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1  2  3  4  5  6  7  8  9  10  >  >>
 1  2  3  4  5  6  7  8  9  10  >  >>
 
자유연재 > 현대물
어느 고등학생의 청춘
작가 : 신수
작품등록일 : 2016.10.15

만사에 부정적인 고등학생이, 우연히 학교 제일의 미소녀가 운영하는 학생상담실에 들어가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꿈上(18)
작성일 : 16-10-30 20:15     조회 : 468     추천 : 0     분량 : 5622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한 대만 때리고 싶다 진짜. 모르면 물어봐야지 그럼 가만히 있냐?

 

 “그러니까, 나보다 한~참 모자란 널 위해서 내가 천~천히 설명을 해줄게.”

 “......”

 

 이게 웃긴지 안소은은 또 킥킥거리며 웃고 있었다.

 

 “소은이 말은 이거야. 교실에서 먼저 바꾸는 건 난이도가 너무 높을 것 같으니까 상담실에서부터 한 번 바뀌어보자. 동시에 만화 스토리도 다시 생각해보고!”

 그대로 끝내면 될 걸 얄밉게 꼭 한 마디를 덧붙인다.

 “이해 됐니?”

 

 그것도 싱긋 웃으면서. 분명 의도한 거다.

 

 “......어.”

 “이해가 됐다니 참 다행이구나. 혹시 이해 못할까봐 말하면서 널 얼마나 걱정했는지 몰라.”

 “역시 언니!! 너무 착해요~”

 “...”

 

 이게 전문용어로 ‘멕이는’건가? 기분 참 더러운 걸?

 “...좋은 생각 같네. 그렇게 하자.”

 “너가 동의 안 했어도 이미 과반수로 하려고 했었어.”

 

 죽인다. 슬슬 분노를 넘어 살의가 솟구쳐 오른다.

 

 “그런데 언니...”

 “응?”

 “평범이가 상처받아서 이제 안 오면 어쩌죠...?”

 “올 거야.”

 

 단호한 말투다.

 

 “아깐 올지 안 올지 모르겠다며?”

 “그건 그때구. 확신이 생겼어!”

 “...뭐?”

 “그런가요..?. 좀 걱정되기는 하지만 언니를 믿을게요!”

 

 한여름의 단호박 같은 말투에 안소은은 안심이 되는 듯했다.

 

 “그러지는 마~ 너보다 고작 한 살 더 먹은 것뿐이라구. 아하하...”

 “아니에요. 저희 나이대에 한 살이 얼마나 큰데요~~”

 “...야. 이제 가도 되지? 걔 오면 그때 다시 얘기하자고.”

 “응? 그래. 잘 가렴.”

 “안녕히 가세요~”

 

 더 이상 못 들어주겠다.

 집에 가야겠다.

 내가 평소에 싫어하는 연예인의 팬미팅을 눈앞에서 보는 것 같다.

 

 

 

 대충 씻고 나서 침대에 쓰러지듯 누웠다.

 오늘 기분 나빴던 일들이 몇 가지 있었지만 그것들을 모두 합친 것보다 더 기분 나쁜 건 내일도 학교에 가야 한다는 거다.

 도대체 방학은 언제 오는 거야... 남들은 방학 짧다고 난리지만 나는 3주든 2주든 좋으니까, 아침이 다 가도록 자보고 싶다.

 하루 빨리.

 10분 뒤에 울리도록 알람을 맞추고 나서 드디어 눈 한 번 감아본다.

 열 시간도 넘게 혹사당한 내 안구야... 이제 쉬렴...

 두 다리 쫙 뻗고 눈도 감은 나른한 상태에서 조용히 오늘 하루를 되짚어보는 것.

 내 삶의 낙이다.

 특히 오늘은 불쾌한 일들이 많았기 때문에 더더욱 명상이 필요하다.

 곰곰이 생각해본다.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라는 속담처럼, 물론 내가 말을 곱게 하지는 않았지만 요즘 한여름이 나한테 적의를 드러내는 기분이다.

 거기다, 이평범에게 한여름이 퍼부었던 독설.

 사람이 바뀌어야 그 사람의 결과물도 바뀐다고?

 그다지 동의가 안 되는 말이다.

 유명한 작가나 운동선수들을 봐보면, 그 사람이 내놓는 작품이나 운동실력은 그들의 인성에 딱히 비례하지 않는다.

 또......

 

 “......”

 

 반박의 이유가 떠오르지 않는 걸 보니 피곤한 게 틀림없다.

 잡생각 말고 불이나 꺼야지.

 

 

 

 상담실엔 집에서 공부한다고 하고 학교 근처 학원가의 피시방에 들렀다.

