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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현대물
영웅전설_아포칼립스
작가 : 롱녕이
작품등록일 : 2022.1.1

세상이 변했다. 전설, 민담, 전승으로만이어지던 옛 이야기는 실화가 되었고, 아득한 신화 속에 웅크려 있던 괴수가 출현하여 세상은 공포로 뒤덮였다.
세계의 도시는 부서지고, 혼란만 가득한 세상엔 영웅이 필요로 했다. 그 아포칼립소에서 영웅이....

 
#1 《화랑사관학교(花郞士官學校)》
작성일 : 22-01-02 15:05     조회 : 88     추천 : 0     분량 : 7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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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화랑사관학교(花郞士官學校)》

 

  늦은 밤.

  서울 외곽 인기척이 드믄 곳.

  고풍스런 저택이 있었다. 거실에는 단란한 가족이 즐겁게 저녁식사를 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와 상반되게 밖에서는 차가운 밤공기를 맞으며 경호원들이 저택을 지키고 있었고, 오직 싸늘한 침묵만이 그들을 감쌀 뿐이었다.

  점점 깊어지는 어두운 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어두운 그림자가 저택에 슬며시 나타나기 시작했다.

 

 -저벅저벅.

 

  한줄기 빛이 내리는 가로등 아래, 전신에 검은 타이즈를 입은 사내가 나타났다. 저택을 가만히 쳐다본 사내는 이내, 곧 제스처를 취하자 사내의 뒤에서 어둠을 뚫고 나온 그림자들은 순식간에 저택 담장 위를 넘어섰다.

  어둠을 가르는 소리는 불순한 의도를 단번에 알아차릴 수 있었다. 그 의도에 저택은 곳곳에 비명과 총격음이 울렸고, 저택은 한순간에 아수라장이 되었다.

 

 -두두두두. 탕탕탕. 콰쾅.

 “침입자다. 교수님을 대피시켜!”

 “막아! 본부에 지원 요청해!”

 -서걱. 서걱.

 “아악!!!”

 

  갑작스럽게 수십 발의 총소리와 폭음이 울리고, 곳곳에는 다급한 소리를 외쳤다. 경호원들은 막으려고 했지만 중과부적이었고, 경비 방어선은 순식간에 뚫리며 저택은 무수한 시체가 쌓여만 갔다.

 

 “여보! 유신일 빨리 위층으로 데리고 가. 빨리!”

 “당신은 어떡하시려고요? 같이 가요!”

 “난 시간을 끌어 볼게 빨리 가!!”

 “그러려면 내가 있어...”

 “빨리!!!!”

 

  김서현은 말을 끊고, 아내를 쳐다보았다. 만명부인. 그의 아름다운 아내를 타오르는 눈빛으로 쳐다봤다. 그리고 유신의 두 어깨를 붙잡아 타오르는 눈길로 바라보았다.

 

 “이 목걸이를 갖고 가. 절대로 잊어버려서는 안 된다.”

 

  유신은 갑작스러운 상황에 어리둥절했다. 주변의 어수선한 상황에 조금씩 이 사태에 대해 불안한 마음이 뭉클뭉클 피어올랐다. 김서현은 유신의 얼굴을 바로 잡으며 단호하게 말했다.

 

 “유신아! 정신 차려!”

 

  유신은 아버지의 고함에 번뜩 정신이 들었다. 평소 어지간해선 당황하지 않는 낯선 아비의 모습에 유신은 정신을 차렸다.

 

 “그래. 이래야 내 아들답지. 이 목걸일 잘 간수 하거라. 언젠가 이 목걸이가 널 인도할 것이다.”

 -쾅쾅!!

 

  잠깐 사이, 폭음이 울렸다. 현관문이 부서지는 소리였다.

 

 “아아...”

 “여보. 이제 빨리!!”

 

  옆에서 초조하게 기다리던 만명부인은 억세게 유신의 팔을 붙잡고 이 층으로 올라갔다. 김서현은 부서질 듯한 현관문 앞으로 갔다.

