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1  2  3  4  5  6  7  8  9  10  >  >>
 1  2  3  4  5  6  7  8  9  10  >  >>
 
자유연재 > 로맨스
person(사람)
작가 : 호수옆숲길
작품등록일 : 2022.1.7

주변이 변화하는 시기 시집을 가고 애를 낳고 또는 혼자 살더라도
노후걱정을 하지 않을 수 없는 현실을 살고있는 30대 주화자.
가뜩이나 예민하고 오만가지 의심많은 주화자는 고독하고 조용한 솔로로서
더 이상의 삶의 기복없이 살고 싶을 뿐이지만
인생과 인연은 그렇게 마음대로 되는 것이 당연히 아닌 것이다.
어느날 나타난 눈치가 있는듯 없는듯 알 수 없는 묘한 팩트 폭력배
수의사 황금준과 고슴도치같은 주화자와 함께하는 사람들 이야기.
좀 더 나은 세상에서 살고싶답니다.

 
15. 계시받은 남자.
작성일 : 22-01-16 16:33     조회 : 198     추천 : 0     분량 : 5380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15. 계시받은 남자.

 

 숙향 이모 아들 성현 오빠의 결혼식에 앞서

 엄마의 호출로 오랜만에 엄마의 집으로 갔다.

 숙향 이모와 예비 신부인 간호사와 청소년기

 다른 애들은 힐리스 신은 칠번과 레인,

 할수 있어에 미칠 때 비틀즈에 미치고 자라서는

 다방면으로 미쳐있었던 성현오빠와 엄마와 나의 만남.

 뭔가 이상한데 자연스러운 조합의 자리였고

 분위기는 묘하게도 무슨 명절날

 친척 모임 같은 그런 느낌이었다.

 

 “꼬맹이 왔어? 다 컸네.”

 

 너랑 나랑 몇 살 차이 안 났던 것 같은데.

 

 새빨간 스포츠카와 새빨간 넥타이를 맨 정장 차림에

 머리를 묶고 있던 과속 남은 어디 가고

 단정한 척하는 사람이 아는 척을 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봤던 건 환자복 차림으로

 누워있는 모습이었다.

 

 나는 가볍게 손을 들어 인사를 하고

 숙향 이모와 엄마에게 고개 숙여 인사를 한 후

 과속 남의 아내가 될 사람에게 인사를 했다.

 

 “안녕하세요.”

 

 이 오빠는 뭐 하나라도 남들처럼 평범한 게 없구나.

 이 자리는 예비 고부의 첫 만남이었다.

 

 과속을 즐겨하던 광기 남은 어느 날

 대차게 사고가 나서 몇 개월이나 병원에서 지내야 했다.

 나는 잠든 건지 기절 상태인지 모를

 이 오빠의 귀에 대고 정신 좀 차리라고 했었지.

 

 나의 그 말이 무의식적으로 파고들었던 것일까?

 아니면 오늘을 살자 가 좌우명인 이 사람이

 병원에서도 열심히 활동한 결과 연애까지 병원에서 해내어

 아내가 될 이 친구를 만나고 변했기 때문일까?

 나보고 꼬맹이라더니 예비 신부는 나랑 동갑이었다.

 

 상견례는 왜 안 했대? 요즘은 안 하는 건가?

 나는 표정 관리를 해야 했다.

 이미 다 알고 있을 수도 있지만 그래도 아내가 될 사람에게

 저 인간의 부정적인 몇 가지의 과거들을 함부로 발설해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 때문도 있고 그것은 고해성사하듯 알아서

 저 인간이 말했거니 싶기도 했으며 조곤조곤 침착하게

 말하는 이 예비 신부의 뜬금없는 솔직함에

 놀라고 감탄한 마음도 감춰야 했기 때문이다.

 

 “늦게 인사드리게 돼서 죄송해요.

 오빠를 만나서 결혼까지 하게 될 줄은 몰랐어요.

 들으셨는지 모르겠지만 제가 부모님이 안 계십니다.

 남동생 한 명이 있어요.

 동생은 사진 전공해서 잡지사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동생이 일이 있어서 못 데려왔어요. ”

 

 숙향 이모는 시어머니가 될 거니까 그렇다고 해도

 나랑 엄마까지 있는 앞에서 불편할 만도 한데 난감하군...

 나는 정말 난감하다 이 자리에 내가 왜 있는 것일까.

 아니 애초에 그냥 이모랑 셋이 외식을 하고

 나랑 엄마는 그냥 청첩장만 주면 되잖아...

 왜 상견례 같은 분위기인 건데.

 

 숙향 이모는 자애롭고 산뜻한 얼굴로 말씀하셨다.

