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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선생님, 파이어볼이 이상해요!
작가 : A메리카노
작품등록일 : 2022.1.16

게임 광고 영상을 시청했을 뿐인데 이세계에서 눈을 뜨게 되었다.
용사로 소환된 것도 아니고 그저 고블린 청소를 목적으로 불려온 현실.
고블린의 칼질에 목숨이 날아가는 이곳에서 살아남으려면 무엇이 필요할까?

자존심?
선의?

그딴 건 개나 줘버리고….
내게 필요한 건 단 한 가지였다.

뒷배.

하늘에서 내려온 동아줄을 잘 붙잡는 것이 내가 살아날 구멍이었다.

 
플레어의 두 시녀들(4)
작성일 : 22-01-18 16:17     조회 : 243     추천 : 0     분량 : 5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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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레어와 도로시의 기 싸움은 이후로도 끝나지 않았다.

 

 사실 기 싸움이라고 표현하긴 했지만, 제삼자로 본 두 사람의 관계는 일방적이었다.

 

 일방적으로 두들겨 패는 도로시와 어눌한 말투로 그에 대항하는 플레어.

 

 과거, 두 사람 사이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는 모른다.

 

 그런 나라도 두 사람의 관계는 단단히 어긋났다는 걸 알 수 있었다.

 

 “플레어 님~ 화 좀 풀어요. 언제까지 그럴 거예요.”

 

 “네가 화났으면서 왜 나한테 그래?”

 

 “어머. 제가 언제요? 자꾸 저를 모함하시네.”

 

 “꺄악? 그만….”

 

 배도 따스한 오후에 기분 좋은 낮잠이라도 자려고 침대에 눕자 도로시가 막사에 쳐들어왔다.

 

 대뜸 플레어에게 달라붙더니 뺨을 비비기도 하고 머리카락 냄새를 맡기도 하며 장난감의 상태를 확인한다.

 

 속된 말로 지랄 발광을 한다는 게 정확할 것이다.

 

 “도로시 씨. 애가 싫어하잖아요.”

 

 “플레어 님이 아직 애긴 하죠? 몸만 성인이지 아직도 애처럼 지내신다니까요.”

 

 “그 말이 아니라….”

 

 무슨 말만 하면 꼬투리를 잡아 플레어를 공격하려는 그녀의 심보에 혀를 내둘렀다.

 

 심지어 내가 플레어 편을 들어줄 때마다 교묘하게 말을 왜곡시키는 능력은 가히 천상 급에 가까웠다.

 

 플레어가 아무리 발톱을 세워도 다시 치고 들어오니 집요함은 말할 것도 없고.

 

 간혹 플레어가 견디다 못해 거칠게 밀어내서 도로시가 삐져버리면 손 쓸 새도 없이 냉전으로 빠져들었다.

 

 내가 시리의 막사에 있을 때도 이런 레퍼토리로 진행된 것이 틀림없다.

 

 그렇게 왁자지껄하게 시간을 보내다 보니 저녁을 먹을 시간이 되는 건 한순간이었다.

 

 “도로시는 시리랑 먹어. 나는 선생님이랑 먹을 거야.”

 

 “맘대로 하세요.”

 

 점심과 같은 메뉴를 들고 찾아온 도로시에게 어김없이 찾아온 축객령.

 

 그럴 줄 알았다는 듯이 막사 밖으로 나가는 도로시가 이제는 징하게 보인다.

 

 ‘집에서도 저랬나?’

 

 백작가에서도 매일을 이런 식으로 보냈다고 생각하면 도로시도 도로시지만 플레어의 멘탈만큼은 칭찬해줘도 될듯싶었다.

 

 저녁 식사를 마친 후에도 두 사람의 전쟁은 지속되었다.

 

 흐름은 비슷하게 흘러가서 이제는 그러려니 하고 넘기게 되었다.

 

 새로운 문제가 발생한 건 야심한 시각이었다.

 

 투닥거리는 두 사람을 내버려두고 이불 속으로 들어가다가 어떤 생각이 머리를 강타하며 몸이 굳어버린 것이다.

 

 ‘그러고 보니… 한 막사에서 플레어랑 자도 되는 건가?’

 

 누구도 태클을 걸지 않아서 거기까지 생각이 미치지 못했는데 가만 생각해보니 이상하긴 했다.

 

 따지고 보면 어젯밤도 남녀가 한 막사에서 하룻밤을 보낸 것이다.

