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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선생님, 파이어볼이 이상해요!
작가 : A메리카노
작품등록일 : 2022.1.16

게임 광고 영상을 시청했을 뿐인데 이세계에서 눈을 뜨게 되었다.
용사로 소환된 것도 아니고 그저 고블린 청소를 목적으로 불려온 현실.
고블린의 칼질에 목숨이 날아가는 이곳에서 살아남으려면 무엇이 필요할까?

자존심?
선의?

그딴 건 개나 줘버리고….
내게 필요한 건 단 한 가지였다.

뒷배.

하늘에서 내려온 동아줄을 잘 붙잡는 것이 내가 살아날 구멍이었다.

 
플레어의 두 시녀들(1)
작성일 : 22-01-18 16:14     조회 : 223     추천 : 0     분량 : 5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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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리…? 시리 맞지?”

 

 “네. 저 시리 맞아요, 플레어 님.”

 

 “흐윽… 흐아아앙!”

 

 폭포수처럼 눈물을 쏟아내며 플레어가 시리의 품에 안겼다.

 

 뜨거운 이산가족 상봉의 현장.

 

 눈물, 콧물 다 쏟으며 시리의 가슴께에 얼굴을 박은 플레어는 여태껏 겪은 온갖 설움을 모조리 쏟아냈다.

 

 “어헝헝… 시리…. 나 무서웠어. 정말로 죽는 줄 알았어…. 흐으윽….”

 

 “고생 많으셨어요, 플레어 님. 이제 괜찮아요. 여기는 안전하니까요.”

 

 시리가 따뜻한 손길로 등을 토닥이면서 플레어를 달래준다.

 

 노련한 시녀가 무엇인지를 몸소 실현하는 시리의 모습은 감탄이 절로 나온다.

 

 가족 같은 시녀의 따뜻한 위로에 플레어는 시리의 품에 안긴 채 기절하듯이 잠들었다.

 

 한줄기 눈물이 플레어의 감긴 눈썹 사이로 또르르 흘러내린다.

 

 그러자 시리의 분위기에 변화가 일어났다.

 

 ‘눈빛이….’

 

 싸늘함에 가까운 무언가가 담긴 시리의 눈동자는 무덤덤하게 플레어를 담고 있었다.

 

 조금 전까지 느껴졌던 따스함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냉기만이 자리했다.

 

 ‘왜 저렇게 보는 거지?’

 

 찰나의 순간이라 기립한 채로 명령을 기다리는 병사들은 아무도 눈치채지 못했다.

 

 오직 나만이 시리의 가면 속 얼굴을 목격할 수 있었다.

 

 ‘헉!’

 

 시리의 시선이 휙 움직이자 재빨리 시선을 내리깔았다.

 

 무언가 눈치를 친 걸까?

 

 고블린과 대치했을 때와는 다른 긴장감을 느낄 수 있었다.

 

 “플레어 님을 모시고 온 분이시죠?”

 

 “아, 네. 그렇습니다. 김재현이라고 합니다.”

 

 “감사합니다, 김재현 님. 하마터면 플레어 님을 영영 잃을 뻔했어요.”

 

 시리가 내게 감사를 표했다.

 

 하지만 그녀의 진정성이 쏙 빠져있다는 느낌이 드는 건 내 착각이 아닐 것이다.

 

 플레어의 생환을 결코 바라지 않았다는 뉘앙스.

 

 오히려 나를 방해꾼으로 인식했다는 촉이 왔다.

 

 “우선 플레어 님의 상처를 치료해야겠네요. 김재현 님도 따라오시겠어요?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도와드릴게요.”

 

 “감사합니다. 그럼 실례하겠습니다.”

 

 내가 가장 원하는 답이었다.

 

 몸도 마음도 피곤해서 아무것도 안 하고 침대에 눕고 싶었다.

 

 시리를 따라 막사 안으로 들어가자 주인 없는 침대가 양쪽에 놓여 있었다.

 

 그중 하나에 플레어를 눕힌 시리가 내게 맞은편 침대를 권했다.

 

 “잠시 앉아 계세요. 플레어 님을 먼저 치료하고 나서 봐 드릴게요.”

 

 “감사합니다, 시리 님. 플레어의 상태가 많이 안 좋아서 천천히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플레어 님과 많이 친해지셨나 보군요.”

 

 친근하게 플레어라고 부르는 나를 시리가 묘한 표정으로 쳐다봤다.

 

 “그렇습니다. 생사를 함께 하다 보니 처음 만난 사이임에도 몇 년은 함께 한 제자처럼 보이는군요.”

 

 “제자요?”

 

 “이전 세상에서 교단에 선 적이 있었습니다. 비록 몇 년 안 되지만요.”

