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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쌍둥이와 두개의 심장
작가 : 반짝반짝슈이치맨
작품등록일 : 2016.10.28

쌍둥이로 잉태 되었으나 하나는 소멸 되어야 할 숙명 그리고 인간으로 보이지만 인간이 아닌 인간 이외 인종의 삶 그리고 그 속에서 발생 하는 사건들 인간이 절대 알 수 없는 그들의 이야기

 
8.
작성일 : 16-10-29 20:03     조회 : 584     추천 : 0     분량 : 49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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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15 17 19 21

 

 나는 자료를 들고 집으로 왔다.

 

 "더 살펴 보고 싶어."

 

 "그래."

 

 기창이도 묻는다

 

 "왜 그렇게 그 사건에 관심이 많은데?"

 

 "그냥."

 

 "그래 그렇겠지."

 

 기창이는 들고 있던 한 손에 무겁다는 듯이 다른 손으로 받힌 손에 들린 책으로 고개를 숙였다.

 

 만족 할 만한 대답이 아니라는 것을 안다.

 

 그렇다고 뭐가 어떻니 저떻니 하고 말도 할 수 없는 노릇이다.

 

 이때다 싶었는지 치혁이가 기창이를 공격 했다.

 

 "그냥이면 그냥인 거지 꼭 그렇게 알고 싶냐?"

 

  하고 거들먹거리며 말을 했다.

 

 기창이가 책을 내리고 치혁을 한번 보고 한쪽으로 입꼬리를 올렸다.

 

 "유치한 새끼"

 

 간파 당한 듯 말을 치혁이 말을 돌렸다.

 

 "자료는 일단 네가 가져 가고 내일 가져와 외부로 유출이 되면 안돼.

 

 기창이 삼촌이 신신 당부 하셨으니까 삼촌이 곤란해 질 거야.

 

 어차피 언론에서 다 공개 된 내용이지만 일반인에게 공개되지 않은 내용도 같이 있으니까"

 

  그래 알았어. 나는 종이들을 정리 해서 노란 봉투 안에 모아 넣으면서 고개를 끄덕였다.

 

 집에 오는 내내 나는 성렬이가 한 말이 머리 속을 떠나지 않았다.

 

 " 너 뭐냐? 인간 아니지?"

 

 나는 그 말에 뭐라고 해야 했을까?

 

 그래 인간 아니다 하고 자랑스럽게 말을 해야 했을까?

 

 다 알고서 묻는데 말이다.

 

  하지만 철저히 잡아 떼야 한다.

 

 그런 사실을 안다면 성렬의 존재도 의심스럽다.

 

 성렬이 어쩌면 사냥꾼인지 모른다.

 

 그렇게 미약하게 나는 사향에 민감하게 반응 한다면 말이다.

 

 나는 책상에 서류를 놓고 성렬의 전화 번호를 내려다 보았다.

 

 전화를 해 볼까?

 

 아님 올 때까지 기다릴까?

 

 초조 했다.

 

 녀석은 뭐지?

 

 나에게 해를 끼치는 존재 일까?

 

 할머니의 말대로 뭐가 어떻든 떠나야 했던 걸까?

 

 그때 전화가 울렸다.

 

 나는 놀라 전화기를 떨어뜨리고 말았다.

 

 전화기가 책상 밑으로 들어가 버렸다.

 

 전화기를 꺼내다 책상 아랫부분에 머리를 부딪쳤다.

 

 "아앗."

 

  전화는 성렬인줄 알았는데 치혁이었다.

 

 "왜?"

 

 "너 나 친구 맞어?"

 

 "그런가?"

 

 "친구 아니야?"

 

 "친구겠지"

 

  "나는 네가 아플 때 유일하게 병문안도 갔잖아."

 

 "그래서?"

 

 "너 성렬이랑 무슨 말 했는지 말 해 줄 수 있어?"

