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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수상한 백작영애의 나날
작가 : 릴리아
작품등록일 : 2022.1.14

엘리트 코스를 밟고 탄탄대로를 향해 가던 인생이 한 순간에 몰락했다.
사랑했던 연인의 배신으로 죽음에 이르게 된 세리나 아르젠. 눈을 뜬 곳은 300년 전 과거, 베르힐 왕국?!
백작의 영애가 된 것도 모자라 루카스 리오 펠턴 공작의 약혼녀가 되어 결혼을 앞두고 있다.
그래, 까짓 거 제대로 살아보자 마음 먹었지만 비밀을 간직한 약혼자와 욕심 많은 새어머니 때문에 신경 쓸 일이 한 두가지가 아니다.
과연 그녀는 정체를 들키지 않고 살아갈 수 있을까?
수상한 백작영애의 아찔한 나날들.

 
왕궁 무도회
작성일 : 22-01-15 16:32     조회 : 206     추천 : 0     분량 : 63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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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악. 이게 아니야. 이것도 별로고. 다 별로야.”

 침대 위에 펼쳐놓은 드레스를 하나하나 손으로 내던지며 일레인이 소리쳤다. 왕궁 무도회에 가야 하는데 입을 옷이 이렇게도 없단 말인가. 대외적인 행사의 날. 루카스에게 잘 보이고 싶어 시중에 나와 있는 드레스를 모두 구입한 일레인은 마음에 드는 것이 없자 인상을 찡그렸다. 제 사람이 아닌 세리나의 사람인 것을 알지만 그를 향한 감정은 꺼질 줄 몰랐다.

 “루카스에게 잘 보여야해. 내 남자한테 예뻐 보여야 한다고.”

 자신에게 주문을 걸 듯 중얼거리던 일레인은 마음에 드는 드레스를 발견하고 미소를 지었다.

 됐다. 이걸 입고 루카스에게 가서 다시 설득해보자. 세리나와 약혼을 한 뒤로 루카스는 일레인과의 서신을 끊었다. 그 전까지만 해도 다정했던 사이였는데 날벼락도 그런 날벼락이 없다. 언제나 옆에 있어줄 것 같던 그가 다른 여자의 남편이 되는 모습은 절대 용납이 되지 않는다.

 올리번 백작의 결정으로 다른 사람과 약혼을 했지만 마음속에는 늘 루카스 뿐이었다. 다른 남자의 청혼을 받은 날에도 얼마나 울었는지 모른다. 파혼을 했을 땐 해방감이 들었다. 이제, 루카스 곁으로 갈 수 있겠다는 희망이 들었다. 헌데, 어째서…….내 옆이 아닌 세리나의 옆에 루카스가 있는 것인가. 일레인은 입술을 꾹 깨물었다.

 “아가씨. 옷을 골라드릴까요?”

 시녀가 다가오자 홱 고개를 돌리며 째려보았다.

 “다 너 때문이야. 너 때문에 세리나가 날 무시했어.”

 “죄송합니다. 아가씨.”

 “세리나 시녀한테 와인을 쏟다니…….걘 제 사람을 건드리면 절대 용서하지 않아.”

 “제가 그걸 몰랐어요. 용서하세요. 아가씨.”

 “정말 요새는 되는 일이 하나도 없어. 루카스도 그렇고 세리나 일도 그렇고…….”

 “근데 아가씨. 며칠 동안 세리나 아가씨에게 별다른 움직임이 없네요. 호수 사건 이후로요.”

 호수사건이라는 말에 일레인의 표정이 일그러졌다.

 “그러고 보니, 이상하네. 벌써 무슨 수를 냈을 텐데 말이야.”

 “혹시 그 얘기를 들으신 거 아닐까요?”

 “무슨 얘기?”

 “올리번 백작님께서 곧 공작님이 되신다는 얘기요.”

 아버지인 올리번 백작은 오랜 공을 들여 귀족들과 인맥을 쌓아갔다. 하루하루 쌓이는 부를 다른 귀족들에게 나누며 자신의 권력을 공고하게 다져나갔다.

 “그런가? 하긴, 제 아무리 날 뛰어 봤자 몰락한 백작가의 딸이 뭘 할 수 있겠어. 그런 애가 루카스의 청혼을 받다니 이게 말이 돼? 분해. 너무 분하다고.”

 일레인은 제 얼굴을 일그러뜨렸다.

 “그리고 소문이…….”

 일레인의 시녀가 조심스레 입을 열었다. 그리고 그녀의 입에서 나온 이야기에 버럭 화를 냈다.

 “미쳤어? 그게 말이 돼? 감히 어디다가 우리 아버지를 그런 여자한테…….”

