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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person(사람)
작가 : 호수옆숲길
작품등록일 : 2022.1.7

주변이 변화하는 시기 시집을 가고 애를 낳고 또는 혼자 살더라도
노후걱정을 하지 않을 수 없는 현실을 살고있는 30대 주화자.
가뜩이나 예민하고 오만가지 의심많은 주화자는 고독하고 조용한 솔로로서
더 이상의 삶의 기복없이 살고 싶을 뿐이지만
인생과 인연은 그렇게 마음대로 되는 것이 당연히 아닌 것이다.
어느날 나타난 눈치가 있는듯 없는듯 알 수 없는 묘한 팩트 폭력배
수의사 황금준과 고슴도치같은 주화자와 함께하는 사람들 이야기.
좀 더 나은 세상에서 살고싶답니다.

 
12. 분갈이
작성일 : 22-01-15 00:49     조회 : 203     추천 : 0     분량 : 5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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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분갈이

 

 우리 정의로운 꽃남과 함께하는 레슨 시간은

 아침에 시작되었다.

 개인레슨에 서로 시간을 맞춰서 진행해서 좋다.

 주 1회씩 받는데 벌써 4회째에 접어들고 있고

 오늘은 분갈이다.

 

 ”자 화산석 깔아주시고요.

 다음 흙을~ 손으로 해버리시네요. 괜찮아요.“

 

 ”저 빳빳해 보이는 쟤는 뭐예요?“

 

 ”금전수요.“

 

 ”저 연약해 보이는 야자수같이 생긴 건요?“

 

 ”테이블야자요. 뿌리 흙 정리 살짝 해주시고요.

 네 그대로 심어봅시다.“

 

 ”개업선물 하기에 괜찮나요?“

 

 ”공기정화도 되고 금전수는 개업선물로 많이들 하세요.“

 

 ”둘 다 데려갈게요. 리본 예쁘게 매주세요.“

 

 ”배달해드릴까요?“

 

 ”끝나고 바로 거기로 갈 거라 집에 가서

 차 가지고 올 때까지만 보관해주세요.“

 

 내년에 구근 심기와 분갈이까지 해낼 수 있을까?

 빨간 달리아와 내가 반한 그림이 있는 거실을

 상상해보는 것만으로 행복해진다.

 이번에 이사 가면 정말 아무한테도 안 알려 줄 거야.

 

 꽃남의 휴대폰이 깜빡인다.

 ‘당신도 무음이군요. 순간 내 것인 줄 알았네.’

 

 힐끗 한번 보고 무시하는 꽃남.

 보려고 본건 아니지만, 막걸리에게서 온 연락이었다.

 

 ”받으셔도 되는데.“

 

 레슨 시간이라 받지 않은 것이 아니다.

 예약전화는 잘만 받았기 때문이다.

 아까는 웨딩플래너와 통화도 했다.

 그리고 분갈이도 거의 마무리 되어가고 있다.

 

 이 연애는 얼마 못 가는 건가?

 막걸리는 당신과 호주로 갈 각오까지 하던데.

 근데 가서 뭐 하고 먹고 살려고 그러는 걸까? 상관없나.

 그냥 잠깐 싸운 것일지도 모른다.

 뭐 연애를 해도 하지 않아도 피곤한 세상살이구나.

 친화력 만랩인 꽃남의 친구이자 애인임이 확실한 뮤지컬 배우는

 내 마음속에서 막걸리라는 닉네임으로 자리 잡았다.

 

 4회째 플라워 레슨 시간은 저녁이었는데

 막걸리를 사 와서는 레슨을 끝낸 후 꽃남과 셋이

 가게에서 막걸리를 마셨기 때문이다.

 그는 견고한 막걸리파였다.

 전에 이곳이 커피숍일 때 창고로 통하는 공간에

 드디어 들어가 볼 수 있었는데 생각보다 넓은 테이블과

 소파가 있는 휴식 공간으로 꾸며져 있었다.

 몇 번 본 바로 막걸리는 여러모로 열정이 넘치고

 낯가림은 뭔지도 모를 것이며, 굉장히 긍정적이지만

 생각이란 것을 깊게 하는 성격은 아니었다.

 말 걸기 쉽지 않다는 평을 듣는 나에게 대뜸 같이

 한잔하자고 했으면 말다한거다.

 그는 인싸중에서도 인싸였다.

 

 반면 꽃남은 ...

 가여운 막걸리.

 별로 눈치 없는 나도 알 수 있을 정도로

 이들의 관계는 약간 일방적인 것 같았다.

