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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악녀가 흑막이 되어야 했던 사정
작가 : 이디별
작품등록일 : 2022.1.13

전생에 내가 죽여 버린 하녀로 환생해버렸다.
그래서 또다시 마주하게 된 내가 아닌 나.

이번 생에선 너도 나도 그렇게 살아선 안 돼. 내가 바로 잡겠어.

나의 고달픈 마음을 위로해 줄 화가에게 기대고 싶어도
은백색 빛의 유혹이 너무 강렬하다
전생의 내가 그토록 사랑했던 소공작이 나를 구원하여주어도
나도 알 수 없는 나 자신이 그 남주들에게 흑막을 드리운다.


뺏지 않으면 빼앗기리라.

 
4화 정원사랑 친해지기
작성일 : 22-01-13 19:06     조회 : 240     추천 : 1     분량 : 5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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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15 17 19 21

 “곧 해지는데 괜찮겠어? 너 하는 거 봐서는 밤새도 다 못할 것 같은데.”

 

 갑작스런 목소리에 고개를 든 헤이든이 디아나를 무심히 보다가 이내 아무 말 없이 하던 일을 했다.

 

 디아나는 여전히 엇나가는 저 도끼질이 답답했다.

 

 평생 귀족영애로 살아왔던 그녀이지만 왠지 쟤보다는 잘 할 것 같다는 근자감이 솟아난 것이다.

 

 헤이든에게 잘 보이고 싶던 그녀가 먼저 다가가 손을 내밀었다.

 

 “줘봐.”

 

 “쓸데없는 참견 말고 저리 꺼져.”

 

 “넌 여자한테 그런 험한 말 하면 되니? 널 도와주러 온 사람인데. 계속 그런 식으로 치다가는 네 손목 아작 날 거야.”

 

 디아나가 그에게서 도끼를 빼앗듯이 낚아 채 자세를 잡아보았다.

 한 번도 해본 적 없지만 디아나 이 여자의 몸이 스스로 반응을 한다.

 

 여리여리하게 생긴 것 치고 다부진 몸과 억센 힘을 가진 자신의 몸이 매우 만족스러운 디아나는 그냥 감으로 도끼를 높이 들어 있는 힘껏 내리 쳤다.

 

 

 콰작.

 

 

 한방에 반쪽으로 쪼개졌다.

 어머, 세상에!

 

 디아나는 전생 때는 한 번도 느껴보지 못한 쾌감을 느꼈다.

 

 아까까지 자신을 옥죄고 있던 스트레스가 공중 위로 훨훨 날아가는 듯 후련함이 그녀 안에 넘실거렸다.

 

 조각난 나무토막 하나를 다시 세워 이번에는 자신의 빨래 같은 인생을 생각하며 다시금 내리쳤다.

 

 “하! 너 되게 잘한다.”

 

 “그치! 나도 지금 나에게 놀라는 중이야. 다리를 벌리고 무릎을 살짝 굽혀. 배에 힘을 주고는 통나무 중심을 향해 내리쳐야 해. 한번 해봐.”

 

 그가 아까보다는 조금 나은 자세로 내리쳤지만 여전히 엉뚱한 곳에 안착하는 그의 도끼가 여전히 허공에서 휘청 거리고 있다.

 

 “대체 그동안 뭘 했기에 사내 녀석이 힘이 하나도 없어?”

 

 “난 이렇게 몸으로 일하는 거 잘 못해. 그나마 여기 와서 키워낸 근육들이야. 무시 하지 마라.”

 

 “너 이런 거 안 해봤지? 어쩌다가 일을 맡은 거야?”

 

 “말 똥 치우다가 집사에게 튀었다고 다하기 전까진 밥도 안 준다네. 배고파서 돌아버리겠어.”

 

 

 아... 어쩐지... 뭔 냄새인가 했네.

 

 

 디아나는 그를 보며 살짝 인상을 썼지만 이내 마음이 짠해져 아까 드레스를 갖다 놓은 하녀들이 두고 간 초콜렛 몇 개를 주머니에서 꺼내 건네었다.

