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자유연재 > 판타지/SF
51구역
작가 : 바스트록
작품등록일 : 2022.1.1

화성. 군인. 그리고 그들. 돌아갈 수 없는 병사들을 엄습하는 미지의 감염체와 그 속에 얽힌 음모. SF 아포칼립스 미스터리.

 
18화 악전고투
작성일 : 22-01-03 17:51     조회 : 175     추천 : 0     분량 : 5725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그러나 이새안은 대답이 없었다.

 

 

  내가 대답이 없는 그의 방향으로 시선을 돌렸을 때에는, 그는 로버 천장에 쓰러진 채로 새우처럼 등을 말고 자신의 왼쪽 허벅지를 감싸 쥐고 있었다.

 

 

  나는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잘 알았다.

 

 “이… 이새안 일병이 총상을 입었습니다!”

 

  로버의 철판을 뚫고 들어온 총알에 맞은 모양이었다. 다시 목덜미가 시큰해지는 죽음의 냄새가 스멀거리며 피어올랐다.

 

 “이런 젠장. 서준성, 지혈할 수 있겠나?”

 

 “…예, 할 수 있습니다.”

 

 “한수아! 우리는 밖으로 나가서 엄호한다. 권총 받아!”

 

 “알겠어요!”

 

  나는 소총을 바닥에 내팽개치고 구급함을 찾아 로버 여기저기를 살폈다.

 

  내 몸이 내 몸이 아닌 것처럼 멍 한 느낌이었다. 간절하게 벗어나고 싶은 상황과 또다시 맞닥뜨렸다.

 

  거꾸로 뒤집힌 로버 좌석 아래에서 구급함을 찾아, 안에 있는 지혈 스프레이와 압박용 멜빵을 꺼냈다.

 

  이새안이 감싸 쥔 그의 허벅지에서 핏조각이 섞인 바람이 튀었다. 혈액이 화성의 대기 중으로 빠져나가자마자 고체가 되어버린 것이다.

 

  나는 이새안의 총상을 입은 허벅지 윗부분에 재빨리 압박 멜빵을 조였다. 피와 공기가 더 센다면 위험했을 것이다.

 

 “으윽!… 흐으윽!!”

 

  고통이 진득하게 묻어 나오는 그의 신음에 미안한 마음이 들면서도 그가 죽게 될까 두려워, 나는 멜빵을 더 세게 조이며 말했다.

 

 “조금만 참아!”

 

 최 중위와 한수아는 로버 바깥에서 감염자들로부터 로버를 엄호하고 있을 터였다. 그러나 로버가 전복된 상황에서는 그것도 얼마 버티지 못할 것이 뻔했다.

 

 “이새안 다리에서 손 떼, 시간이 없어!”

 

 “윽! 흐윽… 네!”

 

  박힌 총알을 빼낼 시간은 없었다. 이새안이 허벅지에서 손을 때자마자, 나는 그의 슈트의 구멍 난 부분 아래로 뚫린 총상에 지혈 스프레이를 뿌렸다.

 

 “크아아아악!!!”

 

  이새안이 고통에 몸부림쳤다. 나는 그를 붙들고 진정시키며, 그의 구멍 난 MBS에도 같은 스프레이를 들이부어 틈새를 막았다. 다행히도 당장은 죽음의 냄새가 옅어져갔다.

 

 “잘 버텼어 이새안! 일어날 수 있겠어?”

 

 “…네, 해볼게요.”

 

  가녀린 그를 몰아붙이고 싶지는 않았지만 상황이 녹록치 않아 어쩔 수 없었다. 네 발 달린 감염자들이 거리를 좁혀오는 속도가 상당히 빨랐기 때문이다.

 

 

  우리를 이 꼴로 만든 거대한 감염자도 우리 쪽으로 다가오고 있는 듯했다. 묵직하면서도 간격이 짧은 땅울림이 그 증거였다.

 

 

  나는 구급함을 찾던 도중에 떨어뜨린 MAR을 주우려다가, 바닥에 널브러져있는 다이너마이트도 대충 한 주먹 챙겨 슈트 주머니에 쑤셔 넣었다.

 

 “자, 가자.”

 

  그리고는 이새안을 왼팔로 부축하며 이제는 제 기능을 할 수 없는 에어로크를 통해 로버 밖으로 나왔다. 패닉에 빠질 만도 한데 이새안은 생각보다 담담해 보였다.

 

  사방이 탁 트인 황야에서 감염자들이 몰려오고 있는 것이 제일 먼저 눈에 들어왔다.

 

 “최 중위님! 지혈 끝났습니다!”

 

  최 중위와 한수아는 로버를 등진 채로 K2-M0과 권총을 들고 감염자 무리를 저지하고 있었다. 늦은 오후를 향해 기울며 미적지근해진 태양빛이 너덜너덜해진 로버의 외장에 반사되어 그들의 모습이 번져 보였다.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 서준성, 이새안, 여기에서 감염자들을 막는다!”

