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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미남전생 美男傳生
작가 : 모시티사라매
작품등록일 : 2022.1.18

마계대전의 마침표를 찍은 역전의 용사 발타르. 하지만 추한 외모를 투구로 가리고 다녀야 하는 운명이다. 공적을 기리기 위해 왕을 알현하는 자리에서 공주와의 결혼을 대가로 요구하고 마침내 벌어진 약혼식에서 모종의 이유로 마력재해가 벌어지며 죽음을 맞고 깨어난 것은 지방 자작가의 미공자 요한의 몸이다.

 
미남전생 6화
작성일 : 22-01-19 00:39     조회 : 197     추천 : 0     분량 : 6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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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발타르로서 용사라는 칭송을 받기 전부터 그는 자부심 높은 검사였다.

 

 검을 쥐고서 세상에 나온 이후 불필요한 싸움을 피하거나

 약자를 향한 손속에 사정을 둔 적은 있어도 걸어온 싸움에서 도망쳐본 기억은 없었다.

 

 발타르의 그런 전사로서 기질이 순간 요한의 발길을 붙잡았다.

 

 천천히 돌아서서 그는 카운터 앞의 상대를 유심히 살폈다.

 

 적을 관찰하고 대결에 필요한 정보를 얻는 것은 전사로서 기본적 소양이었다.

 

 고작해야 약관을 겨우 넘긴 풋내기 모험가.

 

 덩치는 크지만 신체의 단련은 부족해 보인다.

 

 새것으로 보이는 갑옷은 흠집 하나 없었고 허리에 찬 브로드소드의 손잡이에 감긴 가죽도 깨끗하다.

 

 “겁쟁이라고 했다. 왜? 정곡을 찔렸나?”

 

 이를 드러내며 키득대는 랄프의 모습. 얼핏 자신만만해 보이지만 거기엔 허세가 섞여 있었다.

 

 신체적으로 자신이 우위에 있다는 자신감은 있지만,

 

 요한의 당당하고 여유로운 태도에서 일말의 불안을 느끼고 있으리라.

 

 “이봐, 청년. 자네도 그쯤 해. 괜히 일 키우지 말고.”

 

 제이크가 다시금 끼어들어 말려보았지만 때가 늦어버렸다.

 

 방금 랄프의 도발로, 누구든 먼저 물러서는 쪽이 겁쟁이 소리를 듣는 건 기정사실이 되어 버렸으니까.

 

 “저런 소리를 듣고도 그냥 물러날 수는 없지 않습니까.”

 

 하지만 오늘은 마을 구경을 위해 가볍게 나온 참인 요한이다.

 

 모험가로서 완전무장을 한 랄프와 달리 그는 일상복 차림이었다.

 

 “그렇게 꼬나보면 어쩌겠다고? 밖에 나가서 제대로 붙어볼까?”

 

 다시금 도발하는 랄프의 말에 요한은 헛바람을 내뿜었다.

 

 실내에선 길드의 규칙 때문에 칼을 쓰지 못한다.

 

 즉, 결판을 위해 밖으로 나가자는 말이다.

 

 하지만 사무소를 나간들 다를 건 없었다.

 

 마을 안에서 사람에게 칼을 휘두른다면 곧장 치안대가 달려올 것이다.

 

 이 상황을 어떻게 마무리하나 생각하던 요한은 길드 사무소 구석에서 무언가를 발견했다.

 

 ‘오호라, 저런 곳에 마침!’

 

 사무소 안 모두의 눈길이 요한의 움직임을 쫓는다.

 

 그는 구석에 아무렇게나 놓여있는 나무통으로 다가가더니 그 안에 들어있는 물건을 집었다.

 

 요한이 양손에 하나씩 꺼내든 것은 목검이었다.

 

 누가 가져다 놓은 것인지도 모를 낡은 목검.

 

 그것은 사무소에 모인 모험가들이 몸을 풀거나 시간 때우기 용으로 사용하던 것이었다.

 

 “받아.”

 

 요한은 목검 중 하나를 랄프에게 던지다시피 건넸다.

 

 일이 재밌게 돌아간다며 다시금 흥미를 보이는 구경꾼과 달리,

 엉겁결에 목검을 받아든 젊은 모험가는 무슨 영문인지 모르는 표정이었다.

 

 그 어벙한 얼굴을 보며 요한은 부연설명처럼 한 마디 던졌다.

 

 “무혈결투다.”

 

 순간 누군가 불어재낀 휘파람 소리가 실내를 한 바퀴 휘돌았다.

 

 무혈결투(無血決鬪), 그것은 기사단이나 용병단에서 종종 벌어지는 일대일 대결의 형식이었다.

