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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person(사람)
작가 : 호수옆숲길
작품등록일 : 2022.1.7

주변이 변화하는 시기 시집을 가고 애를 낳고 또는 혼자 살더라도
노후걱정을 하지 않을 수 없는 현실을 살고있는 30대 주화자.
가뜩이나 예민하고 오만가지 의심많은 주화자는 고독하고 조용한 솔로로서
더 이상의 삶의 기복없이 살고 싶을 뿐이지만
인생과 인연은 그렇게 마음대로 되는 것이 당연히 아닌 것이다.
어느날 나타난 눈치가 있는듯 없는듯 알 수 없는 묘한 팩트 폭력배
수의사 황금준과 고슴도치같은 주화자와 함께하는 사람들 이야기.
좀 더 나은 세상에서 살고싶답니다.

 
10. 터
작성일 : 22-01-13 22:34     조회 : 206     추천 : 0     분량 : 5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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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15 17 19 21

 터1) 화자의 새로운 동네 산책.

 

 첫사랑을 호수 산책로에서 마주친 이후

 이상하게 선뜻 산책을 나서게 되지 않고 있다.

 황금준이 변기에 앉은 상태에서 쥐가 났을 때

 난감하고 서러움을 동시에 느꼈다고 한 그 발언은

 운동의 중요성을 더욱 일깨워줬기에

 나는 이제부터 이사할 동네 찾기를 실행하기로 했다.

 

 걷는 것. 그것이 곧 운동이 아니겠는가.

 커피를 내리다 다리에 쥐가 내려 주저앉아

 한동안 기어서 다녀야 했던 내 모습이 잠시 떠올랐다.

 극복하고 일어났을 때 커피는 식어있었지.

 지압 슬리퍼는 나도 신어야겠군.

 이 작은 집을 계약 할 때만 해도 2년이 지나면

 다른 곳으로 갈 생각이었지만, 어느덧

 3년하고도 반이 지나는 동안 이곳에 머물러있다.

 

 눈을 뜨자마자 하늘이 보이는 이 집에서 나는

 보이지 않는 것들과 꾸준히 싸우면서도 치유해왔고,

 이제는 새로운 곳에서 나를 무언가로

 채우고 살 때가 되었음을 느낀다.

 아 막상 또 떠나려니 흔들리려고 해.

 하지만 나는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여기서 쭉 살 수는 없으니까 말이야.

 나도 어딘가로 흘러 들어가 그곳에서

 오래도록 머무를 수 있을까? 신경 쓰이는 동네

 두 곳 중 오늘은 한곳을 먼저 가보기로 한다.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마치자 기가 막힌 타이밍으로

 주연이에게 전화가 온다.

 

 “어~”

 

 “오늘 커피머신 왔는데 너무 예쁘다. 고마워.

 언니 어디야?.”

 

 “나 숲마을 왔어.”

 

 “일 때문에?”

 

 “아니 동네 구경하러.”

 

 “마실 끝나면 저녁 같이하실까?”

 

 “나 오늘 저녁에 레슨 있는데.”

 

 “무슨?”

 

 “오늘 플라워 레슨 받는 날이거든.

 분갈이 배우는 날이야.”

 

 “어머, 바구니 그거 그럼 언니가 만든 거예요?”

 

 “그건 산 거야. 맞다 작업실 정리 언제 끝나?.”

 

 “내일이면 정리 끝나요. 안 그래도 할 얘기 많아.

 나 마지막 액땜 같은 거 했잖아.”

 

 “무슨?”

 

 “혼인신고 어떻게 알았는지 작업실 정리하고 있는데

 문 원장이 차 한잔하자면서 온 거야.

 뭔 이상한 말을 하나 들어보자 싶어서 같이 내려갔더니

 세상에 커피숍에서 감격스럽다는 이상한 말을 하더니

 울고불고 하, 대체 그 사람 뭐지?

 나보고 내 친구 잘 부탁 해요 이런다?

 모르는 사람들이 보면 내가 문저리에게

 무슨 죄를 지은 줄 알았을 거야.”

 

 문저리...문원장의 별명은 이렇게 문저리가 되었다.

 

 ”마음 정리는 알아서 했네.“

 

 ”그렇게 되나? 사람이 너무 쌔 해.

 그런 종류의 사람은 처음 봐서 개운하지 않아.

