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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현대물
온라인 탐정
작가 : 플레이어
작품등록일 : 2021.12.15

백색증 알비노라는 병을 가지고 태어났다는 이유로, 학교폭력을 당하던 이민우는 재판에서 학교폭력 가해자에게 유죄를 선고하게 하는데는 성공하지만, 누군가가 고의로 일으킨 교통사고로 죽게되어 눈을 떴더니.. 영인이라는 사람으로 새로 환생을 하게 되었다. 자신을 교통사고로 죽인 범인과 조직들을 찾기 위해 온라인 탐정이 되기로 한 영인이는 과연 이번 생에서 한도 풀고, 범인과 배후를 찾아서 정의의 심판을 받을 수 있게 할 수 있을까?

 
6화 꼬리가 길면 잡히기가 쉽다
작성일 : 22-01-15 14:01     조회 : 201     추천 : 0     분량 : 7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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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라인 탐정]

 

  - 6화 [꼬리가 길면 잡히기가 쉽다] -

 

 교무실에서의 일을 목격하고 난 후, 그로부터 5년이 지나게 되었다. 그동안 정탐이가 열심히 공부도 하고, 여러 사건도 해결하고 장학금도 받고 하면서 정탐이의 여러 가지 활약을 알게 된 교장이 굳이 대학에 가지 않아도, 경찰이나 형사가 될 수 있게 추천서를 써준 덕분에 정탐이는 남들보다도 더 빠르게 형사가 되어 지금에 이르게 되었다.

 

 5년전, 경찰 고등학교에 입학했던 신입이였을 때, 온라인 탐정이라고 한 남자애가 와서 교장의 무릎을 꿇게 한 일은 여전히 기억하고 있었다.

 

 ‘그러고보니, 3년전에 있었던 복잡한 사건도 해결해 줬었지...’

 

 물론, 같이 있던 다른 형사도 처음에는 믿지 않았지만 그 남학생이 진짜 온라인 탐정이라는 것을 알게 된 후, 그가 경찰서로 와서 사건을 도와주든 도와달라고 하든 그 형사들이 전혀 뭐라 하지 않게 되었다.

 

 “지금 생각해보니, 방송국에 있던 살인 사건을 해결해준것도 영인이라는 그 온라인 탐정분 덕분이였다면서? 그 피해자가 줄로 목이 졸려서 죽었었다고 했었나?”

 

 주은형사의 말에 정탐이가 고개를 끄덕였다.

 

 “편집실 근처에 있던 용의자들만 따로 불러 모은것도 그렇고, 피해자에게 살해 동기를 가질만한 사람이 전부 있었을 때도 코드의 줄을 세게 잡을 때 손톱자국이 생긴것하고, 줄을 꽉 잡은 흔적에 손바닥에 있었던 범인을 잡아내었잖아요, 범인은 카메라 조명을 고치고 수리하고 줄을 정리하는 일을 하던 사람이라 원래 그런 흔적이 있다면서 용의선상에 벗어나려는것도 막아내었고요”

 

 “대박이다, 걔 지금쯤 고등학교 졸업반에 있으려나?”

 

 “네, 지금 고등학교 3학년이라고 들었어요. 곧 있으면 졸업을 할것같던데”

 

 정탐이의 말이 끝나자, 한 여직원이 두 사람에게 다가왔다

 

 “손님, 주문하시겠어요?”

 

 그 말에 그제서야 두 사람 다 자신들이 아직도 음식 주문을 안했다는 것을 깨달았다.

 

 “아.. 전 라볶이로 주세요”

 

 “전 우동으로 주세요”

 

 정탐이는 라볶이, 주은이가 우동으로 음식을 주문하자, 여직원이 수첩에다가 적어놓기 시작했다

 

 “라볶이 하나랑 우동 하나죠? 금방 가지고 올게요”

 

 여직원이 사라지자, 주은이가 잠시 주변을 눈으로 살피더니 정탐이에게 다시 조심스레 질문을 꺼냈다.

 

 “그러고보니, 너네 부모님이 뒤쫓고 있다는 그 조직에 대한 단서를 니가 알아내겠다고 했잖아, 뭐 알아낸거라도 있어?”

