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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흑백의 세계
작가 : 새벽빛
작품등록일 : 2022.1.2

이 세상에는 오로지 흑과 백만 존재한다.
흑과 백으로만 보이는 세계, 흑과 백으로만 이루어진 세계.
이 세계에서 악을 물리치기 위한 전쟁과 그 전쟁 가운데에서 선을 향해 나아가는 사람들의 사정.
이 전쟁의 끝은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까? 빛 혹은 어둠? 선 혹은 악?

 
25. 이끄시는 대로(1)
작성일 : 22-01-19 02:16     조회 : 195     추천 : 0     분량 : 5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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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89년 12월 31일]

 

 여느 때와 다를 것 없는 하루였다.

 

 므디르 왕은 어둠이 내려앉은 늦은 시간에도 리한을 호출했고 리한은 어김없이 왕을 향해 갈 뿐이었다.

 

 똑똑똑

 

 왕의 침실의 문을 두드렸으나 기척이 나지 않았고 시중을 드는 하인에게 물어도 므디르 왕은 아까 전부터 방에 없었다고 말했다.

 

 ‘숨바꼭질이라도 하자는 건가?’

 

 호출을 해놓고 사라져버린 므디르 왕으로 인해 황당할 만 했지만 리한은 군 말없이 왕을 찾았다.

 

 온 궁전 내부를 다 뒤져도 왕이 없자 남은 곳은 궁 뒤편에 위치한 신전뿐.

 

 1대륙의 신전은 궁전과 신전이 조금이나마 다른 곳에 위치해 있는 타 대륙과는 달리 1대륙의 가장 중앙에 위치한 왕궁의 바로 북쪽 작은 산, 언덕에 위치해 있었다.

 1대륙의 왕은 직접 신의 명령의 받는 자이기 때문에 가장 가까운 곳에서 항시 신을 뵐 수 있도록 연결이 되어있던 것이었다.

 

 “신전인가…….”

 

 리한은 궁궐에서 신전을 올려다보며 하는 수 없이 발걸음을 옮겼다.

 

 궁에서 신전으로 연결된 계단을 따라 올라간 리한은 신전의 입구에서 잠시 망설이다가 문을 열고 들어갔다.

 

 ‘뭐지?’

 

 리한은 평소와는 다른 신전의 기운에 흠칫 걸음을 멈추었다.

 그리고는 신전을 찬찬히 돌아보았다.

 

 ‘이게 무슨…….’

 

 신전은 말끔했다.

 아주 좋은 기운으로 가득 차있고 신전 내에 있었던 균열과 어둠의 기운은 온데간데없었다.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그에게만 보이는, 오직 그만이 알던 어지러운 모습들이 하나도 남김없이 사라졌다.

 

 ‘귀신이 곡할 노릇이군.’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인지 짐작할 수 없었지만 그는 차근히 발걸음을 옮겨 신전의 내부로 향했다.

 

 신전의 내부는 밝은 빛이 감싸고 있었고 그 어느 때보다 평안하고 따스한 분위기가 감돌았다.

 

 그러나 신전 그 어느 곳에서도 므디르 왕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고 한숨을 작게 내쉬고 뒤돌아 나가려는 그때, 목소리가 들려왔다.

 

 “리한, 왔는가?”

 

 므디르 왕이었다.

 

 ‘어디서? 기척이 나지 않았는데.’

 

 “네. 저를 부르셨지 않습니까.”

 “그랬지. 잘 찾아왔군.”

 “예.”

 

 리한은 딱히 다른 대답을 하지 않았다.

 왕의 말에 저렇게 딱딱하고 건성으로 대답하는 것은 대부분의 사람들로서는 감히 상상도 못할 행동이었지만 리한은 조금 달랐다.

 

 ‘묘하게 이질감이 드는 것 같은데.’

 

 “단장이 된 지도 이제 한 달 정도가 지났나?”

 “네. 그렇습니다.”

 “어떤가?”

