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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현대물
불행한 당신을 위하여
작가 : 김다윤
작품등록일 : 2021.12.28

성장물, 드라마, 판타지 요소가 섞인 현대 사건물, 여주 판타지, 워맨스 요소 있음, 남주...있긴있음

"이다온"
누가 들어도 뜻을 유추할 수 있을 만큼 뻔한 이름이다.
‘따뜻한 사람이 되어라.’
그래도 그는 그 이름이 퍽 맘에 들었다. 성, 이름. 모두 엄마가 만든 이름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종종 그 이름을 불러본다. 우울에 빠지지 않기 위해.

그런 일상이었다. 어느 날 현관문 바깥에 있는 붉은 책을 발견하기 전까지는.

"불행한 당신을 위하여."

누군가를 불행하게 한 자를 처벌할 수 있는 책을 손에 넣은 다온은 여러 사건에 휘말리며 자신이 해야 할 일을 해 간다. 어느 날 자신의 복수를 할 수 있게 될 그 날을 위하여.

친구의 전폭적인 지지와 함께!

 
5. 피해자 이해준(2)
작성일 : 22-01-06 15:53     조회 : 195     추천 : 0     분량 : 5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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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친구는 자기도 피해자를 잘 모른다고 난색을 표했지만 다온이 부당한 사건에 진심으로 화를 내는 듯한 모습을 보이자 병원 주소를 알아봐주겠다며 얘기하더니, 10분정도 지나서 피해자가 입원한 병원과 병실 주소를 알려주었다.

 

 

 

 주소를 받고 다온과 연우는 줄곧 있었던 카페를 나와 연우의 차에 올라타 병원 주소를 찍었다.

 

 

 

 다온 스스로도 자신이 어떻게 하고 싶은지 확신이 없었지만, 적어도 확인은 하고 싶었다. 다온이 본 가상공간 속 사람들이 현실에서 어떻게 되었는지.

 

 

 

 “너는 차 안에 있어. 나 혼자 들어갔다 올테니까.”

 

 

 

 “왜? 나도 같이가”

 

 

 

 연우가 바로 다온이 있는 쪽으로 고개를 돌리며 항변했지만 다온은 인상을 찌푸리며 “앞에 봐 앞에!”라고 소리쳤다.

 

 

 

 일단 고개를 다시 앞으로 돌리고서도 불만어린 얼굴로 입을 꾹 다문 연우를 보며 다온은 툭 하고 말을 던졌다.

 

 

 

 “야. 넌 네가 연예인인거 자꾸 까먹는다? 네가 병원에 가면 괜히 루머같은거 생길 수도 있잖아. “

 

 

 

 “상관 없어.”

 

 

 

 “어 그러시겠지. 그냥 내가 찜찜하다고.”

 

 

 

 다온은 우울증 때문에 그런지, 아니면 원래 성격이 그런지 종종 변덕스러운 면을 보이고는 했지만, 실제로 그걸 표현하는 대상으로는 연우가 유일했다. 그가 함부로 해도 되는 유일한 사람이라 그럴 수도 있다. 괜히 가식적으로 굴지 않아도 되는 사람.

 

 

 

 아무튼, 연우의 인별은 잘 이용해먹은 주제에 여기는 안 데려간다는게 좀 웃기긴 하지만 그건 필요한 일이었고, 지금은 굳이? 싶은 일이지 않은가. 다온은 그렇게 생각했다.

 

 

 

 그리고 다온의 말에 입을 닫고 침묵하던 연우는 문득 입을 열었다.

 

 

 

 “오히려 날 활용하는게 어떄?”

 

 

 

 “아니 피해자를 만나러 가는데 널 뭐 어떻게 활용해. 사실 만날 수 있을지도 아닐지도 모르는데, 연예인이니까 만나게 해달라고 무작정 떼라도 쓰게?”

 

 

 

 “아니. 네가 저번에 첫번째 범죄자 잡을려고 썼던 인별 있잖아. 그거 반응이 좋아. 이것저것 억울한 사건들 공론화해달라고 메시지가 오기도 하고.”

 

 

 

 “그래서?”

 

 

 

 “그러니까 이번 사건 피해자를 만나서, 인별 통해 사건을 접했다. 내가 공론화해주겠다. 그러면서 대화를 시도하는 거지. 사실 그냥 너혼자 무작정 간다고 해서 그사람을 만날 수 있을지 없을 지도 모르고, 왜 왔냐고 하면 대답하기도 애매하잖아.”

