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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선생님, 파이어볼이 이상해요!
작가 : A메리카노
작품등록일 : 2022.1.16

게임 광고 영상을 시청했을 뿐인데 이세계에서 눈을 뜨게 되었다.
용사로 소환된 것도 아니고 그저 고블린 청소를 목적으로 불려온 현실.
고블린의 칼질에 목숨이 날아가는 이곳에서 살아남으려면 무엇이 필요할까?

자존심?
선의?

그딴 건 개나 줘버리고….
내게 필요한 건 단 한 가지였다.

뒷배.

하늘에서 내려온 동아줄을 잘 붙잡는 것이 내가 살아날 구멍이었다.

 
도망
작성일 : 22-01-18 12:28     조회 : 236     추천 : 0     분량 : 5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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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지하 공동은 점차 소음이 줄어들고 침묵 속으로 잠겼다.

 

 혼자서 섀도복싱을 하던 사람들마저 이제는 주먹을 풀고 주변을 둘러보기 시작했다.

 

 적어도 자신들을 납치한 범인들이 이 안에는 없다는 확신을 가지게 되었던 듯싶었다.

 

 이성이 돌아오자 사람들은 곧바로 사회적 그룹을 형성했다.

 

 객체로서의 인간보다는 집단의 힘이 의존하는 것이 생존 가능성이 월등히 올라가니까.

 

 위기는 곧 기회로 다가오기도 한다.

 

 일부 사람들이 무리 안에서 서로의 호의에 감사를 표하고 밀접한 스킨십을 나누는 걸 목격했다.

 

 빠르게 친밀감을 형성하기 시작하더니 이윽고 설탕이 쏟아지는 무리가 등장했다.

 

 예비 1호 커플.

 

 거리가 있어서 대화 내용은 들리지 않는다.

 

 하지만 두 눈 가득 호감이 가득 들어차서 썸이라도 타는 듯한 시그널을 수시로 보내고 있으니 안 들어도 무슨 대화를 하는지 알 것 같다.

 

 주변인들은 코가 저릴 정도의 단내.

 

 ‘이런 장소에서까지 커플이 만들어질 줄은 몰랐는데.’

 

 약간의 끈이라도 만들어두려는 것은 두려움에 맞서기 위한 인간의 본능이다.

 

 ‘저 사람이라면 나를 지켜줄 수 있겠다.’라는 믿음.

 

 그런 것치고는 아직 보여준 게 없긴 하지만 말이다.

 

 뭐… 저 커플이 부럽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오히려 누군가가 나를 지켜줄 거라는 믿음이 위기대처 능력을 떨어뜨릴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내 주위엔….’

 

 고개를 돌려 덩치가 산만한 남자를 발견했지만 이미 그 남자를 중심으로 약자라 부르짖는 사람들이 달라붙었다.

 

 덩치를 대장으로 섬기며 그 곁에서 하하 호호 서로에게 통성명하는 모양새가 기껍다.

 

 더 웃긴 건 저들만의 굳건한 왕국이 만들어지자 반대로 외부의 유입을 거절하는 것이다.

 

 “저기… 저도 들어가도 될까요?”

 

 “아. 죄송해요. 이미 저희는 자리가 다 차서…. 다른 곳으로 가보시겠어요?”

 

 “아.”

 

 얼핏 보면 완만하게 다른 그룹으로의 가입을 권유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저들의 눈에 깃든 건 우월감.

 

 흡사 레이드를 뛰기 위해 길드에 가입 신청을 하는 신규 유저들을 거절하는 게임 속 고인물들의 행태와 비슷했다.

 

 ‘어이가 없네.’

 

 게임 안에서의 사건을 현실로 옮겨놓은 듯한 착각이 들 정도라 실소가 절로 터졌다.

 

 이해는 한다.

 

 압도적으로 멸치의 비중이 높은 만큼 어깨의 희소성은 치솟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

 

 얼마 없는 덩치를 함께 공유할 경쟁자가 줄어들면 줄어들수록 본인들에게는 유리할 테니.

 

 그때였다.

 

 키에엑!

 

 난생처음 들어보는 희미한 짐승의 울음소리가 들렸다.

 

 나만 들은 게 아니다.

