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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아카데미의 망나니
작가 : 최현우
작품등록일 : 2022.1.19

파멸이 예정된 게임 속 망나니 왕자에게 빙의했다.
전직 사기꾼의 화술과 계략으로 살아남아라!

 
02. 특별 기숙사 -1-
작성일 : 22-01-20 12:14     조회 : 196     추천 : 0     분량 : 5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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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두 내리세요! 종점입니다.”

 

 크로스 가드역에 정차한 증기기관차의 객실에서 승객들이 줄지어 내리기 시작했다.

 대부분은 생텀에 입학하기 위해 찾아온 소년 소녀들이었지만 간혹 주변과 어울리지 않는 어른들의 모습도 보였다.

 생텀은 세계 각국의 고위급 자제들이 모이는 곳이기에 그들을 보좌할 어른들의 수도 상당했다.

 고요하던 승강장은 삽시간에 짐을 들고 내리려는 승객들로 왁자지껄해졌다.

 

 수많은 승객들 사이에서 하녀 한 명을 동반한 한 소년도 열차에서 내렸다.

 그의 이름은 로이 킬버그.

 생텀에 입학하기 위해 찾아온 변방의 소국 튜토리아의 왕자.

 그게 바로 나였다.

 현대를 살던 현대인이었던 나는 지금 알 수 없는 이유로 게임 속 캐릭터인 로이 왕자의 몸에 빙의했다.

 다행히 아직 그 사실을 누구에게도 들키진 않았지만.

 

 “아이고! 허리야.”

 

 오랜 기차여행에 굳은 몸을 풀기 위해 이리저리 스트레칭을 하던 나는 승강장을 둘러보고 말했다.

 

 “어쩐지 같은 옷을 입은 사람들이 많이 보이는데?”

 

 비슷한 또래로 보이는 주위의 10대 소년 소녀들은 모두 형태가 같은 제복을 입고 있었다.

 

 내가 원래 살던 세계에서 그것은 교복이라 불리는 형태의 옷이었다.

 제복의 앞가슴에는 내가 학생수첩에서 보았던 생텀의 상징이 금실로 수 놓여 있었다.

 그 옷이 생텀의 제복이라는 증거였다.

 

 “뭐야? 설마 교복을 입어야 했던 거야? 샬롯? 이게 어떻게 된 거야?”

 

 나는 당황해서 하녀인 샬롯에게 물었다.

 나는 망나니 왕자 로이가 평소 왕궁의 예식이나 예의를 차려야 하는 장소에서 입던 고급 정장에 크라바트를 매고 있었다.

 복장에 관한 규정은 전해 듣지 못했기에 그저 단정하게만 입고 오면 되는 줄 알았는데, 교복이라니?

 나를 뒷바라지하던 샬롯도 이 일에 당황하기는 마찬가지였다.

 

 “저는 몰라요! 교복에 대해서는 들은 적도 없다고요.”

 

 지금이라도 교복을 구해서 갈아입어야 하는 것 아닌가?

 하지만 학사일정에 따르면 곧 입학식이 시작될 텐데?

 나와 샬롯이 오도 가도 못하고 허둥지둥하는데 저 멀리서 한 소녀가 기차에서 내리는 것이 보였다.

 그녀의 머리에서 빛나는 월계관은 멀리서도 눈에 띄었다.

 

 율리우스 칼리.

 로마니아의 황녀인 그녀의 빛나는 월계관과 갑옷은 그 자체로도 주변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리고 칼리 역시 로이와 마찬가지로 주변의 교복을 입은 아이들을 발견하고 당황한 모양이었다.

 칼리는 그녀를 보좌하던 가이우스 원로에게 이 일을 따지는 것 같았다.

 가이우스 원로는 과장되게 어깨를 으쓱해 보이며 자기는 모르는 일이라고 변명하는 것 같았다.

 

 ‘그래. 생각해 보니 칼리 황녀도 교복을 입지 않았잖아? 망나니 로이는 몰라도 칼리 황녀까지 그런 실수를 저질렀을 리는 없지.’

 

 내가 마음속으로 조금 안도하고 있을 찰나 교복을 입지 않은 한 사람이 더 기차에서 내렸다.

 엘도란 왕국의 공주 나린 스펠위버.

 그녀는 열차 안에서는 쓰지 않았던 챙이 넓고 끝이 뾰족한 모자를 써서 이제 완전히 마법사처럼 보였다.

