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1  2  3  4  5  6  7  8  9  >>
 1  2  3  4  5  6  7  8  9  >>
 
자유연재 > 현대물
흡혈 퇴마사
작가 : 제이드Q
작품등록일 : 2022.1.2

빙하 속 바이러스, 우주로 부터 날아든 괴물질에 의해 초토화된 지구.
흡혈귀 출신 파로크는 지구 정화를 위해 인간으로 환생한다.
숨어 있는 사악한 영혼들을 퇴마하는 임무를 맡고 내려온 파로크의 앞날은..

 
지원군 1
작성일 : 22-01-19 08:39     조회 : 187     추천 : 0     분량 : 5457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욕실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갔다.

 

 -쏴아!

 

 샤워기를 틀자 뜨거운 물이 콸콸 쏟아졌다. 망해버린 땅덩어리에서 뜨거운 물로 몸을 씻게 될 줄이야.

 

 “아뜨!”

 

 하마터면 살가죽이 벗겨질 뻔한 위기를 넘기고 손으로 몸을 벅벅 문질렀다.

 

 비누칠한 몸 위로 물이 쏟아져 내리는 동안 머릿속으로 오늘 하루 몇 놈이나 처리했는지 기억을 더듬었다.

 

 ...기억을 하고 말 것도 없었다.

 

 에오를 만나기 전 일곱, 그리고 좀 전에 변태 영혼 하나를 더해서.

 

 겨우 여덟마리.

 

 너무 숫자가 적어서 더하고 말고, 계산할 것 까지도 없었다.

 

 -벅벅

 

 손으로 머리와 가슴에 난 털을 긁어댔다. 비누에서 좋은 향이 풍겼다.

 

 에오는 이보다 더 좋은... 아 쫌 참자.

 

 껄떡대지 말고.

 

 갑자기 화가 치밀어 올랐다.

 

 빌어먹을 인생이라고 생각하며.

 

 손으로 배도 문지르고, 어깨도 문지르고, 옆구리까지 벅벅 문질러 댔다. 비누 거품과 뜨거운 물이 쉴 새 없이 아래로 쏟아져 내렸다.

 

 이윽고 비누 거품이 사라지고 반들반들한 피부가 드러났다.

 

 벽에 걸린 거울이 뿌옇게 흐려져 있었다. 손바닥으로 거울을 문질렀다.

 

 -캬.

 

 내가 봐도 감탄할 만큼 잘생긴 놈이 그 안에 들어있었다.

 

 이런 놈을 앞에 두고 끙끙거리며 죽을 힘을 다해 자신의 감정을 숨기고 있는 에오가 불쌍했다.

 

 너무 순진해서 그런 건가? 아마 그럴지도. 어쨌든 그녀도 인간 몸은 처음이었으니까.

 

 대충 그럴 것이리라 생각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벽에 붙은 진열장 속에서 마른 수건을 꺼내 들고 몸에 묻은 물기를 닦아냈다.

 

 옷을 껴입었다. 맞춘 것처럼 사이즈가 딱 맞았다.

 

 누가 마법이라도 부린 건가.

 

 아주아주 신기한 일이라고 생각하며 손으로 헝클어진 머리칼을 몇 번 쓸어 넘겼다.

 

 구렛나루를 살짝 만져주고 나서 밖으로 나갔다.

 

 곧장 방으로 들어서려다가 움직임을 멈췄다.

 

 가서 뭐라고 해야 할까?

 

 딱히 할 말이 생각나질 않았다.

 

 급히 주방 쪽으로 몸을 틀었다.

 

 에오도 그렇고, 나도 그렇고. 지구에 떨어진 첫날, 허둥지둥, 소리도 지르고 인상 쓰면서 무사히 하루를 보내고 있던 참이다.

 

 남은 시간은 길었고, 몸뿐만 아니라 마음의 안정도 무사하지 못했다.

 

 주방 안으로 들어선 후, 스윽 주위를 훑었다. 이곳 주인의 성격이 꽤 깔끔했음을 알 수 있었다.

 

 지구 전체에 퍼진 바이러스에 감염되었다면 분명 집안이 엉망이었을 텐데.

 

 부서진 채 곳곳에 피가 묻어 있을 것이고.

 

 “어디 보자.”

 

 커피 가루가 든 병을 집어 들었다. 그 옆에 설탕도 있다.

 

 뚜껑을 열고 향을 맡았다.

 

 향이 맘에 들었다. 작은 스푼으로 커피 가루를 컵에 담으려다가 망설였다.