 

 무리에 들어가게 해달라고 애원하는 여자도, 거드름을 피우며 입단을 거절하는 남자도, 주변을 설탕 가게로 만들어버리는 커플도.

 

 소음을 뚫고 들려오는 괴성을 못 들은 사람은 없으리라.

 

 “뭐, 뭐야? 방금 무슨 소리야?”

 

 “나만 이상한 건 아니죠? 다들 저 소리 들으셨어요? 생전 처음 들어보는 끔찍한 소리에요.”

 

 “모두 진정하세요! 거기 커플. 진정하라고! 언제까지 떠들 거야?”

 

 “엄마…! 엄마…! 흑흑.”

 

 등 뒤로 손을 돌렸다.

 

 이미 푹 젖은 등짝으로 천이 달라붙었다.

 

 전신이 쭈뼛쭈뼛하고 팔뚝엔 닭살이 오소소 돋아났다.

 

 가능성에서 배제하고는 있었지만, 이곳에 사람이 아닌 날짐승들이 돌아다니고 있다면?

 

 ‘설마… 아니겠지?’

 

 착각으로 치부하고 넘어가고 싶다.

 

 하지만 착각이 아닌 현실이라는 도장이라도 찍듯 다시 한 번 괴성이 들렸다.

 

 키에에에엑!

 

 “다들 들으셨죠? 뭔가가 이쪽으로 오나 봐요!”

 

 소름끼치는 소리에 가장 가까이 있던 여자가 비명을 질렀다.

 

 확실히 조금 전보다 더 가깝게 들렸다.

 

 더는 착각이라 치부하기도 힘들 정도로 명확했다.

 

 ‘분명 뭔가가 있어. 뭐지? 도대체…”

 

 이럴 게 아니었다.

 

 가만히 있으면 무슨 일을 당할지 모른다.

 

 이 와중에 무리를 이루는 데 성공하고 돗자리를 편 사람들이 보인다.

 

 ‘저 미친 사람들이…!’

 

 나는 저 사람들이 다 들리게끔 소리쳤다.

 

 “모두 일어나세요! 저 소리 다 들으셨죠? 이대로 가만히 있으면 무슨 일을 당할지 모릅니다! 어서요!”

 

 덩치들을 바라보며 외쳤다.

 

 “지금 사람을 가릴 때가 아닙니다. 최대한 뭉쳐서 짐승들에게 대응해야 합니다!”

 

 저들이 내 말에 호응하면 사람들이 더 빠르게 움직일 테니까.

 

 “그, 그렇지. 자! 다들 일어나시죠. 이쪽으로 모이세요.”

 

 덩치 한 명이 나서자 흐트러졌던 분위기가 한 방향으로 모이기 시작했다.

 

 무리 주변을 맴돌던 사람들도 어찌어찌 합류하면서 장내는 다시금 진정세를 보였다.

 

 내 곁에도 겁에 질린 사람들이 모였다.

 

 고작 세 명이지만.

 

 ‘너무 적은데.’

 

 애석하게도 구성원들이 전부 멸치다.

 

 대부분이 곳곳에 상주해 있는 어깨들로 몰렸으니 당연한 결과긴 했다.

 

 내 곁으로 모인 멸치들도 다른 세력으로 붙지 못한 자신의 판단력에 후회하는 얼굴이다.

 

 “저 여자는 왜 가만히 있죠? 저러다 무슨 일이라도 당하면 어쩌려고.”

 

 멸치 한 명이 한 곳을 가리켰다.

 

 혼자만 다른 세상에서 온 것 같은 빨간 머리 여자가 멀뚱멀뚱 무리를 짓는 사람들을 관찰하고 있었다.

 

 이 지경이 돼서도 멍청히 서 있기만 하는 꼴이 가관이다.

 

 ‘믿는 구석이라도 있나?’

 

 뒷배라도 있으면 남들과 다르게 행동해도 상관없긴 하다.

 

 어차피 될 놈은 될 테니까.

 

 “…….”

 

 ‘그냥 분위기 파악을 못 하는 건가?’

 

 그럴 확률이 높아 보인다.

 

 게다가 저 여자에게 신경을 쓰기에는 상황이 매우 급하게 흘러갔다.

 

 키에에에엑!

 

 키에에에엑!