 오랜만의 피시방.

 곧 중간고사면서 무슨 피시방이냐고 할 사람도 있겠지만, 모르는 소리다.

 시험 전에 세 시간 정도 팍 땡겨줘야 스트레스가 풀린다.

 

 “야, 미드가자. 지금 밀어야 돼.”

 “아냐, 용, 용!”

 

 다급한 전재호의 목소리.

 “미드 가자니까?”

 “어쩌자고?!”

 

 이은범이 갈팡질팡했다.

 정신없이 다들 자기 하고 싶은 말만 내뱉는군.

 단합이 안 되자 역시 그 판은 역시 졌다.

 하지만 남자들이 으레 그렇듯, 그 판의 내적 결정에 대한 외적 의견충돌은 피시방을 나와서까지 이어졌다.

 

 “아씨, 내가 미드 가자했지.”

 “뭐래 미친놈아, 그때 용 갔어야 이겼지!”

 “아냐, 미드가 맞았을 거 같아.”

 “뭐?”

 “얘가 제일 잘하긴 하잖아... 잘 하는 사람 말 들어야지...”

 “......”

 

 전재호의 시끄럽던 입이 한 번에 다물어졌다.

 역시 뭐든지 잘 하고 봐야해.

 

 “야, 근데 너 오늘 좀 이상하다?”

 

 느닷없이 이은범이 시비를 걸었다.

 

 “나? 왜?”

 “아니, 평소였으면 니들이 내 결정을 안 따라서 졌다느니 니들은 역시 안 된다느니 하면서 우리한테 맨날 치욕 줬잖아.”

 “그러고 보니까 그러네?”

 

 전재호도 거들었다.

 

 “...그래서 서운하다고?”

 “아니 그런 건 아니고.”

 “그럼 그딴 건 왜 말해. 해달라고 하는 것도 아니면서?”

 “그냥 그렇다고, 시X놈아~”

 “...미친놈. 혼자 쌩쇼하고 자빠졌네.”

 

 그렇게 각자 집에 가기 위해 헤어졌다.

 버스타기도, 걸어가기도 애매한 거리라 어떻게 집에 갈지 잠깐 고민을 했지만, 내 통장잔고가 떠오르자 금세 마음이 굳어졌다.

 쭉 깔린 아스팔트도보를 걷는 길.

 가면서 이은범이 했던 말을 곰곰이 생각해봤는데, 걔 말이 맞는 것 같다.

 오늘따라 별로 의욕이 안 난다고 해야 하나?

 아니, 재미가 덜하다.

 일반인 기준으로는 잘 하는 편이지만, 게임 잘해서 뭐하나... 하는 생각이 요 몇 주 새에 내 무의식에 침투한 게 아닐까?

 이겨도 져도 상관없는, 흔히 말하는 ‘즐겜’을 하게 된 건 다행이다.

 게임에 목숨 건 것처럼 이기면 하하호호, 지면 얼굴 맞대고 싸우는 것보다는 훨씬 나으니까.

 ...라는 생각을 하면서 가고 있는데, 저 멀~리 내 눈에 들어오는 여자의 실루엣이 보였다.

 오~ 몸매 죽이는데?

 허리까지 오는 웨이브 머리가 먼저 눈에 들어왔다.

 그 다음은 옷차림.

 입고 있는 교복을 보니 벽산고 교복이다.

 셔츠를 치마 안으로 넣어서 그런지, 안 그래도 잘록한 허리와 매끈한 둔부가 더 강조되어 보이는 것 같다.

 새하얀, 또 길쭉한 다리는 말할 것도 없고.

 따분한 집 가는 길, 저런 여자 뒤꽁무니나 보면서 가는 것도 괜찮다는 생각에 거리를 좁혔다.

 ...나만 이런 생각하는 건 아니겠지?

 나만 이러면서 길을 가는 거면, 이건 그냥 예비범죄자잖아.

 ......아닐 거야.

 가까워진 거리는 10m정도 뒤에서 저 미인을 볼 수 있게 해줬다.

 

 “......”

 

 뭐야.

 떨어져 있을 때는 몰랐는데, 열 걸음 이내로 붙으니 누군지 바로 알 수 있었다.

 그 순간 거리를 다시 벌리기 위해 걷는 속도를 급감했는데, 하늘이 날 싫어하는지 한여름이 뒤를 돌아봤다.

 바로 고개를 돌리길래 휴... 했는데 다시 홱! 하고 이번에는 날 똑바로 포착했다.

 그러더니 놀랐는지 흠칫.

 

 “......응?”

 “......”