 

 진검을 차고 생사여탈을 건 채 벌어지는 실전을 전투라 칭한다면,

 서로의 기량을 겨루거나 연습을 위한 제한된 겨루기를 대련이라 한다.

 

 그리고 무혈결투는 그 사이의 어딘가에 위치한 방식이었다.

 

 심각한 상해를 주지 않도록 날이 없는 목검을 사용하거나 연습용 보호 장구를 차고서 벌이는 대결.

 

 하지만 이름처럼 피를 흘리지 않는 것은 아니다.

 

 생명에 지장을 주거나 영구적인 장애를 남길 정도의 부상이 아니라면

 누구도 개입할 수 없는 싸움.

 

 승패는 어느 한쪽이 불능상태가 되거나 항복을 표시하는 것으로 결정된다.

 

 뒤늦게 그 단어의 의미를 떠올린 랄프의 안색이 바뀌었다.

 

 ‘제길, 저 자식이 진짜.’

 

 애초에 그는 진짜 싸움까지 벌일 생각은 없었다.

 

 평소 관심 두고 있던 여성 모험가 앞에서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싶던 차에

 비실비실해 보이는 기생오라비 같은 녀석이 마침 눈에 들어왔던 것이다.

 

 그래서 적당히 겁을 주다가 대인배인 척 봐주면 되겠거니 생각하고 접근했다.

 

 하지만 이제 더는 물러날 길이 없었다.

 

 손에 들린 목검의 상태를 살피던 랄프는 애써 태연한 척을 하며 호기롭게 외쳤다.

 

 “따라 나와!”

 

 그러곤 거칠게 문을 열고서 사무소 앞 광장으로 걸어 나갔다.

 

 요한이 목검을 가볍게 휘두르며 따랐고. 그 뒤를 우르르 구경꾼들이 쫓았다.

 

 “뭐야, 저거?”

 “목검 들고 대련이라도 하려나.”

 “무혈결투를 할거래.”

 

 서로를 마주보고 선 두 청년 주위로 금세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무슨 사정인지 모르겠으나 뭔가 재밌는 구경거리가 벌어질 거라는 걸 눈치 챘기 때문이다.

 

 한쪽은 제대로 무장을 갖춘 떡대 좋은 모험가, 다른 편은 백면서생으로 보이는 가녀린 느낌의 미공자.

 

 미묘한 조합 역시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 충분했다.

 

 그리고 모험가들 중, 가장 연장자로 보이는 자가 자연스럽게 두 사람 사이로 나서며 심판을 자청했다.

 

 “좋아, 무혈결투의 룰은 알고들 있겠지? 한쪽이 쓰러지거나 항복하면 끝나는 거야. 혹은 심각한 부상이 발생할 경우 강제로 개입할 거다. 이의 없겠지?”

 

 그의 물음에 랄프는 콧방귀를 끼며 대꾸했다.

 

 “힐러나 미리 불러두셔! 저 녀석을 위해서.”

 

 그의 도발적인 눈빛을 받은 요한은 말없이 고개만 끄덕이는 것으로 답을 대신했다.

 

 그 와중 그런 그의 모습에 군중 속 여성들이 여기저기서 낮은 탄식을 내뱉었다.

 

 “좋아. 검을 들어.”

 

 심판의 신호에 양쪽은 목검을 올려 쥐고서 자세를 잡았다.

 

 심판은 뒷걸음으로 물러서며 공간을 만들어 주고선 높이 쳐든 팔을 내리며 소리쳤다.

 

 “시작!”

 

 원치 않게 일이 커졌고 사람들의 관심이 쏠려서 당황한 랄프였다.

 

 하지만 생각해보니 그리 나쁜 조건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태연한 척은 하고 있지만 밝은 햇빛 아래에서 보니 상대는 역시나 한없이 약해 보였다.

 

 자세를 보아하니 검술은 익힌 듯 보이지만 그렇다고 나름 마물을 상대로

 실전을 거친 자신이 질 리는 없다는 확신이 들었다.

 

 말인즉슨 그만큼 많은 사람들 앞에서 자신의 무위를 선보일 기회란 뜻이다.

 

 본래 목표였던 여성 모험가는 물론이고 다른 마을 처녀들에게도 자신을 어필할 기회였다.

 

 “나중에 원망 마라, 기생오라비. 으랴앗!”

 

 랄프는 강하게 바닥을 발로 차며 앞으로 튀어나갔다.

 

 남들보다 긴 팔다리 덕분에 그의 검은 더욱 깊이 상대를 파고들었다.

 

 명치를 노린 랄프의 칼끝이 정확히 꽂혔다고 생각한 순간.