 

 "아니 그건 좀……"

 

 "내가 이런 것 물어 본다고 나보고 이상하다 거나 돌은 거 아니냐고 하진 말아 줘."

 

 "응"

 

 "너 혹시 묘족이냐?"

 

 "응?"

 

 "너 묘족이냐고?"

 

 "아니"

 

 "그럼 넌 뭐야?"

 

 "왜 그렇게 물어 봐?"

 

 "사실은 너 처음 봤을 때 나의 눈에 희미한 빛을 발견 했어.

 

 그렇다고 내가 너에게 반해서 그런 감정적인 아우라 같은 것을 봤다고 생각 하지 말아줘."

 

 나는 그 말에 쿡쿡 하고 웃었다.

 

 그 와중에 웃음이 나다니.

 

 "너는 뭔데?"

 

 "나 나 사냥꾼."

 

 나는 전화기를 들고 얼어 버렸다.

 

 뭐가 되었든 나는 지금 사냥꾼과 대화를 하고 있는 것이다.

 

 이제 내가 할 일이란 할머니의 손을 잡고 36계 줄행랑을 놓는 수 밖에 없다.

 

 "묘족이 아니면 돼."

 

 "왜?"

 

 " 나는 묘족 사냥꾼이니까"

 

 "그런 것도 분류가 있는 거니?"

 

 "그럼. 그런데 나 요즘 너 주변으로 일어나는 일이 너를 노리는 사냥꾼의 짓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

 

 "성렬이는 뭔데? 성렬이도 사냥꾼이야?"

 

 "아니 성렬이는 묘족이야."

 

 "그럼 너는 성렬이를 공격 해야겠네?"

 

 "그렇겠지"

 

 "하지만 너희는 친구잖아."

 

 "친구를 떠나서 본능은 그렇게 밖에 할 수 없어. 괜찮아. 유일한 묘족이거든"

 

 "응? 성렬이는 이세상이 존재 하는 유일한 묘족이라고 내가 아는 한은 그래. 완전히 종을 말릴 수는 없어. 만약 다른 묘족이 나타나면 나는 두 묘족 사이에서 고민을 하겠지만 나는 그런 감지를 느끼면 지체 없이 성렬을 제거 할거야."

 

 "그렇구나. 너네들은 생명을 걸고 친구를 하는 거구나."

 

 "그렇지. 그렇지만 내 구역에서 사냥 하는 놈을 그냥 둘 수 없어".

 

 "그런데 말이야 할머니는 왜 네가 왔을 때 사냥꾼인지 몰랐지? "

 

 "나는 묘족 사냥꾼이니까"

 

 "그런 거야? 그럼 너는 여우족이야?"

 

 "응 사향을 내는 것은 묘족과 여우 족 밖에 없으니까 너 혹시 치료 제로 약초 사용 하지 않았니?"

 

 "응. 그렇게 내내 욕조에서 있었어 그 놈의 사향 냄새를 없애기 위해서 다시는 생각 하고 싶지 않아. 사향을 없에는 약초가 이번 사건에서 단서가 되었던 제품의 후로럴 계열의 향이었어."

 

 "헉 정말? "

 

 "그렇담 정말 사냥꾼이 나를 노리고 있다는 말이 되잖아."

 

 " 그래 네가 유일한 여우 족이 아닌 이상 너는 타깃이 되겠지. 동물 족 중에 제일 많은 개체 수를 가지고 있는 것이 여우 족이야. 모든 여우 사냥꾼을 죽이든 남아 있는 여우 족을 다 죽이든 해야 너는 살아 남을 수 있을 거야."

 

 "너무 하다. "

 

 "그렇지."

 

 "이제 시작인데 이제 시작이야"

 

 "너는 왜 나를 도와 주니?"

 

 "나는 너의 친구니까"

 

 "그리고 사냥할 묘족이 다 사라지고 나니 너무 심심해서"

 

 그렇게 말하고 치혁이 웃었다.

 

 조금 든든 했다.

