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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일반/역사
너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작가 : 해적선장
작품등록일 : 2016.10.27

역적으로 몰려 바닷가 마을로 귀양을 온 왕족 김현은 신비한 도승 성탄스님으로 부터 기묘천서라는 비서를 얻게 되고, 김현과 한 마을에서 자란 윤슬과 치우의 인생의 역정 이야기

 
26화 도주
작성일 : 16-10-30 11:00     조회 : 474     추천 : 0     분량 : 5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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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슬과 윤슬엄마는 집 뒷문을 통해서 도망을 치기 시작했다. 칠흑같이 어두운 밤 동네 곳곳에서 사람들의 비명소리가 끓이질 않았다. 윤슬은 가던 길을 멈추고 안타까운 시선으로 뒤를 돌아본다.

 “엄니……울 아부지도 데리고 가야 하는 디…어째야쓰가나…”

 윤슬네는 이를 앙 다물고 울음을 참으며 걸음을 재촉한다.

 “시끄러 이년아 니 아부지가 얼매나 재빠른 양반인디. 벌써 알아서 다 어디로 내 뺐을 것이여.”

 둘은 이미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알고 있었지만 차마 입 밖으로 내지 못하고 다시 걸음을 옮긴다. 그렇게 한참을 걸어 마침내 마을을 벗어나 외딴 흉가를 발견한 둘은 안방으로 쓰이던 곳 에서 한숨을 돌리기로 했다.

 “아가 니 괜찮지라? 이 땀 흘리는 거 좀 보소”

 윤슬은 엄마에 비해서 유난히 땀을 많이 흘리고 있었다.

 “엄니 참 말로 숨이 우짜 이리 차고 물이 너무 먹고 잡소.”

 “오냐 쪼깨만 기다리라. 내 우물이라도 찾아 볼 것 인께.”

 이때 어두운 그림자 하나가 그 들 앞에 나타났고 윤슬네는 윤슬을 안으며 그림자를 노려본다.

 “놀라지 마십시오. 저 입니다.

 정찬동이 왼쪽 어깨를 감싸 쥐고 안으로 들어와 벽에 몸을 기대고 숨을 헐떡이며 말을 잇는다.

 “제가 댁에서 열 명을 처리하였는데 마을 쪽에 한 무리가 더 있는 것 같습니다. 바닷가로 나가시면 목포와 부산을 들러 왜국으로 가는 상선이 한 대 있을 것입니다. 제가 미리 손을 써 놓았으니 그 배를 타고 이 곳을 떠나십시오. 여기 이 것을 받아두세요.”

 정찬동은 힘겹게 어깨에 메고 있던 작은 보따리를 윤슬네 에게 건네준다.

 “임금님의 옥쇄가 찍혀 있는 서신과 금 입니다. 긴급한 일이 생기실 때 요긴하게 사용 하실 수 있을 겁니다. 상선을 타고 목포나 부산에 내리시면 당분간은 밖으로 나가지 마시고 숨어 지내십시오. 제가 찾아 가도록 하겠습니다. 몸이 견디시면 부산까지 가시는 것이 안전 할 것 같습니다.”

 “근디 그 짝은 괜찮겄소? 몸이 많이 상한 거 같은 디?”

 윤슬네가 걱정스런 목소리로 묻지만 정찬동은 대답대신 길을 재촉한다.

 “여기도 안전하지가 않습니다. 어서 떠나세요. 제가 뒤를 확인하며 배 타는 곳까지 따르겠습니다.”

 이렇게 윤슬 모녀가 먼저 떠나고 정찬동은 자객들이 따라 오는 지를 확인하며 둘의 뒤를 엄호했다. 두 모녀가 바닷가에 다다르자 저 멀리 어둠 속에 상선 하나가 떠 있는 것이 보인다. 그 때 갑자기 뒤 에서 정찬동의 다급한 외침이 들려왔다.

 “어서 서두르세요. 놈 들이 쫓아오고 있습니다.”

