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1  2  3  4  5  6  7  8  9  10  >  >>
 1  2  3  4  5  6  7  8  9  10  >  >>
 
자유연재 > 판타지/SF
그러나 그는 죽지 않는다
작가 : 에르노
작품등록일 : 2016.10.5

누군가 그를 미친듯이 원한다! 영문도 모른 채 쫒기는 소년, 그는 어째서 납치당하는가?
벗어날수록 옭아매오는 그물, 그는 벗어날 수 있을 것인가?
지금 치명적인 음모가 정체를 드러낸다!

강대한 라니냐 제국의 볼모가 되어버린 도림 왕국의 태자, 상냥하고 친절하나 실은 비성숙한 자아에 고통받는 그는 제국을 적대하는 식민지 독립파에 의해 납치당하고 만다. 탈출을 시도하고 흉악한 적들과 추격전을 벌이며 이색적인 해적과 조우한다. 스릴 넘치는 모험과 풋풋한 사랑을 통해 자아의 성장을 일궈나가는 다크판타지.



표지는 핀터레스트 펌입니다.

 
27.참으로 오래 걸린
작성일 : 16-10-30 20:47     조회 : 444     추천 : 0     분량 : 5375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이도는 황제의 홀 안으로 들어섰다. 장미냄새가 물씬 풍긴다. 황제의 자리까지 쭉 이어진 레드 카펫 위에 수많은 테이블이 놓여있었다. 그 위에는 제국의 산해진미가 빠짐없이 놓여있었다. 냄새가 절로 배가 앓는 소리를 내도록 만든다. 좌우에는 사람들이 일렬로 죽 늘어서있었다. 그들은 박수를 보내고 있었다. 박수가 홀 전체를 웅웅 울렸다. 이도는 뒤를 돌아보았다. 아리아, 소니아, 슈리, 루카, 메이, 그들은 엄청난 홀의 광경을 둘러보고 있다. 그들 뒤로는 아리아의 선원들이 쭉 서 있다. 평소의 더러운 모습과는 딴 판이었다.

 

  “제국의 대자 납시오!”

 

  누군가 이렇게 외치자 다 같이 따라했다.

 

  “제국의 대자 납시오!”

 

  나팔이 울리며 박수소리가 한 층 더 커졌다.

 

  이도는 앞으로 걸어 나갔다. 동행도 그를 따랐다.

 

  어느 정도 걸어가자, 이도는 반가운 얼굴을 봤다.

 

  “오라버니!”

 

  선화였다. 이도는 저절로 함박웃음을 지었다. 이도도 뛰었고, 선화도 뛰었다.

 

  둘은 서로 얼싸안았다.

 

  저절로 눈물이 나왔다.

 

  선화는 끅끅대며 말했다.

 

  “오빠! 무사할 줄 알았어요, 다행이에요!”

 

  선화는 이도의 얼굴을 봤다. 이럴 수가.

 

  “이게 뭐야, 다 탔잖아요! 완전 딴 사람인데요?”

 

  이도는 씩 웃었다.

 

  “너도 배 위에서 한 달만 있어봐.”

 

  “그래도 관리를 해야죠!”

 

  선화는 계속 이도에게 잔소리를 했다. 옛날에는 지겨웠던 잔소리도 지금은 마냥 즐겁다. 아리아는 둘의 그런 모습을 보며 미소 지었다. 특히 선화가 눈에 들어왔다. 쌍둥이도 아니고 그냥 남매인데 저렇게 닮는 구나.

 

  그들은 황제의 옥좌 앞에 다다랐다. 황제는 푸근한 미소를 지으며 그들을 반겼다.

 

  “이도, 나의 대자야. 이렇게 늦게 볼 줄은 상상도 못했단다.”

 

  이도는 가볍게 인사했다.

 

  “뵙게 되어 영광입니다, 황제 폐하.”

 

  “대자임명식은 간단하게 하지. 자, 빨리 펜던트를 걸자고. 음식 식기 전에.”

 

  이번에도 헬라가 담당했다. 헬라가 이도의 목에 대자의 펜던트를 걸어주자 “제국의 대자 만세!”라고 사람들이 외쳤다. 이도는 그들을 살펴봤다. 이상하다. 의원이 아닌 건가? 가슴에 장미가 없다. 의회는 어디로 갔지? 저들은 관료인가?

 

  이도가 생각에 빠져있을 무렵, 황제가 말했다.

 

  “뒤에 있는 자들은 대자의 생명의 은인들인가?”

 

  “네. 그렇습니다.”

 

  “그렇다면 보답을 해야지. 무엇이든 말해보게나.”

 

  “우선 선장인 아리아를 소개하겠습니다.”

 

  아리아는 한 발자국 앞으로 나와 이도와 나란히 섰다. 이런 경험이 없는 아리아는 목석처럼 딱딱하게 행동했다.