 “죄송해요. 아가씨. 마을에 그런 소문이 돌아서요.”

 일레인은 눈이 빨개질 정도로 분노했다. 세리나의 계모였던 프리아가 이제는 올리번 백작과 은밀한 사이라는 소문이었다. 출생을 알 수 없는 여자인데다가 세리나의 계모였다는 사실이 몹시 불쾌했다. 만일 그게 사실이라면 아버지와 인연을 끊을 각오로 아래층으로 향했다.

 “일레인. 준비는 끝났냐?”

 “아버지. 그 소문이 사실이에요?”

 “무슨 소문 말이냐?”

 “프리아랑 그렇고 그렇다는 소문이 돌던데요.”

 “허허. 그건 그냥 풍문이다. 귀담아 듣지 말거라.”

 “그래도…….”

 “넌 몸가짐이나 반듯하게 해. 곧 후궁에 대한 논의가 있을 텐데, 네가 가장 유력한 후보가 될 거다.”

 “아버지 그것만은 싫다고 말씀드렸잖아요.”

 싫다는 말에 올리번 백작이 손을 들어 일레인의 뺨을 후려쳤다.

 “감히, 네가 싫다는 말을 해? 파혼당한 여식을 집으로 데리고 온 것도 가문의 수치인데 그게 어떤 자리라고 마다해. 잔말 말고 내 명을 따라야 한다. 알겠냐?”

 올리번 백작에게 뺨을 맞은 일레인의 눈에는 눈물이 뚝뚝 떨어졌다. 그 어디에서도 제 의견은 묵살됐다. 그 누구도 제 말을 들어주지 않는다. 답답하고 속상해서 말을 타고 숲을 헤매던 중 루카스를 발견했다. 그는 제 말을 들어주고 이해해주며 다독여주었다. 그 만이 유일한 안식처였다.

 ‘루카스. 내가 사랑하는 사람은 그 사람뿐이야.’

 세리나에게 청혼을 했다는 이야기에 세상이 무너져 내리는 기분이었다. 이대로 그를 놓칠 수는 없었다. 그래서 세리나를 만나야 했다.

 “어서 준비하자. 무슨 일이 벌어질지 가 보자고.”

 일레인이 한쪽 입꼬리를 말아 올리며 미소를 지었다.

 

 ***

 

 같은 마차를 타고 가는 줄 알았지만 루카스와 세리나는 각각 다른 마차에 올랐다. 그의 말을 곱씹었다. 괜히 화가 치밀어 올랐다. 저와 청혼한 사이가 아니었다고 해도 너무 속상한 말이었다.

 ‘어떻게 그런 말을 할 수가 있어. 애정이 없다고? 무늬만 부부일 거라고? 그건 다가오지 말라고 선 긋는 거잖아.’

 루카스가 왜 그런 말을 했는지 알 수가 없었다. 세리나는 몹시 답답했다. 아는 사람이라고는 한 명도 없는 이곳에서 뭘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일까. 계모는 계속해서 자신의 계획을 실행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였고 약혼자라고 하는 사람은 애정 없는 관계를 이어나가려는 방관자였다.

 ‘몰락한 백작의 딸인 것도 모자라 계모와 약혼자에게 구박을 받는 처지라…….’

 세리나의 처지가 참으로 딱했다. 하나, 그런 것쯤은 극복해 낼 수 있다. 메이의 말에 따르면 상속녀는 세리나였다고 했다. 그저 계모에게 위임했다고 하니 정신을 바짝 차리고 위임한 것을 중지하면 될 터였다. 문제는 약혼자의 태도였다.

 ‘이 정도 얼굴이면 꽤 미인인데, 왜? 왜지?’

 남자라면 세리나를 보고 그냥 시선을 돌리지는 못할 텐데. 그럼 진짜 정략적으로 선택한 결혼이라는 건가. 창밖을 보며 어린 아이처럼 좋아하는 메이에게 말을 꺼냈다.

 “메이. 나 어때?”

 “예? 뭐가 어때요?”

 “예쁘냐고.”

 “당연하죠. 일레인 아가씨보다 훨씬 예쁘시죠. 우리 왕국 제일가는 미녀랍니다.”

 “그런데 왜 루카스는 날 안 좋아하는 거야?”

 세리나의 말에 메이가 고개를 흔들었다.

 “에이. 그럴 리가요. 안 좋아하셨다면 왜 청혼하셨을까요? 수많은 혼처를 물리치고 아가씨를 선택하신 거라니까요.”

 “그래? 소문엔 일레인과 둘이 좋아하는 사이라던데?”

 “아니에요. 그건 소문일 뿐. 사실이 아니랍니다.”