 내일 그럼 낮에 올래요? 같이 점심 먹게.“

 

 ”그래 내일 보자.“

 

 주연이와 통화를 하며 걷다 보니 공원 입구가 나왔다.

 정말이지 문 원장은 소름 생성기란 말인가.

 송 원장에게 품었던 마음의 핵심은 무엇이었을까?

 상대도 모르게 결혼상대자로 찍어놓고

 누군가 생기자 혼자 충격을 받아 이상한 짓들을

 한 것도 이해가 되지 않지만, 무슨 권리를 행사하듯

 주연에게 찾아와서 마무리를 지은 것 또한 기괴하다.

 부디 자신과 주변을 위해서

 문 원장은 스스로 정상궤도로 진입하기를.

 

 산책로 입구에서 응가를 마친 강아지의 응가를

 주인이 처리하는 동안 얌전히 기다리는

 강아지가 사랑스럽다. 호흡이 잘 맞는군.

 

 대충 돌아다니다 눈에 들어온 카페로 가 자리 잡았다.

 막상 어디로 가서 무얼 먹어야 할지 떠오르지 않아

 일단 목이나 축이러 왔는데 벌써 지친다.

 음료만 사서 다시 공원 가서 앉아있을까?

 다음에는 차 없이 그냥 와서 지칠 때까지

 돌아다니다 아무 곳에서 택시를 잡아

 가봐야겠다고 생각하며 앉아있는데

 

 ”여기서 뭐 하세요?“

 

 황금준 이네. 내 경쟁자.

 이제 익숙하다 이런 전개.

 나는 어딜 가나 사람에게 잘 발견되고 만나고

 그런 유형의 사람인 것 같다.

 어쩌면 모두가 그럴지도 모르지. 본인이 모를 뿐.

 언제나 느끼지만 좁은 세상이다.

 미안하지만 난 내일 그림을 보러 간다.

 즉 당신에게는 기회가 없을 거란 말이지. 훗.

 순진하게도 본인이 놓칠 것이 뭔지 아직 모르겠지.

 

 수의사였어? 2층에 개원을 한다고?

 정말 현명한 사람이군.

 우리 달콤이가 도로에 뛰어들었던 때가 떠 오른다.

 그날의 나는 딱 미친 사람 그 자체였는데

 신고를 당해 끌려갔어도 별말 하지 못할 정도로

 소리를 질러댔었지.

 내가 뺑소니를 당했을 때보다

 오만 배는 더 괴로운 순간이었다.

 하지만 그 괴성 덕분에 차들이 멈춰줘서

 우리 달콤이가 무사할 수 있었다.

 

 ‘달콤이를 황 금준이 어떻게 알지?’

 주연이가 달콤이를 몇 번 보기는 했지만.

 순간 덜컥 겁이 나서 자리에서 일어났다가 이 사람이

 아직 나를 해친 적은 없기에 다시 앉았다.

 

 ‘미안해요. 황 금준씨를 순간적으로

 이상한 사람으로 만들어서.’

 

 혼자 마음으로 사과를 하고 반성을 하고 있는데

 우리 달콤이를 만져봤던 사람이었다.

 우리 달콤이는 전에 키우던 집에서 학대당한

 기억으로 손만 위로 올려도 놀라서 떨던 아이였는데

 후에 분리불안까지 더해져서 항상 병원을 갈 때는

 택시를 이용해야 했다.

 가방에 손을 넣어 항상 만져주고

 안심시켜줘야 했기 때문이다.

 우리 달콤이를 유모차에 태워 함께

 산책하던 그때가 그립다.

 

 달콤이를 기억하는 사람이 건네준 위로의 말에

 내가 겪었던 모든 것을 위로받는 기분이 든다.

 뜻밖의 기분 좋은 외출이 되었다.

 마침 배도 고프고 당신이랑 먹는 밥은 소화가 잘되겠지.

 

 그래도 그림은 양보하지 않을 거지만.

 고마우니까 밥은 내가 꼭 사야지.

 

 터2) 금준이는 개업을 할거야.

 

 세상은 우연의 연속인 것 같다가도

 그 우연인 줄만 알았던 어떤 일이 알고 보니 라는

 말과 함께 운명이라는 단어를 떠올리게 하는

 순간을 느껴본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순간순간 그냥 했던 모든 것들이 어떤 결론으로 향하는

 퍼즐임을 깨닫게 되는 순간들을 눈치챌 때마다

 아쉬운 감정을 느끼기도 하고 안심하기도 하면서.