 

 "할머니가 알면 당장 짐 싸서 도망 가자고 할거야."

 

 "어디를 가든 마찬가지야. 잠시 일뿐"

 

 "그렇다고 근본적으로 해결 책이 있는 건 아니잖아."

 

 "글쎄 일단 싸워 보는 거지."

 

 "사냥꾼끼리도 싸워?"

 

 "아니."

 

 "나는 싸우지 않을 거야. 다만 너를 도와 줄 거야.

 

  그 녀석이 대 놓고 나를 공격 한다면 나 역시 명분이 있기 때문에 싸울 수 있겠지만 명분 없이 사냥꾼끼리 싸운다면 그것도 동물 족을 위해서 그렇다면 나는 사냥꾼들의 또 다른 목표물이 되겠지.

 

 나는 그렇게까지 착하지 않거든 다만 너를 도와 줄 거야."

 

 "어떻게 해야 하지? "

 

 "두 가지를 선택 해야지

 

 성렬이처럼 다른 묘족을 다 죽어거나 아님 여우 사냥꾼을 다 제거 하거나 뭐가 되었든 둘 중에 하나를 선택 해야 한다는 거지.

 

 여우 족의 개체 수가 많기 때문에 사냥꾼도 그 만큼 많겠지."

 

 "다 죽이려면 꽤 나 힘들겠지? 너는 어떻게 해야 한다고 생각해?"

 

 "나는 뭐 당사자가 아니니까 그건 너의 선택이지만 일단 네 주변 지금 그 녀석을 잡는 게 우선이라고 생각 해.

 

 그래서 그 사냥꾼의 친구 사냥꾼들이 복수를 위해 몰려든다면 앉은 자리에서 차근 차근 사냥꾼들을 제거 하는 거야."

 

  치혁이가 웃었다.

 

 "그냥 할머니랑 짐 쌀란다."

 

 "아니야 장난이야. 그렇게 까진 되진 않을 거야. 최악의 경우라고 볼 수 있지 최악의 경우"

 

 그의 말이 맞다.

 

 "할머니에게 말하고 도망을 간다고 해도 이렇게 쉽게 성렬과 치혁에게 들켰듯 그 곳에서도 이렇게 되고 말 테니까 도망가는 거 싫어"

 

 "그래 그러지 마라. 나도 네가 좋아. 오랜만에 재미있는 녀석이 전학 왔는데 가버리면 이제 심심해서 어떻게 사냐? "

 

 "내가 도와 줄게. 아마 성렬이도 도와 줄 거야. 녀석 힘은 되게 세거든 그러니까 유일하게 살아 남았겠지만 동물 족은 동물 족을 도울 수 있어. 그렇지만 제 목숨을 걸진 않겠지 제 목숨을 거는 순간 묘족의 종은 이세상에서 사라져 버리고 말 테니까."

 

 "참 슬프다."

 "그렇지?"

 

  인상을 찌푸리고 말을 했다 나의 공감을 끌어 내려는 것처럼 그래 그렇게 말을 했다.

 

 그래. 슬프다. 태어나서 보니 우리는 이런 운명이었다. 그래서 격하게 운명과 싸워 살아 남아야 한다. 그런데 살아 남는 것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 살아 남는 것은 무엇일까?

 

 "그저 죽으면 그만이 아닐까? "

 

 "아니야. 삶에는 목적이 있어 반드시 그 목적을 이룬 자 만이 죽음의 달콤함을 맛 볼 수 있어."

 

 " 목적이란 뭐지? 너는 살아 남을 수 있는 데까지 살아 남는 것이고 그 사냥꾼은 죽일 수 있을 때까지 죽이는 것이지. 나 역시 그렇고 나는 죽을 수 있는 데까지 죽였지만 아직 죽지 않은 걸 보니 또 다른 목적이 있겠지. 그게 너를 도와 줘야 한다는 것일 수도 있고......"

 

 " 아닐 수도 있고 정확하지 않은데도 너는 행동 할거야?"