 

 귓가에 선명히 들리는 구역질 나는 소리가 심장을 거칠게 뜯었다.

 

 이 근방까지 정체불명의 생물이 다가왔다.

 

 심지어 한두 마리가 아닌 것 같다.

 

 후우. 후우.

 

 숨을 거칠게 몰아쉬며 무엇이 튀어나올지 주의를 집중하니.

 

 덩치들이 유난히 많이 몰려있는 통로 쪽에서 기괴한 생물이 튀어나왔다.

 

 남성의 가슴도 못 미치는 키.

 

 식중독이라도 걸린 듯한 시퍼런 피부.

 

 못생긴 코를 대충 박아넣은 듯한 얼굴.

 

 한 손에는 둔탁한 칼을 들고 있다.

 

 ‘저건… 뭐지?’

 

 짐승이라기에는 직립보행하며 무기까지 들고 있는 형태가 인간에 가깝다.

 

 난쟁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

 

 “뭐, 뭐야 이건?”

 

 “그, 그러게요…. 저런 생물은 처음 봐요.”

 

 “동화 속의 난쟁이가 정말로 존재할 줄은 몰랐어요. 신기해라.”

 

 “난쟁이치고는 너무 못생겼는데. 말도 못 하는 것 같고. 흡사 저주라도 걸린 것 같군요.”

 

 다가온 위기의 정체가 고작 땅딸보라는 사실에 긴장이 풀렸을까?

 

 순회공연을 온 서커스단의 재주 넘치는 동물을 보듯 사람들이 흥미롭게 논평했다.

 

 덩치들도 예외는 아니라서 저것과 가장 가까운 위치에 있던 덩치가 헛웃음을 띄운다.

 

 “방금 들었던 괴상 소리. 네가 낸 거냐?”

 

 키에에에엑?

 

 멍청히 서서 괴성을 내지르는 놈에게 덩치가 한 걸음 다가가며 으름장을 놓았다.

 

 “꺼져라. 뒤지기 싫으면. 괜히 쫄았잖아. 참나.”

 

 본인이 생각해도 겁에 질렸던 과거의 자신이 어처구니가 없었던 것이 분명했다.

 

 나도 그렇게 생각했다.

 

 덩치가 허세를 부린다고 치부하기에는 체급을 보나 기세로 보나 덩치가 압승이었다.

 

 난쟁이도 그걸 느꼈는지 발을 떼지 못하고 덩치와 마주 보던 시선을 바닥으로 내린다.

 

 “자식. 진작에 그럴 것이지. 별것도 없는 게 까불고 있어.”

 

 꼬리를 내린 난쟁이를 보며 덩치가 피식 웃으며 뒤를 돌았다.

 

 무리에게 자신의 건재함을 선보였으니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다고 봐도 무방했다.

 

 그 순간, 나는 보아선 안 될 장면을 목격했다.

 

 난쟁이가 두 눈을 부릅뜨고 칼을 꼬나쥔 채 전방으로 냅다 달리는 모습을.

 

 푹!

 

 “쿨럭. 뭐, 뭐야…. 이건…? 쿨럭. 쿨럭.”

 

 배에 칼이 삐죽 튀어나온 채로 덩치가 쓰러졌다.

 

 순간.

 

 세상의 흐름이 급격하게 느려지며 환각 속에 빠지는 착각이 들었다.

 

 방금 무슨 일이 벌어진 거지?

 

 사람이… 죽은 건가?

 

 잠시간의 침묵.

 

 난쟁이가 바닥에 쓰러진 덩치의 등 위로 올라가더니.

 

 푸슉.

 

 칼을 비틀어서 빼낸다.

 

 선혈이 낭자하게 흩뿌려지고 그 위로 뜨거운 열기가 한차례 피어올랐다.

 

 키에에에에에엑!

 

 압도적인 체급 차를 극복한 전사처럼 칼을 하늘 높이 들어 올린 채 승리의 함성을 지른다.

 

 200명의 관객이 보는 앞에서.

 

 달콤한 미소를 지으며.

 

 “꺄아아아아악!”

 

 누군가가 내지른 비명이 도화선이 되었다.

 

 한군데로 뭉쳤던 힘은 맥주 거품이 빠지듯이 사라졌고.