 

 이런 것보단 위스키나 와인이 낫겠다고 생각했다. 마음의 안정, 긴장을 풀려면 밋밋한 차 보단 술이 최고니까.

 

 이미 조금 전에 마셨던 위스키는 내게 별 영향을 주지 못했다.

 

 체질적으로 술이 잘 받았다.

 

 그러고 보니 흡혈귀였을 때도 그랬는데. 전생의 영향 때문이었나.

 

 “이게 좋겠군.”

 

 에메럴드빛을 담고 있는 위스키 한 병과 유리잔 두 개를 집어 들고 뒤돌아섰다.

 

 빗물로 엉망인 바닥을 뒤로 한 채, 천천히 방을 향해 다가갔다.

 

 잠시 방문 앞에 멈춰섰다.

 

 두어 번 노크한 뒤, 문을 열었다.

 

 “향이 좋은 걸로...”

 

 방안으로 들어서다 움직임을 멈췄다.

 

 가늘게 코를 고는 소리가 들렸다.

 

 발소리를 죽이며 조심스레 침대로 다가가 그녀를 살폈다.

 

 꼭 감은 두 눈, 살짝 벌어진 입술. 베개 위로 흘러내린 머리카락. 가슴께까지 이불을 끌어당겨 덮고 있는 그녀는 움직임이 없었다.

 

 ‘와...’

 

 위스키가 든 병을 손에 든 채로 멍하니 서 있었다. 눈동자는 에오를 향해 있었고, 귀로는 그녀가 내뱉은 숨소리를 듣고 있었다.

 

 아니 이건 또 무슨 상황? 아직 잠이 들면 안 되는데.

 

 그것보단.

 

 이 상황에 잠이 올까? 제정신인 사람이라면 오히려 새벽까지 잠을 못 이루고 뒤척여야 하지 않을까? 앞으로 1000년이란 시간동안 지구에 처박혀 있어야 하는데 말이다.

 

 ‘지금 잠이 오냐...’

 

 어이도 없고 황당했지만.

 

 잠에 빠져든 에오의 모습이 사랑스럽다고 느꼈다.

 

 물끄러미 그녀를 응시하다가 침대 발치에 있는 테이블 의자에 엉덩이를 걸쳤다.

 

 이것저것 물어볼 게 많았는데, 벌써 잠들어 버리다니.

 

 위스키 뚜껑을 열고 입속에 술을 한 모금 밀어 넣었다. 혓바닥이 뜨거웠고, 목구멍이 타올랐다.

 

 천장으로 향해 있던 눈동자가 어느새 그녀에게로 향했다.

 

 그렇게 계속 보고 있으면 어쩔 건데...?

 

 마음의 소리가 찌르르 내 심장을 찔렀다.

 

 그나저나 뭘 믿고 저렇게 잠이 든 걸까. 게다가 금세 잠이 들 정도로 피곤할까? 오늘 와서 한 것도 별로 없어 보이는데.

 

 잠든 사람을 깨울 생각은 없었다.

 

 일단 확실한 건 그녀가 잠이 많다는 사실.

 

 불면증이 있는 것보단 잘 먹고 잘 자는 게 좋기는 했다.

 

 어차피 매일같이 우글거리는 떠다니는 영혼들을 위로 올려보내거나 소멸시키려면 몸도 마음도 건강해야 했으니까.

 

 가만.

 

 그녀가 날 감독하겠다고 했었던가? 사악한 영혼 때려잡기 임무를 열심히 잘하는 지, 옆길로 새는지 지켜보고 위에 보고도 하고.

 

 피식. 웃음이 새어 나왔다.

 

 위스키를 또 한 모금 들이켰다. 목구멍이 불타올랐고, 뱃속이 찌르륵, 화끈거렸다.

 

 취기가 오르자 목에 걸린 다윗의 목걸이가 살짝 뜨거워지는 것 같았다.

 

 “술도 마음대로 못 마시냐?”

 

 양심 없는 것들이라고 생각하며 한 번에 술병을 완전히 비워 버렸다.

 

 의자에서 몸을 일으켜 침대 가까이 다가갔다.

 

 그녀는 여전히 잠에 빠져있었다.

 

 호랑이 아니라 흡혈귀가 와도 모르겠네.

 

 -쩝

 

 가만히 그녀를 응시하다가 방구석으로 걸어갔다.

 

 끙, 소리를 내며 바닥에 대자로 누웠다.

 

 날 이렇게 연약한 육체로 만들어 버린 높으신 양반께 욕설 비슷한 말들을 쏟아내는 것을 끝으로 눈을 감아 버렸다.

 

 잠이 오질 않았다.

 

 양 한 마리, 양 두 마리... 구십 구마리... 천 세 마리...