 

 물론 엄한 일은 딱히 생기지 않았지만 한 번 자각한 이상, 또다시 같은 막사에서 잘 수도 없는 노릇.

 

 플레어의 시녀들도 별다른 얘기가 없는 거로 봐선 플레어가 뭘 어떻게 지내든 관심이 없는 것이 분명해 보인다.

 

 ‘시리 씨한테 말해둬야겠다.’

 

 베개와 이불을 주섬주섬 챙겼다.

 

 언제까지고 바쁜 두 사람에게 들키지 않고 막사를 나서려고 했지만, 간단히 들켜버렸다.

 

 “어디 가세요, 선생님?”

 

 “…다른 막사로 가려고.”

 

 “어? 왜요?”

 

 “왜긴요. 플레어 님이 싫으니까 재현 씨가 자리를 옮기는 거죠.”

 

 “…….”

 

 “그런 거 아니야, 플레어야.”

 

 도로시의 말이 진짜인 줄 알고 플레어가 시무룩해지려 했다.

 

 “…정말이죠?”

 

 “그래. 내가 도로시 씨도 아니고.”

 

 “어머. 저는 플레어 님을 좋아하는걸요?”

 

 되도 않는 소리를 하는 도로시는 가볍게 무시했다.

 

 하루종일 당하고 나니 그녀의 성향도 대충 눈에 보였다.

 

 “도로시 씨는 어디서 주무실 겁니까?”

 

 “여기서 자야죠.”

 

 “시, 싫어. 도로시는 시리랑 자면 되잖아?”

 

 “제가 어떻게 플레어 님을 혼자 두고 가요. 이 무서운 데서 혼자 주무시다가 우시면 어쩌려고.”

 

 “아, 아닌데? 울긴 왜 울어. 난 선생님이랑 잘 거라서 괜찮아.”

 

 “저… 여러분들? 저는 다른 막사에서 잔다니까요?”

 

 “역시 혼자서는 못 주무시죠? 애는 애라니까요. 재현 씨가 필요하다네요, 우리 플레어 님은.”

 

 “도로시보다는 선생님이랑 있는 게 훨씬 나으니까 빨리 나가버려.”

 

 “말 안 해도 그럴 거예요. 고집만 세서는….”

 

 “…뭐?”

 

 잽이 아프게 들어갔는지 플레어가 휘청이는 사이에 도로시가 휙 막사를 나갔다.

 

 이대로 나도 막사를 나가면 플레어가 울음보를 터트릴지도 모르겠다.

 

 ‘미치겠네. 진짜로 여기서 자라고?’

 

 붉으락푸르락 한 얼굴로 눈물을 터트릴 것만 같은 여자와 한 막사에 남겨진 나는 머리가 어질어질했다.

 

 뒷수습은 둘째 치더라도 동거와 비슷한 형태로 남들에게 인식되지는 않을까 걱정이 앞선다.

 

 얼핏 이성과 같은 막사에서 머무른다고 하면 설렘에 가슴이 뛰겠지만, 막상 현실로 다가오자 가슴이 뛰기는커녕 정체를 알 수 없는 위기감이 솟구쳤다.

 

 가장 큰 문제점은 플레어와 나의 신분 차이.

 

 정확히 말하면 귀족 영애와 지구인이 엮이게 되면 어떤 불이익을 당할지를 나 스스로 판가름할 수 없다는 점이다.

 

 그런 이야기가 있지 않은가.

 

 어떤 평민이 귀족 영애와 손만 잡고 잤을 뿐인데 귀족 모욕죄로 손목이 날아갔다는 스토리.

 

 소설이니까 그럴 수도 있다고 치부하기에는 철저한 계급제 사회에서 귀족이 가지는 권력의 힘을 무시할 수가 없다.

 

 우락부락한 병사들도 시리의 말 한마디에 꼼짝을 못하는 걸 본 이후로는 그 생각이 더욱 확고해졌다.

 

 다행스러운 점은 플레어가 나를 선생님이라고 부르는 덕에 병사들도 나를 상전으로 취급해주기 시작했다는 점이랄까?

 

 분대장이라는 놈도 나를 대할 때 애매한 스탠스를 취하긴 하지만 하급자로 다루진 않았다.

 

 플레어의 시녀들도 나를 정중하게 대해주니 내가 너무 예민하게 받아들이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긴 한다.

 

 플레어와 한 막사에서 계속 잠을 청한다 하더라도 플레어가 괜찮다고 하면 누가 뭐라고 할 것인가.

