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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섹시한 그녀의 스토커
작가 : 행만이
작품등록일 : 2022.1.5

아이돌 데뷔를 실패한 후 여은수는 야시시한 옷을 입고 남자들의 관심을 사서 노래를 하는 유튜버로 살아가고 있다.
얼마전부터 스토커가 은수의 곁을 맴돌기 시작하는데 급기야 집까지 침입. 은수는 수호에게 도움을 청하고 그렇게 시작된 그들어 동거~! 수호와 은수의 로맨스 그리고 스토커를 추적하기까지의 과정이 담긴 로맨틱스릴러 소설!!

 
2화 동거의 시작
작성일 : 22-01-07 11:11     조회 : 172     추천 : 0     분량 : 28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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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다음날 새벽일찍 은수는 콜택시를 불러 바로 남해로 향했다.

 

 휴게소도 들르지 않고 내리 달려 도착하니 오전 11시가 채 안되어 있었다.

 

 오랜만에 보는 바다였다.

 

 남해바다는 에메랄드 같다는 표현도 한없이 부족했다. 머라고 표현할수 없이 아름다웠다.

 

 남해까지 오긴 했는데 대뜸 찾아가려니 막상 용기가 나지 않는다.

 

 술이라도 한잔 하고 찾아가야하나?라는 생각을 하며 바다를 보고 있었다.

 

 초코와 바다를 바라보며 열심히 달리고나니 살짝 힘이 나는 듯 했다.

 

 이겨낼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이 괜스레 올라왔다.

 

 이제 부딪혀 볼 시간이다.

 

 두드려야 문이 열릴테니 일단 두드리러 출발~!!

 

 카페 문을 열고 들어가자 중저음이면서도 밝은 목소리로 인사가 들려온다.

 

 "어서오세요~카페 레인입니..."

 

 남자는 눈이 휘둥그레지며 말을 잇지 못했다.

 

 180이 훌쩍 넘는 큰 키에 하얀 얼굴, 약간의 펌이 섞여 앞으로 살짝 내려온 머리, 높은 콧날 ,깍은듯 날렵한 턱선 , 속쌍커풀, 여자들보다 더 긴 속눈썹 오랜만에 봐도 잘 생기고 부티나는 외모는 변함이 없었다.

 

 남자는 입을 다물지 못하고 긴 속눈썹만 깜박깜박 위아래로 움직이고 있었다.

 

 은수가 먼저 입을 열었다.

 

 "살도 찌고 아저씨처럼 변했으려나? 했는데 잘 생긴 얼굴은 여전하네~얼굴 덕분에 카페에 손님 끊길 걱정은 없겠어~근데 왜 이렇게 멀리까지 와서 카페를 차린거야?오느라 힘들어 죽는줄~!!"

 

 여전히 남자는 말을 꺼내지 못하고 은수만 바라보고 있었다.

 

 "나 예쁜거 아니까 그만 봐줄래?"

 

 "여긴 왜..."

 

 "수호오빠가 느닷없이 생각나더라고. 정말 터무니 없이 갑자기 딱~!!섬광을 스치 듯이라고 표현하면 될듯..?"

 

 수호는 가만히 은수의 눈을 응시했다,

 

 은수는 그런 수호의 눈을 피하며 카페를 구경하는 척 일어섰다.

 

 "카페 분위기가 오빠랑 많이 닮았다. "

 

 통유리로 된 한쪽 벽면은 테라스가 환하게 보였다.

 데크로 이루어진 테라스에 이국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 큰 야자수들이 심어진 화분들이 놓여있고 그 옆으로 하늘색 빈백들이 바다를 바라볼수 있도록 놓여있었다.

 

 내부는 하얀색 페인트로 깔끔히 칠해져있고 중간중간 걸려있는 컬러풀하지만 심플한 액자가 허전함을 세련되게 메우고 있었다.

 

 베이지색의 쇼파들과 방울 방울 천정을 꾸미고 있는 조명이 어우러져 편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곳에서 가만히 바다를 보는것만으로도 큰 힐링이 될 거같은데 게다가 잘생긴 남자 주인까지 있는 카페라면 더 할 나위 없는 곳이지 않겠는가..

 

 은수는 테이블에 걸터앉으며 수호에게 본론을 꺼냈다.

 

 "오빠 나 여기서 3개월만 일할게~!더는 안되고 딱 3개월만 할거야~!!페이는 기본시급 챙겨주면 돼. 기본시급이 얼만 줄은 알지?시간당 8720원이야~! 고급 인력이지만 그만큼만 받을게~!대신 숙식을 제공해주는 조건이야~이해했어?"