 아마도 열차 안에서는 햇빛을 가릴 필요가 없기 때문이었겠지.

 나린도 열차에서 내리자마자 주변을 둘러보고는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이미 아는 얼굴들 말고도 교복을 입지 않아 당황해하는 얼굴들이 간혹 있었다.

 다 같은 신입생일 텐데 왜 이런 차이가 생긴 걸까?

 그때 기차역의 출구 쪽에서 누군가 소리쳤다.

 

 “자! 신입생들 주목! 전부 여기로 모여!”

 

 생텀의 교복을 입은 한 소년이었다.

 소년의 팔뚝에는 생텀의 문양이 그려진 완장이 있었다.

 소년의 외침에 나는 시큰둥한 표정으로 소년에게 말했다.

 

 “댁은 누군데 사람을 오라가라야?”

 

 내 입이 제멋대로 무례하게 내뱉은 말에 로이의 몸에 빙의한 나는 한탄했다.

 이 몸이 주인인 로이라는 캐릭터는 그가 가진 특성으로 인해 사방에 적을 만들기 쉬운 캐릭터였다.

 완장을 찬 소년은 잠시 놀란 표정을 지었으나 곧 장난기 어린 얼굴이 되었다.

 

 “하긴,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을 따라가면 안 되겠지. 나는 생텀의 학생회장 율리우스 루시우스다. 너는?”

 

 “...로이 킬버그입니다. 튜토리아에서 왔습니다.”

 

 내 입이 제멋대로 비굴하게 내뱉은 말에 로이의 몸에 빙의한 나는 다시 한탄했다.

 로이는 그가 가진 특성으로 인해 강자 앞에서는 쉽게 고개를 숙이는 캐릭터였다.

 생텀의 학생회는 교내를 넘어서 도시 전체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집단.

 게다가 율리우스 루시우스는 전 세계 유일의 초강대국 로마니아의 황자였다.

 루시우스는 흥미롭다는 표정으로 가만히 고개를 끄덕였다.

 

 “아하, 네가 로이구나? 이야기는 전해 들었어.”

 

 “제 이야기를요?”

 

 “그래. 기차에서 내 여동생 얼굴에 주스를 끼얹고 인종차별주의자로 몰았다며?”

 

 루시우스가 대수롭지 않은 말투로 한 말에 나는 몸이 굳어 버리고 말았다.

 열차에서 여동생이 그런 짓을 당했는데 오빠가 가만히 있을 리 없었다.

 황녀 문제를 간신히 해결했다고 생각했는데 산 넘어 산이라니!

 무슨 말이 이어질지 몰라서 내가 긴장하는데 루시우스의 시선이 갑자기 다른 곳으로 쏠렸다.

 나는 나도 모르게 그 시선을 따라 고개를 돌렸다.

 그곳에는 표정이 딱딱하게 굳은 칼리 황녀가 서 있었다.

 

 ‘망했다!’

 

 도망칠 틈도 없이 나는 로마니아 제국 황족 남매에게 포위당했다.

 나는 무슨 일이 닥쳐올까 잔뜩 긴장했지만 곧 의아함을 느꼈다.

 칼리가 등장한 이후 나는 루시우스의 관심에서 빠르게 멀어졌다.

 율리우스 황족 남매는 서로에게 격렬한 증오의 감정을 뿜어내느라 나는 안중에도 없는 것 같았다.

 

 “루시우스.”

 

 “칼리.”

 

 찬 바람이 쌩쌩 부는 냉랭한 분위기를 풍기며 칼리는 걸어가 버렸다.

 증오로 일그러진 표정으로 칼리의 뒷모습을 노려보다가 루시우스는 다시 친절한 표정으로 내게 고개를 돌렸다.

 나는 그제야 루시우스가 상당히 친절한 태도로 나를 대하고 있다는 사실을 실감했다.

 

 “어디까지 말했더라? 아하! 생텀에 입학한 거 축하해. 이건 내 예감이지만 너와 나는 앞으로 얼굴 볼일이 많을 것 같다.”

 

 루시우스는 다정하게 내 어깨를 두드려 주고 다른 학생회 학생들과 함께 신입생들을 통솔했다.

 의외로 큰 위기는 아니었던 것 같네.

 나는 괜히 긴장해서 손해를 봤다고 생각했다.