 

  “뵙게 되어 무궁한 영광입니다, 황제 폐하.”

 

  “무엇을 원하는가?”

 

  이도는 당연히 귀족 작위를 말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틀렸다.

 

  아리아는 당당히 요구했다.

 

  “저는 대자의 경호대장이 되고 싶습니다. 그리고 제 선원들 중 원하는 자가 있다면 대자의 경호원으로 삼아주십시오.”

 

  “아리아?”

 

  이도는 놀라서 아리아를 돌아봤다. 표정이 진지하다.

 

  황제는 고개를 끄덕였다.

 

  “어려울 것 없지. 허락하마. 뒤의 여성분들은 간부급인가? 선원들 전부를 내가 봐줄 순 없어도, 간부급까지는 내가 직접 들어주겠네.”

 

  아리아가 뒤로 물러서자 소니아가 앞으로 나왔다. 아리아와 다르게 건방지게 보일 정도로 거침없는 태도였다.

 

  “저는 신대륙 출신의 마법연구자 소니아입니다. 제 마법연구를 위한 환경을 최대한 지원받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이 성도 안에 있는 라니냐 대학에서 마법연구소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저도 연구소의 일원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황제는 고개를 끄덕였다.

 

  “어려울 것 없지. 근데 다들 소원이 소박하군. 물론 녹봉은 후하게 지급할걸세.”

 

  소니아는 웃으며 물러났다. 슈리가 앞으로 나왔다. 지나치게 격식을 차리는 태도이다. 이도는 그녀가 무슨 말을 할지 살짝 불안했다.

 

  “저는 아리아의 배의 1등 전투원 슈리라고 하옵니다. 저도 일단은 대자의 경호원 자리를 희망합니다. 그러나 또 한 가지 원하는 것이 있사옵니다.”

 

  “무엇인가?”

 

  “이 성도에 자그마한 것이라도 저택이 하나 갖고 싶은 마음입니다.”

 

  “저택이라. 뭐, 좋지.”

 

  슈리는 미소를 지으며 물러났다. 이도는 슈리가 뭔가 나쁜 짓을 하려고 저택을 가지는 건 아닌지 의심되었다.

 

  다음은 마지막, 루카였다.

 

  루카는 앞으로 나서서 한 쪽 팔을 위로 척 올렸다.

 

  “안녕, 황제!”

 

  맙소사.

 

  그 자리에 있던 전원이 숨을 삼켰다.

 

  이도의 손이 달달 떨렸다. 루카, 대체 무슨 짓을!

 

  하지만 황제는 별로 개의치 않는 모습이다.

 

  “안녕한가, 아가씨? 이름이 뭔가?”

 

  “나는 루카! 1등 전투원이얌!”

 

  제발 경어를 써! 이도는 속으로 절규했다.

 

  “원하는 게 뭐니?”

 

  “우선 대자의 경호원! 대자가 날 무쩌운 상어한테서 구해쩌!”

 

  “대단하구나.”

 

  “그리고 매일매일 맛있는 거 먹고 시퍼! 전속 요리사 한 명만 부쳐줭!”

 

  “어려울 것 없지.”

 

  “와아~ 고마웡~”

 

  그래도 루카는 마지막에는 허리 굽혀 인사했다.

 

  황제는 일어났다.

 

  “자, 나머지 선원들의 처우는 다음으로 미루고.”

 

  황제는 포도주가 담긴 와인글라스를 높이 들어올렸다.

 

  “우선은 먹고 마시도록!”

 

 

 

  이도는 선원들이 우걱우걱 음식을 먹는 모습을 바라보았다.

 

  결국 여기에 왔구나. 멀었어.

 

  “내가 없는 동안 안 외로웠어?”

 

  이도는 옆에 서 있던 선화를 봤다.

 

  “전 잘 지냈어요. 헬라가, 으음, 잘 보살펴줬거든요.”

 

  “으음?”

 

  “하하! 아무것도 아니에요.”

 

  선화는 연민 어린 눈길로 이도를 봤다.

 

  “저보다 오빠가 더 고생이었죠. 혹여나 잘못 되었을까 싶어서 얼마나 걱정했는데요.”

 

  “죽을 지도 모르는 순간이 몇 번 있긴 했지.”

 

  “그래도 용케 살아났네요.”

 

  “아리아 덕분이야.”

 

  이도는 닭다리를 뜯고 있는 아리아를 가리켰다.

 

  “애인이에요?”

 

  “응?”

 

  이도는 턱을 매만졌다. 애인이라. 모르겠다. 애인인 걸까? 키스까지 했는데, 애인이겠지?

 

  “일단 그렇다고 해둘까?”

 

  선화는 불만스러운 듯 볼을 부풀렸다.

 

  “뭐에요, 그런 적당한 대답은.”

 

  선화는 씩 웃었다.