 

 “아들아 미안하구나,,,”

 

  위층으로 올라가는 유신을 잠시 바라보면 김서현은 각오를 다잡으며, 현관문으로 다가갔다. 그곳에는 침입자들이 들어와 있었다.

  이 층으로 향하던 유신은 잠시 현관 쪽을 바라왔다. 아버지의 마지막이라는 것을 직감한 걸까. 눈여울에 물기가 스며들었다.

 

 -쩌엉.

 

  계단으로 올라가려는 유신의 눈가에 붉은 핏방울을 뿌리며 날아가 벽에 박히는 녹색검을 볼 수 있었다.

 

 “하하하! 김서현 여.ㄴ..구,,,,,,”

 

  만명부인이 뒤도 돌아보지 않고, 곧바로 김서현의 서재로 갔다. 들어가자마자 눈앞에는 책장이 보였고 그 앞에는 책상이 있었다. 만명부인은 재빨리 책상으로 가서 서랍을 뒤지더니 양피지 하나를 꺼내들었다. 그 때,

 

 -쨍그랑.

 

  이 층 발코니 유리창이 깨지는 소리가 들렸다.

 

 “유신아 미안하다. 같이 가주지는 못하겠구나. 춘추아저씨한테 가라. 춘추아저씨라면 분명 널 보살펴 주실 거야. 우리 아들, 엄마가 믿어도 되겠지?”

 

  다급하게 말하는 만명부인의 얼굴에 유신은 덜덜 떨이는 손으로 어머니의 손을 잡았다.

 

 “엄마! 같이 가.”

 

  -다다닥. 덜컹. 서재의 문이 열리는 소리와 함께 만명부인은 유신의 손을 뿌리치고 손에 든 양피지를 찢었다. 그 순간 찬란한 빛이 방 안에 뿌리고 유신은 만면부인. 어머니의 웃는 얼굴과 마지막 소리를 들었다.

 

 “아들아. 사랑한다.”

 

 -----------------------------------------------------------------------------

 

 -쾅쾅쾅.

 

  어머니의 마지막 모습은 문이 부서질 듯한 소리와 함께 사라졌다. 자리에서 일어난 유신의 등은 땀에 젖어 있었다.

 

 “오빠 늦겠어! 빨리 가자!!!”

 

  유리가 유신이 나오질 않자 유신을 재촉하며 문 밖에서 불렀다.

  잠시 뒤 빠르게 준비를 마친 유신은 헐레벌떡 계단에서 내려왔다. 현관으로 나가던 중 갑자기 뒤돌아 거실 장식장에 있는 가족사진을 향해 소리쳤다.

 

 “엄마 아빠 다녀올게요!!”

 

  활기찬 목소리로 외치며 문을 나섰다. 문을 열자 문 틈사이로 빛줄기가 떨어져 잠시 손으로 가렸다. 문에 바로 유리가 서 있었다.

 

  “늦었지? 미안. 유리야. 가자.”

 

  유리는 하얀 원피스를 입고 환한 웃음과 함께 손을 흔들고 있었다. 옆에는 동갑내기이자 유신의 가장 친한 친구인 법민 또한 기다리고 있었다.

 

 “인마. 난 안 보이냐? 네 덕에 우리까지 늦겠다. 죽어라 달려야 한다고.”

 “미안! 가자!”

 

  손을 모으며 꾸벅 숙인 유신은 사과하고 둘의 등을 밀며 집을 나섰다. 그리고 법민. 유리, 유신은 학교로 달려갔다.

 

 

  2020년. 대한민국(大韓民國).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지구 전체. 하늘에서 셀 수 없는 빛의 기둥이 수많은 국가 사이로 떨어졌다. 사람들은 이 기이한 현상이 왜, 또는 무엇인지 궁금했다. 혹자(或者)는 외계인의 침공이니 대비를 해야 한다거나 메시아의 계시가 왔다느니 하는 온갖 가십거리가 떠돌아 다녔다. 하지만 그 무엇도 아니었다. 예로부터 전해져 온 환상, 전설, 아득한 신화까지, 구설 속에서만 존재했던 상상들이 현실로 나타나 세상을 공포로 물들인 것이다.