 

 내 머릿속엔 풀 뜯고 있는 양 떼들로 가득 차올랐다.

 

 

 ***

 

 

 -사사사삭!

 

 새벽녘.

 

 비가 그치고 나서 얼마 후.

 

 두터운 구름 사이로 사람 크기만 한 젤리 덩어리 하나가 바닥으로 내려왔다.

 

 -철푸덕!

 

 찐득찐득, 젤리같은 그것은 바닥에 납작하게 몸을 붙이고 있었다.

 

 한동안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얼핏 보면 그냥 바닥에 붙은 폐기물처럼 느껴지기도 했다.

 

 몇 분 후.

 

 죽은 것처럼 보이던 납작한 젤 리가 끙차, 하며 이리저리 몸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꾸물꾸물

 

 조금씩 움직이던 그것은 부르르 떨기도 하고 이리저리 수축과 팽창을 반복하더니. 하나의 형체를 갖춰나가기 시작했다.

 

 -펑!

 

 적절한 효과음과 함께 어정쩡한 모양으로 새롭게 태어난 그것은 곱슬곱슬한 하얀 털을 온몸에 두르고 있는 살찐 양과 비슷해 보였다.

 

 “파파?”

 

 뚱뚱한 몸집에 비해 유난히 가느다란 다리를 움직여 바닥을 딛던 양이 주위를 빙 둘러보았다.

 

 표정이 점점 심각해지던 녀석이 천천히 고개를 저었다.

 

 “파파!”

 

 알 수 없는 말을 내뱉은 양이 곧장 다른 형태로 변하기 시작했다.

 

 두 개의 길쭉한 귀를 가진 토끼가 그 자리를 대신했다. 짧은 앞발을 가슴께에 모은 채 이리저리 주변을 둘러보던 토끼가 폴짝폴짝 뛰어올랐다.

 

 “파파? 파파!”

 

 여전히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표정.

 

 그 뒤로 토끼가 사라지고 고양이와 개, 눈부신 유니콘에서부터 도마뱀에 이르기까지.

 

 수없이 많은 형체를 갖추던 녀석이 지그시 앞을 응시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파파파!”

 

 할 줄 아는 말이 그것밖에 없는 지, 연신 같은 말을 내뱉었다.

 

 그리고 긴 고행 끝에 얻은 깨달음으로 새로운 형체를 갖추기 시작했다.

 

 -짝짝짝

 

 짧고 뚱뚱한 날개를 부딪치며 박수를 쳤다.

 

 핑크빛, 공처럼 둥글고 뚱뚱한 몸집에 짧은 날개, 노란색 부리, 그리고 까맣고 동그란 눈동자.

 

 배 부분이 볼록하게 튀어나와 있어서 그런지 새라기보단 새를 빙자한 뚱뚱한 인형에 가까운 모습이었다.

 

 -피휴.

 

 노란 부리 사이로 한숨 소리가 새어 나왔다.

 

 힘들지만 나름 만족한다는 얼굴.

 

 “냐두냐두.”

 

 뜻 모를 소릴 중얼거리고 있는 녀석의 이름은 파파였다.

 

 차갑고 매끈거리는 젤리 덩어리 형체가 변해 새롭게 태어났다고는 상상조차 하지 못할 만큼 귀여워 보이는 파파가 동그란 눈동자를 깜박였다.

 

 -파닥파닥!

 

 날개를 움직였다. 뒤룩뒤룩 살찐 새를 연상시키는 파파의 몸에 붙어 있는 날개는 터무니없이 작아 보였다.

 

 그 때문인지 살짝 불안스럽게 느껴졌다. 금방이라도 바닥에 떨어져 공처럼 데굴데굴 굴러갈 것만 같았다.

 

 열심히 날개를 움직이던 파파가 사방을 살폈다.

 

 한참 동안 허공을 응시했다.

 

 보이지 않던 짙은 회색 덩어리 부유령들이 슬금슬금 파파를 향해 몰려들었다.

 

 -파닥파닥, 파파다닥!

 

 화가 난 파파가 좀 더 빠르게 날개를 움직이며 좀 더 위쪽으로 올라갔다.

 

 순진무구하게만 보이던 눈동자가 매섭게 변했고, 날카로운 부리는 딱딱거리는 소리를 내며 위아래로 움직였다.

 

 “파파파!”

 

 무슨 이유에서 인지 숨어 있던 부유령들이 빠르게 파파 주위를 맴돌기 시작했다.

 

 날개를 파닥거리던 파파가 갑자기 움직임을 멈췄다.