 “......안녕?”

 할 수 없이 손을 들어 인사하자,

 

 “...스토커니?”

 

 어처구니없는 대답이 돌아왔다.

 

 “아니거든...?”

 

 그렇게, 집을 이십 여분 남겨두고, 상담실장과의 어색한 동행이 시작됐다.

 

 ““......””

 30초가 넘게 서로 말이 없다.

 원래는 이런 거 신경 쓰지 않는데, 이상하다.

 작년엔 그... 누구더라? 하여튼 걔랑 집 들어갈 때까지 아무 말 없었어도 멀쩡했는데...

 오늘은 숨이 턱턱 막힌다.

 

 “...집이 어디야?”

 

 이 분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질문을 던졌다.

 

 “XX아파트.”

 

 여기서 조금만 걸으면 되는 곳이군.

 

 “너 부자야? 잘 사는 데잖아 거기.”

 “아, 아냐. 부자는 무슨... 아하하.”

 “그래? 그럼 말고.”

 ““......””

 

 ......

 

 “...넌?”

 “나 뭐?”

 “어디 사냐구.”

 “X스턴돔 쪽.”

 “그렇구나. 멀리 사네?”

 “응.”

 “집에 가서 공부한다고 하지 않았니? 지금...”

 

 말하다말고 한여름이 시간을 확인했다.

 

 “6시가 넘었는데, 집에 가는데 한 시간 반이나 걸리나봐?”

 “...하루쯤 땡땡이 칠 수도 있지. 안 그래?”

 “와...”

 

 한여름이 기가 차다는 표정을 지었다.

 

 “뻔뻔한 것 좀 봐.”

 “청춘이잖아, 청춘. 한 번쯤 하고 싶은 대로 해보는 게 청춘 아니겠어?”

 “...참나.”

 “참나?”

 “응. 참나. 일단 그 기분 나쁜 웃음 좀 지워줄래? 기분 나빠.”

 “아 네.”

 “그리고.”

 “뭐.”

 “하고 싶은 대로 한 번쯤 해보는 게 청춘이라고 생각하면서, 하고 싶은 거 하면서 사는 건 왜 바보 같다고 생각하는 거야?”

 “...”

 “응?”

 “...전자는 커버할 수 있지만 후자는 너무 리스크가 크니까.”

 “그게 다야?”

 “......응.”

 

 내 짧은 대답을 끝으로 가늘게나마 이어지고 있던 대화가 끊어졌다.

 한여름이 알아채지 못하게 힐끗힐끗 쳐다보는데, 무슨 생각을 하는 건지 땅만 보며 걷고 있었다.

 그렇게 5분 정도 걸었을까?

 한여름이 산다는 아파트 단지가 나왔다.

 

 “야, 너네 집 여기 아니야?”

 

 그때까지 땅만 보던 한여름이 그제야 고개를 들었다.

 

 “어머, 그러네?”

 

 그러더니 평소와는 좀 다른 미소를 지었다.

 

 “...안녕. 난 갈게.”

 “오냐.”

 

 뒤 한 번 돌아보지 않고, 한여름이 멀어져갔다.

 그리고 나는 그런 한여름이 시야에서 사라질 때까지, 한 발짝도 움직일 수 없었다.

 조금 전의 그 서글픈 미소가 머릿속에서 떠나기 않았다.

 

 

 

 시험이 정말 코앞으로 다가왔다.

 다음 주가 시험이다.

 개인적으로는 슬슬 공부에 열중해야 하는 시기였는데, 생각지 못한 방해꾼이 나타났다.

 희망찬 마음을 품고 있던 한여름, 안소은과는 달리, 개인적으로는 이제 안 올 거라고 생각했는데...

 

 “...아,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또 왔다. 이평범이.

 

 “아, 나머지 둘은 화장실 갔거든요. 좀 있으면 올 거니까 그때까지 쉬고 계시면 될 거 같아요.”

 “...네.”

 

 하필 나만 있을 때 오다니, 최악이다.

 손잡고 화장실 간 둘은 대체 언제 오는 거야...?

 정면의 문만 뚫어져라 보고 있는데, 드디어 왔다.

 

 “어!”

 

 정신사나운 안소은의 외마디.

 그리고 안소은처럼 소리를 내지는 않았지만, 한여름도 적잖이 놀란 눈치였다.

 

 “오늘은 상담날도 아니었는데 오셨네요...”

 “......”

 

 뭐야, 그냥 지 마음대로 온 거였어?

 올 거면 시험 끝나고나 올 것이지, 신경 쓰이게 말이야.

 자리에 앉은 한여름이 천천히 입을 열었다.

