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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person(사람)
작가 : 호수옆숲길
작품등록일 : 2022.1.7

주변이 변화하는 시기 시집을 가고 애를 낳고 또는 혼자 살더라도
노후걱정을 하지 않을 수 없는 현실을 살고있는 30대 주화자.
가뜩이나 예민하고 오만가지 의심많은 주화자는 고독하고 조용한 솔로로서
더 이상의 삶의 기복없이 살고 싶을 뿐이지만
인생과 인연은 그렇게 마음대로 되는 것이 당연히 아닌 것이다.
어느날 나타난 눈치가 있는듯 없는듯 알 수 없는 묘한 팩트 폭력배
수의사 황금준과 고슴도치같은 주화자와 함께하는 사람들 이야기.
좀 더 나은 세상에서 살고싶답니다.

 
7. 막장 쇼
작성일 : 22-01-11 16:13     조회 : 203     추천 : 0     분량 : 5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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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막장 쇼

 

 빨래방 바로 맞은편 건물 1층에는 미용실과 부동산

 그리고 가정식 식당이 있다.

 정갈한 반찬과 깔끔한 맛이 장점인 이곳은

 내가 빨래방 건조코스를 길게 추가 설정을 했거나

 저녁 산책 후 종종 와서 저녁밥을 먹는 식당으로

 식당사장님은 언제나 메이크업 상태에 깔끔하고

 단정한 복장을 하고 있다는 것과

 같은 건물의 부동산 아주머니와 자매라는 것 정도이다.

 

 가게나 사장님이나 푸근한 분위기는 전혀 없지만,

 맛과 깔끔함은 보장하는 이곳에서

 칼칼한 된장찌개를 기분 좋게 뜨는 순간 맙소사

 빨래방 고라니와 그의 언니가 입장했다.

 블루투스 이어폰을 가지고 나오지 않은 것이 실수다.

 밥은 조용히 먹고 싶은데!

 

 고라니의 목청으로 그 비생산적이고도 쓸데없는

 험담들을 밥을 먹으며 듣느니 어서 해치우고 나갈 생각으로

 전투적으로 퍼먹기 시작했다.

 예민한 위장이 걱정되지만, 밥 먹다 비위가 상하는 것보단

 소화제를 먹는 것이 나을 것이다.

 

 고라니는 반말로 시작해서 반말로 주문을 마쳤고

 식당 아주머니도 반말로 응대하여 주방에 전달하고는

 고라니 옆 테이블 의자에 앉아 대화에 참여하였다.

 친한 사인가보다.

 이 집도 빨래방 아저씨의 사정을 알고 있을까?

 항상 빨래방 앞에 이불이 걸린 채 놓여있는

 이동식 행거 가림막 때문에 모를지도 모른다.

 

 “동치미 국물 있지?

 나 어제 술을 너무 많이 마셨는데 그거 먼저 주라.”

 

 식당 사장님에게 고라니가 말하자마자

 고라니의 친언니도 식당 사장님을 향해 말했다.

 

 “너도 어저께같이 마셨지 않아?”

 

 그러자 고라니가 대신 대답했다.

 

 “쟨 일찍 자느라 모임에 잘 안 와.”

 

 “그래? 서씨 서운해서 어쩐대~”

 

 참 호흡이 잘 맞는 자매이다.

 

 고라니가 동치미 국물을 들고 자리로 오는

 식당 사장님을 바라보며 말했다.

 

 “내가 번호 알려줬는데 연락 안 왔어?”

 

 식당사장님이 동치미를 테이블에 내려놓으며 말했다.

 

 “넌 왜 나한테 물어보지도 않고 번호를 알려주니?

 그리고 그 사람은 혼자 된 지 얼마나 됐다고

 여기저기 그러는 거야?”

 

 “얘 너 언제까지 혼자 살려고 그래,

 사람 괜찮은데 그냥 만나봐”

 

 “그러지 좀 말라고 내가 부탁 몇 번이나 했었잖아.”

 

 “너 그냥 혼자 쭉 살 거야?

 서씨 애들 예의도 바르고 얼마나 착한데

 내가 노처녀라면 서씨 같은 사람한테 바로 가겠다.”