 메이는 루카스가 세리나를 좋아해서 청혼을 했다고 믿고 있었다. 헌데, 당사자인 약혼자는 차가운 말을 내뱉었다고 하면 거짓말이라고 하려나.

 ‘뭔지 모르겠지만 루카스가 세리나를 밀어내고 있는 게 분명해.’

 생각에 잠겨 있던 사이, 메이가 창밖을 내다보더니 이내 소리쳤다.

 “아가씨. 왕궁에 도착했어요.”

 거대한 왕궁 안으로 마차가 들어섰다. 세리나는 마차 안에서 밖을 내다보았다. 중앙 분수대에서는 연신 물이 뿜어져 나왔고 정문에서 출입구까지 잘 정돈된 나무들이 즐비했다. 끝을 알 수 없는 녹색의 물결 속에 세리나는 그 규모에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 성인의 키 보다 훨씬 큰 녹색의 벽이 위엄을 자랑했다. 중앙으로 가면 갈수록 형형색색의 꽃이 만발해있었고 분수대의 크기도 상상을 초월했다. 본궁의 크기는 제 집의 몇 백배였다. 화이트 색상의 벽에 금빛 무늬가 새겨진 왕궁의 모습은 아름다움 그 이상이었다.

 “역시, 왕궁은 다르구나.”

 과거, 수업을 하기 위해 왕궁으로 야외수업을 준비하던 때가 있었다. 하지만 학생들 모두가 자격조건이 되어야 들어갈 수 있다는 말에 좌절했다. 귀족 아이들이 다수였지만 평민 중 시험을 통해 통과한 아이들이 몇 명씩 반에 들어와 있었다. 귀족 아이들은 평민 아이들과 말을 섞지 않았으며 그들과는 어울리려고 하지 않아 애를 먹었다. 이런 저런 생각에 잠겨 있는 사이, 마차가 멈춰 섰다. 마차에서 내리자 루카스가 저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가 손을 내밀었다. 심장이 생선처럼 파닥파닥 뛰는 것을 겨우 자재했다. 그의 냉정한 말투를 떠올리자 마음이 조금은 가라앉았다. 입구에 들어서자 다른 사람들과 인사를 나누게 되는 바람에 그의 손을 놓치고 말았다.

 “에반스 영애님. 축하드려요.”

 “축하해요. 영애.”

 “아름다우십니다.”

 세리나와 마주친 부인과 그들의 영애들이 세리나를 향해 축하의 말을 해주었다. 하나, 모두 일률적인 대답들이었다. 마치 짜고 하는 말처럼 애정이 없었다. 그녀들은 축하의 말을 전하면서도 세리나의 시선을 피했다. 주변에 친한 친구 한 명 정도는 있을 법도 한데 뭔가 이상했다. 그때, 저를 빤히 쳐다보는 여자를 발견했다. 옆에 메이가 있어서 그러는지 머뭇거리는 것 같아 세리나가 메이에게 말을 건넸다.

 “목이 좀 칼칼하네.”

 “잠시 기다리세요. 제가 물을 가지고 올게요.”

 메이가 자리를 비우자 그제야 여자가 다가왔다. 세리나는 누구인지 알지 못하는 터라 쉽게 말을 꺼내지 못하고 멍하니 서 있었다. 그녀는 한참동안 세리나를 바라보다 이내 다가왔다.

 “세리나. 너 괜찮은 거야?”

 “무슨…….”

 “호수에 빠진 일 말이야. 기억나니?”

 여자가 조심스레 물어오자 세리나는 말을 꺼낸 여자의 이름이 기억났다. 일레인 올리번. 한 때 세리나와 왕래가 있었으나 어느 순간, 왕래를 끊어버린 친구. 이유가 세리나가 저보다 예쁘다는 소문이 여기저기 퍼지자 질투가 나서였다고 했다. 세리나는 제가 들은 이야기를 조합했다. 며칠 전, 호수에 빠지게 되었고 정신을 잃었다가 깨어났다. 그 때의 일을 알고 있는 건, 에반스가 사람들과 펠턴가 사람들뿐인 줄 알았는데, 그 일을 알고 있다는 건, 혹시?

 ‘그곳에 있었구나.’

 대략적인 그림을 그리던 세리나는 그녀의 표정을 살폈다. 무척이나 신중하고 두려운 표정. 그건, 제가 그곳에 있었다는 증거였다. 말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면 기억을 잃었다는 소문이 걷잡을 수 없이 퍼지게 될 것이다. 세리나는 물러서지 않았다.

 “그럼. 그런 일을 당하고 기억나지 않는 게 이상하지.”

 “그래서 뭘 어쩌겠다는 건데? 그래서 복수할 거야? 날 죽이기라도 하려고?”

 “복수?”