 

 “넵!”

 

 “옙!”

 

  나는 뒤집힌 로버 뒤에 그대로 엄폐하여 달려오는 감염자들을 향해 사격을 가했다. 이새안도 로버에 다친 몸을 기대다시피 하며 방아쇠를 당겼다.

 

  우리는 이제 사방에서 몰려오는 감염자 무리를 한 방향씩 맡아 저지했다. 머지않아 황동색 탄피가 바닥을 덮었다. 화성에 대기가 충분했다면 그것들은 그윽한 화약 냄새로 가득 찼을 것이다.

 

  그러나 여전히 화력이 부족했다. 우리는 감염자들을 한 명씩 착실하게 쓰러뜨렸지만, 그들은 200여 명이 모든 방향에서 동시에 몰려들고 있었다.

 

  심지어 최 중위가 바라보고 있는 방향에서는 흉물 위에 올라탄 한 대위가, 내 방향에서는 4m가 넘는 거대한 감염자가 마찬가지로 거리를 좁혀오고 있었다. 이대로 간다면 저들에게 포위되어 죽을 것이 확실했다.

 

 

  어쩌면, 저들처럼 변모하여 죽는 것보다 끔찍한 몰골로 이 척박하고 공허한 황야를 끝없이 떠돌아다녀야 할 수도 있다.

 

  어느 쪽이던, 밝은 미래는 아니었다.

 

  이 상황에서 벗어나려면 어느 한 방향을 돌파해야만 했다.

 

  최선책은 무리를 통솔하고 있는, 저들의 중추신경인 한 대위를 제거하는 방법이었다. 그러나 저 거인 같은 감염자의 기관총이 계획의 걸림돌이었다.

 

 “이대로라면 막아낼 수 없습니다!”

 

  벌써 화성용 5.56mm 탄 80발 짜리 드럼 탄창 두 개를 비운 내가 말했다.

 

 “곧 밀리고 말 거예요! 최 중위님!”

 

  한수아 쪽은 총알도 바닥난 모양이었다.

 

  최 중위는 총구에서 불을 뿜으며 고뇌했다. 그의 눈에 비치는 풍경들이 일순간 흑백으로 변하며 정지된 것만 같았다. 그만큼 그는 신중했다. 그는 모두를 살려내야 할 약속이 있었다.

 

 

  그건 양준혁과, 동시에 자기 자신에게 한 것이었다. 누구 하나라도 죽는 선택지는 고를 수 없었던 것이다. 잠시 후 그는 결의를 다진 표정으로 소총의 냉각 모듈과 탄창을 갈아끼우며 나를 향해 말했다.

 

 

 “서준성, 한 대위를 맡을 수 있겠나.”

 

 “…”

 

  이래 봬도 나는 아직 일병이다. 통상적이라면 이런 막중한 임무를 맡기에는 너무 일렀다.

 

  실패가 두렵다. 잃을 것이 두렵다. 죽음이 두렵다. 징집되어 온 마당인데 당연한 것 아닌가. 여러모로 아직 미숙한 계급이다.

 

 ‘그런 핑계를 대기에는 이미 너무 멀리 왔지.’

 

  실은 전혀 통상적인 상황이 아니었기에 전혀 문제 될 것이 없었다.

 

 

  나는 원해서 이번 임무에 참가했다.

 

 

  목숨을 걸어서라도 살리고 싶은 사람이 있었다.

 

 

  결국, 물러설 생각은 처음부터 없었던 것이다.

 

 

 “물론입니다.”

 

  최 중위가 만족스럽다는 듯이 시익 웃었다. 소름 돋으면서도 보는 이를 전율시키는 웃음이었다.

 

 그는 왼팔에 기관총을 붙인 거대한 감염자가 다가오고 있는 내 쪽으로 걸어오며 말했다.

 

 “다이너마이트 남은 거 있나?”

 

  나는 최 중위가 다가온 방향으로 걸어가며 MBS의 허리 주머니에서 다이너마이트를 꺼내 최 중위에게 두 개를 건넸다.

 

 “무운을 빈다. 꼭 살도록.”

 

  그는 나를 스쳐가며 말했다.

 나는 감염된 한 대위가 다가오는 방향을 보며 남은 다이너마이트를 손에 쥐었다.

 

  그런데 주머니에는 다이너마이트 한 개와, 모양이 조금 다른게 하나 들어있었다.

 

 “…네이팜.”

 

  화성용 네이팜탄이었다. 브라운 대령에게 거의 최후에 사용할 심산으로 받아온 것이었다.