 한걸음 뒤에서 가슴을 졸이며 지켜보던 샬롯이 내게 다가왔다.

 

 “생텀에 입학하기도 전에 거물분들과 자주 엮이시네요. 왕자님.”

 

 “누가 아니래? 심장에 안 좋으니까 좀 그만둬줬으면 좋겠는데.”

 

 나는 내 소지품이 든 커다란 여행 가방을 들고 학생회 학생들의 인솔을 따라 생텀으로 향했다.

 크로스 가드역에서 생텀으로 향하는 대로에는 상점가가 즐비했다.

 간혹 열성적인 상인들이 신입생들에게 판촉하러 나오는 일도 있었지만 그럴 때마다 학생회 학생들이 나서서 이를 저지했다.

 생텀 학생회의 권력은 생텀 밖의 이곳에서도 유효한 모양이었다.

 

 ‘그러고 보니 아직 풀리지 않은 의문이 있지.’

 

 신입생들의 대부분이 교복을 입었는데 왜 나를 비롯한 몇몇 학생들은 평상복을 입고 왔는지에 대한 의문.

 학생들을 통솔하는 학생회는 그 비밀을 알고 있을지도 몰랐다.

 나는 샬롯에게 가방을 맡기고 성큼 걸음으로 선두에서 걷고 있던 루시우스에게 다가갔다.

 루시우스는 다른 상급생들과 함께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회장. 그 얘기 들었어? 그 여자 복직한다던데?”

 

 “들었지. 교장은 대체 무슨 생각인지 원.”

 

 루시우스를 비롯한 상급생들의 이야기를 방해할 생각은 없었기에 나는 잠자코 대화가 끝나기를 기다렸다.

 

 “이거 학생회 의결로 올려야 할 사항 아니야? 내가 뒤에서 좀 알아볼까?”

 

 “명분은 있어?”

 

 “아무도 그 여자와 한 교실에서 안심하고 수업할 수 없다는 명분이면 충분하지 않아?”

 

 무슨 이야기를 나누는 거지?

 좋은 이야기처럼 들리지는 않았다.

 그때 루시우스는 짧은 한숨을 내쉬며 대답했다.

 

 “네 마음은 알겠는데, 이 이야기는 다음에 하자.”

 

 “왜?”

 

 “왜냐면 신입생 하나가 우리 대화를 엿듣고 있거든.”

 

 나는 깜짝 놀라 걸음을 멈췄다.

 루시우스와 대화를 나누던 상급생이 경계심 가득한 눈으로 나를 노려보기 시작했다.

 나는 당황해서 우물거렸다.

 

 “아, 아니! 엿들으려고 한 게 아니라…”

 

 “그냥 농담한 거야. 로이. 일부러 짓궂게 말하는 건 내 말버릇이니까 신경 쓰지 마. 무슨 일이야.?”

 

 루시우스의 해명에도 상급생들은 내게서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았다.

 그 덕에 나는 상당히 껄끄러운 분위기 속에서 입을 열어야 했다.

 

 “저기, 루시우스 선배님…”

 

 “나는 회장이라고 불리는 걸 더 좋아하는데.”

 

 “아 네. 회장님!”

 

 “응. 그래.”

 

 “생텀에 오기 전에 저는 교복을 지급받지 못했는데 혹시 그 이유를 아시나요?”

 

 루시우스는 그런 질문을 받을 줄은 몰랐다는 표정으로 나를 쳐다보았다.

 그는 머릿속으로 빠르게 할 말을 정리하는 것 같았고 곧 다시 장난스러운 표정으로 입을 열었다.

 

 “그래. 물론 나는 알고 있지. 하긴 불안했겠구나. 다들 교복을 입고 돌아다니는데 자기만 교복이 없다면 당황스러울 거야.”

 

 “그러면…!”

 

 “하지만 그 이유를 말해 줄 순 없어. 함구령이 내려진 사항이라서 함부로 발설할 수 없거든. 미안.”

 

 “아 그런가요…”

 

 “그래도 너무 조바심 내지는 마. 어차피 거기서 살아남게 되면 너도 곧 알게 될 거니까.”

 

 루시우스는 신입생들의 인솔을 위해 다른 학생회 학생들과 먼저 가 버렸다.

 뒤처진 샬롯과 보폭을 맞추기 위해 느리게 걸으며 나는 생각했다.

