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1  2  3  4  5  6  >>
 1  2  3  4  5  6  >>
 
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흑백의 세계
작가 : 새벽빛
작품등록일 : 2022.1.2

이 세상에는 오로지 흑과 백만 존재한다.
흑과 백으로만 보이는 세계, 흑과 백으로만 이루어진 세계.
이 세계에서 악을 물리치기 위한 전쟁과 그 전쟁 가운데에서 선을 향해 나아가는 사람들의 사정.
이 전쟁의 끝은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까? 빛 혹은 어둠? 선 혹은 악?

 
2. 새로운 만남
작성일 : 22-01-02 13:02     조회 : 84     추천 : 0     분량 : 5201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묘했던 지난밤이 지나고 오늘도 어김없이 아침이 밝았다.

 

 ‘잘하자.’

 

 오늘부터 시작되는 첫 수업, 대 강의실로 향하는 발걸음에 많은 감정이 담겨 있었다.

 문을 열고 들어가자 밝고 해맑은 표정의 가비가 신나게 나를 반겼다.

 

 “주안~ 여기야~”

 “어~”

 

 가비가 너무 크고 반갑게 부르던 탓에 이목이 집중되어 강의실을 따로 둘러볼 새도 없이 가비의 옆 자리에 착석했다.

 

 “야, 넌 왜 말도 없이 먼저 갔어?”

 “어? 아니 내가 어제 일찍 잤더니 너무 일찍 일어난 거야~ 그래서 먼저 나와서 여기 저기 돌아다니다가 왔지.”

 “그래? 잘 때는 무슨 기절한 것 같았는데.”

 “하하하.”

 

 가비가 어색하게 웃고 있을 때 아서가 다가왔다.

 

 “주안!”

 “아서~ 너도 왔네?”

 “응. 인원 수 나눈다고 마력반이랑 전략반이 같이 듣는다고 하더라고. 여긴 새로 사귄 친구?”

 “응! 안녕? 난 가브리엘 레브, 가비라고 부르면 돼!”

 “아~ 안녕? 난 아서 엘릭스야. 주안이랑은 어렸을 때부터 친구. 반가워~”

 “그래? 반가워~ 주안 친구면 나와도 친구네~ 친하게 지내자! 너도 여기 앉을래?”

 “아 미안, 반끼리 모여서 앉으라고 들어서 나는 저쪽으로 갈게. 끝나고 다시 보자.”

 “그래. 곧 시작이야. 얼른 가.”

 

 시계 바늘이 정각을 가리키자 대 강의실이 거의 꽉 찼다.

 그때, 문이 드르륵 열리자 모두가 앞을 바라봤고 교수님이 들어오실 거라고 생각했는데 학생이 들어왔다.

 

 “어……?”

 

 그 학생과 눈을 마주친 순간 알았다.

 

 “…….”

 

 여학생은 무표정으로 나를 바라보더니 고개를 돌리고 이내 맨 앞자리 아서 옆의 빈자리로 가서 착석했다.

 

 “왜? 무슨 일이야?”“아…… 아무것도 아냐.”

 

 여학생이 자리에 앉자마자 곧이어 교수님이 들어오셨다.

 

 “자, 모두 왔겠지?”

 

 교수님은 빽빽하게 앉은 모습을 쓱 확인하더니 말을 이어나갔다.

 

 “빈자리 세어보니 다 왔군. 그럼 바로 시작하겠다. 나는 빈 헤더, 1학년 전체를 총괄하는 담당 교수다. 만나서 반갑고~ 2년 동안 주구장창 봐야 하니까 잘 지내보자고.”

 “네!”

 “오늘은 간단하게~ 오리엔테이션으로 진행할 거야. 이 시간은 적응하는 시간으로 보내보자.”

 

 빈 교수님은 교내에서 지켜야할 규칙을 설명해주었고, 1년 동안 이루어질 전반적인 커리큘럼에 대해 알려주었다.

 

 “여기까지 이해 안 되는 부분 있는 사람?”

 “…….”

 “없니? 그럼 이 수업은 이걸로 끝! 점심 맛있게 먹어라.”

 

 짧은 첫 수업이 마무리 되고 교수님이 시크하게 교실 밖으로 나가자마자 나는 아서에게로 다가갔다.

 정확하게는 아서 옆에 앉은 그 여자애에게.

 

 “저기, 너 혹시?”

 “나?”

 “그래, 너.”

 

 아서와 이야기를 나누던 여학생은 살짝 당황한 기색을 보였지만 이내 표정을 바꾸고 눈빛을 보냈다.

 

 아는 척 하지 말라는 눈빛.

 

 “뭐야? 주안, 너 카야 알아?”