 

 한 곳으로 뭉쳤던 인간의 무리가 삽시간에 붕괴하는 건 삽시간이었다.

 

 그저 피 묻은 칼의 두 번째 희생자가 되기를 두려워하는 오합지졸로 변모했다.

 

 “살려줘! 살려줘! 커억! 살려…주세요.”

 

 “이거 놔! 이거 놓으라고! 죽을 거면 너만 죽어! 이거 놔!”

 

 “비켜! 비키라고! 어서 안 비켜? 으아아악!”

 

 “아윽! 내 다리! 누가 도와줘요! 못 일어나겠어요! 제발요!!”

 

 “흐어어엉! 엄마… 제발 여기서 나가게 해줘. 꿈이 아니라고 해줘.”

 

 서로가 밀치고 잡아당기며 발목이 돌아간 사람이 여럿.

 

 피의 살육자가 칼을 휘두르기도 전에 부상자가 발생했다.

 

 그야말로 혼돈의 도가니.

 

 아비규환이 따로 없었다.

 

 ‘제길.’

 

 난쟁이의 동료로 보이는 놈들이 추가로 모습을 보인다.

 

 공동과 연결된 통로 이곳저곳에서 난쟁이들이 더 나타난다면….

 

 뼈도 못 추릴 거라고 장담할 수 있다.

 

 “다들 뛰어요! 어서! 저 앞에 통로로 들어갑시다!”

 

 내 뒤를 따라오는 멸치들에게 아직 난쟁이가 출현하지 않은 통로를 가리켰다.

 

 갑작스럽게 난쟁이가 튀어나오지 않게끔 하늘에 비는 수밖에 없는 상황.

 

 이제는 덩치들을 믿을 수가 없다.

 

 서로 밀치고 넘어지며 도미노처럼 와르르 무너지는 그림을 저 덩치들이 막을 수 있을 리가 없으니까.

 

 오히려 자기들도 살고 보자고 강한 육체로 밀어붙이고 있었다.

 

 저들과 거리가 멀다는 점이 이렇게나 다행일 수가 없었다.

 

 키에에에에엑!

 

 “꺄악! 살려….”

 

 옆에서 달리던 멸치 한 명이 눈먼 칼에 맞고 나가떨어졌다.

 

 우리가 달리는 방향에 나 있던 통로들에서도 난쟁이들이 출현했던 것이다.

 

 “같이… 가요….”

 

 생명의 불빛이 꺼지는 연약한 목소리.

 

 눈을 돌리지 않아도 저 사람의 최후는 짐작할 수 있었다.

 

 굳이 다시 확인하지 않아도 목이 기괴하게 꺾이는 모습을 흐릿하게 봐버렸으니까.

 

 ‘제길! 제길! 이런 미친!’

 

 어째서 이런 일이 벌어진 걸까.

 

 쫓기는 와중에도 내 뇌를 가득 채우는 의문을 해소할 수가 없었다.

 

 그저 무력하게 내게 칼이 안 닿기를 빌며 발을 놀릴 수밖에 없는 처지가 너무 처량했다.

 

 이 와중에 긴박한 현장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여자가 눈에 띈다.

 

 아직도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깨닫지 못했을까?

 

 붉은 머리카락의 여자는 멍하니 이쪽을 바라보며 얼빵하게 서 있다.

 

 남들보다 돋보이는 비주얼이고 나발이고 위기의식 하나 느끼지 못하는 저능아를 추켜세워줄 의리는 없다.

 

 오히려 내가 도망가는 진로에 서 있어서 자칫 부딪칠 수도 있다는 사실이 짜증 날 뿐.

 

 “야, 이 미친년아! 당장 안 튀어?”

 

 “…네?”

 

 귀가 뚫리긴 했는지 멍청히 대답하긴 했다.

 

 그래 봐야 정신을 못 차린 건 변함없지만.

 

 “뒤지기 싫으면 빨리 뛰라고! 상황 파악 안 돼?”

 

 여전히 사태 파악을 못 하는 여자에게 이번이 마지막 경고라고 다짐하며 소리쳤다.

 

 “죽고 싶지 않으면 당장 따라오라고!”

 

 “네, 네…!”

 

 이제야 말귀를 알아들었는지 여자가 허겁지겁 뛸 준비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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