 

 ‘정말로… 괜찮은 거겠지?’

 

 긴가민가하며 들고 있던 침구류를 다시 내려놓았다.

 

 똑바르게 베개를 두고 머리를 두니 잠이 쏟아질 것만 같았다.

 

 “선생님…. 죄송해요.”

 

 온종일 두 여자에게 시달린 내게 플레어가 뒤늦게나마 사과했다.

 

 내가 왜 피곤한지 잘 아는 모양이다.

 

 “나한테 미안할 필요는 없어. 도로시 씨가 어떤 사람인지는 잘 알겠으니까.”

 

 아마 내일도 오늘과 비슷한 패턴으로 나와 플레어를 괴롭히지 않을까 싶다.

 

 “사람은 하루아침에 바뀌지 않거든.”

 

 “네….”

 

 “하지만 명심해줬으면 하는 건… 네가 잘못한 일은 없다는 거야. 내일도 도로시 씨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겠지만 너 자신을 낮추지만 않으면 돼.”

 

 “네… 조언 감사합니다. 헤헤.”

 

 별것 아닌 말이지만 제법 위안이 되었던 모양이다.

 

 “너희들 싸우는 것까지 중간에 껴 있었더니 너무 피곤하다. 눈만 감으면 5초 안에 잠들 자신이 있어.”

 

 “아, 정말 죄송해요. 이제는 방해 안 할게요.”

 

 그 말은 사실인지 플레어가 자기 침대로 올라가서 조용히 나를 쳐다본다.

 

 그녀의 시선이 신경 쓰이긴 했지만 피곤한 건 사실이었던 터라 금세 내 시야에서 지워버렸다.

 

 “잘자.”

 

 “네. 안녕히 주무세요.”

 

 침대에 누워 이불을 머리끝까지 올리니 3초도 안 되어 수마에 빠졌다.

 

 

 

 

 

 *

 

 

 

 

 

 생존자 구조에 참여하는 날.

 

 안 쓰던 근육을 혹사한 후유증이 제대로 몰려왔는지 온몸이 찌뿌둥했다.

 

 “끄으윽.”

 

 “안녕히 주무셨어요, 선생님?”

 

 힘겹게 기지개를 피니 옆에서 상큼한 여성의 목소리가 들린다.

 

 “아… 맞다. 집이 아니구나.”

 

 “선생님?”

 

 플레어가 걱정스러운 얼굴로 나를 보고 있었다.

 

 가위에 눌린 것도 아닌데 이마가 땀으로 범벅이었다.

 

 손등으로 땀을 훔쳐내며 플레어에게 아침 인사를 건넸다.

 

 “잘 잤어?”

 

 “네. 안녕히 주무셨어요?”

 

 “그래.”

 

 여전히 예의범절만큼은 투철한 플레어였다.

 

 내가 일찍 일어난 편은 아닌지 이미 아침 식사는 준비되어 있었다.

 

 따뜻한 수프 한 그릇과 빵 세 조각.

 

 어째선지 빵이 늘었다.

 

 플레어가 내 몫을 따로 넘겨준 건 아닌가 싶었지만 나랑 똑같은 양이다.

 

 초소가 나름 잘 굴러가는 모양이다.

 

 “선생님. 옆에서 같이 먹어도 돼요?”

 

 “이미 넘어와 있으면서.”

 

 “헤헷.”

 

 내 옆에 앉아서 플레어가 빵을 한입 물었다.

 

 입은 작은데 먹어치우는 속도가 야무지다.

 

 심경의 변화라도 있었던 모양.

 

 “누가 안 훔쳐가. 천천히 먹어.”

 

 “아, 그렇죠. 네.”

 

 어색하게 웃으며 플레어가 먹는 속도를 줄였다.

 

 나도 수프를 한 입 하고 빵을 씹었다.

 

 그리 맛있지는 않다.

 

 하지만 오늘 내가 무슨 일을 할지를 떠올리니 일부러라도 다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하아… 하필 도로시 씨랑 함께라니.’

 

 플레어랑 투닥거리던 모습을 떠올리니 없던 두통이 생겨날 것만 같다.

 

 시리의 장담대로라면 도로시의 실력은 믿어도 될 것이다.

 

 고블린 몇 놈은 식후 간식거리도 안 된다고 평가할 정도면 엄청나긴 할 것이다.

 

 그와는 별개로 동행인으로 삼고 싶으냐고 묻는다면 절대로 ‘아니오.’를 택하고 싶다.

 

 “후아~ 살 것 같네.”