 초면에 나를 뭘 믿고 막걸리는 꽃남의 동의 없이

 내 앞에서 여러 가지 둘의 이야기 들을 거침없이 했고

 이것이 다른 사람들에게도 적용되는 상황이라면

 꽃남 혼자서 호주를 가든 막걸리 혼자 가든 어쨌든

 둘이서는 같이 갈 수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었다.

 

 예쁜 리본이 묶인 화분을 하나씩

 투명 네모 쇼핑백에 넣으며 꽃남이 말했다.

 

 ”어릴 때부터 친구예요.“

 

 막걸리는 애인이라고 하고 꽃남은 친구라고 한다.

 둘 다일 수도 있겠지.

 

 ”어...둘이 만나는 관계인 줄 알았는데.“

 

 ”저의 모든 걸 다 아는 사람이에요.

 인류 통틀어서 처음으로 만나는 사람이고요.“

 

 외국 살다 온 사람이라서 그런 건지

 내 이해력이 부족한 건지

 왜 이렇게 사람을 생각하게 하는가 자네는.

 나는 리액션에 약하다.

 이 흐름이라면 막걸리도 곧 슬픈 사연 남이 될 테지.

 사연을 너무 떠들어서...

 

 ”호주 갈 거예요?“

 

 ”걔도 그냥 하는 말이에요. 달라질 것도 없고요.“

 

 “첫사랑인 거예요?”

 

 “저는 사람에게 사랑을 느껴본 적이 없어요.“

 

 ”농담이 아니고?“

 

 ”부모님 포함.“

 

 ”아...“

 

 막걸리와 꽃남, 둘의 공통점이 있긴 있다.

 갑작스럽고 거침없는 솔직함의 미덕을 갖췄다.

 그리고 둘 다 날 뭘 믿고 이러니.

 

 이제부터 막걸리를 친구로 되돌리려는 계획을 짜려고

 스스로 다짐을 하기 위해 나에게 이런 말을 하는 걸까?

 아니면 너도 이제 내가 편하니?

 나쁘지 않은 태도긴 하지만.

 나는 정의로운 꽃남 당신이 인간적으로 좋거든.

 편안해.

 

 꽃남이 파란색 물뿌리개를 들고 슬픈 표정으로

 허술해 보이는 모래성에 물을 붓는 장면이 상상되었다.

 배달하던 청년의 오토바이를 일으켜 세워주며

 도주를 꿈꾸던 자전거 청년을 향해

 싸늘하게 노려보던 그 순간도 왜인지 떠오르고.

 

 딸랑 가게 문이 열리는 소리와 함께 막걸리가

 등장하자마자 화분을 밖으로 옮겼다.

 

 ”왜 전화를 안 받아. 못 봤어? 누나 오랜만“

 

 ‘오랜만은 무슨 저번 주에도 봤는데’

 어서 가서 차를 가져와야겠어.

 흥미롭지만 붕괴가 진행되고 있는 현장을

 목격하고 싶지는 않다.

 

 #

 

 뾰루지를 안고 처음 이 피부과를 올 때 만해도 이 건물에

 주연이가 나타나 자리를 잡을 것은 상상도 하지 못했었다.

 화분 두 개를 양손 하나씩 들고 주연의 작업실 겸

 사무실로 들어가는 지금 묘하게 기쁘다.

 여기 사실 명당인 걸까.

 나쁜 인연은 물리치고 귀인은 들어오는 뭐 그런

 신비한 기운이 있는 명당일지도 모른다.

 그럭저럭 나의 힐링 공간이었던 집은

 딱 어제부로 그 기운을 잃었다.

 나연이 나쁜 계집애.

 

 피부과로 쓰이던 5층은 별다른 구조변경 없이 유지되어있었다.

 벽이며 천장이며 온통 하얗던 곳이라 그럴 만도.

 

 ”혼자 있어?“

 

 ”그 언니 여기 잘 안 와.“

 

 ”자 선물. 공기 좋아지게 해준대.“

 

 ”저 큰 화분은 뭐야?“

 

 ”저거 어쩌지 문저리가 갑자기 보냈다?“

 

 ”끈끈하다 진짜“

 

 ”나 저거 솔직히 그런 거 있잖아.

 부정 타고 그러는 뭐 그런 느낌 들고 기분 나빠.

 내가 못돼서 그런가?“

 

 ”아니 왜 하필이면 생명이 깃든 걸 주고 난리래.

 함부로 버리지도 못하게. 죄 없는 화분은

 어디다 옮겨심거나 필요한 사람 주거나.“

 

 ”응, 물 줄 때마다 그 여자 떠오를 것 같아. 그래야겠다.“

 

 문 원장은 놓을 줄 모르는 사람인 걸까.