 

 "어허이 나는 행동하지 않는다는데도 그러네 나는 행동 하는게 아니라 도와 줄 거야."

 

 "아무튼"

 

 치혁이가 도와 준다고 했고 어쩌면 성렬이도 도와 준다고 했다.

 

 그러면 그들의 도움으로 나는 살아 남을 수 있을까?

 

 그래서 나는 무엇을 얻을까?

 

 전화가 끊긴 전화기를 내려다 보면서 잠시 멍하지 침대에 앉아 있었다.

 

 전화기가 울렸다.

 

 놀라 화면을 봤더니 성렬이었다.

 

 응 하고 대답을 하니

 

 "무슨 전화를 그렇게 오래해?"

 

 "아니 치혁이 한테서 전화가 와서,"

 

 "치혁이? 그래.

 

 "너 치혁이 믿니?"

 

 "안 믿을 이유가 없잖아."

 

 "그래?"

 

 성렬이 잠시 뜸을 들이더니 말했다.

 

 "내가 여러가지 정황을 생각 해보니까 너는 아마도 여우 족쯤 될 거야. 그렇지?"

 

 이렇게 된 바에 뭘 숨기겠나 싶어서 대답했다.

 " 응."

 

 "그래 좋아. 그럼 너 치혁이가 사냥꾼인건 알지."

 

 "응 아까 치혁이가 말 해줬어.그리고 네가 묘족 인 것도……."

 

 "그렇다면 너는 치혁이를 믿으면 안 돼."

 

 "치혁이는 그렇게 말 안 하던데."

 

 "치혁이가 나를 도와 줄 거라고 했어."

 

 "그 녀석 말 믿지마."

 

 "그 녀석은 나의 가족을 모두 몰살한 녀석이야.

 

 " 그렇지만 그것은 본능이잖아."

 

  맞아 하지만 녀석은 뱀 족의 수하 사냥꾼이야."

 

 "뱀 족의 수하 사냥꾼은 모든 종족을 타깃으로 해."

 

 "치혁이 묘족만을 죽인다고 했어' 그리고 너의 종 보존을 위해서 너는 죽이지 않는다고도 그리고 너와 치혁이는 그런 사이긴 하지만 친구라고 했어."

 

 "미친 나는 지금 치혁이를 감시 하고 있는 거야.

 

 나의 종족은 널렸어.

 

 다만 나의 임무가 그렇기 떄문에 녀석의 가까이에 있는 것뿐이야.

 

  너는 절대 녀석을 믿으면 안돼. 치혁이가 네가 나를 도와 줄 거라고 했어.

 

 그래 도와 줄 수야 있겠지.

 

 하지만 그것도 한계가 있어.

 

 너와 나 사이엔 종족이라는 한계가 있고

 

 네가 인간이라면 말이 달라지겠지.

 

 그렇다면 나는 너를 짝으로 정하고

 

  너를 완벽하게 보호 하겠지 하지만 그럴 순 없어."

 

 완전히 다른 말을 듣고 있는 나는 누구의 말을 들어야 할까?

 

  나는 너에게 경고를 하려고 전화를 했어.

 

 될 수 있는 한 멀리 떠나 사냥꾼들이 다시 너를 눈치 채지 않을 곳으로 말이야.

 

 할머니와 같은 소리를 성렬이 하고 있었다.

 

  나는 어떤 결정도 내릴 수 없었다.

 

 그렇다고 이런 상황을 할머니에게 말을 할 수도 없었다.

 

 아무런 결정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할머니에게 말을 한다는 것은 그 선택을 할머니에게 맡기는 것이고

 

 그러면 어떤 말이 진실인지 알 수가 없다.

 

  진실을 알고 싶다.

 

 아니 정확히는 이 곳을 떠나고 싶지 않다.

 

 무언가가 이 동네의 어떠한 자기장 같은 것이 나의 발목을 붙들고 있는 것 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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