 

 

 

 이번엔 다온이 입을 꾹 다물었다. 지극히 타당한 얘기였기 때문이었다.

 

 

 

 다온은 잠시 생각하다 고개를 끄덕였다. 솔직히 말하면 다온은 이 사건이 진심으로 공론화됐으면 좋겠다. 단톡 성희롱 사건부터해서 사람이 계단에서 떨어진것까지 그냥 다 묻히다니, 가해자 처벌을 떠나서 이건 대대적인 문제 제시와 해결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게다가 단톡방 성희롱이 그 붉은 빛의 남자 한 명이 한 짓도 아닐테고. 이 기회로 관련자들 싹 신상공개가 됐으면 하는 마음이다.

 

 

 

 다온이 고개를 끄덕이자마자 금세 미소를 띄며 기분좋아보이는 얼굴로 운전하는 서연우를 잠시 쳐다보다 눈을 감았다.

 

 

 

 그래, 어떻게든 되겠지.

 

 

 

 사실상 다온이 맡은 건 붉은 빛의 사람을 처벌하는 것 뿐이지만 왠지 모를 책임감이 생긴다. 무슨 신의 대리자라도 된 것마냥.

 

 

 

 “다 왔어.”

 

 

 

 다온은 서연우의 말에 정신을 차리고 천천히 차에서 내렸다. 정말, 다온이 피해자를 봐서 어쩌자는 건지.

 

 

 

 작은 한숨을 내쉬며 병원 입구 쪽으로 향하는데, 드르륵!하는 소리와 함께 요란한 말소리며, 발소리가 우리를 따라왔다.

 

 

 

 "비키세요! 응급환자입니다!”

 

 

 

 그 말에 다온과 연우는 재빨리 옆으로 몸을 피했다.

 

 

 

 "어?”

 

 

 

 그러다 다온은 순간적으로 간이 베드에 실려서 스쳐가는 사람의 얼굴을 보고 얼빠진 소리를 냈다.

 

 

 

 고통으로 완전히 일그러진 얼굴은 피범벅이었고, 다리가 이상한 방향으로 틀어져 있었지만 분명히 익숙한 얼굴이었다.

 

 

 

 좀처럼 잊기 힘든 얼굴인데다가 바로 방금 전에 본 얼굴이었으니까, 한 번에 알아봤다.

 

 

 

 그 사람이었다. 다온이 처벌을 내린 그 가해자.

 

 

 

 다온은 얼떨떨한 얼굴로 그 사람을 실은 베드가 응급실로 향하는 뒷모습을 쳐다보았다.

 

 

 

 이게 무슨 일이지?

 

 

 

 “다온아 왜 그래?”

 

 

 

 내 모습이 퍽 이상해 보였는지 서연우가 조심스럽게 내 얼굴을 살피며 묻는다.

 

 

 

 그러나 도저히 서연우의 말에 대답할 정신이 없었다. 머리가 완전히 핑핑 도는 느낌이었다.

 

 

 

 다온이 내린 처벌 때문인건가? 타이밍을 보면 그렇겠지? 갑자기 다치다니. 게다가 피해자랑 다친 부위와 똑 같은 다리를 다친 것 같았다.

 

 

 

 아니, 근데… 다온이 내린 처벌은 분명히 모두가 그 사람에게서 등을 돌리라는 것이었다. 사고가 나서 저렇게 피투성이로 응급실에 실려가라는 건 아니었는데.

 

 

 

 다온은 그 자리에 못박힌 듯 멍하니 서있다가 불현듯 병원 안으로 성큼성큼 들어갔다.

 

 

 

 영문도 모르는 채로 서연우가 황급하게 내 뒤를 따라오는 것이 느껴졌지만, 다온은 아랑곳 않고 무작정 병실 쪽으로 향했다.

 

 

 

 일반 병동 403호…403호…

 

 

 

 그것만을 입 속으로 중얼거리면서 묘한 고요함이 있는 병원을 누비며 병실을 찾아댔다.

 

 

 

 [403]

 

 

 

 "찾았다.”

 

 

 

 다온은 403이라는 숫자 아래에 쓰여 있는 이름을 하나하나 읽었다. 이창원, 강병식, 김현우, 이해준…

 

 

 

 이해준! 그 국어교육과 친구한테 들은 이름이다.