 모든 걸 바닥까지 드러내고 나서도 아무렇지 않은 듯

 관계를 회복하고 싶은 걸까.

 아니면 무언가가 더 남은 걸까.

 알 수 없지만, 얻고자 하는 것에

 달려드는 정성은 알아줘야 하는 사람인 것 같다.

 징그럽게 밀어붙이는.

 나도 그런 사람 몇 명 아는데.

 어제 집으로 쳐들어온 주나연 같은 애라던가.

 신경 쓰고 싶지 않아도 결국 신경 쓰이게 만드는 그런 사람.

 마음이 또 불편해진다.

 

 ”언니 커피?“

 

 ”아니 물.“

 

 ”웬일이래?“

 

 ”밤샘.“

 

 ”에고 그러면 다음에 오고 좀 편히 자지 그랬어.“

 

 ”집이 이제 안 편해 나 이사 갈 거야.“

 

 ”무슨 일 있었어요?“

 

 ”아니.“

 

 못 견딜 일도 내 인생에 타격을 주는 정도의 일도 아니었다.

 눈물이 난다던가 분노의 감정이 치솟거나 그런 것도 아니었다.

 그냥 피곤했고 잠이 오지 않았다.

 

 ”이사 갈 집 정했어요?“

 

 ”아직.“

 

 ”어디로 갈 건데. 나 여기 오니까 가고 그래요. 왜“

 

 ”멀리로는 안 갈 거야 아마.“

 

 벽의 센터를 차지한 파도 그림을 바라보며 말했다.

 

 ”역작이야 역작~ 니가 역작을..“

 

 ”뭔 말이 그래 ㅋㅋㅋ

 제일 마음 편하게 그린 건데 결과가 좋았어.

 제목도 우리 쏭이 지었어요. 파도가 너무 거칠대.“

 

 한 그림을 볼 때 어떤 음악을 들을 때 제작자의

 의도가 어떻든 각자의 생각으로 받아들인다.

 다 같을 수가 없다.

 의도대로 받아들이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이번의 경우 나는 아니었다.

 

 주연이는 전시회의 1층은 송원장을 만나기 전에

 그린 것들이고 2층에 있는 것들은 송원장을 만나면서부터

 그렸거나 마음이 편할 때 그린 그림들이라고 했다.

 인생의 전환기를 맞으며 색으로

 자연스럽게 표현하게 된 것이었나.

 사람의 마음이나 상태는 결국 어떤 형태로든

 끝까지 가릴 수는 없는 것일 것이다.

 

 ”언니.“

 

 ”?“

 

 ”무슨 일 있으면 말 좀 해요.

 예전부터 자기 얘기 너무 안 해.“

 

 큰일도 아니고 달라지는 건 없으니까

 할 말이 진짜로 없어서이다.

 나의 경우 아픔은 나눠서 줄어드는 것이 아닌

 그 일을 생각하게 되는 사람이 한 명

 더 늘어나는 것이므로.

 

 ”알았어.“

 

 ”언니 황금준 씨 어때?“

 

 ”좋은 사람이던데. 숲마을 살더라.“

 

 ”따로 만났어? 연락처도 서로 모르지 않아요?“

 

 ”모르지. 어제 우연히 봤어. 같이 밥 먹었는데.

 아! 너 저 그림 꼭 나한테 알았지?“

 

 ”연락처 교환 안 했어요, 그럼?“

 

 ”해야 해? 개원하더라. 계약했대“

 

 ”아 그래서 쉬는 중이었구나.“

 

 ”맞다, 우리 달콤이 봐주던 선생님이었더라.“

 

 ”어머. 신기하다.

 아니 그럼 왜 우리 집에 왔을 때 말을 안 했지?

 그 사람도 참.. 언니도 그렇고 신기한 사람들이야.

 말들을 별로 안 해.“

 

 ”세상 참 좁지? 우리 착하게 살자...“

 

 ”언니 그건 좀 늦었어.

 언니가 사람들 은근하게 상처 많이 줬어요~“

 

 ”선물 들고 온 나한테 할 말이냐?“

 

 ”나야 오래 알고 지냈으니 언니를 좀 알지만,

 언니 옛날 생각 해봐요.

 그 축구선수랑 이름 똑같던 애 있었잖아.

 걔가 언니한테 관심 있다고 하니까

 언니가 공개적으로 뭐라고 했는지 기억나?“

 

 ”안 나지.“

 

 ”시끄럽다고 그랬어 ㅋㅋㅋㅋㅋ “

 

 ”그 사람이 소리라도 지르면서 말했어? 내가 왜 그랬지?“

 

 ”걔가 가벼워 보이는 애는 맞긴 해.

