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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일반/역사
너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작가 : 해적선장
작품등록일 : 2016.10.27

역적으로 몰려 바닷가 마을로 귀양을 온 왕족 김현은 신비한 도승 성탄스님으로 부터 기묘천서라는 비서를 얻게 되고, 김현과 한 마을에서 자란 윤슬과 치우의 인생의 역정 이야기

 
25화 진인
작성일 : 16-10-30 10:59     조회 : 456     추천 : 0     분량 : 56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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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 날 출정을 앞두고 모두가 축제를 벌이는 와중에도 각각의 개인은 각오를 다지며 전의를 불태우고 있었다. 치우도 마찬 가지였다. 이때 박정숙이 조용히 치우를 불렀다. 당부할 말이 있다는 것이다.

 “앉으세요. 이리 가까이 앉아보니 또 달리 보이는군요.”

 박정숙이 치우를 따뜻한 눈길로 바라보며 말을 잇는다.

 “궁궁록의 주요 내용 중 하나가 진인이 나타나 도탄에 빠진 백성을 구할 것이라는 것은 알고 있지요? 저는 혹시나 우리 서방님이 궁궁록에서 말하는 진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잠시나마 했었습니다. 아니 그렇지 않더라도 제 손으로 우리 서방님을 진인이 되도록 만들어 드리고 싶었습니다. 우습지요?”

 “아닙니다. 족장님은 충분히 그럴 분이시라고 생각 합니더.”

 “사실 많은 사람들이 족장님이 예언서의 진인 이라고 말 하고 있고 그리 믿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여러 가지 정황을 고려하면 충분히 그리 생각 할 수 있지요. 그런데 전 최근에 서방님은 확실히 진인이 아니란 것을 알았습니다.”

 “우째서?...”

 “치우 도령님께서 바로 그 진인 이신 것 같습니다. 저 외에는 궁궁록을 아직 제대로 본 사람이 없습니다. 예언서에 따르면 서쪽 바다에서 머리에 붉은 띠를 두른 전쟁의 신이 세상에 나와 모두를 구원 할 것이라고 쓰여 있습니다.”

 치우는 박정숙의 너무나 갑작스러운 말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다.

 “지가 서쪽 바다가 마을에서 왔고 머리에 붉은 띠를 두른 거는 맞지만 서도, 띠는 이 곳에 오기 전에 지 혼자 결심을 단디 하는 의미로 묶은 것 뿐입니더. 어찌 그 이야기만 가지고 지 보고 진인이라 카시는 지.”

 “그 뿐만이 아닙니다. 성탄스님께서 저 에게만 따로 하신 말씀도 있으십니다. 그 이야기는 차차 해 드릴 테니 우선 이것을 받으세요.”

 박정숙은 모시로 짠 복주머니 세 개를 치우에게 건넨다.

 “제가 그 동안 틈틈이 모은 재물과 식량들을 금, 은, 옥 가락지로 만든 것입니다.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서 이동이 용의하게 준비를 한 것입니다. 한 개인을 위해 준비한 것이 아니고 우리 모두를 위해 준비한 것이니 맡아 주세요.”

 치우는 일단 복 주머니를 받았지만 다시 돌려주며 말을 한다.

 “이건 당연히 손 족장님이 보관 하시야지 와 지를 주십니까? 지는 못 받습니다.”

 “당분간은 족장님이 사람들을 이끌어야 하시기에 여러 가지로 정신이 없으실 겁니다. 또한 누군가가 혹시라도 다른 생각을 가진다면 저나 족장님이 가지고 있기엔 위험하다고 생각 되니 일단 받아 주세요.”

 “흠……….”

 치우는 박정숙 부인의 말에 공감을 하며 고개를 끄덕인다. 어차피 자신이 재물에 관심이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잠시 보관 한다고 생각하기로 했다. 치우가 인사를 하고 자리를 뜨려 하자 박정숙이 치우의 등 뒤에다 말을 한다.

