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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추리/스릴러
17인_나를 찾아서
작가 : 범인은바로나
작품등록일 : 2021.12.27

거친 파도를 타고 육지로 오는 순간, 17살 이전의 기억은 사라졌고 대한민국에 없는 사람으로 나오게 된다. 하나씩 사건이 터질수록 환각, 환상이 보이기 시작하는데, 이것은 과연 현실일까 나의 깊은 내면에 있는 누군가의 현실을 보여주는 것일까.....

 
6인
작성일 : 22-01-02 16:35     조회 : 69     추천 : 0     분량 : 52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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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누군가의 방이었다. 푸른 바다가 보이는 창문과 나무 재질의 가구가 어울려져 따뜻한 느낌이 들었다. 이곳으로 오는 발소리가 들리더니 5개의 다른 잠금 장치를 풀더니 조심스럽게 들어왔다.

 

 “안녕, 오랜만이야”

 “누구야?”

 “역시 나도 기억 못하는구나?, 이리 와서 앉아”

 

 기억에 관한 이야기를 하는 것 보니 이곳은 나의 내면이다. 이전에 만났던 것들과는 다르게 무언가 더 차분하고 나를 조심스럽게 대하는 것 같았다.

 

 “왜 문에 저렇게나 장치를 많이 달아 놨어?”

 “아. 그건 나중에 나를 다시 만나게 되면 알 수 있을 거야”

 

 무언가 숨기는 그였다. 안경을 올리는 척 내 얼굴을 바라보더니 자신의 방을 소개해 주었다.

 

 “여기에 있는 가구들은 내가 직접 디자인해서 만들었어.”

 “손재주가 좋구나? 작업실이 따로 있는 거야?”

 “작업실은 따로 없고, 지하에 창고 하나가 있어”

 

 그의 말에 나는 잠겨 있는 문 앞에 섰고 아래부터 하나씩 장치를 풀기 시작했다.

 

 “그거 만지지 마”

 “다른 방도 소개해줘”

 “안돼, 너는 여기서 나갈 수 없어”

 

 내가 나간다는 말에 갑자기 말이 변하더니 나의 손을 붙잡고 침대로 갔다.

 

 “갑자기 왜 그러는 거야, 저기 밖에 있는 바다를 보고 싶어”

 

 빛에 반사된 바다를 바라보더니 창문을 닫아버리는 그였고 서랍에서 쇠사슬을 꺼내더니 내 손목과 발목을 침대 프레임에 묶기 시작했다.

 

 “너 미쳤니, 당장 풀어줘”

 “아니 나만이 너를 볼 수 있어, 내가 너를 돌볼 수 있다고”

 

 알 수 없는 말들만 하던 그는 나의 이마에 입을 맞췄다. 감정의 기복이 심해 보였고 두 얼굴 같았다. 전시된 인형처럼 흥미롭게 쳐다보며 손수건에 물을 묻혀 나의 발을 닦아 주는 알 수 없는 그였다. 발에 얼굴이 가까워졌을 때 있는 힘껏 발로 차버렸다. 뒤로 넘어진 그것은 안경이 깨져 눈에 상처가 났고 책상 위에 그것을 조용하게 놔두더니 나의 몸 위로 올라와 목을 조르기 시작했다.

 

 “내가 잘해준다는데 왜 자꾸 거부하는 거야?”

 

 얼굴에는 분노로 가득했지만, 그의 얼굴에는 눈물로 가득했다. 얼굴에서 얼굴로 떨어진 눈물은 내가 잊고 있었던 기억 조각 하나를 떠올릴 수 있었다. 대추나무 밑에서 같이 찍은 그와의 폴라로이드 한 장이 주마등처럼 지나갔고 울고 있는 그에게 다시 말을 했다.

 

 “기억났다. 기현 오빠”

 

 목을 옥죄던 손은 힘없이 풀어졌고 내 얼굴을 만지며 가루처럼 사라지는 그와 유리 조각처럼 산산조각이 나는 이 공간이었다. 나는 또다시 보이지 않은 어둠으로 가득한 깊은 심연 밑으로 끝없이 추락했다.