 둘은 마지막 남은 힘을 다해 배를 향해 달리기 시작했다. 이 들을 발견한 상선은 출발 준비를 하고 있었다. 윤슬모녀를 태우고 가기 위해 작은 나룻배가 바닷가에 대기를 하고 있었다. 나룻배 위에 윤슬이가 먼저 올라타고 윤슬네가 타려는 순간 자객 한 명이 칼을 뽑아 들었다. 칼이 번쩍 내리 치는 순간 윤슬의 얼굴에는 검붉은 피가 튀었다. 놀란 사공은 더 빨리 배를 저어 달아나려 했다. 다행히 칼을 맞고 쓰러진 사람은 윤슬네가 아니라 자객 이었다. 절체절명위기의 순간에 윤슬네를 베려던 자객을 정찬동이 뒤에서 베어 버린 것이다. 윤슬의 얼굴에 튄 피는 자객의 피였던 것이다.

 “어메 사람 죽겄네. 이게 먼 난리 다냐.”

 두 모녀는 나룻배에서 부둥켜안고 사시나무 떨듯이 떨고 있었다. 정찬동은 자객들을 상대하며 배가 안전하게 바다로 나 갈 수 있게 엄호를 하였다. 배가 자객들이 추격하기 힘든 바다로 까지 나가자 비로소 둘은 정찬동을 살펴보게 되었는데, 어깨를 다쳐서 인지 몹시도 위태롭게 보였다. 마침내 상선으로 옮겨 타게 되자 긴장이 풀린 둘은 그 대로 배 위에 누워버렸다. 두 모녀에게 참으로 긴 밤이 아닐 수 없다. 극도로 긴장하였다 그 긴장이 일시에 풀리자 차가운 바닷바람이 부는데도 두 모녀는 감기는 눈꺼풀을 이겨낼 재간이 없었다.

 

 관군에게 포위당한 채 달군과 오봉은 조남박의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니들만 몰래 산 아래로 내려와서 우리 쪽 살피 보고 다니는 줄 알았나? 내도 고을을 왔다 갔다 하던 이관용 이를 잡아서 회유시켜서 이리 이용했다. 옛 어른들 말 하나 틀린 거 없지? 등잔 밑이 어둡다는 말씸 말이다.

 달군이 원망스러운 눈빛으로 이관용을 바라보며 묻는다.

 “와 그랬노? 다른 사람이라면 몰래도 니가 이러면 안되지! 도시 머가 부족했나?”

 “족장님 이유가 먼 이유가 있겠어라! 저 놈은 원래 생기 처 묵은 기를 저리 타고난 것이어라. 장사꾼 출신이라 이문에 밝아서 똘똘해 보였던 기지 더러븐 장사꾼 놈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 여라. 조남박이 저 새끼랑 똑 같은 노무 새끼 인디 저런 걸 품에 안고 계셨으니 참 말로.!”

 이관용은 말없이 듣고만 있다 차마 손달군에게는 말을 하지 못하고 오봉에게 말을 한다.

 “그래 오봉이 자네 말이 맞네. 난 이문에 밝은 장사꾼일 뿐이야. 그래도 자네처럼 이렇게 개죽음을 당하진 않게 되었네. 관군의 눈을 피해서 사는 것이 얼마나 오래 갈 줄 알았나? 모두가 똑같이 평등하게 살 수 있는 섬에 가서 살자고? 그게 그리 쉬운 일인가? 그 곳에 가면 또 계층이 생겨 날것이야! 농민의 피를 빨아먹는 지주와 외척들을 욕하지만 자네들도 백정을 사람 취급 안 하지 않나. 다 꿈같은 이야기 일세. 그래서 난 현명하고 현실적인 대안을 선택 한 것이네. 부디 용서하게.”

 달군 에게는 차마 말을 하지 못하고 고개를 숙여 목례를 한다. 이때 박정숙의 목을 감싸 쥐고 있던 이관용의 팔에 붉은 피가 뚝뚝 떨어진다. 박정숙이 혀를 깨물고 자결을 한 것이다. 이관용은 박정숙의 기개에 눌려 그만 팔을 풀고 만다.

 “이제 고만 됐다. 어서 손달군이 모가지를 베어가지고 온나. 소금에 잘 절여서 싱싱한 채로 의금부로 가져가야겠다. 쳐라! 멋 들 하노!”