 

 고라니는 개념이랑은 담을 쌓은 존재가 분명하다.

 어쩜 저렇게 볼 때마다 비호감일 수 있을까?

 퍽이나 괜찮은 사람이 여기저기 들이대겠다.

 

 점원이 와서 메뉴를 고라니 테이블에

 약간 거칠게 탕탕 내려놓기 시작하자

 식당사장님은 카운터에 위치한 의자에 가 앉았다.

 식당 사장님은 고라니의 막무가내 소개팅 주선에

 기분이 상해 더 이상의 대화는 하기 싫은 듯 보였지만

 고라니는 동치미나 마실 것이지 밥이 식든 말든

 다리를 꼬고 앉아 계속해서 식당사장님에게

 걱정을 위장한 시비만 걸고 있다.

 

 “너는 멀쩡하게 생겨서 남들이 이상하게 보잖아.

 혹시 어디 문제 있는 거 아니냐고. 내가 속상해서 그래.

 내 친구가 그런 말 들을 이유가 있어?

 네가 문제가 있는 것도 아닌데 뭐하러 그러고 살아?

 서씨도 만나고 좀 그래봐. 넌 정말 무슨 재미로 사니? ”

 

 다리도 꼬고 팔도 꼬고 눈도 좀 제대로 뜰 것이지

 노려보면서 빈정대며 말하는데 저걸 어떻게 상대가

 받아들이란 것인지 정말 기분 나쁘게 꼬인 성격이다.

 

 식사 시간을 방해받아 불쾌하다는 듯 크흠 크흠

 거리던 아저씨가 있는 테이블 손님들 모두가 못마땅한

 표정으로 힐끗 고라니를 노려보며 계산을 하고 나갔다.

 

 "감사합니다"

 

 인사를 마친 식당사장님은 뭔가 결심한 사람처럼

 고라니 테이블을 향해 말했다.

 

 “너나 잘살고서 내 걱정해

 ”

 뭔가 묵직한 것이 느껴지는 한마디였는데

 고라니는 역시 그냥 넘어가지 않았다.

 

 “뭐? 아 어이없어. 너 나이 먹더니 많이 컸다?”

 모두 동네 토박이인가 보다.

 고라니는 나이도 적지않을텐데...말투가 왜 저런걸까.

 

 “남의 가게에서 시끄럽게 굴지 말고

 얼렁 먹고 가, 나 머리 아파.”

 

 주방을 향해 "저 이따 올게요"라고 살짝 외치고

 자리를 피하려 하는 식당 사장님의 의도가 보였으나

 고라니는 이미 미친 고라니로 빠른 변신을 마친 후였다.

 

 “야 내가 어떻게 사는데? 어? 말해봐.

 내가 어떻게 사는지 니가 알아? 뭘 알아?

 뭔데 우리 부부 사이에 관심이야 니가?”

 

 고라니의 언니는 왜 안 말리고 그냥

 앉아서 저러고 있는지 모르겠다.

 

 “예전부터 궁금했어. 너는 집구석에 세탁기 없니?

 왜 그렇게 우리 가게 손님으로 자주 오세요? 어?”

 

 한동안 대꾸도 안 하던 식당 사장님은 지친 얼굴로 말했다.

 

 “너는 그러면 우리 집에 왜 밥 먹으러 가끔 오니?

 니가 종일 너네 가게 CCTV 보는 거 아는데

 너 무슨 의부증이니?”

 

 “의부증? 야 그게 뭔데 어? 내가 내 가게도 못 봐?

 넌 그거 어떻게 알았어, 내 남편이 말하든?”

 

 “너 여기 올 때마다 휴대폰으로 계속 보고 있잖아.

 니가 그러니까 알지. 생사람 좀 그만 잡아 좀.

 넌 어떻게 나이만 먹었지 하는 짓은 달라진 게 없니?

 애도 키우는 애가. 내가 정말 이제까지

 너랑 불편하기 싫어서 말 안 했는데 니 남편이 보살이지.

 너 동네 사람들 보기 안 부끄럽니?

 너 그러는 거 알면 사람들 무서워서 빨래방 다니겠어?

 대체 그 오빠는 전생에 무슨 죄를 지어서

 너 같은 애를 만났는지 모르겠다.”