 

 하지만 상대는 가볍게 몸을 틀어 공격을 흘렸다.

 

 ‘그렇게 쉽게?’

 

 허공을 가르며 요한의 곁을 지나친 랄프가 급하게 몸을 틀었다.

 

 그리고 다시 힘차게 목검을 휘둘렀다.

 

 ‘딱!’

 

 이번엔 강한 충격이 손을 타고 전해진다.

 

 요한이 목검으로 그의 공격을 받아냈다.

 

 십자 모양으로 엇갈린 검을 두고 힘겨루기가 시작되자 이내 요한 쪽이 뒤로 밀리기 시작했다.

 

 ‘빠져나가는 솜씨는 좋다만, 힘은 내가 위다!’

 

 랄프의 입술 끝이 슬그머니 위로 들렸다.

 

 목검을 밀어냄과 동시에 그는 상대의 복부를 노리고 발을 차올렸다.

 

 하지만 이번에도 공중에 헛발질을 할 뿐이다. 방금까지 앞에 서있던 금발 사내의 모습은 사라지고 없었다.

 

 “사라졌어?”

 

 급하게 돌아보니 등 뒤로 자리를 옮긴 요한이 뒷걸음질로 거리를 벌리고 있었다.

 

 눈으로 쫓을 수조차 없는 그의 움직임에 당황한 랄프의 안색이 어두워졌다.

 

 “호오, 움직임이 좋은데. 보기와 달리 싸움에 익숙하구먼.”

 

 길드 사무소 문간에 서서 요한과 랄프의 싸움을 구경하던 제이크가 혼잣말을 중얼거렸다.

 

 표정이 구겨진 채 진땀을 흘리는 랄프의 심경을 그는 짐작할 수 있었다.

 

 발차기를 날린 순간 눈앞에서 요한이 사라진 착각을 느꼈을 것이다.

 

 하지만 실재로 사라진 것은 아니다.

 

 빠른 동작으로 랄프 시야의 사각을 돌아 등을 잡았을 뿐이다.

 

 “하지만 공격은 않는다? 악취미인가. 아니면…….”

 

 그의 말대로 그 순간 랄프는 무방비 상태로 뒤를 노출했다.

 

 요한은 충분히 반격의 기회를 잡을 수 있었지만 대신 뒤로 물러서는 쪽을 선택했다.

 

 그런 요한의 속내는 무엇이었을까?

 

 ‘약해.’

 

 목검을 겨눈 상대를 응시하며 요한은 생각했다.

 

 랄프는 그의 예상보다 훨씬 약했다.

 

 덩치에 걸맞게 힘은 좋지만 휘두르는 검 끝이 무디다.

 

 더불어 상대의 움직임을 읽지 못하고 순간의 상황에 대처도 느리다.

 

 ‘고작해야 하급 몬스터를 상대할 정도 실력이야. 하지만 그건 예상했던 바. 그보다…….’

 

 그는 가만히 오른쪽 어깨를 아래위로 움직여보았다.

 

 ‘진짜 사람을 상대해보니 실감이 나는군. 이 몸의 문제점이.’

 

 요한 안에서 용사 발타르는 불만스런 심경을 내비쳤다.

 

 랄프라는 초짜 모험가를 상대하는 데에는 여전히 큰 문제가 없었다.

 

 하지만 무혈결투라곤 하지만 실전을 겪어보니 요한의 몸이 가진 한계가 명확히 드러났던 것이다.

 

 “하아압!”

 

 다시 기합을 내지르며 랄프의 공격이 이어진다.

 

 사방으로 휘둘러오는 그의 공격을 목검의 넓은 면으로 빗겨 흘리며 요한은 생각했다.

 

 ‘힘에서 밀리는 것은 문제가 아니다. 시간이 흐르면 자연스럽게 해결되겠지.’

 

 순간 빠르게 내려치는 랄프의 칼을 받아내던 요한의 몸이 순간 가볍게 휘청거린다.

 

 금세 균형을 잡고서 한 걸음 물러섰지만 이번엔 상대 역시 그의 이상을 알아챘을 것이다.

 

 증거로 칼을 고쳐 잡는 랄프의 표정이 변했다.

 

 ‘방금 분명 흔들렸다. 공격을 흘려내긴 했지만.’

 

 랄프의 머리가 복잡하게 돌아가고 있었다.

 

 예상과 달리 상대는 강했다.

 

 목검이라곤 하지만 자신의 공격을 받아치거나 피하는 것도 아니고 간발의 차로 연속해서 흘려냈던 것이다.

 

 그건 보통 솜씨로 할 수 있는 동작이 아니었다.

 

 하지만 마지막 순간, 조금은 무리하게 던진 공격은 제대로 받지 못하고 일순 중심이 흐트러졌다.