 “그 전과 다를 것은 없습니다.”

 “그런가? 19세에 군단장이라…… 많은 사람들이 어리다고 무시하고 시기하기도 할 텐데?”

 “그런 것은 신경 쓰지 않습니다.”

 “자네답군.”

 

 18세, 연합군사대학 1학년이 마치기도 전에 1대륙 소속 군사로 스카우트되어 온 리한은 군사, 반장을 뛰어 넘고 분대장으로 시작을 했다.

 

 처음에는 출신도 불분명하고 교육도 덜 받은 마냥 어린 아이와 같은 그를 탐탁치 않아하는 사람들이 넘쳐났다.

 

 하지만, 그 감정들은 곧 경이로움으로 바뀌었다.

 

 리한은 1대륙을 비롯하여 타 대륙에서 일어나는 크고 작은 내전, 분란에서 항상 좋은 결과를 거두었고 많은 사람들을 살렸다. 그의 검술과 마력은 가히 혀를 내두를 정도였고 압도적인 실력에 사람들은 수긍을 하게 되었다.

 

 그렇기에 1년도 채 지나지 않아 여단장을 지나 군사단장의 자리에 앉게 되었음에도 아무도 그에 반기를 들 수 없었다.

 

 “군사단장이라, 아니지 원래는 1대륙이니 군사대장이 되어야 하는 거 아니었나?”

 “다른 열 한 대륙을 이끌 만한 능력이 되지 않아 그들과 동등한 단장으로 명해 달라 간청 드렸던 것이 기억나지 않으십니까.”

 “그랬지. 하지만, 충분히 대장 자리가 어울리는데 말이야.”

 “당치 않습니다.”

 “무엄하구나. 당치 않다니.”

 “지금도 과하다고 생각합니다.”

 “하하하. 너다운 대답이구나.”

 

 므디르 왕은 무엇이 그리 재미있는지 리한과 대화하는 내내 싱글벙글 웃고 있었다.

 평소답지 않은 모습에 의아했지만 왕이라고 늘 근엄하게 있는 것은 불가능한 일. 그저 그렇게만 생각했다.

 

 “오늘은 네 생일이지.”

 

 ‘!’

 

 리한의 표정은 전혀 변함이 없었지만 그 말에 깜짝 놀랐다.

 

 “어떻게 알았느냐고?”

 

 “저는 생일이 없습니다. 출신도 생일도 이름도 아무것도 가지지 못하고 있는데 어찌하여 오늘이 제 생일이라 하시는지 의아할 따름입니다.”

 

 “거짓말을 아주 태연하게 잘 하는 구나.”

 

 리한의 표정이 묘하게 일그러졌다. 누구도 알아차리지 못할 만큼 살짝.

 

 “나를 죽이고 싶다는 사실 잘 알고 있다.”

 “…….”

 

 므디르 왕의 말은 다른 사람이 들었다면 충성을 다하는 자신의 군사에게 터무니없는 소리를 한다고 느꼈겠지만 리한에게는 아니었다.

 

 정곡을 정확히 찌르는 말이었다.

 

 “바로 내가 너의 부모를 죽인 원수이기 때문이지?”

 “!”

 

 ‘어떻게 모든 사실을 다 알고 있지?’

 

 단 한번도, 단 하나의 실수도 틈도 보이지 않았다.

 그런데 자신의 모든 것을 알고 있는 왕의 말에 당황스러웠지만 이내 차분해졌다.

 

 “어떻게 알게 되신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폐하를 죽이고자 하는 마음은 추호도 없습니다.”

 

 “왜?”

 

 “당신을 죽이려했다면 지금 이 순간에도 당장 가능한 일이지요.”

 

 검을 빼들지 않아도 타 대륙 왕들의 힘을 입어 왕위에 오른 한낱 약해빠진 거짓 왕 따위 죽이는 것은 일도 아니었다.

 

 “그래? 그렇다면 왜 나를 죽이지 않는 것인가?”

 

 “그저 신의 뜻에 따를 뿐입니다.”