 

 “제가 드린 말들, 생각해보셨어요...?”

 “...네.”

 “어떻게 생각하세요?”

 “...잘 생각해보니까... 선생님 말이 맞는 것 같아요...”

 

 잘도 선생님이라는 말이 나오나 보다.

 만약 저기 앉아 있는 게 나였으면 선생님이라는 소리는 못했을 거 같은데.

 그도 그럴 게, 겨우 한 살 차이잖아?

 한 살 연상한테 선생님, 선생님 거리기는 좀...

 

 “평범씨.”

 “네...”

 “괜찮으시다면, 저희가 도와드릴 수 있는 데까지 도움을 드려도 될까요?”

 “......네...”

 

 꼬박꼬박 대답하는 이평범 덕에 탄력을 받았는지, 한여름의 말은 거침이 없었다.

 

 “평범씨가 생각한 이상적인 본인 모습은, 어떤 모습이었나요?”

 “......”

 “반을 이끌어나가는 리더? 아니면 반에서 제일 웃긴 코미디언? 아니면 주위 친구들한테 신뢰를 받는, 모범생? 아니면......”

 “...그냥 평범한, 평범하디 평범하게 리더를 따르고 코미디언의 말에 웃고, 모범생에게 공부를 물어볼 수 있는 반의 일원이 되고 싶었나요?”

 “......”

 이내 이평범이 말을 시작했는데, 또렷이 들리는 미성의 한여름과는 달리 사춘기 남자답게 탁성이 섞여 있어 집중을 필요로 했다.

 

 “저, 전... 전...”

 

 말을 했다가, 멈췄다가, 답답하다.

 하지만 한여름은 재촉하지 않았다.

 그리고 그 기다림에 보답하듯, 결국 이평범이 본인 무릎을 뚫어져라 쳐다보며 말을 시작했다.

 

 “...많은 생각을 했어요... 왜 나는 반 애들이랑 원만하게 지내지를 못할까...? 애들이 딱히 날 따돌리는 것도 아니고, 피하는 것도 아니었는데 그냥, 그냥.... 어느 순간부터 점점 멀어졌어요... 처음엔 제가 따돌림 받는 건줄 알았어요... 그래서... 인터넷에 어울리는 법도 쳐보고... 날 왜 따돌리는지 곰곰이 생각도 해봤어요...”

 

 잠시 멈추더니 고함을 지르며 말을 다시 이어갔다.

 

 “왜 하필 나인 거야!!!! 하는 생각도 들었죠... 근데... 아니더라고요... 절 따돌리는 게 아니었어요... 문제는 지나치게 소심한 저한테 있었는데... 그걸 모르게 원인을 외부에서만 찾았죠... 이런 걸 생각하느라 거리를 뒀더니 되돌릴 수가 없었어요.....흐흑...”

 

 감정이 북받치는지 이평범이 말을 하다말고 흐느끼기 시작했다.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23 인간관계(0) 2016 / 11 / 3 786 0 752   
22 꿈上(完) 2016 / 10 / 31 701 0 590   
21 꿈上(20) 2016 / 10 / 31 481 0 8192   
20 꿈上(19) 2016 / 10 / 31 438 0 6095   
19 꿈上(18) 2016 / 10 / 30 469 0 5622   
18 꿈上(17) 2016 / 10 / 29 594 0 5349   
17 꿈上(16) 2016 / 10 / 28 552 0 5424   
16 꿈上(15) 2016 / 10 / 28 489 0 5116   
15 꿈上(14) 2016 / 10 / 25 546 0 5055   
14 꿈上(13) 2016 / 10 / 24 475 0 6093   
13 꿈上(12) 2016 / 10 / 23 535 0 5501   
12 꿈上(11) 2016 / 10 / 22 519 0 6113   
11 꿈上(10) 2016 / 10 / 21 550 0 5267   
10 꿈上(9) 2016 / 10 / 20 649 0 5231   
9 꿈上(8) 2016 / 10 / 19 547 0 5153   
8 꿈上(7) 2016 / 10 / 18 479 0 5435   
7 꿈上(6) 2016 / 10 / 17 529 0 5155   
6 꿈上(5) 2016 / 10 / 17 578 0 5325   
5 꿈上(4) 2016 / 10 / 17 531 0 5059   
4 꿈上(3) 2016 / 10 / 17 495 0 5275   
3 꿈上(2) 2016 / 10 / 15 527 0 5175   
2 꿈上(1) (1) 2016 / 10 / 15 552 1 5614   
1 꿈上(0) (1) 2016 / 10 / 15 912 0 488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등록된 다른 작품이 없습니다.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