 

 그 말을 듣자마자 고라니가 벌떡 일어났고 테이블 위의

 동치미 국물은 곧 낙하하기 직전의 상태가 되었다.

 

 ‘아 불안해’

 

 고라니의 언니는 갑자기 밖으로 나가버렸다.

 갈 거면 고라니를 데리고 가야지.

 

 고라니를 데리고 나가는 것이 최선이란 생각을 못 하는 건가?

 은근히 밉상이다.

 고라니는 이미 눈이 뒤집히기 직전으로 치닫고 있었다.

 전에 빨래방에서는 뭔가 연극적인 모습이 강했다면 이번엔 찐.

 진짜로 이성을 잃기 직전 같았다. 눈이 정상이 아니야...

 

 “오빠? 야 무슨 오빠

 니가 왜 내 남편을 오빠라고 불러? 너 미쳤어?”

 

 식당사장님은 어이가 없다는 말투로 말했다.

 

 “말을 말자. 어릴 때부터 보고 산 사이에

 그 말 한번 했다고 미쳤다고 하니?

 야. 밖에 나가서 물어봐. 니가 미쳤지.”

 

 “그동안 미친년이라고 말하고 싶어서 너 어떻게 참고 살았냐?

 너 할 말 다 하고 뭘 말을 말재. 니들 따로 만나는구나?”

 

 “소설 좀 그만 써. 너 없는 말 지어서 만드는 거 그것도 죄야.

 정말 너 같은 애 어떻게 참고 사는 거야. 그 오빠는?”

 

 “아이고 새벽에 성당에서들 만나냐?”

 

 “너는 정말 병원 가봐라. 생사람 잡는 것도 가지가지다.

 정말이지 뭐 너 같은 애가 다 있니? 돈 안 받을게

 너 그냥 가라 제발 좀. 이제 여기도 오지 마. 정말 무섭다 얘.”

 

 고라니의 주먹이 식당 사장님에게까지 미칠까봐

 조마조마했지만 고라니는 그럴 생각까지는 다행히도

 안 하는 건지 계속해서 미친 소리만 할 뿐이었다.

 

 “니가 서씨던 누구던 만나면 될 거 아냐.”

 

 저건 뭔 소리야. 맥락 없이 갑자기 왜 식당 사장님이

 누굴 만나면 된다는 거야?

 밥 안 먹을 거면 집에나 갈 것이지.

 

 고라니의 언니가 빨래방 사장님을 데리고 다시 나타났다.

 왜 상황을 더 안 좋게 만드는 거야 저 아줌마는.

 

 입장한 빨래방 사장님을 보자마자 고라니는 더 악을 썼다.

 저 끝없이 올라가는 목소리. 편의점까지도 들리겠다.

 

 “이~야!! 말해봐. 너네 언제 만났는데 어?”

 

 빨래방 사장님은 영문을 모르겠다는 표정으로

 

 “무슨 말 하는 거야?” 라고 했고 식당사장님은

 

 “저도 모르겠어요. 성당에서 만났냐고 하네요”라고 했으며

 

 고라니의 언니는

 “제부 얘 좀 얼렁 데리고 가.

 어휴 밥 한끼를 편히 못 먹어”라고 했고

 

 고라니는 식당 사장님에게 삿대질을 하면서

 

 “너 왜 맹한 척해? 뭘 몰라 어~어?

 

 이것들이 진짜” 라고 하고는

 빨래방 사장님에게 달려들어 팔뚝을 쥐어뜯었다.

 

 폭력은 오로지 빨래방 사장님 한정이었나.

 가득히도 담겨있던 동치미 국물은 결국 고라니가

 테이블을 밀치며 달려 나가는 순간 땡 소리를 내며

 바닥을 난장판으로 만들어버렸다.

 

 ‘처먹지도 않을 거 왜 달라고 한 거야.‘

 

 빨래방 사장님은 “남의 가게에서 이러지 마 나가자” 하며

 고라니를 끌고 나가려 했으나

 이미 돌아버린 고라니는 발까지 사용해

 사장님을 공격하기 시작했고

 방관에 일가견 있어 보이는 고라니의 친언니 대신

 식당 사장님이 빨래방 사장님의 몸통 여기저기를

 쥐어뜯고 있는 고라니에게 달려들어

 

 “어머 오빠! 야! 그만해 그만해 좀!!”을 외쳤으며

 

 고라니는 그 말에 한층 더 미쳐서

 

 “오빠? 야 너 미쳤어? 너 일부러 이러지?