  대한민국도 예외는 아니었다. 모든 쇠붙이에는 면역인 불가사리나 거대 지렁이인 무수대망, 불을 뿜는 강철이, 그리고 무엇보다 모든 생물의 화신인 용까지 등장하면서 온갖 괴수들이 전역에 들끓고 나타났다. 그야말로 천재지변(天災地變)이란 말도 무색할 정도로 재앙이 일어난 것이었다. 혼란한 세상에 사람들은 세상의 종말론이나 말세론 혹은 구원론을 내세우며 혼탁해져만 갔고, 환란의 시대를 맞아 대한민국은 큰 도탄의 위기에 빠졌다. 이때부터 50년간은 암흑의 시대, 괴수의 시대 또는 절망의 시대로 불리며, 나라의 인구수는 절반 이하로 떨어지는 사태가 벌어지고 만다.

  하지만 신은 인류를 버리지 않았다. 시간이 흘러 사람들 사이에 기이한 힘을 지닌 자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불을 일으키거나 바람을 불게 하는, 초능력이 나타나게 된 것이다. 또한 바위를 단숨에 부수는 힘을 가진 사람들도 나타나기 시작하면서 세상은 그렇게 초인들로 인해 점차 구원받게 되었다.

  그 와중 대한민국은 한 가지 거대한 진실을 깨우치게 된다. 바로 기(氣)를 알아낸 것이었다. 괴인 부소(夫蘇)를 잡음으로써 천인도해(天人圖解)를 습득. 그로 인해 기라는 것을 발견하게 되면서 괴수들로부터 반격을 시작하게 된다. 그리고 그 힘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에는 오십여 년 만에 위대한 영웅(英雄)이 나타나게 된다.

  대한민국 최초의 영웅. 이산(李祘). 이미 무너진 국가의 힘보다는 자신과 같은 자들과 힘을 합쳐 괴수를 물리치고 새로운 국가체제를 만들었다. 그리곤 스스로를 신왕(新王)이라 일컬으며 왕(王)의 권력 체계를 만들어 낸다. 다만 직계(直系)만 권력을 잡는 것이 아닌 후보와 업적을 통해 권력을 잇게 했다.

  그리고 한반도에는 또 다른 변화가 나타났다. 북한의 정권이 망한 것이다. 핵심 도시에 나타난 괴수들로 인해 정권이 무너지자 나라의 통제는 무너졌다. 그 틈을 타 이산은 북한으로 진출. 북한을 흡수가 되었다. 넓은 땅과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고, 새 시대의 국가를 정립(正立)하여 대한제국(大韓帝國)이라 명명(明命)하게 된다. 이때의 시절을 사람들은 광명(光明)의 시대라 불렀다.

  신왕(新王) 태조(太祖) 이산이 나타나고 시간이 흐르면서 다양한 현상을 연구하고 괴수들로부터 자신을 지키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강구했다. 그리고 시간을 흘러 2173년 성왕(3년 때) 예종(睿宗)은 새로운 체계가 필요하다 느끼고, 안전한 학문과 무예를 익힐 수 있는 5개의 국가기관 학교를 설립하게 된다. 그 이름이 바로 화랑사관학교(花郞士官學校)가 되었다. 이곳에서 배우고 졸업하는 사람들은 ‘화랑’이 칭하고 국가에 헌신하여 자신과 가족, 친우를 지키며 살게 된다.

  유신은 평양에 위치한 북화랑사관학교(北花郞士官學校)에 다녔다.

 

 “이번에 태학에 같이 다녔으면 좋았을 텐데. 아쉽게 됐네.”