 결국 왜 교복이 없는지는 듣지 못했네.

 

 하지만 루시우스가 곧 알게 될 거라고 대수롭잖게 이야기한 걸 보면 별 대단한 이유는 아닌 건가?

 나는 샬롯에게서 짐가방을 돌려받고 묵묵히 걸었다.

 그러다 이상한 점을 뒤늦게 눈치채고 놀랐다.

 

 ‘아니 잠깐만 기다려! ‘살아남으면’이라니?‘

 

 상점과 주택가가 모습을 감추었을 무렵 생텀으로 향하는 길 양옆으로 넓고 호화로운 정원이 나타났다.

 정원의 아름다운 조각상과 커다란 분수대에 넋을 잃은 신입생들도 있었지만, 대부분은 별 감흥이 없다는 표정이었다.

 각자의 왕국에서는 귀하게 자란 자제들인지라 호화로운 정원 따위에 쉽게 감동하진 않았다.

 정원 사이로 난 길을 얼마나 걸었을까?

 이윽고 생텀의 건물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이전에 정원에서는 별 감흥을 느끼지 못했던 신입생들도 이번만큼은 눈을 떼지 못했다.

 그만큼 생텀은 거대하고 높고 웅장한 규모를 자랑했다.

 그 광경을 보며 나는 이 세계에 오기 전에 보았던 명문 대학들의 캠퍼스를 떠올렸다.

 배움과는 인연이 없어서 대학 생활을 해 본 적은 없지만 남을 속이기 위해 대학 강사인 척 연기해 본 적은 있었다.

 

 “자! 신입생들은 이쪽으로!”

 

 학생회 학생들의 인솔에 따라 신입생들은 생텀 우측에 자리 잡고 있던 거대한 강당 건물로 들어섰다.

 여러 명이 한 번에 모일 수 있는 넓은 공간에 저 멀리 높은 강단도 보였다.

 낯선 환경에 놓인 신입생들이 서로를 어색하게 쳐다보며 낯설어할 무렵.

 갑자기 강단 위의 조명이 불을 밝히며 힘찬 트럼펫 소리가 울려 퍼졌다.

 

 빰! 빰빠밤! 빰빠밤!

 

 멋들어진 응원복을 맞춰 입은 생텀 의장대의 절도 있는 트럼펫 소리와 북소리에 신입생들은 깜짝 놀라 강단으로 고개를 돌렸다.

 강단 위에는 정복을 갖춰 입은 머리가 새하얀 노인이 서 있었다.

 의장대의 지휘자가 절도 있는 동작으로 지휘봉을 내리긋자 한순간에 음악이 멈췄다.

 강단 위의 노인은 입을 열었다.

 

 “생텀에 입학하기 위해 모인 신입생들 모두 환영합니다. 저는 생텀의 학장 카론입니다.”

 

 생텀의 학장이라.

 나는 강단 위의 카론을 보면서 생각에 잠겼다.

 카론은 게임에서도 여러모로 베일에 싸인 캐릭터였다.

 뭔가 비밀스러운 떡밥이 많다는 게 아니라 생텀 생활하면서 직접 마주칠 일이 거의 없다 보니 딱히 아는 게 없었다.

 카론은 축사를 이어갔다.

 

 “이곳에 오기 전에 여러분들은 많은 희망을 품고 있었겠지요. 우수한 학업을 성취한다던가, 명망 있는 인재들과 사귀어 조국의 발전을 돕는다는 목표를 세웠을 겁니다.”

 

 벌써 하품 나온다.

 긴 기차여행에 피곤했던 나는 눈을 반쯤 감은 채로 카론 학장의 축사를 들었다.

 나뿐만 아니라 신입생들 대부분이 따분한 눈으로 강단을 지켜보고 있었다.

 나이 많은 부장급 아저씨들이 강단에서 하는 말들은 좋은 말이긴 했지만 동시에 들어 봐야 도움이 안 되는 뻔한 말이기도 했다.

 그런데 다음에 이어지는 카론 학장의 한마디는 반쯤 졸던 신입생들을 한순간에 집중시킬 만큼 충격적이었다.

 

 “그런 희망을 품고 생텀에 오셨다면 지금이라도 버리시는 게 좋습니다. 여러분은 어차피 국가 간의 전쟁의 억제력으로써 이곳에 볼모로 잡혀 있는 신세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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