 

 “말 똥 냄새 맡곤 넘어갈 진 모르겠지만 먹어. 그동안 내가 좀 도와줄게.”

 

 ‘내가 이렇게 열 일해주니 너 내 편해라. 루바냐에도 데려다가 내가 호강 시켜줄게.’ 라고 말하고 싶은 걸 잘 참아낸 디아나는 묵묵히 통나무를 가져다가 도끼질을 해댔다.

 

 하면 할수록 절로 흥이나 미소가 지어졌다.

 

 귀족 영애일 때도 활발한 성격이긴 했지만 이렇게 땀을 내고 힘을 쓰는 일은 천하고 천박하다 생각하여 질색했었는데 지금은 하녀라서 그런가?

 전신을 쓰는 내 근육들이 내게 더 움직이라고, 힘내라고 소리를 지르는 듯 에너지가 넘쳐 났다.

 

 “이렇게 장작 잘 패는 여자는 처음 본다.”

 

 “처음 보는 얼굴인데... 어디서 일하니?”

 

 “여기 온 지 한 달 좀 됐나? 정원 보조로 들어왔는데 꽃 보고 그림 그리다가 부집사한테 들켜서 마구간으로 쫓겨났어.”

 

 “부집사?”

 

 “어. 테스.”

 

 테스! 그 예비 성추행범이 감히 우리 헤이든을 괴롭힌단 말이야?

 오호라. 이 구도 마음에 드는데?

 

 “세상에. 그림 하나 그렸다고 해가 지고 있는데 이 많은 장작을 해 놓으라 했다고? 못됐네.”

 

 헤이든은 백작가에 와서 처음으로 제 편을 들어주는 디아나가 마음에 들었는지 아까보다는 덜 경계하며 그녀에게 개구진 얼굴을 지어 보였다.

 

 그리고는 다시 도끼를 받아 스스로 하려기에 디아나는 요령을 알려주며 자세를 고쳐주었다.

 

 “왠지 감이 오는데? 고맙다. 이름이 뭐야?”

 

 “난 디아나. 너는?”

 

 “헤이든 소보에.”

 

 “뭐???”

 

 디아나의 어색한 연기에 의아했는지 장작을 패다가 그녀를 바라보았다.

 

 “왜?”

 

 “소보에라면... 혹시.. 레이크쉐이든에 있는 그 소보에 약초방 말이야?”

 

 “... 네가 약초방을 어떻게 알지?”

 

 “거기서 내 이웃 사촌의 형의 누나의 엄마 친구 분의 딸이 약을 사 먹고는 불면증을 치료하셨다고 들었거든! 혹시 몽유병에 효과적인 약 알아?”

 

 “너 몽유병있어?”

 

 “나 말고 여기 백작영애. 내가 아가씨의 치료를 돕고 있거든.”

 

 “유스티나 영애 말이야?”

 

 “응. 백작 영애가 라리갈리마야. 그 병에 솝이 도움된다고 들어서 피부는 대충 해결했는데 몽유병이 문제야. 방법 없을까?”

 

 그런 그녀를 잠시 바라보던 헤이든이 장작을 마저 패며 질문했다.

 

 “굉장히 충성스런 하녀네.”

 

 “충성? 하. 난 그런 거에 의지하지 않아. 다른 걸 믿지.”

 

 “다른 거?”

 

 “글쎄.... 돈?”

 

 “푸하하. 그거 하나 마음에 든다.”

 

 헤이든이 시원한 웃음소리를 내지르더니 관심이 생긴 듯 도끼를 어깨에 올려놓으며 디아나를 향해 섰다.

 

 “난 이 저택을 떠나고 싶거든. 그러려면 돈이 필요하고 영애를 치료하면 벌 수 있지. 나 좀 도와주라. 응? 네 공도 꼭 영애에게 알릴게. 그 와중에 테스에게 복수할 수 있는 기회도 있을 거야.”

 

 “...”

 

 “너 그 인간한테 괴롭힘 당하고 있잖아.”

 

 “복수라면 이미 하고 있는데.”

 

 “어? 테스한테?”

 

 디아나가 불길함에 미간을 좁히며 그에게 물었다.