 

 

 

 다온은 조심스럽게 병실 문을 옆으로 열고 들어갔다. 미묘하게 활력이 없는 시끄러움이 다온을 덮친다.

 

 

 

 그 속에서 다온은 이해준을 한 번에 찾아냈다. 그럴 수 밖에 없었다. 정말로 눈에 띄는 얼굴이었으니까.

 

 

 

 병문안을 온 사람과 대화하며 살짝 웃는 얼굴을 보자 어쩐지 안도감이 들기도 했고, 그리고…. 다온은 속마음을 꾹 누른 채로 이해준한테 다가갔다.

 

 

 

 "안녕하세요?”

 

 

 

 다온이 있는 힘껏 웃으며 인사를 꺼내자 이해준도, 그 옆의 병문안 온 사람도 어리둥절한 얼굴로 다온을 돌아봤다.

 

 

 

 다온은 무턱대고 인사해 버려놓고는 하고싶은 말이 너무 많아 정리가 안되는 통에 잠시 침묵했다. 둘 사이의 침묵이 길어질수록 이해준과 그 옆사람의 눈빛이 가늘어졌다. 그런 다온을 구한 건 서연우였다.

 

 

 

 “안녕하세요 서연우라고 합니다.”

 

 

 

 "서연우요…?”

 

 

 

 그 말에 먼저 반응한 것은 이해준의 병문안을 온 듯한 사람이었다.

 

 

 

 "헙!”

 

 

 

 순간 숨이 막힌 듯한 짧은 탄성이 병실을 울린다.

 

 

 

 “그 서연우요?! 진짜예요 이거?!

 

 

 

 "뭔데, 누군데?”

 

 

 

 막상 이해준은 서연우를 모르는 듯, 흥분한 제 옆 사람을 툭툭 치며 작게 물어본다. 어휴 연우가 이정도로 판 깔아줬으면 내가 마무리해야지. 다온은 그렇게 생각하며 다시 나섰다.

 

 

 

 다온은 어리둥절한 한 사람과 흥분한 한 사람을 앞에 두고 다시 한번 빙긋 웃은 뒤 말했다.

 

 

 

 “안녕하세요 저는 이해준씨랑 같은학교, 경영학과 이다온이라고 하고요, 얘는 제 친구 서연우입니다. 배우 서연우요.”

 

 

 

 “어어?네…일단 저는 이해준입니다. 알고 계시는 것 같지만, 그런데 배우 분…?이랑 그 쪽 분은 무슨 일로 저를…”

 

 

 

 퍽 당황한 눈치인데도 예의를 갖춰 우리를 대하는 이해준의 맑은 눈을 앞에 두자 어쩐지 양심이 찔렸다. 앞으로 거짓말을 장황하게 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다른 게 아니라, 혹시 서연우 인별 보신 적 있으세요? 거기 보시면 앞으로 연예인으로서, 여러 묻혀진 사건들을 제보 받고 공론화하겠다고 적었는데, 이해준씨 관련해서 누가 제보를 하셨더라고요. 그래서 성희롱 단톡방 사건이랑 이번 계단에서 떨어진 거랑 해서 공론화하고 싶은 마음이 있으신지 여쭤보려고 왔어요”

 

 

 

 처음엔 어리둥절한 얼굴로 듣고 있던 이해준은 점점 표정을 굳혔다.

 

 

 

 "아뇨. 공론화시킬 생각 없어요.”

 

 

 

 이해준은 단호했다. 방금까지의 물렁물렁한 느낌은 싹 사라진 것처럼.

 

 

 

 “왜 그런지 여쭤봐도 될까요?”

 

 

 

 다온은 솔직히 당황했지만, 물러서지 않고 물었다.

 

 

 

 “그냥 더 공론화시키고 싶지 않아요.”

 

 

 

 “당신을 계단에서 떠민 사람 때문에요?”

 

 

 

 다온은 이해준의 사정을 봐주지 않고 바로 몰아붙이듯 말했다. 그래, 다온이 그 가해자가 다친 것을 보자마자 당장 이해준의 병실로 달려 온 이유. 알려주고 싶었다.

 

 

 

 “그 자식 지금 사고 당해서 피 줄줄 흘리고 다리 뒤틀려서는 응급실로 옮겨지던데요?”