 

 깜짝 놀라 눈을 떴다. 또 이상한 꿈을 꾸었고 오늘은 알 수 없는 사람의 이름까지 기억해 냈다. 머리를 잡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내가 있는 곳은 어제 문이 열려있는 거실이었다. 분명 태형과 몸싸움을 하다가 머리에 망치를 맞고 쓰러진 게 기억나는데, 어질러져 있던 그곳은 처음에 왔던 그 상태로 돌아가 있었다. 2층 계단에서 내려오는 혜원이 보였고 나를 보며 웃었다.

 

 “ 몽유병 있냐?”

 “괜찮은 거야?”

 “자다 일어나서 무슨 소리 하는 거야”

 

 그녀에게 달려가 몸 다친 곳이 없나 확인했고 2층 방으로 올라가 또 다른 카메라가 있나 뒤지기 시작했다.

 

 “너 왜 이러는 거야, 나 잠자는 사이에 무슨 일 있었어?”

 

 나는 말없이 방을 난장판으로 만들었고 책장에 있는 분홍 곰돌이를 발견했다. 곧장 그곳으로 가 연필꽂이에 있는 가위로 눈을 파내려고 했다.

 

 “야! 그거 태형이가 준 거야”

 

 곰돌이를 빼앗으려고 하자, 나는 그것을 서둘러 파냈다. 역시 그 안에는 작은 카메라 장치가 숨겨져 있었다.

 

 “뭐야, 왜 그게 거기서 나와?”

 “지금부터 내가 하는 말 충격일 수 있을 거야”

 “불안하게 무슨 소리야”

 “태형이 네가 모르는 사이에 스토커 짓 했어, 심지어 새벽에 몰래 거실 문 열고 집으로 들어 왔어.”

 “집에 들어왔다고? 그럼 날 깨웠어야지!”

 “개가 목을 조르는 바람에 그럴 수 없었어, 그 덕에 기절했고 그 이후는 기억이 나질 않아”

 

 그녀에게 목에 있는 손 자국을 보여주었다. 어제 분명 망치로 머리를 많이 맞았었는데 이상하게 상처 하나 없었다.

 

 “그리고 네가 있는 곳곳마다 몰래 카메라 설치 해 놨을 가능성이 커, 이 집에도 몇 개 더 있을 거야”

 

 충격이 큰 듯 혜원은 자리에 힘없이 털썩 앉았고 말을 잊지 못했다. 두 손을 얼굴에 가져다 대더니 울기 시작했다.

 

 “미안해, 나 때문에 어제 진짜 무서웠겠다.”

 “네가 왜 미안하냐, 다 그 새끼 때문인데”

 “요즘 집착이 선을 넘어서 한동안 연락 하지 않았었는데 그래서 그랬나 봐”

 “그것 때문이 아니야, 그 이전부터 그랬던 것 같아”

 “경찰 신고해야겠지?”

 “신변 보호 해달라고 해야지, 어제 집 들어오는 것 보니깐 한두 번 해본 솜씨가 아니더라고.”

 

 우리는 집안 곳곳을 뒤진 결과, 2층 화장실과 서재에서 2개의 카메라를 발견했다. 혜원의 얼굴에는 충격과 공포가 가시지 않아 보였고 서둘러 공허하고 쓸쓸한 그 집에서 나와 우리 집으로 향했다.

 

 아파트 단지 안으로 택시가 들어서는데 동 앞에서 사람들이 웅성거리며 무언가를 바라보고 있었다. 불안감을 증폭시켜주는 것처럼 경찰차와 구급차가 보였고 들것 위 하얀 천으로 가려진 채 실려 가고 있는 누군가가 보였다. 그것을 본 주민들은 더 웅성거렸고 경찰에게 안긴 채 내려오는 아이가 보였다. 그 아이는 그날 새벽 지하실에서 본 수진이었다.