 

 “알아낸거라고는 2001년에 벌어진 민우에 대한 사건에 관련이 있다는것하고, 돈을 받고 살인청부일을 하고 있다는것밖에는 알아낸게 없어요.. 우리 부모님이 그 조직에게 살해 당한걸 최근에 안것까지 합한다고 해도, 알아낸게 별로 없어서 딱히 진전이 없더라구요”

 

 정탐이가 그렇게 말하며 한숨을 쉬자, 주은이가 정탐이의 어깨를 토닥였다

 

 “그정도만해도 충분히 알아낸거야, 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있잖아”

 

 “왜 그런일을 하고 있는건지, 누가 살인 의뢰를 했는지라도 알아내야하는데 정작 알아낸게 없으니 원...”

 

 알아낸게 그다지 많지가 않으니, 당연히 조사가 느려질 수 밖에 없었다. 너무나도 답답함을 느낀 정탐이가 부루퉁한 표정으로 스마트폰 화면에 있는 영인이의 연락처를 빤히 바라봤다.

 

 ‘.. 지금 당장 연락해서 도와달라고 할까?... 하지만, 그렇다고 하기에는 너무 위험한 조직이라 도와달라고 하기에도 좀 그런데..’

 

 **************************************

 

 한편, 화정역 3번 출구에서 기다리고 있던 영인이의 눈에 저 멀리서 자기와 똑같이 생긴 쌍둥이 여동생인 진의와 서아의 모습이 보였다.

 

 “여기야 여기”

 

 영인이의 목소리를 들은 진의와 서아가 바로 영인이에게 다가왔다.

 

 “영인아, 오랜만이야”

 

 “오랜만이야 서아야, 그것보다도 무슨 일로 서윤이네 집으로 가는거야? 이야기가 길어질 것 같으니까 가면서 상황 설명해주겠다고 했잖아”

 

 영인이의 말에 서아가 자신의 스마트폰을 꺼내, 서윤이와 카톡으로 메시지를 주고 받은걸 보여줬다.

 

 “서윤이에게 언니가 있다는거 직접 본적은 없어도 알고는 있지?”

 

 서아의 말에 영인이가 고개를 끄덕였다.

 

 “어, 서윤이의 언니를 직접 만나본 사람이라고는 너하고 진의밖에 없었잖아. 두 번 만났다고 했나? 그때 나는 자주 아파가지고 집에만 있었으니까 만날 기회도 없었고”

 

 “그 언니가 행방불명이 되었다고 해서 이야기라도 들으려고 가는거거든, 경찰에 가서 실종신고도 할겸 우리끼리 서윤이에게 가려고했는데, 서윤이가 오빠도 데리고 오면 안되냐고 하더라고 아마 오빠에게 사건의뢰를 하려는것같아 오빠가 온라인 탐정일을 하고있으니까”

 

 영인이의 말에 진의가 간략하게 설명을 하자, 대충 상황파악을 한 영인이가 자기 발 밑에 가만히 앉아 있는 사묘를 쓰담아듬으며, 대답을 했다.

 

 “좋아, 오랜만에 서윤이 얼굴도 볼 겸 가보도록 하자”

 

 영인이의 말에 사묘가 애옹애옹 거리기 시작했다. 물론 영인이는 사묘가 뭐라고 말하는지는 들렸다.

 

 [“갈거야? 나도 같이 데려다주라!”]

 

 “사묘 넌 안돼, 고양이는 지하철에 같이 못타”

 

 [“나 혼자 돌아다니는것도 지겹고 심심하단 말이야, 게다가 바깥생활이 얼마나 무서운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묘가 애옹거리며 말을 하자, 영인이가 짧고 단호하게 대답했다.

 

 “안돼”

 

 영인이의 말에 사묘가 시무룩해지자, 사묘를 처음 본 진의와 서아가 고개를 갸웃거렸다.

 

 “저 검은 고양이의 이름이 사묘야?”

 

 서아의 말에 영인이가 고개를 끄덕였다.

 

 “어, 길고양이인데 사람을 잘 따르더라고, 일단 가도록 하자”

 

 영인이의 말에 모두 지하철로 내려가려고 하자, 사묘도 같이 가자고 애옹거리며 뒤따라기 시작했다.

 

 “애옹! 애옹!”

 (야! 나도 같이 가! 왜 나는 안되는건데!)

 

 사묘가 지하철에 같이 타려고 닫혀있는 개찰구 사이를 자그마한 몸집과 체구로 비집고 들어가 영인이의 뒤를 따라가서, 지하철까지 같이 타고나서야 영인이의 일행이 사묘도 지하철에 같이 탔음을 알고 당황한 표정을 지었다.

 

 “어?... 잠시만, 저 고양이가 언제 온거지?..”