 “아쉬울 게 있나. 넌 우수한 학생이니 태학(太學)에 들어가서 엘리트 코스를 밟아야 하지만 나는 육성(六成)반에 들어가야 하니깐. 어쩔 수 없는 거지.”

 “괜찮아! 우리 유신 오빠는 노력파니깐 금방 태학에 갈 수 있을 거야! 그리고 육성반도 태학에 비교하면 그렇지 태학을 제외하곤 가장 우수한 클래스이자나.”

 “그래. 태학은 가는 사람이 정해져 있다시피 하니깐. 실질적으로 육성반만 되어도 훌륭한 거다.”

 “그런가. 그러고 보니 유리, 너도 태학에 들어간다는 소문이 있던데?”

 “아 그거! 헤헤 특별전형 한에서 된 거야. 간혹 있긴 한데 올해는 나한테 바로 태학에 들어오라는데 근데 난 오빠를 봐야 하고, 굳이 태학에 안가더라도 상관없구. 이렇게 지내는 게 좋아서 내년에 오빠하고 같이 다니려고~~”

 “그래도 태학엔 가는 게 좋아.”

 “그래. 넌 착각하는 게 있는데 태학은 일반적으로 화랑학교에서 가르치는 것과 차원이 달라. 한 단계 아니, 두 단계 세 단계 그 이상의 것을 배우는 곳이야. ‘선택된 자’만 들어 갈 수 있는 특권이라고. 유리. 너도 내년에는 무조건적으로 들어가야 한다.”

 “피~ 난 유신오빠하고 다닐 거다. 메롱~~.”

 -후다다닥.

 “있다가 점심시간에 봐~~”

 

  손을 흔들며 유유히 사라지는 유리를 보곤 유신은 고개를 저었다.

 

 “유신. 너도 마찬가지야. 태학의 문은 졸업 직전까지 열려 있어. ‘뛰어난 자’가 되어서 졸업을 하루 남기고 태학에 들어가 3년 동안 배우는 경우도 있으니깐. 너도 태학에 들어와서 보다 큰 것을 배웠으면 한다. 누구보다 네가 노력하는 건 내가 더 잘 알아. 하지만 결과도 중요한 법이야. 태학에 들어가려면 네가 ‘뛰어난 자’라는 것을 입증해야 해. 그 곳은 인맥으로 지원해서도, 들어가서도 안 되는 자리야. 그러니깐 우리는 ‘그곳’에서 만나려면 너도 반드시 태학에 들어와야 해”

 “알았다. 걱정 말고. 노력하고 있으니깐. 잔소리는 이제 그만~.”

 “그래그래. 그럼 나도 이만 가야겠다. 우린 끝나고 보자.”

 “그래 열심히 해.”

 

  법민은 유신의 어깨를 툭 치고 태학사로 이동했다.

  태학은 북화랑사관학교의 고급교육과정이다. 6살에 입학을 시작하여 초급반 4년으로 화랑사관학교의 기초를 다진다. 도덕과 예절, 체력, 무공, 괴수도감 등 교육을 배우면서 기본을 다질 수 있는 교육을 한다. 그리고 4년의 중등반 정규과정을 밟기 시작한다. 역사, 생물, 화학, 초자연, 무공. 공학 등등 다양한 기본이론을 배운다. 그래서 중등반부터 진정한 경쟁이라 할 수 있다.

  이전까지는 가능성이나 인맥으로 충분히 배울 수 있지만 중등반 이후에는 노력과 재능이 있는 자들만이 살아남기 때문이다. 고등반부터는 실전과 함께 4년 과정을 거치면서 능력이 개화하여 졸업한 후 비로소 나라에서 공인된 ‘화랑’이라는 칭호를 받는 사람이 된다.