 “카야?”

 “뭐야~ 이름도 모르면서 첫눈에 반했냐?”

 “아, 뭐래!”

 

 아서의 장난에 당황해서 귀와 볼까지 뜨겁게 변하는 것 같았다.

 

 “하하하 농담이야.”

 “아니, 못 보던 얼굴이라서~ 전략반에는 사람들이 적어서 기억날만한데.”

 “아~ 카야는 11대륙 출신인데 오는 길에 문제가 생겨서 늦었대. 남쪽 대륙에 애들이 이번에 폭우 때문에 늦은 애들이 가끔 있더라고.”

 “그래?”

 “응. 아서 말이 맞아.”

 “아, 그래? 음음.”

 

 하고 싶은 말, 묻고 싶은 것은 많았지만 도저히 말할 분위기가 아니라서 헛기침만 했다.

 

 “난 주안 에르시, 아서 친구야.”

 “알아. 난 카야 미네바. 잘 부탁해.”

 

 카야는 아무렇지 않게 미소를 지으며 손을 내밀어 악수를 청했다.

 

 “그, 그래.”

 “뭐야, 뭐야~ 날 빼고 인사하는 거야 지금?”

 

 사교성이 넘쳐나서 그런지 마력반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던 가비가 뒤 늦게 다가온 덕분에 분위기가 좋아졌다.

 

 좋은 분위기를 이어 함께 식사를 했고 벤치에 앉아 서로에 대해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카야 너 11대륙에서 왔다고?”

 “아~ 응.”

 “멀리서 왔네.”

 “뭐 엄청 멀지는 않아.”

 “가비는 어디 출신이야?”

 “나도 2대륙이야!”

 “그렇구나.”

 

 약간은 어색한 듯 흐르는 적막을 깨고 가비가 해맑게 물어보았다.

 

 “너희는 왜 군사대학으로 오는 걸 선택한 거야?”

 “난 조금이라도 사람들이 살아가는데 도움이 되고 싶기도 했고, 너희도 대충 알겠지만 마력도 없고 특출 나게 잘 하는 것도 없어서 전략반에 들어가야겠다고 생각했었지.”

 “에이~ 전략반에 들어갔으면 완전 똑똑하다는 거지~ 겸손하긴! 그럼 카야는? 너도 전략반이잖아.”

 “나도 비슷한 이유인 것 같아. 계속 전시 상황으로 이어지는 것도 끝났으면 좋겠고. 가비 넌?”

 “난 딱 내 적성이거든! 군사 말이야. 그리고 난 우리 루페님을 위해서 충성한다고! 주안은?”

 “…… 난…….”

 

 순간 고요한 적막이 흘렀다. 모두가 나의 얼굴을 바라보고만 있었다.

 

 “난, 지금 이 상황이 너무 싫어. 그래서 끝내고 싶어. 직접.”

 

 빛나는 회색 눈동자들의 시선이 나를 향해 있었다.

 

 “사실 군사대학에 오는 이유들이 다 비슷하잖아. 신분상승의 목적이 많다는 거. 근데 너희는 그런 이유가 아니라는 게 좋아. 조금은 다르겠지만 그래도 이 전쟁이 끝났으면 한다는 거.”

 “동감이야.”

 아서가 웃으며 말했다.

 

 “어쨌든 나는 직접 그 사람을 끝내고 싶어.”

 “걱정 마, 주안! 루페신이 널 도우실 거야.”

 

 가비가 해맑게 어깨를 두드리며 말했다.

 그 모습에 웃어 보이려고 할 때 카야가 말을 했다.

 

 “루페신이 도우셨으면 이미 이 전쟁은 끝났어야 하지 않나?”

 “뭐? 너 지금 루페님의 능력을 폄하하는 거야?”

 “폄하하는 게 아니라 궁금증을 제시한 것뿐이야.”

 “믿지 못하는 말이잖아.”

 “그럼 가비 네가 알려줄래? 왜 이런 상태가 지속되는 거야? 이 상황이 지금처럼 해서 끝날 수 있을까?”

 “그거야!”

 “얘들아, 그만해~”

 

 두 사람이 날을 세워 이야기를 하자 아서가 말렸고 소란스러운 분위기로 인해 주변에 있던 학생들의 시선이 느껴졌다.

 

 “쟤네 싸우나?”

 “야, 저기 주안 에르시도 있다.”

 “걔가 누군데?”

 “있잖아, 수석으로 들어온 애.”

 “아~ 맞다. 그거 알아? 쟤 리한이랑 실제로 만났었다더라.”

 “어? 진짜? 언제?”

 “언제긴! 전쟁할 때지.”