 

 진의가 당황한것도 잠시, 고양이가 지하철에 무단으로 들어왔다는 근처 시민의 신고를 받고 온 한 경찰 순경이 근처 역에서 지하철을 타서 사묘를 찾아내었다.

 

 “찾았다!”

 

 순경의 목소리에 사묘가 하악질하며 영인이의 다리를 꽉 붙잡기 시작했다.

 

 “어?.. 야.. 야 사묘!”

 

 당황한 기색이 역력한 영인이의 말에도 불구하고, 사묘가 아예 영인이의 품에 안기기까지 했다.

 

 “꼬마야, 혹시 저 고양이를 기르고있는거니?”

 

 “네?... 아니요”

 

 하지만, 영인이의 대답에도 불구하고 사묘가 영인이의 품에서 내려올 생각이 없어보였다.

 

 [“나 두고 가기만 해봐! 니네 집에 찾아가서 니네 집 어질러 놓을거니까!”]

 

 너무나도 소박한 복수지만, 어질러진 집안을 다시 정리하고 청소하는 것이 귀찮았던 영인이는 짧은 한숨을 쉬었다.

 

 ‘귀찮게 청소하기는 싫은데..’

 

 영인이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건지도 모른 채, 경찰 순경 남성이 사묘를 향해 조심스레 손을 뻗었다.

 

 “기르는 고양이가 아니라고 했지? 그럼 우리가 잠시 얘를 좀 데려갈.......”

 

 “하—악!!!”

 

 경찰 순경 남성이 뻗은 손을 사묘가 하악질하며 손톱으로 손등을 할퀴자, 경찰 순경이 조용히 백기를 들었다.

 

 “.... 저 고양이가 널 마음에 들어하는 것 같은데, 그냥 데리고있으렴... 대신에 다음에는 고양이가 지하철 타지 못하게 해라..”

 

 경찰 순경이 한숨을 내쉬며 자리를 뜨자, 사묘가 이겼다! 하는 표정으로 영인이의 팔에 꼬리를 탁탁 쳤다. 왜 자신을 데려가려고하는건지도 모르는 사묘가 답답하기만 한 영인이가 짧게 한숨을 내쉬었다.

 

 “와, 고양이가 집사를 간택하는 현장을 직접 보는건 처음이네”

 

 서아의 말에 영인이가 당황한 표정을 지었다.

 

 “가.. 간택?..”

 

 ‘평소에 외로움이 많은 애라, 그냥 내 뒤를 따라다니며 심심함을 달래고싶은건 아니고?...’

 

 영인이의 생각과는 달리, 서아의 말이 맞다는 듯 사묘가 만족하는 표정으로 그르렁 골골이를 하며 영인이의 품에 얌전히 앉아 있자, 영인이가 난감하다는 표정을 지었다.

 

 ‘... 동물 밥을 챙길 돈까지 마련하지 못했단 말이야, 이 화상아... 설마 진짜로 간택하려는건가?’

 

 영인이가 그렇게 생각하고 있을 무렵, 때마침 목적지에 도착했음을 알리는 안내 방송이 흘러나왔다.

 

 [“이번 역은 대화, ‘대화역’입니다.”]

 

 “도착했어 오빠, 여기서 이제 2번 출구로 나가면 되”

 

 진의의 말에 영인이가 사묘를 안아든채로 자리에 일어나 지하철에 내렸다. 2번 출구로 나가자, 긴 반곱슬 흑발 머리카락을 한 또래 소녀가 안절부절한 모습으로 서 있다가 영인이 일행을 발견하자마자 곧 바로 다가오기 시작했다.

 

 “진의야, 이쪽이야!”

 

 “서윤아, 여기서 기다리고 있었던거야?”

 

 진의의 말에 서윤이라고 한 긴 반곱슬 흑발 머리카락의 소녀가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아니야, 오래 기다리지 않았어. 온지 얼마 안되었거든”

 

 “서윤아, 니가 나도 불렀다고 했는데 무슨 일로 부른거야?”

 

 영인이의 질문에 서윤이가 잠시 고민을 하며 머뭇거리다가, 다시 조심스레 입을 떼었다.

 

 “... 언니가 행방불명이 되었어”

 

 그 말에 영인이는 처음 듣는다는 듯, 놀란 척 연기를 했다. 사실상 서윤이의 언니가 행방불명이 된것도 그 언니가 살해 당했다는것도 알고는 있었지만, 굳이 자신이 귀신을 본다는 것을 말하고 싶지는 않았다.