 조남박의 명령이 떨어짐과 동시에 움직인 것은 군졸들이 아니라 관아 밖에서 기회를 엿 보고 있던 치우였다. 최고의 명마 윤슬을 타고 비호처럼 관아를 가로 지르며 첫 번째 화살을 조남박의 상투 쪽을 겨냥하여 날렸다. 화살의 힘이 어찌나 센지 조남박은 상투에 화살이 꽂힌 채로 몸이 떠올랐다가 땅바닥으로 내팽개쳐 진다. 치우는 계속해서 조남박을 향해 말을 달리며 오른쪽에 있던 이관용에게 화살을 날리자 그대로 오른쪽 눈에 꽂힌다. 오른쪽 눈뿐만 아니라 얼굴근육 일부가 화살에 날아가 버렸다. 고통으로 인해 괴성을 지르며 이관용은 바닥에서 몸부림을 친다. 눈 깜짝할 사이 조남박 앞에 다다른 치우는 말에서 내려 단검을 뽑아 들고 그대로 조남박의 오른쪽 어깨에 칼을 꽂는다.

 “다 비키라. 이 자슥들아. 아니면 담 번엔 사또의 어깨가 아니라 목에다 칼을 꽂을 끼다. 족장님 어서 말을 타고 부인을 데리고 나가십시오.”

 어찌할 바를 모르고 관군들이 멍하니 서 있자 치우가 조남박의 어깨에 꽂혀있던 칼에 힘을 준다. 조남박은 비명을 지르며 명령을 한다.

 “아이고! 나 죽는다 이놈들아. 이 자가 하라는 대로 해라. 어서 길을 터주어라.”

 오봉이 잽싸게 움직여 쓰러져 있는 박정숙을 치우의 말에 올려 태우고 손달군을 잡아끌어 말에 같이 타게 한다.

 “형님. 꼭 살아 돌아가셔서 우리 아들들 잘 부탁 하요. 그라고 내는 참 말로 용감한 장수였다고 꼭 좀 전해주소.”

 오봉은 다시 빠르게 달려가 치우를 밀쳐내고 조남박의 목을 두꺼운 팔로 조른다.

 “말을 몰고 어서 가소. 보아하니 그 짝이 나 보단 우리 형님한테 필요 할 거 같은 디. 여는 내가 맡을 끼니! 멀 그리 멀뚱멀뚱 쳐다 본 다요! 싸게 싸게 가라고 이 양반아. 내 개죽음 만들지 말고!”

 오봉은 화를 내는 건지 오열을 하는 건지 알 수 없는 절절한 외침을 쏟아낸다. 오봉의 뜻을 마음으로 충분히 전달받은 치우는 달군과 박정숙이 타고 있던 윤슬을 몰아 관아를 벗어난다. 그 들이 포위망을 벗어 날 때까지 충분한 시간을 벌기 위해 오봉은 조남박을 죽이지 않고 관군과 대치를 하며 시간을 끈다. 이제 때가 되었다고 생각한 오봉은 조남박에게 속삭이듯 말을 한다.

 “이 버러지만도 못한 놈아! 나가 니 놈 황천길에 친구 해 줄 것인 게 너무 서운하게는 생각하들 말어! 내는 니놈을 데불가 가게 되서 참말로 기분이 좋구마잉.”

 오봉이 조남박의 어깨에서 칼을 뽑자 피가 분수처럼 솟아올랐다. 조남박의 목을 찌르기 위해 오봉이 칼을 높이 쳐드는 순간 한 쪽 눈을 잃은 이관용이 오봉을 등 뒤에서 베어버렸다.

 “내가 어찌해서 여기까지 왔는데 그냥 물러날 것 같았느냐.”

 오봉을 베고 이관용은 다시 쓰러졌고, 관군들이 달려들어 오봉을 짓밟았다.

 “야 이놈들아 내 어깨부터 어찌 해봐라. 그렇지 의원! 의원을 먼저 불러라.”

 손달군은 치우에게 감악골 근처에 위치한 자신만이 아는 동굴로 가자고 하였다. 동굴에 도착한 달군은 박정숙을 말에서 내려놓았지만 때는 이미 늦었다. 겨우 숨만 붙어 있는 박정숙이 달군 에게 가까이 오라고 손짓을 한다.