 니들 뭐야 니들 뭐야악!”

 

 소리를 지르며 더 돌아버리려고 하고 있었다.

 

 소란스러워진 식당으로 들어오려다 발길을 돌리는

 손님들을 보며 나는 계산할 타이밍을 못 잡고

 혼란스러워하다 주방 아주머니 쪽으로 다가가

 계산을 부탁했다.

 

 주방 아주머니는 신경질이 난 얼굴로

 고라니와 빨래방 사장님과 식당 사장님의

 대 환장 쇼가 펼쳐지고 있는 곳을 내 카드를 들고

 이건 아무것도 아니라는 듯한 여유로움이 느껴지는

 발걸음으로 통과하여 무뚝뚝한 표정으로 계산을 끝마치고

 주방 쪽 앞에서 얌전히 기다리고 있던 내게

 카드를 돌려주고는 고개를 절래절래 하며

 주방으로 다시 들어가 버리시고는

 안에서 다른 아주머니와 욕을 하셨다.

 

 “가뜩이나 속 시끄러운데 잊을만하면 와서 꼭 지랄이여.”

 

 “아니 대체 왜 저러는 거래?

 앞에 인물 좋은 사장 마누라지 저게?

 어휴 성격이나 좀 좋던가, 뭣도 아니고만 아주 그냥.”

 

 나는 엎어진 동치미 국물을 밟지 않고 지날 수 있는

 경로 파악을 하는 동시에 빨래방 사장님을 위해

 모른 척 지나갈 방법은 없을까 생각하다 그냥 국물 좀 밟고

 뭉쳐져 있는 저 사람들을 철저히 외면하고 나갈 것을 선택했다.

 

 마음 복잡한 식당을 탈출하여 복권방으로 가

 즉석 복권과 로또를 산 뒤 커피와 쿠키로

 뭔가 부족한 속을 달래기로 했다.

 자주 가는 카페를 향해 걸으며 생각했다.

 

 아...정말로 이사 가고 싶어진다. 빨래방을 옮겨야 하나.

 사장님은 두 번이나 목격을 당해서 불편해하지 않을까?

 고라니는 의부증인가? 뭐든 왜 저렇게 빈틈없이 밉상인 거야.

 집에서도 저럴라나 자식은 무슨 죄야.

 

 도착한 카페에서 편의점 청년이 주문받고 있다.

 대체 알바를 몇 탕 뛰는 걸까. 골목길 카페는 어쩌고?

 청년은 내가 주문한 음료를 건네주며

 내 궁금증을 해소해주었다.

 

 “이제 그 카페 없어져요.”

 

 “왜요?”

 

 “망한거죠 뭐.

  그래서 이제 편의점은 주말에 나가게 됐어요”

 

 “아 그래서 여기에, 그렇구나...수고하세요”

 

 “네, 안녕히 가세요”

 

 편의점 청년과는 이렇게 마주치면 간단한 대화를 하고는 한다.

 길에서 마주치면 가벼운 묵례 정도는 해야

 왠지 속 편한 정도의 사이가 된 것이다.

 카페에는 자리를 차지한 손님이 한 명도 없었기에

 식당 사건을 얘기할 시간이 있었지만 하지 않았다.

 한다고 뭐가 달라지는 것도 아니고.

 

 요즘은 알바 할 곳을 구하는 것도 힘들다던데

 이 청년은 대체...

 저녁까지 평일에는 카페에서 일하고

 주말에는 편의점이라니

 청년은 성실히 살아가는 대가를 받게 되고

 자신이 세운 목표도 이루겠지.

 운도 좋아 보이니까 말이야. 음..그러면 좋겠다.

 

 다시 빨래방 사장님과 식당사장님과 고라니를 떠올렸다.

 그림은 그려지지만, 진실은 모르는 것이지.

 
작가의 말
 

 decaffein090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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