 

 전에 봤을 때보다 못 보던 상처들이 많았고 몸에 힘이 없어 보였다. 얼빠진 표정으로 그것을 바라보던 와중에 어떤 아줌마들의 이야기를 엿듣게 되었다.

 

 ‘아니 글쎄, 얼마 전에 여기 음식물 쓰레기통에서 아이 시체 나왔다고 했잖아? 경찰 말 몰래 들었는데 수진 엄마가 범인 이래’

 ‘수진이도 아픈 게 아니라 학대 한 거라며?’

 ‘아이고, 혼자 저렇게 남아서 어째’

 

 수진의 엄마, 나의 뺨을 내리친 그 사람은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무서운 사람이었다. 그날 나와 혜원의 말에 더 기울여 주었다면 꼬마는 그곳에서 사는 것보다는 더 나은 날을 보내지 않았을까 생각했다.

 

 “무슨 일이야?”

 “우리 동 6호 아줌마, 수진이 엄마가 죽은 채로 발견되었데”

 “요즘 주위에서 이상한 일들만 일어나는지 모르겠다.”

 “그러니깐, 우리도 조심해야 할 것 같아”

 

 멀리서 이쪽을 바라보며 다가오는 경찰 한 명이 있었다. 저번에 왔던 두 명의 경찰 중 한 명이었다.

 

 “4호 사시는 분 맞으시죠? 잠깐 저희들하고 이야기 좀 하셔야겠습니다.”

 

 한순간에 시선 집중이 된 나와 혜원은 주민들의 시선을 느끼며 동 앞으로 갔다. 노란색의 출입 금지 테이프를 지나 2층 복도로 올라갔다. 1호부터 6호까지 길게 이어진 복도는 누군가의 피로 쓸려 간 흔적이 있었고 204호, 우리 집 문이 반쯤 열린 채 신발 한 켤레가 나와 있었다.

 

 “저번에 말씀해주신 것을 더 자세하게 조사했었어야 했는데, 정말 죄송합니다.”

 “저희한테 죄송한 것이 아니라, 수진이에게 미안해해야 하는 거 아니에요?”

 “일단, 그 일에 대해서는 밖으로 발설하시면 안 됩니다. 위에서 내려온 결정이라서.”

 

 책임 회피를 하는 경찰과 그 윗선들이었다. 자신들에게 돌아올 따가운 시선과 욕지거리를 먹지 않기 위해 갑자기 태도가 변한 그들이었다.

 

 “그나저나, 지금 이게 무슨 일이에요?”

 

 혜원은 그 경찰을 비꼬는 말투로 되물었다.

 

 “아직 자세한 건 말씀드리지 못하지만, 오늘 새벽에 살인사건이 일어난 것 같습니다.”

 “우리 집 문은 왜 열려있는 거죠?”

 “수사팀이 와봐야 알 것 같고, 형사님 오시면 이야기 또 나누셔야 합니다.”

 

 무슨 죄로, 하루아침에 또 심문 받아야 하며, 우리 집은 왜 또 저렇게 되어있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나의 보금자리가 누군가의 살인 현장이 되었고 그 안은 어떻게 되어있는지 아무도 알 수 없었다.

 

 “왜 또 여기야?”

 

 계단실에서 울리는 남자의 목소리는 저번 교수 일로 집에 찾아왔던 그 형사였다.

 

 “또 보네요?”

 

 나와 혜원을 의심스럽게 보는 그의 눈이었다.

 

 “그러게요. 또 볼 줄 몰랐네요.”

 “먼저 인사부터 드리죠, 서부 경찰서 강력반 김수환 형사입니다. 오는 길에 CCTV 확인하고 왔는데 두 분은 어제저녁 8시 30분 넘어서 아파트 단지에서 나가셨더라고, 그러고 안 들어오던데 어디 갔어요?”