 

 “신의 뜻?”

 

 므디르 왕은 그 상황에서도 너무나 태연할 뿐만 아니라 흥미롭다는 표정으로 리한을 바라보았다.

 

 “신이 정말 존재하시고 계시다면 이렇게 된 이유 또한 있을 것입니다. 그저 아무 이유 없이 그 분들의 목숨을 앗아가도록 그냥 보고만 계시지는 않으셨을 것입니다. 1대륙의 왕이란 적어도 신의 가호를 입은 자이니까요.”

 

 리한은 한 치의 흐트러짐도 없었다.

 평소와 같은 표정, 평소와 같은 말투, 그 안에는 아무런 적의도 분개도 존재하지 않았다.

 

 “그렇다면 자네는 신을 믿는다는 것인가?”

 “온 대륙의 백성 중에 신을 믿지 않는 자가 어디 있겠습니까?”

 “믿는 것이라……, 믿는 다는 기준도 모르겠군. 누가 진정으로 신을 믿는 다는 말인가?”

 

 므디르 왕은 꽤나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당신은 폐하가 아니시군요?”

 

 리한은 미간을 살짝 찌푸리며 말했다.

 

 “눈치가 빠르군.”

 

 므디르 왕, 아니 왕을 흉내 내는 자는 재미있다는 듯 리한을 똑바로 바라보았다.

 

 “므디르 왕은 이미 죽었다.”

 

 그 자의 말이 잘 이해가 되지 않았다.

 너무나도 똑같은 왕의 모습, 하지만 묘하게 다른 사람인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지만 실제로는 불가능한 일이었다.

 

 리한을 가운데 두고 그 자는 느린 속도로 빙빙 돌기 시작했다.

 

 “리한 세테르.”

 “!”

 

 누군가의 입에서 처음으로 들어본 온전한 이름에 왕을 경계의 눈초리로 바라보았다.

 

 “나는 본래 이 땅의 신 제바다.”

 

 “?”

 

 난생 처음 듣는 소리에 리한의 머릿속에는 의문이 가득했다.

 

 “당연히 모르겠지. 네가 전통에 따라 왕위에 올랐다면 막연하게라도 느낄 수 있었겠지만 그럴 기회조차 없었으니.”

 

 리한의 눈은 그의 움직임을 따라갔다.

 

 “신이시라면 왜 이제야…….”

 “내가 원망스러운가?”

 “그저 왜 이제야 이 세상에 나타난 것인지 궁금합니다.”

 

 “꽤 긴 이야기다. 몇 백 년 전의 일이지.”

 

 리한은 집중해서 이야기를 듣기 시작했다.

 

 “내가 이 세계를 시작했을 때, 사람들을 만들었고 모든 자들이 행복하기를 원했지. 그래서 모두가 평등한 삶을 살도록 나의 시중을 들 열 하나의 영혼들을 만들었고 대륙별로 하나씩 관리를 할 수 있도록 했었다. 하지만 한 백년 쯤 평온했을까.”

 

 “사람들은 하나씩 원하는 것들이 많아졌지. 더 부유하게 살게 해 달라, 더 좋은 음식, 더 좋은 옷, 좋은 환경에서 살게 해달라는 청이 넘쳐났었다. 처음에는 그 모든 것들을 들어주지 않았지만 내가 외면하면 할수록 슬퍼하는 사람들, 나를 원망하는 사람들이 불어났고, 결국엔 나를 향하던 화살은 서로를 향했지.”

 

 한동안 말없이 어둠이 내려앉아 하늘의 별빛과 땅에 켜진 불빛만이 반짝이는 도시를 내려다보았다.

 

 “서로를 향했다는 것은 무슨 뜻인지…….”

 “서로를 미워하고 질투하는 것이지. 저 사람이 나보다 잘 사는 것 같고, 저 사람에게는 저런 재능을 가졌는데 왜 나는 가지지 못했는가와 같은 이유로 서로 헐뜯고 싸우기 시작했었다.”