 

 은수 자신도 본인이 하는 말이 어이없어 주저리주저리 두서없이 막 지껄였다.

 

 하지만 여기서 너무 궁색하게 이런 저런 사정을 설명하며 부탁하고 싶진않았다.

 

 쓸데없는 자존심이란 생각도 들었지만 그래도 수호라면 이런 자신을 받아줄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드디어 수호가 입을 열었다

 

 "손님~ 차 다 드셨으면 나가주시겠어요? 헛소리는 집에 가서하시고요."

 

 "오빠?이건 너무하지~!!우리 사이에.. 시급은 무슨..ㅎㅎ내가 농담이 참 지나쳤다. 그치~? "

 

 수호는 은수를 뚫어질 듯 쳐다보며 말을 이었다.

 

 "무슨 일이야? 연락 한번 없이 1년 반만에 나타났을 때는 이유가 있겠지..말해주면 여기 있게 해줄게."

 

 은수는 수호를 바라보던 시선을 신발 끝으로 옮기며 나즈막이 말했다.

 

 "혹시 이유 묻지 말고 그냥 3개월만 있게 해주면 안될까? 미안해.."

 

 수호는 더이상 묻지 않았다.

 

 "그럼 여기 청소 설겆이 플러스 매일밤 7~9시까지 라이브~!시급은 기본 시급. 콜?"

 

 은수의 표정이 급히 밝아지며 평소와 같은 장난끼 가득한 모습이 돌아왔다.

 

 "여부가 있겠습니까요?무조건 콜입니다요~!"

 

 오버스럽게 굽신굽신하며 대답하는 은수의 머리를 손으로 흐트러뜨리는 수호의 얼굴엔 은근한 미소가 감돌았다.

 

 그날 카페를 함께 정리하고 오빠집으로 함께 들어왔다.

 

 오피스텔의 원룸이었다.

 

 "들어와~이것 저것 짐이 많은걸 싫어해서 조금 허전하지~?시간의 대부분은 카페에 있고 여기서는 잠만 자니까~짐을 안들였어~"

 

 수호의 설명들은 전혀 들어오지않았다.

 

 새벽부터 쫓기듯이 달려와 쉴 틈이 없던 지라 집에 돌아오자 피곤이 밀려왔다.

 

 "오빠 나 먼저 씻어도 될까?멀리 왔더니 몸이 지치는거같아서.."

 

 "그래..씻고 쉬어"

 

 "미안한데...갈아 입을 옷도..좀..급하게 나오느라 옷이 없네~?"

 

 오빠는 오빠가 입던 청남방과 츄리닝 바지 하나를 주었다.

 

 씻고 나와 입어보니 청남방은 허벅지넘게 내려오긴해도 그럭저럭 입겠는데 바지는 허리크기며 길이며 줄줄 흘러내려 도저히 입을수가 없었다.

 

 자신의 숏팬츠를 입긴 했는데 남방이 워낙 길어 그냥 보면 윗옷 하나만 입은것처럼 보였다.

 

 씻고 나오니 오빠가 침대 아래 이불을 깔며 말했다.

 

 "내가 바닥에서 잘게~넌 침대에서 자~"

 

 "에고~아닙니다. 주인님이 침대에서 주무세요~굴러온 자는 아무데서나 재워주셔도 감사할 따름입니다. "

 

 은수는 바닥의 이불위에 벌러덩 눕더니 금새 곯아 떨어졌다.

 

 하지만 다음날 아침.

 

 은수는 눈을 떠서 자신의 입을 두 손으로 틀어막았다.

 

 그리고는 얼른 본인이 옷을 입고 있는지를 확인했다.

 

 '휴~!옷은 입고 있네~다행이야~'

 

 분명 바닥에 이불에서 잠들었던 자신이 도대체 무슨 이유로 침대 위에 그것도 수호의 품 안에서 잠이 들어 있었던 것인지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었다.

 

 '여은수 이 미친것~!다행은 무슨~~!

 그나저나 침대에서 어떻게 빠져나가지?'

 

 수호한테 안 들키고 어떻게 빠져 나가야할지를 열심히 고민하는 은수였다.

 

 '1년 반전 그 때 수호 오빠한테 실수한 것도 모자라 재워주는 첫 날부터 이게 무슨 짓이냐?나가 죽어~!여은수!!'

 

 자신을 자책하며 천천히 침대에서 빠져나와 아무 일 없었던 것처럼 다시 바닥의 이불속으로 들어가는 데 성공하며 가슴을 쓸어내리는 은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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