 “내일 혹시 족장님에게나 우리들에게 무슨 일이 생기더라도 치우 도령님은 반드시 살아 남으셔야 합니다. 아니 살아남으시겠지요. 진인이시니까요. 그러하니 앞으로는 사사로운 정을 생각 하지 마시고 대의를 위해서 작은 희생도 불사 하는 큰 그림을 그려 주세요.”

 치우는 자리에 그대로 멈춰 서서 돌아보지 않은 채 이야기만 듣고 자리를 뜬다.

 ‘이건 또 먼 소리인고? 나가 진인 이라고? 혹시나? 아이다 먼 생각 하노. 내가 진인 이면 어떻고 또 아니면 어떤고. 나랑은 아무 상관없는 일이다.’

 

 다음 날 아침 일찍 모두가 함께 모여 아침 식사를 하고 100명의 정예대원으로 뽑힌 사람들은 가족들과 뜨거운 포옹을 한다. 아이들도 아버지가 단순히 밭일을 하러 가는 게 아닌 걸 아는지 긴장된 모습들이다. 누군가는 살아 돌아 올 것이고 누군가는 지금 이 순간이 가족들과의 마지막 시간이다. 사람이란 것이 한 치 앞도 알 수 없기에 어쩌면 덜 불행한 것인지도 모른다. 달군도 이관용에게 당부의 말을 덧붙이고 박정숙과 마주선다.

 ‘참 말로 이런 적이 한 번도 없었는데 우리 부인 얼굴 보는데 어찌 이리 맘이 짠 할고?’

 “서방, 아니 족장님 잘 다녀오시어요. 오늘은 서방님 좋아하시는 소고기 무국 끓여 놓고 기다리겠습니다. 다녀오시면 오늘은 저도 서방님과 술 한 잔 하고 싶습니다. 괜찮겠지요?”

 “아 당연하지요. 그래 내가 어제 같이 한 잔 하자고 그리 할 때는 안 하더니. 내 곰방 다녀 올 것이니 소고기 무국 맛나게 끓여두소.”

 오봉도 자신의 30년 전 모습을 그대로 닮은 8살 쌍둥이 두 아들들에게 작별인사를 한다.

 “남자는 말이여. 지 보다 아무리 센 놈이 와도 지 가족은 반드시 지켜야 하는 거여. 그라고 이 아부지가 집에 없으면 누가 니 엄니와 여동생을 지켜야 하겄냐? 바로 너 둘이다 이 말이여. 니 둘은 아부지를 쏙 빼닮은 사나 대장부니께 내 말이 먼 말인지 알겄지?”

 “야. 아부지 걱정 말고 싸게 다녀오쇼”

 쌍둥이 엄마는 부자의 대화를 들으며 눈물이 나자 이제 돌이 지난 막둥이를 안고 고개를 돌린 채 서 있었다.

 “임자 나 다녀오오. 자네는 아거들 보느라 힘드니 저녁 하지 마소. 형수님! 오늘 저녁은 족장님 집 가서 소고기 무국 묵는데 우리는 숟가락이나 같이 얻어야 쓰겄소. 그리해도 되겄지라? 헤헤헤”

 박정숙을 바라보며 오봉이 넉살 좋은 웃음을 짓는다. 박정숙도 고개를 끄덕이며 미소로 화답을 한다. 모두가 한 마음으로 한 명의 희생자도 없이 무사 귀환하기를 기원한다. 이루어 질 수 없는 기원인 것을 알면서도 말이다. 남은 자들의 염원을 등에 업고 100명의 사내들은 산 아래로 내려갔다. 산 능선을 따라 이동하여 관아 뒤쪽 능선에 도착하여 관군의 추이를 살피기로 하였다.

 “참 말로 족장님 말씸이 기가 막히게 맞소. 저것들 보소 관아에 경계를 서는 놈은 몇 명 되도 안하고 낮술을 처 묵었는가. 나머지 놈들도 저래 자빠져 있으니, 오늘 일이 참 말로 쉽게 풀리 겄소.”