 

 “그렇다면 애초에 왜, 누군가는 마력을, 누군가에게는 치유력을 주셨습니까?”

 “리한, 너는 마력이 특별한 것이라 생각하느냐?”

 

 리한은 그 말에 멈칫했다.

 

 “그렇다고 느낄 수도 있겠지. 누군가는 가지지 못한 것이니까. 하지만 모든 생명이 태어날 때에 저마다의 능력을 주었다. 어떤 사람은 그 능력을 잘 발휘하고 어떤 사람은 한계에 부딪히고 어떤 이들은 자신이 그런 능력을 가졌는지에 대해서도 모르고 있지.”

 

 그랬다. 신의 말대로 세상에 있는 모든 사람은 아주 사소한 것일지라도 저마다의 능력이 있다.

 그것이 눈에 드러나지 않는다할지라도 개개인이 가진 것들이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는 자신들의 삶에 비관하고 때로는 신이 없다 부정하기도 했지. 그런 고통 받는 인생들을 위해 나는 모든 것을 다 들어주기도 했다. 원하는 것을 다 말이다. 물론 들어주면 들어줄수록 이 세상은 엉망이 되어가고 있었다. 그리고 누군가는 말했지. 왕을 세워달라고.”

 “세워주신 결과가 이것입니까?”

 “그렇다. 나는 사람들의 뜻에 따라 왕을 세웠지. 열하나의 나의 시종들과 왕들을 통해 각 대륙을 이끌어나가도록 맡겼다. 내가 처음 왕을 지목했을 때에는 가장 선하고 믿음이 있는 자들로 택했지. 처음에는 왕이라는 존재 하나로 사람들이 복종하게 되었고 그런 공포심으로 인해 이 세계도 차츰 질서가 잡히는 듯 했다.”

 

 “그러나 그것 또한 얼마가지 못했었다. 어떤 왕은 변질되기도 했고, 어떤 왕은 그 자리를 노리는 사람들에 의해 죽기도 했지. 그리고 그 모든 원흉이 나의 수하의 짓임을 알게 되었다.”

 

 “네?”

 

 “내가 가장 아끼던 시종, 루페의 짓이었지. 루페는 나와 꼭 닮은 능력을 주어 만들었다. 가장 아꼈고 가장 영특해서 많은 것을 주었지. 그리고 그것이 내 실수였다는 것도 후에서야 알게 되었었다. 루페는 나를 밀어내고 자신이 모든 것을 가지기 위해 사람들의 홀렸다. 분란을 일으키고 시기와 질투에 불을 지피고, 내가 세운 왕들을 밀어내고 루페 자신을 믿는 자들을 내세웠더군.”

 “그때 그 자들이 지금까지 내려온 것입니까?”

 “그렇지. 내가 직접 살폈던 1대륙을 제외한 모든 대륙은 루페를 섬기게 되었다. 많은 부, 원하는 것들을 들어주는 루페를 하나 둘 따르기 시작해서 루페가 주관하는 2대륙뿐 아니라 나머지 열 대륙에서도 내가 세운 영혼들의 말을 듣지 않자 나의 시종들은 모두 포기를 했고 나에게 더 이상 할 수 없다 말했다. 그래서 나는 그들에게 쉼을 허락했지.”

 “그래서 떠나신 것입니까?”

 “떠난 것은 아니었다. 내가 만든 세상을 책임지려 했었기에 늘 가까운 곳에서 지켜보았었다. 하지만 내가 조금이라도 드러나고 가까이 가게 되면 나를 믿지 않는 모든 자들은 죽게 되어 있다. 그렇기에 한 명이라도 잃지 않고자 숨었던 것이지.”

 

 신을 믿지 않는 자가 신을 마주하면 죽는다는 말은 전설과 같은 말이었다.

 요즘은 그 누구도 믿지 않는 말이었지만…….

 

 “그렇다면 저는 왜 지금 죽지 않는 것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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