고했다.

 

 “교육자 선발은?”

 “영혼이 선하고 맑은 사람들 위주로 선발을 했고 성적과 개인의 특성에 대해서도 고려하여서 선발하였습니다.”

 “그렇군.”

 

 그리고 새로운 교육은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 다 받아야 하는 교육이었기에 많은 교육자의 창출도 필요했다.

 이에 믿음이 좋은 자들부터 교육자 지원을 받았고 교육자를 가르칠 내용이 막 나오고 있는 중이었다.

 

 “앞으로도 잘 부탁하네.”

 “네.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리한은 교육 자료를 살펴보더니 오랜 시간이 지나지 않아 교수진들에게 격려 인사를 전하고 나왔다.

 

 “어떤 것 같으냐?”

 “네?”

 

 말을 타고 시찰을 할 마을을 향하던 중에 리한이 질문을 했다.

 

 “교육 부분 진행에 대한 의견을 묻고 싶구나.”

 “의견이라……. 제가 이런 쪽을 배운 건 아니라. 하하.”

 “선생님 되고 싶다고 했었잖아.”

 “그건! 어릴 때 이야기죠.”

 “어쨌든.”

 

 리한의 눈빛에 오랜만에 웃음기가 가득했다.

 

 “음. 그냥 제가 들었던 생각은 이 사실이 역사에서 끝나서는 안 된다는 것?”

 “계속 이야기해봐.”

 “지금은 역사에 대해 중점을 두고 가르치게 되겠지만 어떻게 보면 우리는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고 지금 현재 우리가 따라야 할 신의 뜻이 무엇인지, 무엇이 선인지를 알려주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말이 없자 유리는 민망해서 리한을 바라보았고 리한은 눈을 맞추며 말했다.

 

 “좋은 생각이야.”

 “그런가요?”

 “응. 사람들은 새로운 신의 존재에 대해서도 버거워하고 있지만 사실 우리는 ‘참신이 있었구나.’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생각과 행동까지도 변해야 하는 거니까.”

 

 유리는 고개를 끄덕이며 웃었다.

 

 “전 참 신기해요. 원래는 우리만 보였던 세상이었잖아요.”

 “그렇지.”

 “오히려 다른 사람들이 보는 세상이 어떤 지 이해가 안 되었는데, 이제 모두가 나와 같은 세상을 본다니, 신기하기도 하고 기쁘기도 하고 그러네요.”

 “같은 것을 보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 의지가 되는 일이지.”

 

 두 사람이 서로의 눈을 바라보며 생각에 잠겼을 때 주변에서 웅성거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와, 저기 저 남자 분 뭐야? 진짜 잘생겼다.”

 “우와! 진짜!”

 

 15살 정도로 되어 보이는 여자 아이들이 리한과 유리쪽을 바라보며 속닥속닥 이야기를 했다.

 

 “야~ 대장님, 잘 생기셨다고 칭찬하네요? 역시 인기쟁이셔~”

 “조용히 해, 유리.”

 

 유리가 생글생글 웃으며 장난스럽게 말하자 리한은 정색을 하며 말했다.

 

 “이미 조용히 말하고 있는 걸요?”

 

 둘이 소곤소곤 말을 주고받고 있자 그 모습을 본 소녀들은 더 관심을 가졌다.

 

 “둘이 남매인가?”

 “에이, 분위기가 좀 다르지 않아?”

 “그런가? 흑발에 흰 피부가 좀 닮았지 않아?”

 “그건 그러네?”

 “와, 근데 여자분 방금 우리 쪽 보는 거 봤어? 천사가 있다면 저런 얼굴 아닐까?”

 “진짜! 눈이 하늘을 담은 것 같아! 살면서 저렇게 예쁜 사람 처음 봐.”

 

 두 소녀의 눈빛에 리한과 유리는 최대한 그 쪽을 바라보지 않고 조용히 지나치려했다.

 

 “천사 아니냐는 데?”

 “음음.”

 

 유리는 민망해서 헛기침을 했다.

 두 소녀들이 재잘 거리자 다른 데 한눈을 팔던 다른 아이가 고개를 돌려 두 사람을 바라보더니 깜짝 놀라 말했다.

 

 “저 분들 리한 대장님이랑 유리 보조관님 아냐?”

 “어머! 정말?”

 “그러고 보니까 맞는 것 같아!”

 “저 두 분이 남매가 아니시라고?”

 “성이 다른데 어떻게 남매야. 바보야.”

 “우와, 근데 진짜 잘 어울리신다!”

 “그건 인정. 진짜 동화 속 왕자님 공주님 같아!”