 

 살찐 양 볼이 실룩이더니 입을 크게 벌렸다. 노란 부리 속, 붉은 혀와 목젖이 드러났다.

 

 그때까지도 부유령들은 여전히 제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짙은 덩어리 사이에서 붉은 눈동자가 드러났다. 파파 주위에 몰려 있던 영혼들은 모두 탁한 영혼들이었다.

 

 그걸 알아챈 파파가 그것들을 몽땅 빨아들였다.

 

 동그랗던 눈동자는 어느새 위로 치켜 올라가 있었다.

 

 나름 사나워 보이긴 했지만, 누가 봐도 귀엽고 뚱뚱한 핑크버드였다.

 

 -슈슈슉!

 

 떠돌던 부유령들이 재빨리 도망치려 했다.

 

 그러나 파파에게서 빠져나갈 수 없었다.

 

 -꾸아아악!

 

 속절없이 파파의 입속으로 빨려 들어가던 영혼들이 악에 바친 소리를 내질렀다.

 

 그것들은 금세 찢기고 부서져 버렸고, 튀어나온 비명은 저 멀리 허공을 맴돌다 사라졌다.

 

 평범한 인간에겐 들리지도, 보이지도 않는 존재들은 파파에게 에너지를 가져다줬다.

 

 이윽고.

 

 주위에 머물러 있던 부유령들은 더 이상 보이지 않았다.

 

 간혹 운 좋게 나무 뒤나 무너진 건물 잔해 같은 곳에 숨어 있는 놈들도 있었지만, 파파는 더 이상 그것들에게 눈을 돌리지 않았다.

 

 -꺽!

 

 길게 트림을 한 후, 짧은 날개로 배를 툭툭 치며 웃었다.

 

 가늘어진 눈매, 벌어진 부리, 둥근 배.

 

 잠시 허공에 둥실 떠 있던 파파가 한쪽 방향으로 움직였다.

 

 아직 새벽녘이라 주위가 컴컴했지만, 문제 될 건 없었다. 빛이 없어도 어둠속을 꿰뚫어 볼 수가 있기 때문이다.

 

 파파에게 주어진 임무는 지구 곳곳에 숨어 있는 타락 영혼들을 상태에 따라 명계, 천계, 지옥으로 보내버리는 일이었다.

 

 도저히 교화 불가능한 영혼들은 곧바로 소멸시키거나 악마의 밥으로 던져줄 수도 있었고.

 

 파파가 삼켜 버리면 자동으로 알아서 갈 곳으로 가버리기 때문에 굳이 힘들이지 않고 일을 처리할 수 있었다.

 

 “파파...”

 

 시무룩한 얼굴. 일정한 속도로 나아가던 파파의 움직임이 조금씩 느려졌다.

 

 -쪼르륵

 

 기다란 꼬리를 가진 쥐 한 마리가 깡통 속에서 잽싸게 튀어나와 바닥을 가로질렀다.

 

 뛰어난 시력을 가진 파파가 화들짝 놀라며 날개를 더 빨리 움직였다.

 

 짧은 목을 앞으로 쭈욱 빼곤 열심히 하늘을 날았다.

 

 “파파?”

 

 망할 놈의 살찐 쥐가 사라졌는지, 확인하려던 파파가 뒤를 돌아보았다.

 

 당연히 바닥엔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빗물에 구겨진 종잇조각과 빈 깡통, 먹다 남은 소세지 껍질, 깨진 유리 조각 같은 것들이 가득한 아래를 내려보던 파파의 눈동자가 흔들렸다.

 

 잘못 왔다!

 

 딱, 그 표정이었다.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13 이상한 놈 1 2022 / 1 / 26 183 0 5216   
12 지원군 2 2022 / 1 / 22 186 0 5114   
11 지원군 1 2022 / 1 / 19 188 0 5457   
10 천사의 심장 2 2022 / 1 / 15 187 0 5073   
9 천사의 심장 1 2022 / 1 / 12 179 0 5148   
8 초보 퇴마사 3 2022 / 1 / 10 178 0 5064   
7 초보 퇴마사 2 2022 / 1 / 9 180 0 5003   
6 초보 퇴마사 1 2022 / 1 / 8 177 0 5438   
5 날개잃은 천사 2 2022 / 1 / 7 186 0 5185   
4 날개잃은 천사 1 2022 / 1 / 5 175 0 5084   
3 지구? 2 2022 / 1 / 3 182 0 5083   
2 지구? 1 2022 / 1 / 2 180 0 5126   
1 프롤로그 2022 / 1 / 2 281 0 3924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등록된 다른 작품이 없습니다.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