 

 “진짜로?”

 

 ‘사실, 지금 내 눈앞에 예주 누나가 보이기는 하는데.. 굳이 말해가지고 놀래킬 필요는 없지’

 

 영인이의 눈에 예주가 보이는것도 모른 서윤이가 계속 말을 이었다.

 

 “언니 이름이 예주인데, 아마 영인이 너는 본적이 없을거야. 너 몸이 너무 약해서 학교에 자주 나오지도 못하기도 했었고, 언니하고 내가 다니던 학교가 멀어서 기숙사에 지내고있었으니까”

 

 서윤이가 예주의 사진을 보여주자, 영인이는 눈 앞에 있는 예주의 친동생이 서윤이라는 말이 사실임을 다시한번 확신하게 되었다.

 

 “니가 온라인 탐정일을 계속 하고 있다고 들었어, 왠만한 사건들은 거의 다 해결해줬다는 소문도 있어서 너라면 찾아줄 수 있진 않을까 싶었거든..”

 

 “일단 조사하는거 도와주긴 할건데, 내가 아직 형사가 된것도 아니고 탐정일 시작한것도 몇 년 안되었어. 아직 신입이라 큰 도움이 되지 못할수도 있어, 그래도 괜찮겠어?”

 

 “괜찮아, 우리가 학교에서 경찰 공부를 한지 오래잖아. 혼자서 조사하는것보다는 낫겠지”

 

 영인이의 말에 서윤이가 괜찮다고 대답하자, 영인이가 알았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좋아, 그럼 니네 언니가 실종된것에 대한 조사는 어디까지 한거야?”

 

 “CCTV가 설치되어있는 건물에 가서 겨우겨우 부탁해가지고 CCTV 영상을 확보해놓긴 했어, 실종 당시 언니의 이동 경로도 미리 알아내었고”

 

 서윤이의 말에 영인이는 먹을 것을 포착한 포식자의 눈빛을 했다. 드디어 예주가 부탁한 일을 실행할 기회가 온것이였다.

 

 ‘지금이 기회야!’

 

 “서윤아, 그 전에 여기서 얘기하기에는 밖이 너무 춥고 그런데, 니네 집에 가서 이야기를 마저 듣도록 하자.”

 

 영인이의 말에 서윤이가 알았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자, 어차피 날도 추운데 우리 집에 와서 얘기 마저 할게, 근데 영인이 니 품에 안겨있는 그 고양이는 뭐야? 키우고 있는거야?”

 

 서윤이가 사묘를 귀엽다는 표정으로 바라보자, 사묘가 느긋하게 하품을 하기 시작했다.

 

 “아.. 내가 키우고 있는건 아니고, 길고양이인데 전부터 내가 탐정일 때문에 밖에 나올때마다 내 뒤를 졸졸 따라다니더라고”

 

 “맞아, 오늘은 아예 우리가 지하철 타는것까지 따라와가지고 오빠 품에 안기더라니까? 아예 오빠를 집사로 간택하더라고”

 

 영인이의 말에 진의가 설명을 덧붙이자, 서윤이가 부럽다는 표정을 지었다.

 

 “부럽다.. 간택냥이...”

 

 “그래도 엄마에게 허락을 구하지는 않았기 때문에, 엄마에게 여쭤보고 안된다고 하면 어쩔 수 없는거지 뭐”

 

 서윤이의 말에 영인이가 어색하게 웃으며 말하자, 사묘가 시무룩한 표정으로 울음소리를 내었다.

 

 “애옹.......”

 (뭐야 그게....)

 

 “그보다도 너네 집 어디야?”

 

 사묘의 말을 깔끔히 무시하며 영인이가 말을 잇자, 그제서야 서윤이가 정신을 차리고는 자신의 집으로 안내를 하기 시작했다.

 

 “아.. 여기 이쪽이야”

 

 앞으로 쭉 가서 오른쪽 모퉁이로 돌자, 바로 서윤이의 집으로 추정되는 아파트가 나타났다.

 

 “최근에 언니가 기숙사 생활 끝나고나서 우리집으로 와서 같이 살기 시작한지 얼마 안되었는데, 언니네 방이 아직 정리가 덜 되어있을거야”

 

 “괜찮아, 혹시나 싶어서 그런데 니네 언니가 왜 실종되었는지 뭐 짚이는거라도 있어?”