 

 귀여운 소녀들의 말에 웃음도 났지만 리한과 유리가 어울린다는 칭찬에 두 사람 간의 분위기는 순식간에 어색해졌다.

 서로 다른 곳을 바라보며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딴청을 부렸고 노을이 지는 하늘 때문인지 둘의 귀와 볼이 붉게 물들어 갔다.

 

 “민망하네.”

 “유리.”

 “네?”

 

 조용히 중얼거리던 유리가 깜짝 놀라 답하자 리한은 살며시 ‘하’하고 웃으며 말했다.

 

 “오늘 이만 퇴근해.”

 “네?”

 “너 할 일 하라고.”

 “갑자기 왜요?”

 “그냥.”

 “아직 시찰 덜 끝난 거 아닙니까?”

 “오늘 같이 일찍 가게 해주는 날 없어. 그냥 가랄 때 좀 가.”

 “참나. 갑자기 왜 또 이러신대?”

 “며칠 잠도 제대로 못자고 일했잖아. 가끔 휴식이 필요해.”

 “그건 리한님도 마찬가지…….”

 “나도 오늘은 좀 일찍 들어가마. 약속해.”

 “약속하신 거예요?”

 “그래. 꼭 그렇게 할 테니까 오늘은 이만 헤어지자고.”

 “네. 그럼 조심히 들어가세요.”

 “그래.”

 

 사실은 민망한 분위기를 견디지 못한 리한이 유리를 빨리 퇴근시켜버린 것이었지만 왕실 치유사로서 편안하고 안정된 생활을 보내던 유리에게 정신없이 많은 일을 맡기다보니 미안한 마음이 계속 있었던 터라 시찰을 가자고 했을 때부터 빨리 보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럼 가볼까?”

 

 리한은 유리를 보낸 후 시찰을 나운 1대륙의 한 마을 니파를 살폈다.

 평소에도 시찰을 종종 나오지만, 보통은 민심 파악과 세상이 잘 돌아가고 있는지 살펴보겠다는 의미로 나오지만 사실은 다른 목적이 있었다.

 

 오직 자신에게만 보이는 균열과 어둠의 기운을 마력으로 없애는 일.

 

 틈틈이 마력으로 균열이 간 곳에는 보강을 하고 좋지 않은 기운들이 가득하면 모두 소멸시켰다.

 

 “이 정도면 된 것 같군.”

 

 마을을 둘러보며 깨끗하고 선명한 빛깔들만 보이는 것을 확인한 리한은 말을 돌려 궁전을 향했다.

 

 “유리는 뭐하고 있으려나.”

 

 ***

 

 “일찍 마치니까 기분이 이상하네.”

 

 해가 떠 있을 때 퇴근하는 것이 워낙 오랜만인지라 무엇을 할까 꽤나 고민했다.

 

 “뭐하지.”

 

 본궁에 도착해서 말을 마구간에 다시 넣어주고 인사를 한 뒤에 나온 유리는 한참을 고민했다.

 

 “바로 집으로 가기에는 아쉽다는 말이지.”

 

 유리의 집은 대대로 왕실 치유사였던 가문의 직업 특성상 본궁과 아주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었던 터라 10분이면 갈 수 있지만 오늘따라 집에 바로 들어가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 오랜만에 거기 가봐야겠다!”

 

 유리는 갑자기 떠오른 장소에 매우 만족하며 싱글벙글 웃으며 발걸음을 옮겼다.

 

 그리고는 한 가정집에 도착해서 똑똑하고 문을 두드렸다.

 

 “누구세요?”

 

 귀여운 여자 아이의 목소리가 집 안에서 들려왔다.

 

 “나야~ 유리~”

 

 그러자 문이 활짝 열리며 집 안에서 태양 빛을 닮은 황금빛 눈동자의 여자 아이가 뛰어 나와 유리에게 안겼다.

 

 “언니! 왜 이렇게 오랜만에 왔어!”

 “오랜만이다. 그치?”“응! 너무 너무 보고 싶었어.”

 

 유리는 꼭 껴안고 있던 귀여운 여자 아이의 붉은 갈색 빛 머리칼을 위를 쓰다듬으며 사랑스러워 죽겠다는 눈빛으로 아이를 향해 물었다.

 “엄마도 계시니?”

 “응! 당연하지, 엄마도 엄청 기다렸을 걸? 엄마~!”

 

 아이를 영차하고 안아들고 들어간 집에서는 아이와 똑 닮은 눈동자와 외모를 가진 여인이 웃으며 유리를 반겼다.

 

 “오랜만이구나. 유리.”

 

 “오랜만이에요. 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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