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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person(사람)
작가 : 호수옆숲길
작품등록일 : 2022.1.7

주변이 변화하는 시기 시집을 가고 애를 낳고 또는 혼자 살더라도
노후걱정을 하지 않을 수 없는 현실을 살고있는 30대 주화자.
가뜩이나 예민하고 오만가지 의심많은 주화자는 고독하고 조용한 솔로로서
더 이상의 삶의 기복없이 살고 싶을 뿐이지만
인생과 인연은 그렇게 마음대로 되는 것이 당연히 아닌 것이다.
어느날 나타난 눈치가 있는듯 없는듯 알 수 없는 묘한 팩트 폭력배
수의사 황금준과 고슴도치같은 주화자와 함께하는 사람들 이야기.
좀 더 나은 세상에서 살고싶답니다.

 
6. 안녕, 첫사랑.
작성일 : 22-01-11 01:15     조회 : 203     추천 : 0     분량 : 5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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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안녕, 첫사랑.

 

 ”술도 한잔할래?“

 

 술은 단 한 방울도 안 마시는 네가 나에게 술 권유라니?

 

 ”너 이제 술 마셔?“

 

 ”어쩌다 맥주 한 캔 동생이랑 가끔 야구 볼 때만.“

 

 동생이 작년에 스물이 되자마자 한잔하자 졸라서

 그때부터 조금씩 마신다고 했다.

 점점 변하는구나 너도 나도.

 나는 이제 기쁘나 슬프나 마시던 술을

 슬플 땐 절대로 한 방울도 입에 대지 않는다.

 오늘은 슬프지도 않은데 왜 입에도 대기 싫은지 모르겠네.

 

 ”아니, 너 마시고 싶으면 시켜.“

 

 ”그럼 나도 괜찮아. 웬일이야 예전엔

 술 못 마시게 한다고 자주 싸웠었잖아.“

 

 ”죽을 때까지 술 안 먹겠다던

 너도 이제 마시는 마당에 뭘 놀라.“

 

 그는 그때 왜 그랬어?

 그때 대체 무슨 생각이었는데 그랬어? 같은

 나에게 궁금하고 맺힌 것들이 생각보다 많았다.

 

 그가 하는 질문들의 대부분이 내 기억에

 없는 것들이 많아서 당황하기도 했다.

 

 ”너 나 놀리려고 지어내는 거지 지금?“

 

 ”야 넌 진짜 안 되겠다. 이게 기억에 없다고?“

 

 ”야 거짓말 그만해...내가 그 정도는 아니었다고.“

 

 추억 여행은 때론 곤란하면서도 재미있었다.

 과거 어렸던 우리에게 심각했던 그 상황들은

 이제는 웃픈 추억이 된 것이다.

 

 ”네가 나랑 결정적으로 헤어지고 싶었던 이유는 뭐였어?

 알겠다가도 모르겠다가도 내가 너 때문에

 트라우마가 다 생겼었다.“

 

 나는 예전처럼 공격적인 말이 튀어 나가게

 두지 않고 생각을 좀 했다.

 

 ”왜 너무 많아서 말하기가 곤란해?“

 

 ”아니 생각을 좀 정리하느라고.

 솔직히 말하는 게 좋겠지?“

 

 우리는 너무 일찍 만났었고,

 너는 끊임없이 나를 시험하려고 했고. 나는 그것이 힘들었지만,

 그냥 그 시절의 내 성격적인 문제가 가장 컸노라고

 그러니까 타이밍과 여러 가지 성향이 달랐기 때문이었다고

 말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했다.

 일일이 말해봤자 우리는 이미 지나간 인연이고

 그는 단점보단 장점이 많은 사람이니까.

 

 ”그 일이 없었어도 헤어졌겠지?“

 

 ”응. 그랬겠지, 시간문제였잖아.“

 

 ”나는 내내 그게 미안했어.“

 

 ”알아, 걔가 너 많이 좋아했지. 걔는 아직 연락해?“

 

 ”일부러 그러냐? 나도 걔한테 죄인이지.“

 

 ”걔가 청춘 그 자체였지. 뭔 열정이 아주.

  나한테 얼마나 네 생각을 하면서 뭐라고 하던지.