 

 지금 어느 때보다 강하게 그 기분을 느끼는 상황이다.

 호수마을에서 20분 정도는 차를 몰고 와야 하는

 우리 동네 카페에 혼자 앉아있는 저 주화자 라는

 여자를 발견했기 때문이다.

 

 며칠 전 전시회에서가 첫 만남이라고 모두가 알고

 있겠지만 사실 몇 년 전에 나는 주화자를 본 적이 있다.

 일 년에 여섯 번은 족히 봤었지.

 

 무려 내가 처음으로 일하던 병원의 손님이자

 내가 개원할 곳의 출입문에 제일 신경을 쓰게 한

 장본인이기도 하다. 그 사건 덕에

 나는 1층에서는 절대 개원하지 않기로 다짐을 했었다.

 

 진료실이 잠시 열린 틈을 타 대기실까지

 도망을 성공한 그녀의 나이 먹은 강아지는

 마침 들어오는 다른 손님이 문을 연 그 짧은 사이

 도로로 뛰쳐나갔고 꼭 필요한 말 이외는 하지 않는

 보호자였던 주 화자는 빨간 가죽점퍼를 입은 모습으로

 도로에서 울면서 바늘에 찔린 듯 소리를 질러대서

 그 덕에 차들이 다 멈춰서 강아지가 무사할 수 있었다.

 줄지어 있는 차들 사이 아슬한 강아지의 모습에

 기절 직전이던 주 화자는 차들이 멈추자마자

 도로로 뛰어들어 다리가 풀려 바닥에 납작 엎드려

 오들오들 떨고 있는 강아지를 안고 펑펑 울면서

 병원으로 돌아왔고 잡고 있던 사람이 놓쳐서

 그렇게 된 것임에도 소란을 피워 미안하다고

 사과를 했었다.

 그녀의 강아지는 엄청나게 겁이 많던 강아지였다.

 어느 정도였냐면 접종 날 주사를 맞다

 응가를 할 정도였고 뛰쳐나간 그 날은

 핀셋이 떨어진 소리에 놀라서 그렇게 된 것이었다.

 주 화자가 처음 주인이 아니었기 때문에 사연이 있는

 강아지였는데 응가를 했던 날 주 화자는 학대를 당한 적

 있는 아이라고 사과와 함께 양해를 구했었다.

 도로 사건 이후 그녀와 강아지를 볼 수 없었는데

 병원에서 나가 개원을 한 동료와의 식사 자리에서

 그 동료의 병원에 주 화자가 왔다고 했을 때

 어딘가 섭섭하면서도 반가웠던 감정이 남아있다.

 

 강아지를 무척 잘 키워놨다고 뿌듯해하며

 소식을 전할 정도로 사람들의 기억에 남는

 강아지와 주인이었다.

 주 화자는 전혀 기억하지 못하는 것 같지만!

 

 그럴 수 있다. 내가 줄곧 담당도 아니었고 주화자는

 사람에게 그다지 관심이 많은 타입도 아닌 것 같고

 몇 번이나 봤다고. 그렇긴 한데...

 그렇다고 썩 기분이 좋진 않단 말이지.

 나는 2층 아니면 선택할 수 없는 몸이 되었는데 말이야!

 

 그런 사람이 있다고들 한다.

 오래 보겠구나 같은 이런 예감이 드는 사람이.

 전시회에서 주화자를 다시 봤을 때

 나는 분명하게 그런 기분을 느꼈다.

 왠지 오래 볼 거 같다고.

 

 어디서 무얼 하고 살아온 사람인지 나이 많고

 예쁜 강아지는 아직 잘 있는지 이 동네에는

 무슨 일로 온 것인지 무슨 생각을 하고 사는 사람인지

 나는 저 사람이 궁금해진다.

 

 “여기서 뭐 하세요?”

 

 “?”

 

 뭐야 그 표정은? 몰라보면 사람 아니다 진짜.

 

 “아 안녕하세요. 그냥 있죠.”

 

 그래 알아봐야지 그게 정상이야.

 그렇지 그냥 있더라. 대화가 이렇게 힘든 거였던가.

 이 사람의 주변 공기는 왜 항상 뭔가 느린 것 같지?