 

 나는 옆의 혜원을 가리키며 말을 이어갔다.

 

 “이 친구 집에 가서 자고 왔어요.”

 “그쪽 목에 있는 상처는 뭐에요?”

 

 역시 형사는 형사인가, 옷 안에 가려져 있던 그놈에게 졸렸던 상처를 찾아냈다. 이걸 어떻게 설명해야 하는 생각 중에 옆에 있던 혜원이 입을 열었다.

 

 “안 그래도, 저희가 일이 생겨서 경찰서에 가려 던 참인데 형사님한테 말해도 되나요?”

 “무슨 일인데요?”

 “우리 집에 제 남자친구가 무단으로 침입해서 몰래 카메라를 설치했고, 오늘 새벽에 들어오는 중에 지민을 보고 입막음하려 폭행까지 저질렀어요.”

 “남자친구 이름이 어떻게 되죠?”

 “김태형입니다.”

 “몰래 카메라가 있다는 건 어떻게 알았죠?”

 

 나의 팔을 툭 치는 혜원이었다.

 

 “제가 새벽에 갈증으로 잠깐 물 마시러 주방으로 내려갔는데, 그놈이 밖에서 기웃거리며 문이 열린 곳을 찾더라고요. 설마 들어오겠거니 조용히 있었는데 열린 문을 찾아 익숙하게 들어와 거실 TV 뒤에 있던 작은 카메라 장치를 꺼낸 것을 제가 직접 봤어요.”

 

 가방에서 카메라 더미를 꺼내 형사에게 내밀었다.

 

 “저희가 집에서 찾아낸 것이고, 증거로 사용해 주세요.”

 “보통 일은 아닐 것 같네요. 카메라들은 저희가 수사 증거물로 사용할 테니깐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먼저 신변 보호 신청해드릴게요. 제 명함 입니다, 무슨 일 있으면 바로 전화하세요.”

 “잘 좀 부탁 드립니다.”“두 분 알리바이는 정리되었고, 지금은 이 사건에 대해 질문을 할게요.”

 “네”

 “어제 집에서 나가실 때 문을 닫고 가셨나요?”

 “분명 닫고 나갔는데, 저게 왜 저렇게 열려있는지 모르겠어요.”

 “감식 결과 억지로 열린 흔적은 없다고 하네요, 혹시 이 집에 자주 오는 친구나 지인이 더 있나요?”

 “이 집에는 저희 둘 외에는 올 사람이 없어요.”

 “오늘 새벽 5시경에 검은 모자와 마스크를 쓴 남자가 들어왔다가 나가는 것이 CCTV에 찍혔는데 혹시 혜원 양 남자친구일까요?”

 “영상 확인할 수 있나요? 지민이가 보서 알 것 같은데”

 

 곧바로 아파트 관리실로 가 그것을 보게 되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검은색으로 무장한 사람의 얼굴을 잘 보이지 않았지만 바지 뒷주머니에 있는 작은 망치를 보고 그가 맞으리라 생각했다.

 

 “ 그 사람 맞아요. 저기 주머니에 보이는 망치 보이시죠? 제가 그걸로 맞아서 기억하거든요”

 “저걸로 맞았다고요?”

 “맞고 나서 기절했었던 것 같아요.”

 “일단 정확하진 않지만, 가능성을 열어 놔야겠군요.”

 “형사님, 우리 집 안에도 들어갔을까요?”

 “지금 감식반이 안에서 증거를 찾고 있을 겁니다. 일단 두 분은 당분간 다른 곳에서 지내셔야 할 것 같아요, 살인 현장이라 며칠은 놔둬야 하고”

 “그래야겠네요.”

 “이따 지내시는 곳 문자로 남겨주세요. 근처에 순찰하게 할게요.”

 

 그렇게 관리실에서 나가는 형사였고 적막한 그곳에서 말없이 앉아있는 우리였다. 모두가 잠든 사이에 두 가지의 사건은 일어났고 무언가 연결된 느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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