 

  “그래도 그런 점이 오빠다운 거겠죠.”

 

  “나답다라.”

 

  이도는 잠시 말이 없다가 입을 열었다.

 

  “근데 의회 의원들은 다 어디로 간 거야?”

 

  “몰라요? 의회는 혁파되었어요. 오빠가 오기 며칠 전에 개헌을 했거든요.”

 

  “왜 갑자기?”

 

  “사실상 의회가 공중분해 당했거든요.”

 

  “여기에서도 큰 일이 있었구나.”

 

  이도는 더 묻지 않았다. 이번엔 선화가 물어볼 차례였다.

 

  “오빠. 신대륙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얘기 좀 해봐요. 궁금해요.”

 

  “꽤 길 텐데?”

 

  “괜찮아요.”

 

  “그럼 사양 않고.”

 

  이도는 천천히 납치당한 그 날로부터 있던 모험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이렇게 얘기를 들려주니 지금까지 있었던 일이 차곡차곡 정리되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하지만 자신을 떠밀었던 이미 죽었으되 아직 살아있는 존재인 희아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말 할 이유도 없고 말해서 좋을 것도 없다.

 

  얘기가 대단원이 끝나던 참이었다.

 

  이도는 거짓말을 한 자신을 발견했다. 두 개의 거짓말. 돌격대장이 자신을 살리기 위해 희생하여 죽었다는 것과 대운하 제의 뒤에 숨겨져 있는 비극을 묵인한 것. 스스로 거짓말을 하면서도 거짓말을 한다는 자각이 없었다. 시냇물 흐르듯 술술 나왔다.

 

  기분 나쁘지도 않았다. 오히려 좋았다.

 

  티 하나 없는 영웅으로 각색된 자기 자신을 여동생에게 보여주는 것이.

 

  이도는 입을 꾹 다물며 손으로 얼굴을 가렸다.

 

  역겹다.

 

  그런 나 자신이.

 

  이도는 헛구역질을 했다. 깜짝 놀란 선화는 오빠의 등을 살살 쳐주었다.

 

  "오빠! 괜찮아?"

 

  이도는 인상을 찡그리며 입을 닦았다.

 

  그의 시선은 연주황색 대리석 바닥에 고정되어 있다.

 

  거짓과 하나가 된 거야.

 

  아버지처럼.

 

  황제가 될 수 있다고 믿었던.

 

  아냐! 나는......

 

  “이런, 이도. 괜찮은가?”

 

  이도는 고개를 들었다. 앞에 에드워드 황제가 서 있었다. 이도는 자세를 고쳤다. 황제의 앞이다. 흐트러진 모습을 보이면 안 돼.

 

  “이제 괜찮습니다.”

 

  “그렇다면 잠깐 얘기 좀 하지.”

 

  황제는 선화를 보고는 눈을 깜빡였다. 알아들은 선화는 자리를 비켰다. 황제는 와인을 한 모급 마시고 말했다.

 

  “고생 많았네. 전쟁도 멈추게 하고 말이야. 생각지도 못 했지.”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직 나를 원망하는가?”

 

  이도는 잠시 생각했다.

 

  “아닙니다. 이젠, 상관없어요.”

 

  “그런가.”

 

  황제는 다시 한 모금 와인을 마셨다.

 

  “하나 물어볼 게 있네.”

 

  “네.”

 

  “납치당한 이후로, 진심으로 이대로 죽는 건가, 싶었던 순간이 몇 번 있었나?”

 

  “그게 중요한 일인가요?”

 

  “그냥 궁금해서 물어보는 걸세.”

 

  생각나는 건 두 가지이다. 상어한테 물릴 뻔한 순간과 엘리자가 내 목에 칼을 겨누고 시험한 순간. 하지만 전자는 확신이 있었다. 내가 잘만 하면 상어를 물리칠 수도 있겠구나 싶었다. 하지만 후자는 다르다. 정말 꼼짝없이 죽겠구나 싶었다. 그러니 한 번 뿐이다.

 

  “한 번 있었습니다.” 문제가 일어날 소지가 있었기에 구체적으로 말하진 않았다.

 

  “그렇군.”

 

  황제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 됐네. 그건 그렇고, 막 온 참에 이렇게 말하기는 좀 그렇지만, 자네는 앞으로 제왕학 교육을 받아야하네.”

 

  “제왕학 말입니까?”

 

  “그래. 좀 특이한 제왕학 공부지. 옛 대자들의 태스크 포스 활동에 대해선 알겠지?”

 

  “압니다.”

 

  “역대 모든 황태자들도 이러한 전통 때문에 한 번은 외국 유학 나가는 것처럼 외국으로 나가 태스크 포스 활동을 마치고 돌아오지. 물론 나도 했고. 그러니 대자인 자네와 선화는 더더욱 할 수밖에 없지. 적어도 세 번은 해야 해. 그러는 게 나중에 자네들 중 누군가가 황제가 됐을 때 정통성을 뒷받침 받을 수 있겠지.”