 

 ‘힘이 부쳐서인가? 뭔가 다른 이유가 있나?’

 

 생각 외의 강적에 당황한 그였지만, 짧은 순간 승리가 보였다.

 

 기술은 좋지만 다른 부분에선 자신이 앞서고 있었다.

 

 게다가 요한은 계속해서 수비만 하고 있었다.

 

 정교한 기술로 방어는 가능해도 반격까진 힘든 것이리라고 그는 생각했다.

 

 그나마도 금세 흔들리고 있었다.

 

 ‘그래, 체력 문제다. 저 부실한 몸으로 고작해야 내 힘을 받아내는 게 전부란 거지. 하지만 나는 남아도는 게 힘이거든. 계속 몰아치면서 장기전으로 간다면 이기는 건 나다!’

 

 상황 판단을 마친 그는 망설이지 않고 곧장 공세를 이어갔다.

 

 딱, 딱, 따딱!

 

 목검이 마주치며 내는 소리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 모여든 구경꾼의 열기도 뜨거워졌다.

 

 “허허, 랄프 녀석 작정하고 밀어붙이는데?”

 “그나저나 저 공자님은 누구기에 저리 아름다울까. 싸우는 모습마저 우아해.”

 “저 인간은 뭐야. 무식하게 휘두르기만 하고. 저러다 저 고운 얼굴에 흉이라도 생기는 거 아니야?”

 

 우악스럽게 몰아치는 랄프와 달리 깃털이 날리듯 가볍게 몸을 움직이며 공격을 받아내는 요한.

 

 그런 모습에 또 다시 여심이 흔들렸다.

 

 처음 랄프의 바람과 달리 싸움이 길어질수록 그는 마을 처녀들의 공적으로 변해가고 있었다.

 

 한편, 몇 번을 더 랄프의 공격을 받아주던 요한은 다시 거리를 벌리더니

 중단으로 유지하던 목검을 아래로 내려잡았다.

 

 ‘됐다. 이걸로 테스트는 충분해.’

 

 온실 속 화초처럼 자랐을 도련님의 몸이지만 그 안에는

 수많은 전장을 거치며 최고의 자리에 올랐던 용사의 기억이 있었다.

 

 애초에 랄프 정도는 그의 상대가 아니었던 것이다.

 

 그럼에도 승부를 바로 내지 않고 수세를 유지하며 여태 끌었던 이유는 하나였다.

 

 요한의 신체가 실전에서 어떻게 반응하는지 알아보기 위한 실험.

 

 여태 수련을 거치며 내린 자신의 판단이 옳았는지 검증하기 위한 자리였을 뿐이다.

 

 그리고 그는 랄프를 상대로 원하는 것을 모두 뽑아낸 터였다.

 

 ‘조금은 고맙게 생각한다, 풋내기.’

 

 랄프를 보며 싱긋 웃는 요한의 푸른 눈동자가 차갑게 반짝였다.

 

 “뭘 쪼개고 있어?”

 

 검까지 아래로 내리고서 여유를 내비치는 상대의 태도에 랄프가 열을 올리며 달려들었다.

 

 아슬아슬하게 옆으로 움직여 공격을 피하는 요한. 그러나 이번에는 그것으로 끝이 아니었다.

 

 ‘퍽!’

 

 날카로운 파열음과 함께 요한의 목검이 랄프의 정강이를 때렸다.

 

 “으아앗!”

 

 부츠 위쪽이 끝나는 무릎 바로 아래,

 천 하나로 덮인 부위를 정확히 얻어맞은 랄프가 비명을 내지르며 주저앉았다.

 

 마치 송곳으로 내리찍은 것처럼 날카로운 통증에 눈가엔 금세 눈물이 맺혔다.

 

 하지만 이대로 포기할 수는 없었다.

 

 “크으윽!”

 

 아픔을 참고서 겨우 일어선 랄프는 또다시 요한의 몸통을 노리고 칼을 휘둘렀다.

 

 ‘딱!’

 “아악!”

 

 청명한 목검 소리에 이은 랄프의 비명. 이번엔 손목이었다.

 

 그는 한손으로만 검을 쥐고서 요한에게 당한 반대편 손목을 거칠게 흔들어댔다.

 

 가죽 장갑이 보호하고 있음에도 정확히 관절을 노리고 들어온 충격에 손목이 저려왔다.

 

 그리고 그제야 랄프는 깨달았다.

 

 ‘강해. 저 자식! 터무니없이 강하다고.’

 

 여전히 표정하나 변하지 않고 이쪽을 향하는 요한의 시선에 랄프의 몸이 떨리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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