 

 “아! 학자님이셨군요.”

 

 시리가 순수하게 놀라워했다.

 

 다시 봤다는 얼굴.

 

 예기치 못하게 점수를 땄다.

 

 이쪽 세계의 교사는 학자로 불릴 만큼 존경받는 직업임이 틀림없다.

 

 “제가 아직 이 세계에 적응이 안 되어서 그런데… 아, 우선 플레어의 상처를 봐주시죠.”

 

 “내 정신 좀 봐. 잊고 있었네요.”

 

 “……?”

 

 시리가 소독약을 꺼내서 침대 위에 올려놨다.

 

 조심스럽게 플레어의 발을 칭칭 감은 천을 풀어냈다.

 

 척 봐도 상태는 심각해 보인다.

 

 삐끗한 복숭아뼈 주위는 시퍼렇게 물들었고 발바닥은 물집이 터져서 피투성이였다.

 

 “심각한가요?”

 

 “그 정도는 아니에요. 약을 잘 바르고 며칠 푹 쉬시면 쾌차하실 정도예요.”

 

 ‘저게 괜찮은 거라고? 이 여자….’

 

 절대로 플레어를 챙기고 싶은 생각이 없어 보였다.

 

 순진하게 저런 여자를 언니라고 믿고 의지하려는 플레어는 아직 눈을 뜨지 못한 상태.

 

 “저… 김재현 님.”

 

 “네.”

 

 “혹시 실례가 아니라면… 이전 세계에서 연구하시던 분야가 어떻게 되시나요?”

 

 ‘그건 왜 묻는 거지?’

 

 시리가 무릎 위에 플레어의 발을 올려서 더러운 부분을 닦아낸다.

 

 쓱쓱.

 

 손을 놀리는 움직임이며 소독약을 거침없이 상처 부위에 쏟는 행위이며 환자를 대하는 기본적인 자세가 결여되어 있다.

 

 그보다도 내 이전 직업에 더 관심을 가지는 시리는 충분히 이상했다.

 

 “학자라고 불릴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학생들에게 수학을 가르치긴 했지만 연구할 수준까지는 아니었죠.”

 

 “어려운 학문을 다루셨네요. 마법사들도 어려워하시는 분야인데.”

 

 “그 정도는 아닙니다. 남들 하는 정도였죠.”

 

 “겸손하시네요.”

 

 사실대로 대답했을 뿐인데 점점 그녀의 내면에서 내 평가가 올라가는 듯했다.

 

 나라별로 직업이나 전공에 대한 선호도가 다르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세계가 다르면 사람들의 인식도 다를 수 있겠구나.’

 

 실제로 경험해보니 기분이 싱숭생숭했다.

 

 ‘아니면 수학이 마법과 관련 있는 덕분일지도.’

 

 만약 내가 지리학을 전공했으면 이런 대접을 못 받을 수도 있었다.

 

 세계 자체가 달라졌는데 지리학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거기까지 생각이 미치자 온몸에 소름이 쫙 돋았다.

 

 ‘선견지명이 있었던 거냐고, 과거의 나. ’

 

 어찌 됐든 내 몸값이 의외로 높다는 귀중한 정보를 알아냈다.

 

 잘만 하면 이용할 수 있을 거다.

 

 운이 좋으면 시리의 추천을 받아 노회한 마법사의 제자로 들어갈 수도 있지 않을까.

 

 어쩌면 나도 불꽃을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행복 회로를 돌리는 사이, 플레어의 치료를 끝낸 시리가 내게 몸을 돌렸다.

 

 “김재현 님. 몸에 상처가 있는지 제가 봐 드릴게요.”

 

 “혼자서도 괜찮습니다. 보시는 바와 같이 큰 상처는 입지 않아서 자잘한 상처는 제가 알아서 치료하겠습니다. 그리고 지나친 경칭은 제가 불편한지라 편하게 불러주시면 좋겠습니다.”

 

 “제가 어떻게 학자님을 그렇게 부르나요. 정 불편하시면… 재현 씨라고 불러드릴게요.”

 

 “부탁드립니다.”

 

 시리에게 치료 도구를 건네받았다.

 

 “저는 플레어 님께서 무사하신 내용을 보고드려야 해서. 편하게 쉬고 계세요.”

 

 “네. 감사합니다, 시리 님.”

 

 “재현 씨도 편하게 시리라고 불러주세요.”

 

 “알겠습니다. 시리 씨.”

 

 생긋 웃으며 시리가 막사를 나갔다.

 

 그러자 긴장했던 몸이 축 늘어진다.

 

 꿍꿍이를 숨기고 있는 여자라 은연중에 힘이 잔뜩 들어간 모양이었다.