 

  이도는 고개를 끄덕였다.

 

  “할 수밖에 없겠군요.”

 

  “당연하지.”

 

  이도는 황제를 올려다봤다.

 

  “궁금한 게 하나 있습니다.”

 

  “무엇이든지.”

 

  “황제폐하가 보내신 편지, 그것은 빈손으로 돌아오지 말라는 말이 담겨있었습니다. 그건 역시 전쟁을 한 번 멈춰보라는 의미였던 겁니까?”

 

  “그럴 리가.”

 

  황제는 껄껄 웃었다.

 

  “난 네가 전쟁을 멈출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하지도 않았고, 상상도 안 했어.”

 

  이도는 입을 삐죽 내밀었다.

 

  “그렇다면 그 편지는 무슨 의미였습니까?”

 

  황제는 와인 잔을 비웠다.

 

  “오현제 중 첫째 대자는 어디를 가든 신뢰 깊은 동료를 구해오는 걸로 명성이 자자했다지. 난 그런 걸 기대했고, 넌 기대에 부응했지. 아니, 기대 이상이야.”

 

  이도는 시선을 내렸다.

 

  “하지만 동료 한 명이 희생되었어요. 저는 그 사람 덕분에 살아남은 거나 마찬가지였는데.”

 

  “묻어버리렴. 기억의 저편에.”

 

  황제는 그 말을 남기고 어딘가로 걸어갔다.

 

  이도는 눈을 감았다.

 

  자, 이제 앞으로 어떻게 될까?

 

  엘리자. 대운하는 어찌 될까. 태스크포스. 무엇을 하게 될까. 희아. 소니아. 슈리. 루카. 황제. 제국. 신. 실존하는 것인가.

 

  더 나은 선택.

 

  불. 거짓.

 

  수수께끼만이 늘어난다.

 

  아리아.

 

  “이도!”

 

  그녀의 목소리가 들린다. 이도는 눈을 떴다. 아리아는 한 자그만 그릇을 들고는 배시시 웃으며 외쳤다.

 

  “샥스핀!”

 

  이도는 피식 웃었다.

 

  “진귀한 거 좋아하는 건 여전하네.”

 

  이도는 앞으로 걸어 나갔다.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29 28."끝이 시작되고 있었다." (4) 2016 / 10 / 31 685 0 2362   
28 27.참으로 오래 걸린 2016 / 10 / 30 445 0 5375   
27 26.바다를 건너며 2016 / 10 / 29 802 0 12560   
26 25.신의 가호가 있기를 2016 / 10 / 28 597 0 12539   
25 24.어둡고 바람 부는 밤이었다 2016 / 10 / 27 743 0 10914   
24 23.결점과 결심 2016 / 10 / 26 507 0 8218   
23 22.왜 하필 지금 2016 / 10 / 25 701 0 9485   
22 21.아리아와 함께 춤을 2016 / 10 / 24 675 0 13792   
21 20.협상의 행방 2016 / 10 / 23 999 0 12721   
20 19.물놀이를 즐겨요 2016 / 10 / 22 568 0 19416   
19 18.제2 라니냐 항구 2016 / 10 / 22 472 0 8046   
18 17.엘리자의 회초리 2016 / 10 / 20 466 0 2376   
17 16.고양이 울음소리 2016 / 10 / 19 648 0 14015   
16 15.루비가 박힌 단검 2016 / 10 / 18 401 0 8352   
15 14.항구를 떠나다 2016 / 10 / 17 403 0 4106   
14 13.도처에 놓인 그물망 2016 / 10 / 16 703 0 8793   
13 12.소니아를 보다 2016 / 10 / 15 594 0 9697   
12 11.그 날 2016 / 10 / 14 831 0 12356   
11 10.루카를 위하여 2016 / 10 / 13 537 0 7296   
10 09.다시 찾아온 2016 / 10 / 12 1260 0 16436   
9 08.선화의 짖궂음 2016 / 10 / 11 520 0 6245   
8 07.선상의 파티 2016 / 10 / 11 612 0 5057   
7 06.가녀린 손 (1) 2016 / 10 / 10 699 1 7374   
6 05.헬라와 욕조 2016 / 10 / 9 538 0 6228   
5 04.선화와 황제의 문답 2016 / 10 / 8 460 1 9336   
4 03.이도의 펜던트 2016 / 10 / 8 686 1 5708   
3 02.납치선에서 (2) 2016 / 10 / 7 611 1 6595   
2 01.고장난 마차바퀴 2016 / 10 / 6 534 1 8418   
1 00.라벤더와 라즈베리 향 2016 / 10 / 6 710 2 1413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드래곤 플래닛
에르노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