 ‘서,,방,,님….함께…여서 행복….했습니…서…방.님…품…에서…죽어…”

 박정숙은 혀가 심하게 손상되어서 제대로 말을 할 수가 없었다.

 “부인. 그만 하소 내 다 알고 있소. 말 안 해도 다 아오. 내 지옥 끝까지라도 따라가서 이 원수는 꼭 갚겄소.”

 박정숙은 어미 잃은 작은 새처럼 손달군의 품에 안겨 몸을 떨다 숨을 거두었다. 손달군은 이미 숨이 끓어진 박정숙을 끌어안고 눈물이 마를 때까지 함께 했다. 치우는 동굴 밖에서 해가 떨어지기를 기다렸다가 감악골에 있던 그 들의 촌락으로 향하였다. 촌락 근처에 다다르자 여기저기서 화마가 지나간 후 남은 자리에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었다. 이관용이 이미 촌락의 위치를 조남박 에게 알렸기에 남아 있던 식솔들도 관군에게 당한 뒤였다. 단 하루 만에 그 들만의 자치구가 연기와 함께 사라졌다. 수많은 시체가 이리저리 함부로 뒹굴고 있었고 많은 사람들이 끌려 간듯했다. 혹시 모를 생존자를 찾기 위하여 치우는 경계태세를 갖추고 주위를 살피며 앞으로 전진 하였다. 박정숙이 만일을 대비하여 궁궁록을 숨겨 두었다는 장독대 주변에 다다랐다. 땅을 파고 김치를 보관하던 세 번째 줄 다섯 번째 장독을 열자 김치냄새가 코를 찔렀다. 김치를 다 꺼내어 내니 맨 아래 더 작은 항아리가 나왔고 그 안에서 겹겹이 싸여진 궁궁록을 발견하였다. 궁궁록을 품 안에 넣고 처참한 현장을 벗어나려고 할 때 다른 장독대 안에서 기침 소리가 났다. 소리가 난 장독대 앞으로 간 치우는 화살을 겨누고 발로 장독 뚜껑을 열어 젖혔다.

 “누고? 나와라!”

 “쏘지 마소.”

 아이의 음성이었다. 치우는 화살을 내려놓고 간장 독 안에서 아이를 꺼내었다. 간장이 절반도 안 차 있었기 때문에 아이는 겨우 숨을 쉴 수가 있었던 것이다.

 “니는 오봉이 아재 쌍둥이 아들아이가? 니가 첫째고 둘째고?”

 “첫 째 육봉 이어라…….”

 “어무이랑 동상들은 어찌 됐는지 아나?”

 “어무이랑 칠봉이랑 막내 팔순이는 다 잡혀 갔어라. 어무이가 내만 일단 장독대로 넣어 놓고 …….”

 육봉이는 울먹이는 와중에도 치우가 묻는 말에 또박또박 대답을 하고 있었다.

 “오냐. 오냐 내가 괜한 것을 물었다. 미안타. 아니 장하다. 니는 너그 아부지만큼 대단한 장수다. 괘 안타. 이제 아재랑 가자. 아재랑 함께 좋은 세상 만들어서 어매랑 아배 몫 까지 징하게 살아보자.”

 치우는 육봉이를 안고 가며 밤하늘에 떠 있는 달을 보며 결심을 한다.

 ‘내가 진인인지 개뿔인지는 모르겠다만 이 얼라가 살 만한 세상은 내 손으로 꼭 만들어 줄 끼다. 그런 세상을 만드는데 진인이 유리하다고 하몬 내가 그 진인 하믄 되지. 못 할껀 또 먼데. 기다리라 이 놈들아.’

 치우가 육봉이를 데리고 동굴에 도착하니 달군은 맨손으로 땅을 파서 박정숙의 묘를 이미 만들어 놓고 그 앞에 탈진하여 앉아 있었다. 달군의 모습을 발견한 육봉은 아비의 죽음을 눈치로 알아챈 것인지 아무 말 없이 달군 에게 달려가 안긴다. 밤인데도 시체냄새를 맡고 몰려온 까마귀 소리와 한 서린 달빛이 어우러져 괴물 같은 분위기가 감악골을 덮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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