 

 ‘휴… 한때는 어떻게 되나 했는데 결국 살긴 살았어. 이딴 거지 같은 곳에서 고블린들의 똥이 될 수는 없지.’

 

 죽은 듯이 누워있는 플레어를 봤다.

 

 치료를 받긴 했지만, 아직 기력이 돌아오지 않아 안색이 좋아 보이지 않는다.

 

 모르긴 몰라도 나 또한 정상적인 상태는 아닐 것이다.

 

 ‘시리는… 힐튼 자작 부인에게 보고하겠지?’

 

 플레어의 말로는 힐튼 자작 부인의 소개로 시리를 만났다고 했다.

 

 시리가 모시는 대상은 명목상으로는 플레어겠지만 아마 힐튼 자작 부인의 의도대로 움직이는 사람일 것이다.

 

 행방불명됐던 백작가의 영애를 발견했다는 소식에 힐튼 자작 내외는 기뻐할까.

 

 아니면.

 

 아쉬움을 달래며 다음 기회를 노리려고 할까.

 

 ‘아니야. 성급하게 억측하지 말자. 아직 확실한 것도 아닌데 괜히 이런 데까지 신경 쓰면 머리만 아파.’

 

 걸리는 게 한 두 가지가 아니지만, 지금은 그저 넋 놓고 쉬고 싶다.

 

 스멀스멀 발바닥에서부터 올라오는 통증을 무시해도 될 정도로 귀찮아졌다.

 

 시리가 건네준 치료 도구를 가장자리에 밀었다.

 

 편안하게 침대에 등을 대고 누워 천장을 바라봤다.

 

 평온하다.

 

 생존을 위해 고블린들을 피해 도망 다녔던 기억이 거짓말 같다.

 

 칩 모양의 기억 저장장치를 누가 내 머리에 꽂아넣은 듯한 착각이 들었다.

 

 ‘아직도 실감이 안 되네. 내가 살아있다는 것이.’

 

 두 눈을 몇 번 끔뻑이더니 기절하듯이 수마에 빠져들었다.

 

 

 

 

 

 *

 

 

 

 

 

 막사를 나온 시리는 자신을 기다리고 있는 분대장을 올려다봤다.

 

 똥 마려운 개처럼 안절부절못하는 모습을 보니 플레어의 상태가 궁금한 듯했다.

 

 평민 주제에 귀족을 의심하고 그로 인해 큰 고초를 겪게 했으니까.

 

 “시리 님. 플레어 님은 어떠십니까?”

 

 “상태가 그리 나쁘시진 않아요. 그저 정신적인 충격이 크시지는 않을까… 그 부분이 걱정되네요.”

 

 “그, 그런….”

 

 짚이는 점이 있는지 분대장이 식은땀을 흘렸다.

 

 콜로레스 백작 영애이자 ‘고블린의 던전’의 관리자.

 

 그 정도의 고위급 인사를 못 알아본 죄는 크다.

 

 더군다나 적으로 간주하고 활을 매기기까지 했으니 이 남자가 긴장하는 건 당연한 일이었다.

 

 “너무 떨지 마세요, 분대장 님. 이 일은 못 본 척할게요.”

 

 “저, 정말이십니까, 시리 님?”

 

 “그럼요. 저도 명색이 남작가의 사람입니다. 거짓을 함부로 내뱉지는 않아요.”

 

 귀족의 말석에 해당하는 남작가의 영애여도 결국은 귀족이다.

 

 평민인 눈앞의 남자와는 엄연히 궤를 달리한다.

 

 명예를 중히 여기는 측면에서.

 

 “정말로 감사합니다, 시리 님. 혹시 따로 시키실 일은….”

 

 위기를 모면한 분대장이 허리를 굽히며 저자세로 나왔다.

 

 누가 생명의 은인인지를 제대로 알고 있는 태도가 마음에 든다.

 

 ‘흐음. 안 그래도 자작 부인께 보고는 해야 하는데.’

 

 행방불명이 된 플레어를 대신해서 이 자리에 있었던 그녀로서는 제법 번거롭게 되었다.

 

 “잠시 기다려주시겠어요? 힐튼 자작 부인께 전달할 서신을 써야 해서요.”

 

 “저는 신경 쓰지 마시고 편하게 쓰십시오.”

 

 “고마워요.”

 

 군기가 바짝 든 분대장의 경례를 뒤로하며 시리는 자신이 묵는 막사로 들어갔다.

 

 책상 앞에서 서신에 담을 내용을 잠시 고민했다.

 

 ‘곱게 죽으면 좋았을걸. 운이 좋았네.’