  네가 딴 건 몰라도 여복은 있는 것 같아.“

 

 ”걔가 너한테 연락을 했다고?“

 

 ”몰랐어? 너랑 헤어지고 나서도 너 힘들어한다고

 걔가 연락하더라 나보고 어쩌라고.

 이제 뭐 중요하니 그게.“

 

 ”넌 전화 받기 싫으면 안 받잖아. 그건 또 왜 받았대?“

 

 ”몰라 궁금했나 보지, 네가 어떻게 지내나.

 나 사는 것도 골치 아파서 너한테 내가 많이 잘못했지.

 나도 너한테 미안한 게 너무 많았어.“

 

 ”그래. 넌 너에 대해서 말을 안 하더라. 난 다 했는데.

 너 그 버릇 좀 고쳐. 상대는 정말 섭섭해.

 내가 그 모양이어서 말은 안 했었지만,

 마음은 안 좋았다. 한번씩 서러웠다고.“

 

 ”네가 그 모양이어서가 아니었어. 나는 원래 그랬어.

 내 부모랑도 그래. 그러니까 그건 풀고 가.“

 

 ”나는 네가 여자 좋아하는 줄 안 적도 있어.

 넌 어떻게 된 게 여자애들한테는 그렇게 친절하더라?“

 

 ‘딸깍’

 

 내 안의 발작 버튼 중 하나가 눌리는 소리가 들렸다.

 

 ”그 소리 많이 들었다. 염병할.

 아니 무슨 나이 먹고 솔로면 왜 그쪽으로 생각하는 거래?

 내가 진짜 그러면 모르겠는데 아닌데

 자꾸들 그러니까 환장하겠어. 솔로가 죄냐? 어? 죄야?

 너는 나를 만나던 사람이 그런 생각을 하면 어떻게 해?

 미친놈이냐? 내가 이래서 사람을 믿을 수가 없다 믿을 수가 없어.

 아니 그럼 내가 야이 뭐 이러면서

 너 좋다는 걔한테 욕을 하리? 다 끝난 마당에?“

 

 ”할 수도 있지. 네가 날 너무 쉽게 버렸어.

 그래서 그렇잖아.“

 

 ”미친? 야!!

 엄연히 따지면 네가 걔랑 바람펴서 헤어진 거잖아.“

 

 ”넌 나랑 헤어지지 못해서 안달이었잖아.

 그리고 그거 바람 아니었거든?“

 

 어느새 우리는 래퍼라도 된 듯 플로우를 타고 있었다.

 그 시절 그때의 정신연령으로 결국 돌아가는 것이다.

 

 ”그래 아주 매너남으로 재탄생 된 줄 알았다.

 사람이 바뀌냐? 어?“

 

 ”성격 진짜. 야 너 니가 내 월세 내줬을 때

 내가 고맙다고 했지만 얼마나 그때 비참했는지 아냐?“

 

 ”야 그때 급했잖아 그래서 해결해준 게 뭐.

 그게 그렇게 서러우면 갚지 그랬냐?“

 

 ”니가 헤어지고 잠수 탔잖아.“

 

 ”아나 너 좋아하는 애랑 사건이 생겨서

 내가 헤어지자고 하고 잠수를 탄 거 아니야.

 너 여행을 걔랑 갔잖아. 네 친구들이랑.“

 

 ”아무 일도 없었다고. 나도 그날 알았다고.

 차를 탔는데 이미 뒤에 앉아있었다고.

 그럼 다시 가라고 하냐?“

 

 ”같이 떠나는 것보단 낫겠지?

 아니 그게 나랑 뭔 상관이냐고 이제.“

 

 ”너 내가 여행 간 내내도 잠수였잖아.

 이틀 만에 연락되고. 나는 계속 연락해서 상황 남겼잖아.“

 

 ”얘기는 했지, 걔도 참가인원인 건 빼고.“

 

 ”오해하고 싸울까 봐 만나서 얘기하려고 한 거잖아.

 나는 그때 너랑 헤어지는 게 제일 무서웠어.

 너한테 정말 잘해주고 싶었는데“

 

 그런데 그 일이 일어나고 만 것이었습니다.

 내가 너무 성격이 더러워서 또는

 우리가 인연이 아니라서. 아니면 둘 다여서.