 

 수근 거리는 소리의 내용을 들었는지 언성을 높이던 카야와 가비도 잠시 입을 다물었고 학생들의 관심사는 나에게 쏠리기 시작했다.

 

 “어떻게 살아있는 거야?”

 “들리는 바에 의하면 쟤가 방어마력을 썼다던데?”

 “에이,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야~”

 

 진실을 알고 싶다는 눈빛들이 느껴졌지만 진실이랄 것도 없었다.

 소문은 소문일 뿐이니까.

 

 저마다 떠들어대는 소문들에 내 표정이 난감해보이자 카야가 먼저 한숨을 짧게 내뱉고 나를 바라보았다.

 

 “미안, 우리 때문에 네가 난처해졌네.”

 “아! 아냐!”

 “미안해. 내가 분위기 망쳤네.”

 

 가비도 뾰로통한 표정으로 말했다.

 

 “아냐~”

 “카야, 너 앞으로 조심해. 나 이런 거 엄청 싫어한다고~”

 “그래~”

 “난 볼 일이 있어서 먼저 갈게. 다음에 봐!”

 

 가비는 기분이 덜 풀렸는지 새침한 표정을 하며 먼저 자리를 일어나버렸다.

 그 자리에 계속 있기도 애매한 상황이라 오늘은 여기서 그만 헤어져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럼 우리도 기숙사로 이동하면서 이야기할까?”

 “그러자.”

 “아~ 그럼 너희끼리 가! 난 도서관에서 빌려야 되는 게 있을 것 같네?”

 “아서, 무슨 입학하자마자 도서관을 가냐?”

 

 첫날부터 도서관이라니 무슨 해괴망측한 소리인가 하는 표정으로 아서를 바라보자 아서가 조용히 내게 귓속말을 했다.

 

 “눈치 있게 빠져주는 거야, 바보야.”

 

 아서의 말에 눈이 동그래지고 귀가 뜨거워지는 기분이었다.

 그런 내 표정이 웃긴지 아서는 ‘하하’하고 크게 웃고는 빠르게 도서관으로 사라졌다. 진짜 도서관인지 모르겠지만.

 

 “그, 그럼 우리끼리 갈까?”

 “그래, 그러자.”

 

 “근데 카야, 아까 왜 그렇게 말했어?”

 “뭐가?”

 “네가 이 상황이 지금처럼 해서 끝날 것 같냐고 물었잖아. 너도 끝내고 싶다고 했는데 좀 모순된 말인 것 같아서.”

 “그렇지. 나도 끝내고 싶은데…… 과연 지금과 같은 방법으로 전쟁이 끝이 날까하는 의문이었지.”

 “음…….”

 “주안, 너도 잘 생각해봐. 계속 이렇게 전쟁을 해서 과연 이 상황이 끝날지를. 그리고…… 끝난다 해도 과연 다시 이런 일이 없을까?”

 “…… 엄청 심오한 이야기네?”

 “사실은 모두가 느끼는 의문이지만 다른 해답을 찾을 수가 없어서 모르는 척 진실을 외면하고 있을 지도 몰라.”

 “?”

 

 카야가 하는 말들이 어려워서, 또 한 번도 생각한 적이 없어서 쉽사리 대답할 수가 없었다.

 

 “넌 답을 찾았어?”

 

 카야는 그 말에 걸음을 멈추고 서서 나를 바라보며 묘한 미소를 보였다.

 

 “주안, 난 그 답을 얻으려고 이곳에 온 거야.”

 

 ***

 

 카야는 갑자기 분위기를 바꿔서 웃으며 앞으로 가버렸고 더 이상 그와 관련된 이야기를 나누기는 어려웠다.

 그리고 그 사이에 우리는 기숙사에 다다랐다.

 

 기숙사는 우측에 있는 여자 동과 좌측의 남자 동으로 가는 길이 약간 달랐기에 입구쯤에서 인사를 나누고 가려고 했다.

 

 “저기, 잠시만 기다려줄래?”

 “왜?”

 “기다리면 알아.”

 “그래.”

 

 카야는 누가 봐도 사랑을 많이 받은 듯, 따스하고 밝은 미소를 가지고 있지만 때로는 강단 있고 똑 부러져서 고분고분 말을 잘 듣게 하는 능력이 있었다.

 

 몇 분을 기다린 후에 다시 나온 카야의 손에는 ……

 

 “어……?”

 

 어제 덮어주었던 내 외투가 들려있었다.

 

 “다행히 오늘 날씨가 좋아서 다 말랐네. 다시 돌려주게 되어서 다행이야.”

 “카야?”

 

 카야가 준 외투는 깨끗하게 세탁이 되어있었고 카야의 향기가 은은하게 베여있었다.