 

 임무 실패에 관한 내용을 서신에 적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찌질하게 울기만 하고 할 줄 아는 거라고는 쥐꼬리만 한 파이어볼을 쏘는 것밖에 없는 무능력한 여자애가 목숨을 부지할 줄은 누가 알았겠는가.

 

 - 힐튼 자작 부인. 시리입니다. 플레어가 살아서 초소로 들어왔습니다. 다행히 발목에 부상을 입은 상태입니다. 지상으로 올라가는 일은 없을 겁니다.

 

 불행 중 다행인 점은 플레어의 사지가 멀쩡하지 않다는 것이다.

 

 이곳에 있기 싫다면서 당장 지상으로 올라가겠다고 떼를 쓰면 일이 귀찮아지니까.

 

 몸에 장애가 있는 상태가 다루기 편할 것이다.

 

 ‘그렇다고 내 손으로 죽일 수도 없고.’

 

 백작가의 여식을 직접 죽이는 건 지양하고 싶다.

 

 귀족들의 세계에서 윗사람에게 칼을 빼 드는 행위는 결코 명예롭지 못하기 때문.

 

 직접적으로 플레어를 해하는 수단을 제외하다 보니 수면약으로 플레어를 기절시키고 지하 공동으로 그녀를 옮기게 되었던 것이다.

 

 그녀의 멍청함이야 이루 말할 것도 없으니 임무는 당연히 성공할 줄 알았는데….

 

 ‘김재현.’

 

 플레어의 조력자가 생길 가능성을 염두에 두지 않은 것은 실책이었다.

 

 초소의 존재를 플레어에게 알려준 것도.

 

 초소 밖에서 낯익은 목소리를 들었을 때는 애써 외면했지만, 자신의 이름을 고래고래 소리치는 바람에 더 외면할 수도 없었다.

 

 ‘나쁘지는 않아. 오히려 기대되는걸?’

 

 그렇다고 김재현이 원망스러우냐고 하면, 꼭 그렇지는 않았다.

 

 오히려 플레어를 다시 괴롭힐 수 있게 되어 심장이 뛰려고 한다.

 

 눈물을 머금고 버리게 된 장난감이 다리 한쪽만 뜯어진 채로 발견된 것이다.

 

 힐튼 자작 부인에게 쓴소리는 듣겠지만 지금 당장은 유희거리가 다시 생겨서 기쁘다고 할 수 있다.

 

 뒤이어 서신에 글을 덧붙였다.

 

 - 힐튼 자작 님께 도움이 될만한 생존자를 한 명 구조했습니다. 이전 세계에서 수학을 전공한 학자라고 합니다. 이와 같은 사례를 발굴하여 영지로 인재들을 보내겠습니다.

 

 ‘힐튼 자작님은 인재를 중히 여기시니까.’

 

 쓸모없는 이세계인이라고 치부하시며 구조대를 따로 편성조차 하지 않으셨지만, 원석을 캐낼 수 있으면 그건 이야기가 다르다.

 

 김재현의 예를 봐도 마법과 가장 연관이 깊은 학문을 전공한 사람이 몇이나 될지는 미지수.

 

 여력이 있다면 재능 있는 사람들을 데려가는 것도 좋을 듯싶다.

 

 마침표를 찍고 서신을 동봉했다.

 

 막사 밖으로 나가 분대장에게 전달했다.

 

 “분대장 님. 이 서신을 안전하게 전달할 사람이 필요해요. 가능하신가요?”

 

 “물론입니다! 지금 당장 발이 빠른 자에게 전달하겠습니다. 콜로레스 영지를 다녀오는 데에 약 일주일은 소요될 겁니다.”

 

 “아, 그럴 필요는 없어요. 지상으로 올라가면 제 일행이 있으니까요. 수염이 긴 남자에게 전달해주면 됩니다.”

 

 “알겠습니다. 바로 실행하겠습니다.”

 

 “아, 그리고….”

 

 잠시 뜸을 들이고는 말했다.

 

 “일행을 만나면 저와 비슷한 복장을 한 여자를 볼 수 있을 거예요. 그녀의 이름은 도로시. 이곳으로 내려오라고 전해주세요.”

 

 행동거지가 가벼워도 생존자를 수색하는 데는 그만한 아이가 없다.

 

 고블린들은 쉽게 처리할 역량을 가지고 있으면서 내 말은 또 잘 듣는다.

 

 게다가….

 

 ‘플레어를 괴롭히는 데는 도가 텄지.’

 

 전속 시녀로 활동한 이력은 그 누구보다 화려하다.

 

 도로시를 다시 봤을 때, 플레어가 어떤 표정을 지을지 상상이 된다.

 

 ‘아.’

 

 가슴 속 깊은 곳의 욕구가 충족되는 것을 느꼈다.

 

 다시금 플레어가 안 죽고 돌아온 것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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