 일레인의 말에 세리나가 살짝 당황했다. 죽이는 것 까지 생각 해 본적이 없는데, 그렇게 말한다는 건 일레인이 세리나에게 죽을 만큼의 잘못을 했다는 뜻이기도 했다.

 “못할 것도 없겠지.”

 “뭐라고? 그래도 넌 루카스가 구해줘서 살았잖아. 그걸로 된 거 아니야?”

 “아니. 네가 한 짓. 모든 사람들이 알아야 할 거야.”

 지금 고분고분 물러선다면 일레인이 세리나를 얕잡아 볼 것 같아 세게 말을 꺼냈다. 그러자 일레인이 주춤거리며 말을 더듬었다.

 “사고였잖아. 루카스에게는 사실을 말하지 마. 제발. 나머지는 네 마음대로 해.”

 그저 아무렇지 않게 한 말이었는데 일레인의 얼굴이 일그러졌다. 눈물이 났는지 이내 홱 돌아서서 가버렸다. 세리나는 어리둥절했다. 둘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기에 저런 태도를 보이는 걸까. 게다가 소문일 뿐이라며 일레인은 왜 그렇게 루카스에게 잘 보이려고 애쓰는 것일까. 소문이 아니라 사실인 건가. 메이에게 더 자세히 물어봐야겠다는 생각에 발길을 옮기던 세리나는 시녀 한 명이 저를 보며 벌벌 떠는 모습을 보았다. 시녀는 세리나의 앞에서 넙죽 고개를 숙여 인사했다.

 “세리나 아가씨 안녕하세요. 그때는 정말 죄송했습니다. 메이를 괴롭히려고 그랬던 게 아니라 정말 실수로 와인을 엎지른 거였어요.”

 “그래? 실수로 그랬다고?”

 무슨 일인지 영문을 알 수 없지만 메이에게 무슨 큰 실수를 저질렀다고 말하는 것을 보아하니 세리나가 크게 꾸짖은 듯 했다.

 “제 뺨을 사정없이 때리셨으면 되지 않았습니까? 저희 일레인 아가씨에게는 그러지 말아주세요. 너무도 상심이 크십니다.”

 때렸다고? 사람을? 시녀의 말에 세리나의 눈이 커다래졌다. 뭐라고 말을 해야 할지 몰라 머뭇거리다가 이내 말을 꺼냈다.

 “알았다. 그만 가 보도록 해.”

 일레인의 시녀는 고개를 숙이고 인사를 했다. 메이를 괴롭히던 걸 본 세리나가 일레인의 시녀를 크게 혼낸 모양이었다. 세리나가 이기적인 줄 알았는데 제 사람에게는 끔찍하게 잘했나 싶기도 했다. 아직은 완벽하게 세리나의 성격을 파악하지 못했다. 일레인의 시녀를 보내고 메이를 찾아 헤매던 중, 누군가 세리나의 팔을 붙잡았다. 이름도, 얼굴도 모르는 귀족영애 둘이 세리나의 양쪽에서 팔을 잡고 들러붙었다.

 “어머. 세리나. 나 같으면 펠턴 공작 옆에 딱 달라붙어 있을 텐데. 혼자네요? 부인들이 들러 붙으면 어쩌려고.”

 “그게…….”

 “에이. 설마, 약혼녀가 여기 있는데 그런 짓을 하겠어요? 안 그래요? 세리나?”

 누구인지도 모르는 사람들과 이야기를 오래 나눌 수가 없었다. 벗어나려 했지만 그녀들은 다른 이야기로 화제를 돌렸다.

 “사실이에요? 조안나 부인이 정부를 새로 들였다는 거.”

 “펠턴 공작님의 이모니까, 세리나가 잘 알겠네요. 정말 그래요?”

 당연히…….모르는 일이었다. 여자들의 이야기에 낄 수도 없고 그럴 마음도 생기지 않아 조심스레 팔짱을 낀 손을 뿌리쳤다.

 “죄송합니다. 지금 찾아야 할 사람이 있어서.”

 세리나가 몇 발자국 떨어지자 그녀들이 수군거리기 시작했다.

 “이제 몰락해 가는 백작가문의 딸 주제에 뭐가 잘났다고 저래?”

 “그러게 말이야. 펠턴 공작이 청혼하지 않았다면 왕궁 무도회에 초대 받을 수 있었겠어? 어이가 없네.”

 그녀들은 세리나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좋지 않은 이야기를 늘어놓았다. 그래. 이곳은 지체 높은 귀족들이 모이는 자리라고 했지. 시무룩한 표정으로 발길을 옮기던 그때, 누군가 세리나의 손을 잡았다.

 “한참을 찾았어. 세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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