 눈앞에 보이는 광경은 오봉이 말한 대로지만 손달군은 아침에 부인을 볼 때부터 무언가 잘못 된 것 같다는 느낌을 받고 있었다. 이때 이 들이 있는 능선 위쪽에서 갑자기 함성이 들리기 시작하더니 화살세례가 쏟아지기 시작하였다. 관군에게 역으로 기습을 당한 것이다. 매복이었다. 손달군의 군사들은 갑작스런 기습에 당황하여 대오가 완전히 무너졌고 쏟아지는 화살에 많은 사람들이 속수무책으로 쓰러지기 시작하였다.

 “다들 정신 단디 차리고 산 아래로 내려가자. 위에 있는 적과 싸우는 건 무리다. 어서 서둘러라.”

 손달군의 명령에 따라 날아오는 화살을 피하며 사람들이 내려가자 관군들이 뒤를 추격하기 시작했다. 달군의 군사들은 뒤를 보지 못하고 급한 마음에 내려가다 보니 서로 뒤엉켜 밟혀 죽는 사람들도 나오면서 아수라장 그 자체였다.

 ‘우짠지. 불길하다 했다. 내가 조남박이를 너무 쉽게 봤고나. 큰일이다.’

 산 비탈길을 내려오면서 급한 마음에 많은 병력들이 손에 든 무기를 던지기도 하고 놓치기도 하였다. 설상가상으로 이런 무방비상태에서 관아 앞에 다다르니 관군이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다. 관군의 칼에 추풍낙엽처럼 손달군의 군사는 쓰러지고 있었다. 오봉을 비롯해 몇 명이 저항을 해 보았지만 중과부족이었다. 순식간에 100명의 군사 중 남은 사람은 10명도 되지 않았다. 이 들 또한 관군에게 완전히 둘러 싸였다.

 “이런 니미럴, 어디 한 번 들어올라면 들어와 봐라. 들어오는 놈들은 한 놈 쓱 내 이 오함마로 대갈빡을 다 뽀사 불랑께.”

 오봉은 끝까지 저항할 기세이며 전혀 주눅 들지 않아 보인다. 달군의 앞에서 달군을 보호하며 묻는다.

 “성님 참 말로 요상 하요. 이 것들이 어째 우리가 오는 길이랑 시간을 미리 다 알고 있는 거 맨 치로 이리 준비를 하고 있었을까요잉?”

 이때 조남박이 멀리서 뒷짐을 지고 느기적 거리며 모습을 드러낸다.

 “아이고 이기 누고? 손달군이 아이가? 이리 보니 또 반갑네. 애 쓴다 애써. 천한 것들이 나라에서 시키는 대로 죽으라면 죽는 시늉 하면서 살면 이런 꼴은 안 당했을 낀데. 그래 어데 다친데는 없나?”

 “아따 그 노무 주둥아리 참 말로 더럽네. 니 그 쪽에서 잠깐만 기다려야. 니 대갈빡이랑 주둥아리를 한 번에 박살내 줄 것이 구만.”

 오동이 양 눈에 엄청난 살기를 내뿜으며 조남박을 향해 소리를 지른다.

 “아이고 우습다. 참 말로 우스워. 니 들이 지금 이 상황에서 멀 우짤긴데? 아 맞다. 내가 재미 난거 하나 보이주까? 여봐라! 인제 나 온나.”

 조남박이 큰 소리로 누군가를 부르자 관아 뒤편에서 손달군의 오른팔 이관용이 박정숙의 목에 칼을 들이대고 나오고 있는 것이다.

 “저. 저. 쥐새끼 같은 새끼가 내 언젠가 우리 뒤통수를 칠 줄 알았고 만. 어매 분한 거! 내가 진작에 저런 놈인 것을 알았는디. 참 말로 환장 하겄네.”

 오봉이 끓어오르는 화를 참지 못하고 가슴을 치며 소리를 지르자 조남박은 더욱 더 크게 웃으며 말을 한다.