 

 “벌써 다 드셨네요?”

 

 “그러게. 원래는 아침을 잘 안 먹는데….”

 

 내 몸을 담보로 움직일 생각을 하니 맛없는 빵도 꿀떡꿀떡 잘 넘어간다.

 

 역시 인간은 적응하는 생물이다.

 

 ‘그런데… 얘는 배도 안 고픈가? 수프를 남기려고 하네.’

 

 플레어가 수프의 중심 부분은 남겨두고 가장자리만 숟가락으로 깨작거리고 있었다.

 

 남의 식습관에는 별 관심이 없는 나도 생존과 직결된 장소에 있다 보니 한 마디 해주고 싶은 욕구가 솟구친다.

 

 “플레어야. 수프는 안 먹어?”

 

 “아… 그게 말이죠.”

 

 “……?”

 

 난처하다는 태도로 플레어가 고개를 숙인다.

 

 뭔가 이상해서 그릇을 들여다보니.

 

 “…어떤 새끼가 음식에 장난질이야?”

 

 누가 수프에 침을 뱉었다.

 

 정확히 한가운데에 두둥실 떠 있는 거품.

 

 노렸다고밖에 볼 수 없었다.

 

 게다가 귀족이 먹는 음식에 이런 짓을 하는 자가 있다니.

 

 취사병이 제정신이 아닌 것이 틀림없다.

 

 “당장 시리 씨에게 말해서 조처를 하는 게 좋겠어. 그릇은 나한테 줄래?”

 

 “괘, 괜찮아요. 안 그러셔도 돼요. 누가 그랬는지는 제가 알아요.”

 

 “알면….”

 

 순간, 범인은 가까운 곳에 있다는 명대사가 떠오르는 건 왜일까?

 

 설마 하는 심정에 플레어의 눈을 들여다보니 그녀는 이미 체념하고 이 상황을 받아들인 상태였다.

 

 플레어는 익숙한 것이다.

 

 이런 상황이.

 

 “너….”

 

 “저는 정말로 괜찮아요. 이미 익숙해요.”

 

 “도로시 씨가?”

 

 “아마도요.”

 

 “…….”

 

 장난치고는 과하다.

 

 비록 플레어와 도로시가 투닥거렸다고는 하지만 다음 날이 돼서도 이 짓거리로 앙금을 이어나가는 건….

 

 ‘도가 지나쳐.’

 

 어쩌면 도로시의 ‘플레어 괴롭히기’는 짧은 기간 동안 이어져 내려온 게 아닐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니. 도로시만 그런 게 아닐 수도 있어.’

 

 한 사람의 문제보다 환경의 문제일 가능성이 클 거다.

 

 백작가의 전반적인 분위기가 플레어를 골탕먹이는 데에 일조하고 있다는 가정.

 

 자세한 내막은 몰라도 현 백작가의 실세는 힐튼 자작 내외.

 

 콜로레스 백작가를 집어삼키기 위해 후계자를 혹독하게 몰아붙이는 스토리만큼 흔한 클리셰는 없을 거다.

 

 우리 순진한 플레어만 그 사실을 모르고 있을 뿐이지.

 

 아니면 알고도 당하고 있거나.

 

 “…플레어야.”

 

 “네.”

 

 아무 잘못도 없으면서 죄지은 표정을 짓고 있는 플레어.

 

 내 앞가림도 못 하는 처지인데 그녀의 집안 사정에 발을 들이는 것만큼 피하고 싶은 건 없지만.

 

 도저히 못 보고 넘길 수가 없었다.

 

 “당하는 걸 익숙하게 생각하지 마. 너는 죄를 짓지도 않았고 남에게 당할 만큼 부족한 사람도 아니야.”

 

 “선생님?”

 

 “나는 잘난 것도 없고 힘이 있는 사람도 아니지만 내 눈을 의심하지는 않아. 너는 지금까지 잘 해왔고 앞으로도 잘해낼 수 있을 거야.”

 

 플레어의 정수리를 쓰다듬어줬다.

 

 그러자 닭똥 같은 눈물이 내 가슴께로 뚝뚝 떨어졌다.

 

 억눌린 감정이 둑이 열리자 폭포수처럼 쏟아지기 시작했다.

 

 “흐윽… 흐어엉…. 선생님… 흐어어어엉….”

 

 품 안으로 파고드는 플레어가 서럽게 울기 시작했다.

 

 나는 한숨을 내쉬며 조용히 그녀의 등을 토닥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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