 

  그것은 화성에서도 사용될 수 있도록, 압축 공기와 함께 터져나가는 방식이었다. 그리고 보통의 네이팜처럼, 주변의 모든 것들을 태워 버리는 물건이었다.

 

 “마음에 드는군.”

 

  이새안은 움직일 수 없었기에 엄호를 해주는 것이 고작이었고, 한수아는 그런 이새안에게 로버에서 떨어져 나간 50구경 기관총을 끌어다 주었다. 그 둘은 감염자 무리를 저지하는 것만으로도 벅찰 것이다.

 

 

  최 중위도 거대한 감염자를 맡아야 했기에 내 쪽을 신경 쓸 겨를이 없다. 그런 상황에서 네이팜탄은 든든한 아군이었다.

 

 

 ‘…해볼까.’

 

  나는 50m 쯤 떨어진 한 대위를 향해 달렸다. 앞길을 막는 감염자들은 MBS가 자동으로 조준해주는 MAR의 정확한 총알에 머리를 꿰뚫려 쓰러졌다.

 

  나는 한 개 남은 다이너마이트의 5초로 맞춰진 타이머 버튼을 누르고 그것을 20m 정도 앞으로 던졌다.

 

  5초 후에는 감염된 한 대위가 있는 곳부터 내 바로 앞에 있는 감염자의 등판까지 노릇하게 구워졌다. 머리가 띵하며 울렸지만 내가 나아갈 길이 곧게 뚫렸다.

 

  길 끝에 고고하게 솟아있는 한 대위는 멀쩡했다. 그가 밟고 올라서있는 종양 덩어리 흉물이 폭발을 몸으로 막은 듯했다.

 

  그것은 감염자 네 명이 각자 다리 하나가 되어 서로 눌어붙어 있는 모양으로 높이가 2m, 폭이 3m 정도의 크기였으며 다른 감염자들과는 다르게 시커멓고 찐득거리는 종양으로 덮여 있었다.

 

  위협적이었지만 그것을 직접 상대할 필요는 없었다. 나는 그것 위에 있는 한 대위를 노리고 방아쇠를 당겼다.

 

 -푸슉! 푸슉. 푸슉.

 

  그러나 한 대위를 짊어진 흉물에서 검은 종양이 솟구쳐 올라 그를 향해 날아온 총알들을 간단히 막아냈다.

 

  총알은 진득하고 질긴 종양을 뚫지 못하고 그대로 파묻혔다. 감염자들의 중추신경계인 한 대위가 당당하게 전선에 나선 이유가 짐작이 되었다. 그것은 훌륭한 그의 경호원이었다. 총알과 폭발 따위는 가볍게 몸을 던져 막을 수 있었던 것이다.

 

 

  한 대위는 여전히 고고하게 선 자세로, 감염자 네 마리가 뒤섞인 다리 네 개 달린 그 검은 흉물을 움직이게 했다. 나 따위는 더 이상 위협이 되지 않는다는 듯한 모양새였다.

 

 

  하지만 그가 한가지 간과하고 있는 것이 있었다. 그것은 내 MBS의 허리 주머니에 들어있는 물건이었다.

 

 “건방 떨다가는 후회하실 겁니다, 한 대위님. ”

 

  내 말을 알아들을 리 없는 그는 우주복 대신 걸치고 있는 하얀 가운을 나풀거리며 거만해 보이는 종양투성이 얼굴로 나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그리고 그의 흉물은 검은 종양을 부글거리며 나를 직접 끝장내버릴 심산이었다. 다이너마이트의 폭발로 인해 잠시 와해되었던 다리 네 개짜리 감염자들도 다시 끔 빈틈없이 진영을 메우며 나를 조여왔다.

 

  나는 네이팜탄을 손에 쥐었다.

 

  이중으로 걸려있는 안전핀과 겉면에 쓰여있는 시뻘건 경고 메시지가, 큼직한 수류탄같이 생긴 네이팜탄의 위험성을 온몸으로 표현하고 있었다.

 

  나는 두 개의 안전핀을 모두 뽑고 감염자들이 손을 뻗으면 잡힐 정도의 거리까지 다가왔을 때 망설임 없이 그것을 던졌다.

 

  완만한 포물선을 그리며 네이팜탄이 날아갔다.

 

  한 대위의 발치에 어떤 무해한 물건처럼 살포시 떨어진 네이팜탄은 연막 비스무리한 압축 공기를 사방에 뿜어내더니, 이윽고 흐려진 대기에 네이팜의 화려한 불꽃놀이를 퍼뜨렸다.

 

  한 대위의 검은 흉물이 질척거리는 검은 종양을 뿜어내더니 네이팜의 섬광에 가까운 불꽃을 덮었지만, 그들은 인류의 잔혹한 역사 속에서도 그 잔혹성으로 인해 사용이 금지된 네이팜탄의 지독한 위력을 짐작조차 하지 못했을 것이다.