 

 “…….”

 

 물어보고 싶은 것이 많지만 입이 떨어지지 않아서 입을 달싹 거리자 카야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못 알려줘. 나중에, 나중에 때가 되면 이야기해줄게.”

 “그래. 언제든, 이야기하고 싶을 때 말해 줘. 기다릴게.”

 “응. 그리고 다른 애들한테 절대 이야기하면 안 돼? 진짜 큰일 난다?”

 “알겠어. 나 비밀 잘 지킨다고~”

 “어련 하시겠어요~”

 “내가 뭘?”

 “웃기네~ 너 눈치 없는 타입이인데.”

 “내가 눈치가 없어?”

 “딱 보면 알아. 너 눈치 좀 키워야 돼.”

 “뭐래~”

 “아무튼 네 옷 돌려줬으니깐 이제 가. 볼 일 끝났어.”

 “그래, 갈게~ 내일 봐.”

 

 빙긋 웃어보이고는 뒤돌아서 남자 기숙사를 향해 가려고 하자 그 목소리가 들려왔다.

 

 “주안, 고마워. 그리고 앞으로도 잘 부탁해.”

 

 그 목소리는 너무나도 담담해서, 왠지 모르게 마음이 아려왔다.

 어제 본 그 애처로운 모습이 오늘의 밝은 모습과는 다른 사람이라 믿어도 될 만큼 상반되어서.

 

 또 그 말과 동시에 뒤에서 시원한 바람이 불어왔고 카야만의 그 따뜻한 향기가 내 코를 간지럽혀 왔다.

 

 깊고, 길게 숨을 내쉬고 돌아본 뒤에는 그녀의 잔향만이 남아있었다.

 

 새로운 만남은 사람을 설레기도하고 긴장되게도 만들며, 때로는 예기치 못한 만남을 만들어주기도 한다.

 그리고 그 만남은 미래를 기대하게 만든다.

 

 앞으로 내가 2년 동안 생활하게 될 곳, 이곳이 더 좋아지려 한다.

 

 “잘 부탁한다.”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46 46. 당신과 함께 하고 싶습니다. 2022 / 2 / 27 196 0 5019   
45 45. 떨어지는 붉은 꽃(3) 2022 / 2 / 27 203 0 5422   
44 44. 떨어지는 붉은 꽃(2) 2022 / 2 / 27 200 0 5568   
43 43. 떨어지는 붉은 꽃(1) 2022 / 2 / 23 202 0 5348   
42 42. 은총(3) 2022 / 2 / 23 210 0 5300   
41 41. 은총(2) 2022 / 2 / 23 212 0 5193   
40 40. 은총(1) 2022 / 2 / 23 207 0 5115   
39 39. 평범한 것의 가치(2) 2022 / 2 / 12 226 0 5363   
38 38. 평범한 것의 가치(1) 2022 / 2 / 12 217 0 5135   
37 37. 함정과 계략(4) 2022 / 2 / 5 221 0 4975   
36 36. 함정과 계락(3) 2022 / 2 / 5 214 0 5048   
35 35. 함정과 계략(2) 2022 / 2 / 5 225 0 5285   
34 34. 함정과 계략(1) 2022 / 2 / 2 217 0 5312   
33 33. 길을 인도하는 자 2022 / 2 / 2 238 0 5313   
32 32. 새봄을 기다림(2) 2022 / 1 / 24 228 0 5098   
31 31. 새봄을 기다림(1) 2022 / 1 / 24 227 0 5258   
30 30. 변화의 시작 2022 / 1 / 23 208 0 4995   
29 29. 나를 잊지 말아요. 2022 / 1 / 21 227 0 5005   
28 28. 찬란한 세계 2022 / 1 / 21 227 0 5302   
27 27. 흑과 백, 백과 흑 2022 / 1 / 19 229 0 5095   
26 26. 이끄시는 대로(2) 2022 / 1 / 19 239 0 5048   
25 25. 이끄시는 대로(1) 2022 / 1 / 19 211 0 5314   
24 24. 악에서 구하소서 2022 / 1 / 16 226 0 5097   
23 23. 몽상(4) 2022 / 1 / 16 224 0 5182   
22 22. 몽상(3) 2022 / 1 / 14 212 0 4970   
21 21. 몽상(2) 2022 / 1 / 14 232 0 5425   
20 20. 몽상(1) 2022 / 1 / 14 227 0 5168   
19 19. 발견(4) 2022 / 1 / 13 240 0 5258   
18 18. 발견(3) 2022 / 1 / 13 228 0 5056   
17 17. 발견(2) 2022 / 1 / 13 226 0 4969   
 1  2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완벽한 나의 하
새벽빛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