  반면 태학(太學) 또는 태학사(太學社)라고 불리는 곳에 들어가 국립 9재 대학. 전국의 아홉 개 밖에 없는 특성화 대학으로 프리패스하며 들어 갈 수 있다. 참고로 이 곳 북화랑사관학교에는 중등과정을 배우는 학생만 만여 명에 육박한다. 그리고 태학은 50명 채 안 됐다. 그 엄청난 학생들 중 5프로 미만인 최상위 학생들만이 들어가는 곳이기 때문이다.

  법민은 특별하다고 할 수 있다. 학교에서 가르치는 기본무예인 태극권(太極拳)을 배우지만 법민은 가전비공인 황룡무공(黃龍武功)을 익힌다.

  황룡무공은 가문의 무공으로 아버지인 김춘추가 대를 이었다. 현재 김춘추는 군에서 대령이라는 직책으로 전방의 서부전선에서 지휘관으로 괴수와 전쟁 중에 있다. 철혈판관(鐵血判官) 별호를 가지고 있으며, 뛰어난 지휘 능력으로 대한제국 내 널리 알려져 있는 인물이다.

  그런 인물 밑에서 직접 배운 황룡무공은 또래 아이들보다 뛰어난 무력을 갖게 지니게 되었다. 게다가 어려서부터 정치나 시사, 행정 등도 매우 뛰어난 성적을 거두었으며, 시나 노래 악기 등도 다루는 솜씨가 일품일 정도로 다재다능한 인물이다. 그렇기에 그 정도 되어서야 법민이 태학에 들어간 것이다.

  그의 동생인 유리는 무투(武鬪)계로 무력이 굉장했다. 중등반에서 고등반으로 올라올 때 무력은 중등반 전체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뽑힐 정도이기 때문이다. 그 법민조차도 유리에겐 한수 접어들 정도다.

  호부 밑에는 견자 없다고 했나, 오히려 용을 낳은 것 같은 재능천재들인 남매들인 것이다.

  그에 비에 유신은 준수한 수준. 아니 훌륭하다고 볼 수 있다. 워낙 법민과 유리가 뛰어나서 그렇지 유신 또한 한가락 하는 인물이기 때문이다. 무력 면에서 다소 미흡해서 그렇지 무공을 제외한 성적은 최상위권에 머물러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때문인지 주변 관계에서 무시당하기 일수였다. 특별한 것 없이 단지 성적만 높은 유신이기에 육성반에 있다는 것이 다른 아이들한테는 불편한 시선으로 보여주기 때문이다.

  참고로 고등반은 삼재(三才)반, 오성(五星)반, 육성(六成)반으로 나뉘면서 성적에 따른 배정을 하게 된다. 중등반에서 고등반이 아닌 고등이라고 명칭을 주어진 것은 괜히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 이 중 삼재 < 오성 < 육성으로 성적순으로 갈리면서 배우는 방식자체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육성반부터는 중등반 때에 분야별로 ‘나 한 가닥 하는 사람입니다.’라는 뜻이다. 그런데 문이 아닌 무로써 다소 부족함에도 삼재나 오성이 아닌 육성에 들어감으로써 유신에 대한 비난이 뒤따르는 것은 당연한 일이기도 했다. 이는 북화랑사관학교의 특성이 들어나는 부분이기도 했다. 전국 다섯 곳의 화랑사관학교는 각 학교마다 특색이 있는데 특히 북화랑사관학교는 무공이 뛰어나기로 유명하다. 전국에서 제일로 치는 곳이기에 이곳에서 무공이 강하다는 것은 전국에서 제일로 치는 것과 같았기 때문이다. 그런 곳에서 상대적으로 무공이 약한 학생들은 다소 무시당하는데 그것은 학년이 거듭 될수록 강도가 더해져만 갔다. 더욱이 법민과 유리는 태학에 들어가는 인기인으로 학교의 많은 선망의 대상으로 그들과 어울리지 않게 친한 유신은 다른 아이들한테 질투의 대상이 되기도 하는 이유도 있었다.

  유신은 태학으로 향하는 법민을 보며 절레절레 고개를 흔들곤 교실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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