 

 “그 자식 지금 화장실 있을 거야.”

 

 “화장실?”

 

 “아까 물 한잔 가져 오라기에 설사 유발하는 약초 즙을 타서 줬거든. 무색 무향이라 감쪽같지. 아마 일주일은 고생할 거다.”

 

 스산하게 웃는 헤이든을 보며 디아나는 약간의 오싹함을 느꼈다.

 

 “그게 무슨 약초인데?”

 

 “마당에 핀 람무온이란 잡초인데 상처 치유엔 도움이 되지만 섭취했을 땐 설사를 유발하지.

 아침에 나를 발로 까잖아. 그때 생긴 상처에 바르면서 통에다 즙을 좀 받아 놨어.”

 

 헐... 그니까 애초에 계획적인 음모였다는 거지?

 착해서 당하고 사는 줄 알았더니 은근히 음흉하네.

 

 더더욱 헤이든이 마음에 든 디아나가 해맑게 호응해주었다.

 

 “우와.. 역시 약초방집 아들은 다르구나! 그럼 혹시.... 카릴로라는 독초의 해독제도 만들 수 있니?”

 

 “카릴로?”

 

 “응... 내가 좀 급하게 필요해.”

 

 “그건... 굉장히 희귀한 건데... 그게 왜 필요해?”

 

 딱히 대답할 핑계 거리가 없는 디아나는 갑자기 떠오른 사람을 생각하며 말했다.

 

 “꼭 부탁할게. 우리 아빠를 위해서야.”

 

 “아빠?”

 

 “응...”

 

 이번 생에서는 그를 살려야겠다. 사랑했던 아빠의 죽음을 또다시 목격할 수 없는 노릇이었다.

 우선 저택을 획득해 나부터 살 길을 찾고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리라.

 

 울적해 보이는 디아나에게 더 이상 물어볼 수 없었던 헤이든은 머리를 긁적이다가 자신의 힙 색을 열었다.

 그곳에는 여러 개의 약통들이 정갈하게 담겨있었고 그 중 하나를 디아나에게 건넸다.

 

 “아침, 저녁 한 숟가락 씩. 도움이 될 거야.”

 

 “이게 뭔데?”

 

 “푸푸라는 약초인데 몽유병 치료에 딱이지.”

 

 “넌 이런 약을 들고 다녀?”

 

 “요즘 몽유병 유행인거 몰라? 용의 산맥 주변 마을에서 심심치 않게 발생하고 있어. 혹시 몰라 갖고 다녔어. 무엇보다 이 약은.”

 

 헤이든이 갑자기 디아나의 손을 잡아 올리더니 약병 뚜껑을 열어 디아나의 손가락 끝에 조금씩 뿌려주었다.

 

 “아까 얼핏 보니까 손가락 끝이 갈라져 있더라. 불쌍하게 이게 뭐냐? 이 약 바르면 아픈 게 덜 할 테니 발라. 좀 덜어서 영애 먹이든가 하고.”

 

 디아나는 붙잡힌 손을 다른 손으로 감싸며 헤이든을 붙잡았다.

 

 “혹시 해독제는? 해독제 구할 수 있을까? 정말 급해서 그래. 내가 반드시 보답할게!”

 

 ‘나 죽기 死일 전이야!’ 라고 말하고 싶은 걸 잘 참아낸 디아나가 너무 들이대자 헤이든의 얼굴이 조금 붉게 상기된 채로 그녀에게서 떨어졌다.

 헤이든이 헛기침을 몇 번 하더니 어설프게 고개를 끄덕인다.

 

 “그 해독제는 아마 소보에에 있을 것 같은데... 지인에게 한번 부탁해볼게. 내일... 오후에 날 찾아와. 이 근처에 있을 거야.”

 

 디아나는 ‘해냈다!’ 속으로 외치며 감격에 겨워 말을 잃었다.

 천천히 그에게 다가가 두 손으로 그의 오른손 손가락 잡아 진한 입맞춤을 남겼다.

 

 그 모습이 마치 황제에게 황비가 입을 맞추는 것처럼 경건하고 우아했다.