 네가 단호하지 못한 사람이란 것을 내가 몰랐던 건 아니니까.

 

 ”그거 때문이야.“

 

 ”뭐?“

 

 ”우리 너무 어렸잖아. 네가 첫 남자친구였고 나도

 네가 좋았던 건 맞는데 사랑 그런 것도 사실 몰랐어.

 그건 지금도 몰라 나는.

 너를 계속 만나면서 내가 달라졌을 수도 있겠지.

 그런데 네가 자꾸 나중에 잘해준다고 그러면서

 나와의 미래를 얘기했잖아.

 네 아버지한테 너네 엄마께 네가 나 갑자기 인사시켰잖아.

 어디 간다고 말도 안 하고.

 너도 나도 평범한 환경에서 자란 건 아니지만

 너 생각해서 하는 소리가 아니라,

 네가 문제가 있어서가 아니고 내가 문제가 있어서 그랬어.

 아마 누굴 만나도 안 고쳐질 거야.“

 

 바람, 여행, 잠수, 자격지심, 눈치 뭐 이런 핑계들 뒤로

 숨은 진실이 드러나는 순간이었다.

 그때는 말하지 못했던 이야기들이 조금 더

 나이들 좀 먹었다고 대화가 되는 날이 온 것이다.

 살면서 이런 기회라고 할 만한 만남을 적당한 시기에

 마주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될까?

 나는 내내 상처일 너를 알고 있었고 혼자 미안해했다.

 

 ”나는 어릴 때는 아버지가 너무 괴물 같고 무서웠거든.

 그런데 어느 날 아버지가 너무 작아 보이는 거야.

 너랑 아버지 보러 같이 간 날 있잖아.

 아버지네 개가 너한테 안겨서 안 떨어지고

 너는 딱 봐도 여기 내가 왜 왔나 그런 표정이었는데

 아버지한테는 티 안 내고 잘 있는 거 보면서

 그게 너무 든든한 거야.

 아버지도 막 너한테 용돈 주고 너 좋아하셨잖아.

 그냥 그 장면이 내가 맞은 날들보다 기억에 남고

 아버지가 달라진 거 같아서 너무 좋았거든.

 그래서 아버지를 덜 미워하게 됐었는데

 그날이 너랑 헤어지는 계기 중 하나였다고 생각하니까

 참 어렵다. 세상사 역시 알 수가 없어. 그렇지 않냐?“

 

 ”그렇게 따지면 끝이 없어.

 그냥 우리가 너무 어릴 때 만나서 그랬던 걸로 하자

 그게 좋겠어, 그게 맞을걸?“

 

 ”그래, 이제 다 무슨 소용이냐.“

 

 ”잘살아야지 뭐. 잘 먹고 잘살자 어?“

 

 ”그래“

 

 ”너 동생 데뷔 언제 한다고?“

 

 ”평소에 숙소 생활하거든. 녹음 다 끝났다고 했는데

 올해엔 나올 거 같긴 하던데.“

 

 ”또 혼자 살겠네.“

 

 ”혼자는 아니지“

 

 ”그렇지, 강아지도 있고“

 

 ”너네 강아지는 잘 있고?“

 

 ”지금은 고양이랑 살아. 달콤이는 먼저 갔어.“

 

 ”많이 울었겠네.“

 

 ”기절 한번 했지.“

 

 ”너 진짜 사기당하기 딱 좋아 그거 알아?

 진짜 조심하고 살아야 해 너.“

 

 ”이미 당했어.“

 

 ”헐. 괜찮아?“

 

 "괜찮겠냐."

 

 샤브샤브 국물은 맛있었지만, 어떤 말을 나눌 땐 소주 같기도 했다.

 술 한 방울 마시지 않았지만, 왠지 해장술을 한 것 같은 시간이었다.

 

 ”너는 술이 왜 그렇게 좋았어?

 난 술 좋아하는 사람들 이해가 안 가더라.“

 

 ”그냥 정신없이 있는 걸 좋아했던 것 같아. 헛짓이었지.“

 

 ”그러게, 그 정도로 마시면 얘기가 뭐라도 나오는데

 너는 절대로 네 속 얘기를 안 했어. 참 독해 그런 거 보면.“

 

 ”별 말할 것도 없었고. 잘 먹었어.