 

 

 

 다소 급하게 쏟아낸 말이 이해준의 귀에 들려가자 이해준의 얼굴이 완전히 굳어버렸다. 덩달아 옆의 병문안 온 사람도.

 

 

 

 "누군가 제보했어요. 그 가해자, 김영준이 당신 계단에서 떠밀었다는 거. 그 제보자가 얼굴도 알려줬고요, 그래서 병원 앞에서 바로 알아봤어요.”

 

 

 

 다온은 태연스레 거짓말을 하며 이해준을 뚫어지게 쳐다보았다.

 

 

 

 “벌 받은 거예요. 죄 지은 사람은 벌 받는다는 거 진짜 있더라고요.”

 

 

 

 정말 알려주고 싶었다. 당신을 괴롭힌 사람은 이제 벌을 받았노라고. 그러니 걱정하지 말라고. 움츠러들지 말라고. 꼭 말해주고 싶었다.

 

 

 

 “그러니까 다른 사람도 모두 벌 받을 수 있도록, 이번엔 이해준씨가 직접 나서는 거예요.”

 

 

 

 그러나 다온이 벌을 준 사람은 결국 하나. 나머지 가해자들은 모두 숨어들었겠지. 그들까지 모조리 벌을 받게 하고 싶었다. 이해준이 다시 한번 용기만 내준다면.

 

 

 

 “저희가 도와줄게요. 얘 인기 많은 연예인이에요. 인별에 쓰는 족족 기사도 나고요. 거기에 한 번 적으면 이전처럼 성희롱 단톡 사건, 그렇게 쉽게 안 묻힐 거예요.”

 

 

 

 다온은 가만히 서있는 서연우를 가리키면서 말했다. 이해준은 잠시 눈을 꾹 감았다가, 떴다.

 

 

 

 “김영준 선배, 많이 다쳤어요?”

 

 

 

 그리고 나온 말은 너무 뜻밖이었다.

 

 

 

 "그게…걱정 되세요?”

 

 

 

 "네. 혹시 목숨이 위험한 건 아니죠?”

 

 

 

 “그거야 저도 모르지만…”

 

 

 

 말을 흐리던 다온은 참지 못하고 불쑥 말했다.

 

 

 

 “아니, 정말로 그게 걱정 되세요?”

 

 

 

 "네. 걱정돼요. 혹시 죽었을까봐요.”

 

 

 

 다온은 여전히 맑은 이해준의 눈을 빤히 바라보며 말했다.

 

 

 

 "혹시 그, 본인이 복수하기 전에 죽었을까봐 걱정되시는 거예요?”

 

 

 

 흠, 이건 지극히 다온의 관점에만 해당되는 얘기 같다. 이해준의 어이없다는 눈빛을 보니 안 들어도 알 것만 같아서 다온은 머쓱하게 머리를 만졌다. 결국 다온은 한숨을 쉬고 말했다.

 

 

 

 “저도 몰라요. 한 번 나중에 직접 물어보세요.”

 

 

 

 그러고는 재빨리 덧붙여 물었다.

 

 

 

 “그보다 공론화는 왜 안되는 거예요? 물론 전부 그 쪽 선택이긴 하지만…”

 

 

 

 “지금 다들 지쳤어요. 성희롱 단톡 피해자들 말이에요. 2차 가해도 심하고, 학교에서는 제대로 가해자 처벌도 안 해주고. 그 상황을 또 겪게 할 수는 없어요.”

 

 

 

 성희롱 피해자들. 다온은 말을 잃었다. 그들을 잊고 있었다. 붉은 책이 보여주는 환상 속에서 피해자는 이해준 뿐이었다. 그러나 현실은 아니다. 실제로 가장 피해를 많이 입은 것은 성희롱을 당한 당사자들이라는 것을 새까맣게 잊고 있었다. 보지 못했다는 이유로.

 

 

 

 다온은 부끄러움에 얼굴이 달아오르는 것만 같았다. 뭐, 내가 신의 대리자라도 된 것 같아? 어떤 대리자가 처벌에만 급급해서 피해자들을 잊어버리고, 그리고 또 다른 피해자를 몰아붙이냔 말이야. 다온은 속으로 실컷 빈정거리며 자신을 욕했다. 갑자기 완전히 벌거벗겨진 것 같은 수치심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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