 

 “정말... 정말 고마워! 내 생명의 은인이 될 거야. 반드시 보답할게.”

 

 ***

 

 밤늦게 잠든 디아나는 다음날 늦은 오전에 일어나 기지개를 켰다.

 눈을 뜨니 제 머리위에 빨간색 숫자 3이 회전하며 돌고 있었다.

 

 ‘참 내. 나 죽을 날이 3일 남았다 이거냐.’

 

 환생을 하며 머리가 어떻게 된 건지, 아니면 디아나 얘가 좀 이상한건지 저 숫자의 정체가 매우 의심스러웠다.

 하지만 덕분에 살겠다는 의지가 불타올랐기에 오늘도 생존을 위한 일들을 위해서 벌떡 몸을 일으켜 옷을 갈아입었다.

 백작의 명령으로 집사가 마련해준 식사를 마치고 차까지 마시며 여유를 부리던 그녀가 우아하게 시계를 보았다.

 

 ‘이 시간이면 유스티나의 심기가 좋아졌겠지?’

 

 그제야 자리에서 일어선 그녀는 영애의 방을 향했다.

 

 그러나 심기가 불편해진 건 디아나였다.

 백작 영애의 꼴을 보니 그 짧은 시간 동안 샤워를 몇 번을 해댄 건지 피부가 벌겋게 부어올랐고 허옇게 튼 자국이 선명해 몹시 따가워 보였다.

 

 “아가씨! 빨리 낫고 싶은 마음은 이해하지만 이렇게 피부에 솝을 발라댔다가는 고운 피부가 다 망가지겠어요.”

 

 “그... 그런가? 욕심이 나서... 다음 주에 소공작님이 오시기 전까지 이것들을 좀 없애고 싶은 마음에...”

 

 ‘네가 날 죽이는 그날 말이니?’라고 말하려는 걸 잘 참아낸 디아나는 헛기침을 몇 번 하고는 화장대에서 보습제를 가져다 잔뜩 그녀의 피부에 발라주었다.

 

 “솝 목욕은 하루에 한번만 하세요. 다 낫고 나서도 아름다움을 유지하고 싶으시면요. 초조한 마음을 감당하기 힘드실 때마다 이 보습제를 바르세요. 훨씬 더 윤기가 흐를 거예요.”

 

 외모에 엄청 신경 쓰는 유스타나를 잘 알기에 일부러 아름다움을 강조했다.

 

 얘가 나를 추종하게 만들어야 일이 수월해질 거거든.

 

 “그럼. 그럼. 그렇지 않아도 어제 샤르냐에다가 보습제를 종류별로 주문을 넣었단다. 네 말잘 들어야지. 참 어제 네가 말한 몽유병 약도 아침에 먹었어.”

 

 디아나는 유스티나의 손에 로션을 발라주다 과거의 기억이 떠올라 쓴 웃음을 지으며 그녀에게 말했다..

 

 “아가씨. 이렇게 손톱 옆 굳은살을 자꾸 뜯으시면 못나져요. 이 버릇 고치셔야해요.”

 

 초조할 때마다 했던 버릇을 여전히 하고 있는 유스티나에게 말을 건네고는 그녀의 손톱에다가 헤이든이 준 약을 발라주었다.

 그래도 전생의 나인데... 애정이 안 갈 수가 없다.

 

 “이제 병도 다 나으실 거구요 몽유병 증세도 걱정 안하셔도 될 테니 행복해지세요. 아셨죠?”

 

 유스티나가 디아나의 눈을 바라보며 옅은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넌 나를 오랜 시간동안 알고지낸 사람처럼 말하는 구나.”

 “아가씨를 위하는 마음은 진심이니까요.”

 “그래. 고맙구나. 내 너의 공은 잊지 않으마.”

 “그래서 말인데요 아가씨.”

 “....?”

 “루바냐 저택소유권증여 해주셔야죠. 받으러 왔습니다.”

 

 ‘약 받아먹고 입 싹~ 닦으시면 어떻게 해요.’라고 말하려는 걸 잘 참아낸 디아나는 그저 미소만 지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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