 샤브샤브는 그러고 보니 처음으로 같이 먹어봤네.“

 

 ”먹은 적 있어...“

 

 ”아 그래? 나 그때 취해서 갔었니?“

 

 ”아니 만나자마자 비 온다고 먹으러 가자고 해서 갔었어.“

 

 ”그러냐.. 내가 잠이 부족하던 시기였나.“

 

 ”됐어. 그만해, 너는 진짜 ㅋㅋㅋ“

 

 그래... 이제 헤어질 시간이다.

 

 언젠가 다시 마주치게 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지만

 네 동생은 영상으로 곧 보게 되겠지.

 나는 유튜브 중독자니까 반드시 보게 될 거야.

 우린 맨정신으로 진지하고 솔직한 대화를 나눌 만큼

 나이를 먹어 이런 자리를 할 수 있게 되었다.

 몇 년 전에 만났더라면 어쩌면 나는

 오늘 같은 자리를 끝내 피했을지도 모른다.

 

 내 문제만으로도 머리가 아팠던 시기기도 했고

 예민한 상태로 쓸모없는 상처를 줄 가능성 자체를

 만드는 것도 싫었고 그로 인한 파장으로

 스스로에 실망해서 상처를 되받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어쩌다 떠오르는 일이 생길 때면 왠지 불편하니까

 다시는 마주치지 않으면 좋겠다는 생각만 하며

 서둘러 기억에서 지워버렸고 때로는 상대를

 때론 나 자신을 욕하며 그 시절의 우리를 비하하기도 했었다.

 지우고 싶은 치부라도 되는 것처럼.

 그러면서도 그가 더 이상의 불행 없이 잘 살길 바랐었다.

 

 많은 아픔을 너는 겪었지만

 첫사랑이란 이름의 네가 앞으로도 잘 살아갈 것 같아서

 앞으로는 네가 떠올라도 내 마음이

 전 만큼 가라앉지 않을 것 같아서

 나는 오늘의 만남에 감사하게 되었다.

 

 가게를 나와 각자의 집으로 깔끔하게 헤어지기로 했다.

 연락처도 서로 묻지 않았고 그 외의 것들도 묻지 않았다.

 

 네가 이렇게 상대방의 마음을 잘 읽던 사람이었지.

 내 성 정체성을 의심했던 것 빼고.

 

 돌아서는데 왜 눈물이 나지?

 그건 아마도 서툴지만 순수하던 그 시절이 그리우면서도

 정확한 이유는 설명할 수 없는 개운함도 느껴지기 때문일 것이다.

 나는 그때도 지금 다시 생각해봐도

 사랑이라 부르기에는 부족했던 우린

 너무 일찍 만났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타이밍이란 것은 다 이유가 있는 법이다.

 언제 만났더라도 사랑이 아니게 되었을 수도 있다.

 

 그럼에도, 나는 꽤 오래도록 첫사랑이란

 애틋한 이름으로 너를 기억 하겠지.

 이제는 조금은 마음 편하게.

 

 몹시 춥던 겨울의 어느 날

 불쑥 네가 일하는 곳으로 먹을 것을 들고 갔었다.

 그곳은 무대철거 현장이었다.

 네게 가장 어울렸을 그 무대를 허무는데 힘들이는

 너를 보며 너무 마음이 아팠다.

 너보다 훨씬 따뜻한 차림의 나를 너는 안타까워하며

 사다리에서 내려와서는 계속 모포며 목도리로

 날 덮어주려 했었던 걸 기억한다.

 자기는 계속 일해서 덥다면서 뻔히 보이는 거짓말을 하면서.

 

 집으로 가는 택시 뒷좌석에서 네가 보이지 않을 때까지

 나는 고개를 돌려 계속 추위 속에 서 있던 너를 봤었다.

 네가 날 진심으로 대했던 것을 안다.

 그렇기에 나는 네가 밉지 않았고 많이 미안했어.

 

 부디 그때의 나보다 훨씬 더 소중한 사람을 만나

 너의 삶이 더 따뜻해지기를.

 너는 강한 만큼 사랑이 필요한 다정한 사람이니까.

 

 
작가의 말
 

 decaffein090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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