 

  나는 자세를 낮추고 뒤로 돌아서며 중얼거렸다.

 

 “그걸론 어림도 없지.”

 

  검은 흉물이 네이팜의 섬광에 집어삼켜져 살갗이 모두 쪼그라드는 데에는 그다지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주변에 있던 감염자들도 연소하는 네이팜을 잔뜩 뒤집어쓰고는 바싹 마른 낙엽처럼 순식간에 타올랐다. 그것들은 비명을 질렀다. 주위에 압축산소가 퍼진 탓인지, 처음으로 그들의 비명을 뚜렷하게 들을 수 있었다.

 

 “크워어어!… 엄… 아아악!!!”

 

 “끼에에엑!!!… 싥… 어어억!! 싥어억!!”

 

 “미아아아!!!… 아아안… 다아앍!!!”

 

  온몸의 털이 곤두서게 만드는 공포스러운 비명이었지만, 왠지 모르게 인간의 언어가 섞여서 들려오는 것 같았다. 아이러니하게도 불꽃에 타들어가며 지르는 기괴한 비명이 그들의 가장 인간적인 면모였던 것이다.

 

 ‘정신 차려, 이미 죽은 사람들이야.’

 

  그다지 상쾌하지는 않았다.

 

  나는 잿덩이가 된 흉물에서 굴러떨어져, 움직이지도 못하는 채로 신음을 지르며 죽어가는 한 대위를 내려다보았다.

 

 “미아아아… 으으은… 다아악!… 스아아….”

 

  그의 비명은 어딘가 속죄하는 것처럼 들렸다. 몸의 절반이 눈이 시큰해지는 네이팜의 섬광에 잠식된 그는, 뇌가 종양처럼 부푼 머리가 잿덩이가 될 때까지 같은 웅얼거림을 반복했다.

 

 “미아아안… 하아아… 수….”

 

  ‘미안하다 수아야.’ 나는 알아듣고 싶지 않았지만 그의 늘어지는 신음 속에 담긴 유언을 이해하고야 말았다.

 

  그것은 그의 정신에서 나온 말이었을까. 아니면, 패러사이트가 잠식한 그의 육체에 남아있던 잔재일 뿐이었을까. 어찌 되었건 찝찝한 마무리였다.

 

  한 대위가 죽음을 맞이하자마자, 중추신경을 잃은 감염자들은 자리에 우뚝 멈춰 선 채로 타죽기 시작했다. 마치 기묘한 ‘플래시 몹’을 보는 듯한 이질적인 광경이었다.

 

  그러나 불길이 더 번지기 전에 이곳을 벗어나는 편이 좋을 것 같았다.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28 마지막화 기로 2022 / 1 / 9 198 1 2399   
27 26화 잔재 2022 / 1 / 9 173 0 4251   
26 25화 이새안 2022 / 1 / 9 183 0 4379   
25 24화 사색 2022 / 1 / 7 156 0 4808   
24 23화 귀환 2022 / 1 / 7 163 0 4291   
23 22화 피 없는 전투 2022 / 1 / 7 179 0 4446   
22 21 비수 2022 / 1 / 7 168 0 4315   
21 20화 한 대위 2022 / 1 / 7 174 0 4800   
20 19화 남겨진 무게 2022 / 1 / 3 173 0 4688   
19 18화 악전고투 2022 / 1 / 3 176 0 5725   
18 17화 펑 2022 / 1 / 3 166 0 5125   
17 16화 돌아갈 수 없는 전진 2022 / 1 / 2 169 0 4312   
16 15화 묘수 2022 / 1 / 2 176 0 5878   
15 14화 진상 2022 / 1 / 2 168 0 4953   
14 13화 Martin Republic 2022 / 1 / 2 168 0 4194   
13 12화 더이상 외면할 수 없는 2022 / 1 / 2 165 0 5170   
12 11화 그들은 모두 삶이었다 2022 / 1 / 2 170 0 4244   
11 10화 설상가상 2022 / 1 / 2 174 0 5128   
10 9화 MAR 2022 / 1 / 2 163 0 4775   
9 8화 함락 2022 / 1 / 2 163 0 4427   
8 7화 한수아 2022 / 1 / 2 169 0 5735   
7 6화 구원 2022 / 1 / 2 164 0 5999   
6 5화 파도 2022 / 1 / 2 171 0 4781   
5 4화 적색경보 2022 / 1 / 2 174 0 4397   
4 3화 감염체 2022 / 1 / 2 170 0 4142   
3 2화 신병 2022 / 1 / 2 186 0 4398   
2 1화 착륙 2022 / 1 / 2 187 0 4970   
1 프롤로그 2022 / 1 / 2 296 0 1572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등록된 다른 작품이 없습니다.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