 그래도 너무 그래 버리면 누구라도 상처받아요.“

 

 ”내가 잘못했네. 왜 그랬을까. 되돌리고 싶지만,

 방법이 없네. 20대의 나는 쓰레기였나,

 그래서 사기도 당했던 걸까.“

 

 ”내가 아직 연락하니까 전해줄게요.

 지금은 신경도 안 쓰겠지만 그땐 처음 당하는 거라

 놀랐다고 그랬었어. 좋다는데 화내는 사람 첨 본다고.

 아니 근데 언니 사기당했었어???“

 

 ”응. 반성문 한 장을 써줄까.“

 

 ”세상 사람 다 당해도 언니는 그런 거 안 당할 줄 알았다.

 와 뭐야 괜찮아요?“

 

 ”안 괜찮았지. 내 평생 변호사를 구하게 될 줄은 몰랐는데.“

 

 ”대체 안 보일 때 뭐 하고 산 거야.“

 

 ”교훈을 얻었지. 모기는 해충이잖아

 모기가 작다고 귀여운 뭔가라고 착각하는 순간

 빨리고 병 걸리는 거야.

 모기는 앞으로 꼭 화형을 시키도록 해. 말살“

 

 ”아니 내 주변에 이 연타네. 그럼 지금.“

 

 ”누구 또 있니?“

 

 ”참 알다가도 모를 게 사람이야 언니.

 언니보다 더 안 당할 거 같던 최왈 있잖아. 영업하던 “

 

 ”아 그 잘난 척하는 마초 비슷한.“

 

 ”걔도 당했어. 걔 지방 애잖아요.

 서울 와서 내내 챙겨준 아는 형이 있었대.

 나도 그 사람 술자리서 걔랑 같이 본 적 있거든?

 엄청 사람 좋아 보이고 둘이 아주 의형제라는 거야.

 웃기지도 않아. 그 사람한테 당했어.“

 

 ”걔가? 걔가 사기를 친 게 아니고 지가 당했다고?“

 

 ”어 ㅋㅋ 언니도 놀랍지? 걔를 누가 그런 캐릭터로 봐.“

 

 ”어쩌다가...?“

 

 ”다음날 돈 들어 온다고 자기가 받은 대출의 대출자명

 변경을 며칠만 해달라고. 그걸 바보가 해준 거야.“

 

 ”맨정신에?“

 

 ”술 자리에서.“

 

 내가 이래서 술 정을 안 믿는다.

 맹목적 믿음이란 무서운 거야.

 

 ”회사도 다음 날부터 안 나왔답니다.

 대출 풀로 받고 빚은 남한테 넘기고 자기는 돈 들고 튀고.“

 

 ”사람 새끼가 아니구나.“

 

 ”모임에 나와서 그러더라고 자긴

 이번 생 장가가긴 글렀다고.“

 

 ”여자 없으면 죽을 거라고 했었지않니...그 사람?“

 

 ”근데 몇 달 전에 결혼했어.

 정말 불행과 기회는 같이 오는 걸지도 몰라요.“

 

 ”잡았어?“

 

 ”잡긴 했지.

 그래도 지 손으로 써 준거라서 되돌릴 수 없어요.

 걔의 경우 여자가 귀인이었어.“

 

 ”인생을 거의 건져 준 거네? 여자여자 거리더니

 결국 여자가 귀인으로 나타나시었어.“

 

 ”그렇다고 할 수 있지. 죽고 싶은 마음으로

 한강에서 혼자 소주 마시고 있는데 그녀가 다가온 거지.

 전에 다니던 회사 사람이었대 원래.

 그 회사까지 소문이 났던 거야.

 사기 친 놈이랑 같은 회사였거든.

 빚이고 뭐고 약속 잘 지키는 사람이라서 좋다고 했대요.“

 

 ”마초남은 여리고 약속 잘 지키는 사람이었네.“

 

 ”좀 과장되게 말하는 면도 있고 그래도 애는 착했잖아.“

 

 동화 같은 이야기지만

 사람들이 착각하는 것이 있다.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것들은 그저 각자의 기준이며

 드라마나 만화 같은 이야기들은 사실

 여기저기서 일어나고 있다.

 그것이 불행이든 행운이든.

 죽을 때까지 겪지 않을 일들이 훨씬 많을 테지만.

 부디 되도록 조금이라도 세상이 덜 불행하기를.

 

 

 ”주연아.“

 

 ”응?“

 

 ”인생 참 어렵다. 나 집 찾기 너무 귀찮아.“

 

 

 

 

 

 

 

 

 

 

 

 

 

 

 

 

 

 
작가의 말
 

 decaffein090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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