 

 “바빠서 그런 건데 다 이해해요. 애가 갑자기

 결혼한다고 해서 어떤 사람일까 했는데

 아가씨 아니 너였구나 병원에서 정말 고마웠어요.

 우리 애 때문에 고생 많았죠? 잘 부탁해요. 잘 살고.

 명절 때는 좀 보고 살자.” 하면서 오빠를 쳐다보았다.

 

 이 인간이 진짜로 가장이 된다니?

 때가 돼서 이제야 점쟁이들의 예언이

 발동되기 시작하는 것인가?

 재활치료를 하며 인내를 배운 것일까?

 상대는 저 인간이 감당되니까 결혼하기로 한 거겠지?

 현재 몹시 멀쩡한 얼굴과 표정으로 앉아있지만,

 이 오빠가 훌륭한 사람으로 가는 길은

 그래도 아주 먼 거 같은데.

 훗날 이 인간의 아이가 신기할 정도로

 바르고 똑똑하고 착하게 자라나

 사회를 아름답게 만드는 아이라면

 비로소 훌륭한 사람이 되는 것일지도.

 

 어쨌든 그 사고를 겪고 난 후

 이 인간은 스타강사가 되었다고 했다.

 몇 년간의 연애를 하면서 단 한번도 숙향 이모에게

 인사를 시키지 못했던 이유는 일 년에 한 번씩은

 꼭 헤어졌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모는 지방에 살고 둘 다 바쁘고

 헤어지기도 하고 관계 봉합도 하고 올해도

 헤어지자고 하자 오빠는 결혼 하자를 외쳤다고 했다.

 이 결혼 괜찮은 거 맞지?

 나만 빼고 모두 즐겁게 웃고 있다.

 이게 웃기 다고?

 일 년에 한 번씩은 꼭 헤어지고 다시 만났다는 부분이?

 

 순전히 막살아온 것 같은 저 오빠가 만들어낸

 긍정적 효과가 이런 것인가.

 이모도 저 예비 신부도 질질 끌지 않고 말하는 건 똑같다.

 이런 것이 운명이란 걸까.

 숙향 이모의 얼굴을 보니 만족스러운 표정인 걸로 보아

 진짜로 안심하고 기쁜 것 같았다.

 어느 순간 주방에 가 있던 우리 엄마가 외치셨다.

 

 “오늘 자고들 가. 얘기 들었지?

 화자야 엄마 이것 좀 도와줘.”

 

 오빠와 예비 신부는 들었다고 했지만 난 못 들었는데.

 

 주방에서 엄마를 도우며 모녀간의

 간략한 근황 토크를 이어갔다.

 

 “너 숲마을로 이사한다고 했지?”

 

 “네”

 

 “언제 하는데?”

 

 “겨울이 오기 전에요.”

 

 “이사 가면 주소 보내 알았지?”

 

 “네.”

 

 “넌 누구 안 만나?”

 

 “응”

 

 “네 아빠한테 전화 왔었다.”

 

 “왜요?”

 

 “너 잘 있냐고.”

 

 “그걸 왜 엄마한테 전화해서 물어봐?”

 

 “어른들은 다 자식 걱정하면 그런 거야.”

 

 “왜 다 크니까 뒷북이실까. 피곤하게.”

 

 “성현이도 가는데 다 짝이 있어

 숙향이가 얼마나 마음 놓았는지 몰라.”

 

 “나는 혼자 살라면서요. 남의 아들 힘들게 하지 말고.”

 

 “농담이지. 너는 그걸 그대로 들어?”

 

 “요즘 세상 무섭다고 혼자 살라면서요.”

 

 “그건 그런데 좋은 사람 만나면 되지.”

 

 “그게 힘든 거잖아. 아빠도 나쁜 사람은 아니었는데

 잘만 헤어지셨잖아요. 나도 인연이 없는가 보지.”

 

 “넌 엄마가 그렇게 밉니?”

 

 “아니요. 건강검진 다음 준거 알죠? 달력에 표시해놓을게

 그날 약속 잡지 마세요. 모시러 올게.”

 

 주나연이 수준이를 만나 결혼을 하게 되었다는 사실은

 엄마에게 말하지 않았다.

 말해서 좋을 것이 하나도 없으니까.

 나에게는 엄마의 고혈압이 더 중요하다.

 돌봄이 필요한 나이가 되어갈수록

 자연스럽게 뭔가를 느끼는 것일까?

 엄마는 나이를 먹어갈수록 더 활동 적이 되어가신다.

 

 친구나 아는 사람이 한 명씩 병이나 사고로

 세상을 떠날 때마다 엄마는 내게 전화를 거셨다.

 

 "누가 죽었대. 네 아빠는 괜찮을까?"