 “달군아! 이 썩을 놈아. 약 오르지? 이게 우찌된 일인지 궁금해 미치겄지? 그라믄 지금부터 내가 하는 야그를 잘 들어본 나. 참 말로 재미있는 이야기가 될 것이다.”

 

 정찬동은 김현에게 전해 받은 붉은 구슬을 가지고 윤슬의 집 앞에 도착을 하였다. 이미 해는 저물어 그믐달이 을씨년스럽게 마을에 내리 비치고 있었다. 윤슬의 어머니가 윤슬을 위로하기 위해 윤슬과 머물고 있었지만 실상은 딸이 어머니를 달래고 있었다. 오늘 밤도 어김없이 윤슬엄마의 극성으로 집 뒤쪽 장독대에 냉수를 올려놓고 천지신명께 기도를 드리고 있었다. 윤슬 엄마는 기도를 마치자 옆에서 우둑 허니 앉아 있는 윤슬이 들으라는 듯 푸념을 한다.

 “나가 앵간 해서는 김서방헌티 서운한 소릴 안 할라고 했는디 지금 니가 이게 먼 꼴이여. 서방이 살아있는데 청상과부 맹키로 하이고 참말로. 비단이랑 먹을 것만 보내고 코빼기 한 번 안 비니.”

 “아따 참말로 엄니 조용히 좀 하소. 김서방이 아니고 이 나라의 임금이요. 나라님이 어찌 그리 쉽게 이런 시골 까정 왔다 갔다 할 수 있었소. 쪼매만 참고 기다려라.”

 “니는 참 말로 속도 편하다잉. 내는 속이 바짝바짝 타는 디. 우리 딸 과부만 만들어 보지. 내 임금이고 나발이고 가만히 안 있을 것이여.”

 이때 정찬동이 두 모녀가 있는 곳으로 조심스럽게 다가온다.

 “아따 놀래라. 누구요?”

 윤슬엄마가 정찬동을 경계하며 윤슬의 배를 가리며 앞을 막는다.

 “저는 주상전하께서 보내 사람입니다. 지금 빨리 짐을 싸서 저와 함께 이 곳을 떠나셔야 합니다. 중전이 자객을 보내어 아씨를 해치려고 하고 있습니다.”

 “멋이여? 중전마마가 어찌 우리 윤슬 이한테 그런다요?”

 이때 윤슬이 나서서 정찬동에게 묻는다.

 “그 짝이 여기까지 와준 성의는 참 말로 고마운 말 인디. 나가 그 짝을 어찌 믿겄소? 이 밤중에 찾아와 무작정 길을 나서자고 하면 어느 미친년이 따라 나서겄소.”

 정찬동이 김현 으로부터 받은 붉은 구슬을 꺼내어 윤슬 에게 보여준다. 윤슬은 구슬을 확인 한 후 엄마에게 고개를 끄덕인다. 이때 사람들의 발자국 소리가 마당에 들어차고 윤슬의 방 문을 여는 소리가 들려온다. 정찬동은 입에 손가락을 갖다 댄 후 다시 뒷산을 가리키며 두 모녀에게 빨리 달아나라고 손짓을 한다. 둘은 놀란 나머지 발소리를 죽이며 집 뒷산을 향해 발걸음을 재촉한다.

 사실 중전은 20명의 자객을 보냈다. 여자 하나를 잡기 위한 숫자로는 너무 많은 숫자인데 이유가 있었다. 작은 마을 주민 모두를 참수하기 위함이다. 그 동안 임금에게 당한 수모를 갚기 위함이 첫 번째 이유이고 두 번째 이유는 증거를 남기지 않는 최고의 방법은 목격자가 없는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깟 개돼지 같은 백성들 없어져봐야 정연 자신이 살아가는데 큰 불편이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윤슬의 집에 온 10명과 정찬동이 대치하고 있는 동안 나머지 10명의 자객은 윤슬의 아버지를 포함한 무방비 상태의 마을 사람들을 도륙하고 있었다. 윤슬의 동네는 사람들의 비명소리가 끓이질 않는데 처연히 비치는 달빛은 아름답기까지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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