 

 정리가 덜 되어있을거라는 서윤이의 말에 영인이가 괜찮다고 대답하며 뭐 짚이는거 없냐고 물어보자, 서윤이가 곰곰이 뭔가를 생각해보더니 뭔가 떠올랐는지 작게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고보니, 언니가 다니고 있는 회사가 게임 주식 회사라고 했잖아 게임 만드는거랑 어떤 게임 개발자와 손잡고 주식 오르려고 하는 회사.. 언니가 다니는 그 주식 회사에서 논란이 터진 것 같더라고, 무슨 저작권 문제라고 했었나?..”

 

 서윤이가 대답하며 현관문을 열고 난 후, 모두 다같이 서윤이네 집 안으로 들어갔다. 집 안에는 아무도 없었다

 

 “저작권 문제 때문에 논란이 터졌다고 뉴스에 나오긴 했는데, 혹시 그 게임 주식회사가 니네 언니가 다니는 회사야?”

 

 “맞아, 아.. 그리고 편하게 있어도 되 엄마 아빠가 오늘 출장가셔서 한동안 집에 못들어오시거든”

 

 서윤이가 그렇게 말하며 부엌쪽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모두 여기까지 오느라 힘들었을텐데, 마실거라도 줄까? 뭐 마실래?”

 

 “난 그냥 무난하게 믹스커피 마실래”

 

 서윤이의 말에 진의가 믹스 커피를 마실거라고 대답하자, 서아도 진의와 같은 대답을 했다.

 

 “나도 믹스커피로 해줘”

 

 “영인이 너는?”

 

 서아의 대답에 서윤이가 마지막으로 영인이를 바라보며 말하자, 영인이가 패딩잠바를 벗고 반으로 깔끔하게 접고서 소파 위에 올려놓으며 대답했다.

 

 “나도 믹스로 해서 줘. 아 그리고, 니네 언니 방에 들어가도 될까? 혹시 실종 당일날 어디로 가려고 했었는지 알아낼수도 있잖아, 어딘가에 자그맣게 적어놓은 메모가 있을수도 있고”

 

 영인이의 말에 서윤이가 곧바로 고개를 끄덕이며 허락했다.

 

 “그래도돼, 어차피 혹시 몰라서 언니방을 정리 안했던거니까. 언니꺼 노트북도 방에 있을텐데 언니방 살펴서 작은 실마리라도 알아낸거 있으면, 바로 알려줘”

 

 서윤이의 말에 영인이는 알았다고 대답하며, 바로 예주의 방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알았어.”

 

 예주의 방으로 들어가자, 예주의 책상 위에 노트북이 그대로 있었다. 예주의 방은 깔끔하게 잘 정돈되어있는 방이였다.

 

 ‘예주 누나가 말한 노트북이 이 노트북이구나... 완전 비싼 최신식 노트북이네’

 

 영인이가 속으로 그렇게 생각하며, 노트북을 켜서 노트북에 깔려있는 카톡 메신저 앱을 켜서 들어갔다.

 

 “예주 누나, 누나 카톡 이메일하고 비밀번호가 뭐에요?”

 

 영인이의 말에 옆에 계속 맴돌고 있던 예주가 곧바로 대답을 했다.

 

 “lyj0507에 네이버고, 비밀번호는 내 동생 생일하고 내 생일이야”

 

 “누나 카톡 이메일에 0507이 적혀있는걸 보면, 누나 생일이 5월 7일인건가요?”

 

 “맞아”

 

 영인이의 말에 예주가 대답하자, 영인이는 곧바로 망설임없이 로그인할 때 쓰는 카톡 이메일과 비밀번호를 입력했다. 서윤이의 생일은 당연히 오래된 친구로서 알고 있었으니, 비밀번호를 알아내는건 어렵지 않았다.

 

 카톡 로그인에 성공하자, 곧바로 예주의 계정으로 누군가랑 대화한 기록이 나타났다.

 

 ‘찾았다!’

 

 영인이가 곧바로 카톡 대화 채팅을 확인하자, 영인이가 먹잇감을 포착한 표정을 지었다.

 

 ‘그럼 그렇지, 그 게임 주식회사 회장이 범인이였구만! 잡았다 요놈!’

 

 [예주씨, 할 말이 있어]

 

 이 카톡 메시지로 시작된 채팅에서 사건의 실마리를 찾은 영인이는 한 손으로 턱을 괴며 나름의 악마미소를 지었다.

 

 ‘꼬리가 길면 얼마나 잡히기 쉬워지는지, 딱 보여주기 좋은 예시를 만들어주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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