 

 자유로운 삶을 원했고, 누군가와 함께하면

 금세 답답함을 느끼는 사람. 하지만 아프거나 할 때

 자식인 나 하나라도 있어서 다행인 사람.

 나는 엄마와 같은 삶을 원하지는 않았지만,

 자식은 부모 팔자를 닮는다는 이야기가 헛은 아닌지

 의도치 않게 그렇게 흘러가는 것 같다.

 

 거실에서는 하하 호호 말랑한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었다.

 포장을 벗기고 그릇에 옮겨 담았을 뿐이지만

 왠지 훌륭한 상차림이 끝나자 엄마가 거실을 향해 외쳤다.

 

 “밥 먹자.”

 

 

 #

 

 

 엄마의 식탁은 항상 컸다.

 몇 번이나 바뀐 식탁은 더 커지면 커졌지

 절대 작아지지 않았다. 끼리끼리는 과학이라더니

 식사 시간 중 누구 한 명 떠들지 않고 조용히

 밥에 집중을 하고 지금은 내가 통으로 썰어놓은

 파인애플과 와인, 맥주가 올라와져 있고

 어느새 가족 같은 분위기로 화기애애함을

 이어 가며 추억 여행 중이다.

 

 “성현이 5학년 때인가 여름 방학 때

 화자랑 싸운 얘기 들었니?

 여름 방학 내내 화자는 계속 혼자 있으려고 하는데

 얘가 가서 자기가 선생님이라고 하고

 계속 비틀즈 노래만 연습시키고

 애를 방에서 못 나가게 하니까 화자가 화장실 간다고

 그래놓고 없어져서 난리가 났었잖아

 저녁에 오락실에서 앞집 남자애가 데리고 와서

 찾았는데 성현이 얘는 다음날에도 화자 붙잡고

 비틀즈만 가르쳐서 화자가 때렸잖아.

 쟤가 태권도 학원을 다녔거든.

 얼마나 웃겼는데 성현이가 싸움을 참 못했어.

 생각해보면 선생이 되려고 그런 건가 싶어”

 

 싸움 잘하는 선생님도 많을 텐데 무슨 소리세요.

 

 “얘는 꼬맹이가 무슨 신해철, 윤상 이런 노래만 들었어.

 쪼매난게 발이 먼저 나가 쟤는”

 

 “나는 잡식성이야 다 들어.”

 

 “애가 이상하게 철학적이었잖니. 그거 안된다는데

 바가지에 조개 키운다고 하고 다 죽이고.”

 

 멍청한 도전이 철학으로 세탁되는 순간을 보고있다.

 그리고 정말 짜증 나는 건

 저 인간의 교육이 성공했다는 것이다.

 주입식 교육이 얼마나 무섭냐면 차라리 빨리 외우고

 이 새끼에게서 벗어나자 그 일념으로 외웠고

 아직도 잊어버리지를 않는다는 것이다.

 

 “앞으로 2세를 낳거든 절대 그러지 마.”

 

 “비틀즈는 들어야지.”

 

 “...........”

 

 왜 하필 비틀즈인지 궁금하기도 했지만

 물어보고 싶지는 않다.

 저 인간에게 비틀즈는 뭐 거의 어떤 종교였다.

 나랑은 안 맞는 비틀즈였지만,

 특히 그놈의 헤이쥬드의 가사가 오빠와 나에게

 적절했다는 사실은 부정할 수가 없다.

 오빠도 나도 각자 새아빠를 맞이해보았지.

 

 Don’t make it bad.

 Take a sad song and make it better.

 Remember to let her under your skin,

 Then you begin to make it better.

 너무 나쁘게 생각하지는 마.

 슬픈 노래를 더 좋게 만들어봐.

 그녀를 네 마음속에 받아들여야 한다는 걸 기억해.

 그러면 더 나아질 수 있을 거야.

 

 두 꼬맹이는 나름의 방식으로 음악에 기대고

 누군가의 철학에 기대어 아무렇지 않은 듯

 살아가고 있었고 정말 아무렇지 않은 줄 알았다.

 두 어른은 항상 자유를 택하셨지만.

 성현 오빠는 자기나 정신 무장을 할 것이지.

 왜 나까지 음악으로 세뇌를 시켜서

 오늘날까지 꿀꿀 하게 하는 거야.

 

 너무나 유명한 저 음악이 어디선가 나타날 때마다

 나는 두 꼬맹이의 만만치 않은 피곤한

 가정환경을 세트로 떠 올려야 했다.

 나이에 맞지 않게 조숙하고 똑똑했던 저 인간이

 망가져 가는 뉴스를 들을 때면 더.

 

 “돼지였는데 살은 어떻게 뺐대?