 나도 사교성이 그다지 좋은 사람이 아니라고들

 주변 평이 그런데 그들의 마음이 뭔지

 이 사람 덕에 알 것 같다.

 마음 같아선 그래요. 좋은 시간 보내세요.라던가

 네 그럼 이만.하고 지나치고 싶기도 한데

 이상하게 오늘은 그러면 안될 것 같고 인간관계를 위한

 노력을 해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어색하게 그냥 앉아서 서로 더 이상의 대화는 없이

 각자의 음료만 마시고 있다.

 주화자 이 여자는 참 이상하다.

 어색한데 익숙한 참 묘한 기분을 들게 하는 사람인 것이다.

 

 “이 동네에는 어쩐 일이세요?”

 

 “이사할까 해서요. 여기저기 그냥 다녀보고 있어요.

 황금준 씨는 여기 무슨 일로?”

 

 “저 여기 2층 계약했어요.”

 

 “뭘요?”

 

 “동물병원이요”

 

 무슨 생각을 하는 표정이지? 그래 기억 어딘가에

 내 얼굴이 있을 거야. 잘 생각해보라고.

 

 “고양이도 전문이세요? 어떤 곳은 꺼린대요.”

 

 고양이도 키우나? 기억 못 하는구나.

 

 “달콤이는 잘 지내나요?”

 

 달콤이는 그녀의 강아지 이름이다.

 무려 나는 이 또한 기억하고 있다고.

 그런데 뭐야 그 잔잔하게 충격먹은 표정은.

 주 화자는 천천히 일어나 뭔가를 생각하더니

 다시 앉아 물었다.

 

 “우리 달콤이를 어떻게 아세요?”

 

 날 순간 뭘로 생각한 걸까 이 사람.

 정말 모르겠지만 그렇다고 굳이 묻고 싶지는 않다.

 착각 몇단이세요?

 더럽고 치사스럽지만 내 정체를 말해줘야겠다.

 

 “멍멍동 24시 동물병원 다니셨잖아요.

 저 거기서 근무했어요. 달콤이 에게 심장사상충

 약을 제가 꽤 여러 번 발라줬었죠.”

 

 “아... 세상에, 우리 달콤이를 아는 분을 만나다니.

 제가 시력이 안 좋았어요.”

 

 “네? 아 네..”

 

 “운전할 때 말고는 렌즈를 잘 안 꼈거든요.”

 

 그랬구나. 표정 변화가 급격하군.

 무슨 은인이라도 만난 듯한 표정으로 급변하는구만.

 그래, 악의는 느껴지지 않는 사람이지 주화자.

 이 사람은 뭔가 그냥 약간 느리게 반응을 하는 사람인거야..

 훗. 내 입으로 말하긴 그렇지만 내가 그렇게

 기억에서 삭제되기 쉬운 사람은 아니지.

 묵은 채증이 풀리는 기분이다.

 

 “달콤이는 몇 년 전에 먼저 갔어요.”

 

 ...어?

 살짝 당황했지만 빠른 속도로 마음을 추슬렀다.

 당황한 티는 나지 않았을 것이다.

 달콤이는 말년이 좋았다. 사랑을 많이 받았으니.

 

 “많이 힘드셨겠어요. 달콤이는 사랑받아서

 행복했을 거예요. 고생하셨어요.”

 

 “고마워요” 말하며 미소 짓는 얼굴에

 마음이 녹는 것도 같고 아리기도 한 기분이 든다.

 모든 보호자가 소중한 존재를 잃었을 때 같은 얼굴을

 하는 건 아니지만 책임을 다한 보호자들을 위로할 때마다

 익숙해지지 않는 감정이 든다.

 한결같이 아름답고 슬프다.

 사랑하는 존재와의 이별은 시간을 가는 것을

 아쉬워하게 만드는 힘이 있다. 되돌릴 수는 없으니까.

 후회는 줄이고 추억은 더 아름답게 만들기 위해서.

 시간을 더 가치 있게 쓰고 싶어진다.

 

 나른이가 보고 싶어진다. 내 새끼 낮잠 자고 있으려나?

 기다려 아빠 밥만 먹고 갈게.

 

 “점심 안 드셨으면 이 동네 맛집 한 곳 어떠세요?”

 
작가의 말
 

 decaffein090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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