 오빠는 명상보다는 운동이 맞지 않을까?”

 

 “그래 너 왜 어릴 때부터 나보고 돼지라고 그러는 거야?”

 

 “돼지였으니까.”

 

 “하긴, 재활하면서 느낀 건데 나는 운동을 해야

 뭔가 안정감을 느끼는 거 같아. 그치, 자기야?”

 

 자기라니 너무 자연스럽다 그러니까 진짜 정상인 같다.

 예비신부는 오늘 작정한 것처럼 이모가 듣기에

 예쁜 말들만 하고 있었다.

 

 “매일 운동을 저 퇴근하면 같이 하거든요.

 산책이라도 꼭 한 날이랑 안 한 날이랑 사람이 좀

 미묘하게 기분이 달라지더라고요, 이 사람이.”

 

 “엄마 맞다 나 술 끊었어요.”

 

 아까부터 왜 안 마시고 사이다만 마시나 했다.

 

 “한 일 년 조금 넘은 거 같아요.”

 

 라고 다음 말을 예비 신부가 이어 말했다.

 

 성현 오빠는 왠지 경건한 표정으로

 중요한 얘기인듯한 분위기를 풍기면서

 양손 깍지를 끼고 몸을 앞으로 내밀며 말을 이어갔다.

 

 “병원에서 사실 어떤 계시를 받은 것 같아.

 딱 깼는데 손발 다 있고, 재활하면 괜찮다고 하고

 그것도 기적 같았는데 정신 차리라고

 내가 분명 꿈에선가 그 소리를 들은 거 같거든?

 

 또 새벽마다 혈압 체크 해주는 이 사람이 너무 예쁜 거야.

 이건 운명이다 싶은 거지 새 삶의 시작이다.

 마지막 기회다.

 경고의 소리를 들어본 사람은 알 거야.

 뭐 그런 기분 느껴봤는지 모르겠네,

 다들. 어떤 영적인 울림이 있어”

 

 아무래도 내가 업적을 세운 것 같다.

 경고의 소리 그거 나라고 절대로 죽을 때까지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는다면 저 인간은 이대로

 술을 끊고 조용히 살아갈지도 몰라.

 

 저 인간이 사고를 칠 때마다 숙향 이모가

 울어도 보고 달래도 보고 전 여친들이 다그치고

 호소를 해 보아도 안 되던 일을 예비 신부가

 미모로 정리를 해버리네.

 첫눈에 반한다는 건 정말 대단한 효과를 주는구나.

 

 어느 날 우리 엄마와 숙향이모 나 이렇게 셋이

 간소하게 와인을 마시던 날이 떠오른다.

 그때 이모는 말씀하셨지.

 

 “자식이 기쁨을 주면 얼마나 준다고.”

 

 그 말에 모든 게 담겨있는 거였어.

 

 

 

 

 

 

 

 

 

 

 

 

 

 

 

 

 

 

 

 

 

 

 

 

 

 

 

 

 

 

 

 

 

 

 

 

 

 

 

 

 

 

 

 

 

 

 

 

 

 

 
작가의 말
 

 decaffein0901@gmail.com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20 20. 치료사 2022 / 2 / 3 208 0 5114   
19 19. 현실 속 희망 2022 / 2 / 3 205 0 5304   
18 18. 허세의 최후 2022 / 1 / 25 180 0 5904   
17 17. 금준이의 영역 2022 / 1 / 23 206 0 5616   
16 16. 또 다른 시작 2022 / 1 / 17 226 0 6069   
15 15. 계시받은 남자. 2022 / 1 / 16 199 0 5380   
14 14. 숲마을 2022 / 1 / 16 205 0 5565   
13 13. 복이 참 많으세요. 2022 / 1 / 15 203 0 5410   
12 12. 분갈이 2022 / 1 / 15 203 0 5655   
11 11. 관계 2022 / 1 / 14 198 0 6880   
10 10. 터 2022 / 1 / 13 206 0 5514   
9 9. 전시회와 집들이 2022 / 1 / 12 207 0 6195   
8 8. 플로리스트 2022 / 1 / 12 204 0 5222   
7 7. 막장 쇼 2022 / 1 / 11 203 0 5258   
6 6. 안녕, 첫사랑. 2022 / 1 / 11 203 0 5248   
5 5. 변화의 시작 2022 / 1 / 10 206 0 5863   
4 4. 여류화가 2022 / 1 / 8 203 0 6506   
3 3. 명의 2022 / 1 / 8 220 0 5036   
2 2. 고라니와 목격자들 2022 / 1 / 8 218 0 7082   
1 1. 무슨 일이야. 2022 / 1 / 7 346 0 6481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등록된 다른 작품이 없습니다.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