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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대항해시대: 디케(검과 저울) [2021년 개정]
작가 : 유툽작성TV
작품등록일 : 2021.12.28

판타지, 추리, 로맨스가 모두 섞인 복합장르입니다.

---

대 상회 <스드로니카>에 속한 귀금속 상단의 교역선 <티파데 아비움>호.
선에서 내린 일등항해사 에드윈 벨번츠는 우연히 직물 상 잔나 스드로니카를 만나게 되고,
첫 눈에 반한 그는 자신이 가진 모든 걸 버린 채 그녀를 따라나서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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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대륙 발견의 명예와 영토 확장의 기회 마련, 혹은 이미 발견되고 개척된 항로를 통한 국가 간 무역과 상호 발전.
이제는 이단으로 취급되는 마법과 현실로 다가오는 과학의 경계에서 옛 문물과 신문물을 찾으려는 대항해시대가 이어진다.
끝없는 전쟁의 반복에도 이어지는 항로개척과 해상 무역은 돈과 권력, 명예. 국가, 기업, 개인에 할 것 없이 버릴 수 없는 기회의 보고가 된다.
그런 기회의 보고를 항해하는 대 상회 <스드로니카>와 일등항해사 에드윈 벨번츠의 모험이야기.

 
1.1 신뢰로 굴러가는 마차
작성일 : 21-12-31 23:02     조회 : 188     추천 : 0     분량 : 6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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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무실은 꽤나 절망적인 분위기에 휩싸였다.

 

 “미안해요. 내가 처신을 잘했어야 했는데...”

 

 동료들은 잔나의 자책에 질책의 목소리를 내진 않았다. 어린 나이에 여자의 몸으로 대 상회의 이름까지 짊어지고 하나의 상단을 이끌어 왔던 그녀였다. 그녀의 처신이 결코 가볍지 않음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그런 그녀가 속수무책으로 빼앗겼다면 그 누구도 쉽사리 지켜내지 못했을 거란 걸 부정할 수 없었다. 최소한 그녀의 이야기를 듣고 자신은 달랐을 거란 확신을 가지는 사람은 없었다.

 

 그러나 위로의 말도 쉽지 않은 게 사실이었다. 증서가 가지는 가치는 이루 말할 수 없었다. 선박 가득 실린 교역품의 가치를 보증하는 문서였고 그런 증서가 없다면 교역품은 그저 원산지 불분명한 천 쪼가리에 불과했다.

 

 물론 크게 보면 마냥 답이 없는 상황은 아니었다. 보증서란 결국 상품의 질을 보증하는 문서, 즉 거래처가 이름을 걸고 자신의 신뢰를 바탕으로 휘갈겨 쓴 종이였다. 정말 최악의 상황에 도래한다면 공급처로 돌아가 증서를 다시 받으면 될 일이었다.

 

 하지만 이는 말 그대로 이론적일 뿐, 실질적인 대안이 될 수는 없었다. 현실적으로 너무도 많은 문제가 있었다.

 

 가장 큰 문제는 신뢰와 평판이었다. 사정이 어찌 되었든 증서를 분실한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브랜드의 가치가 무거운 대 상회에서 증서의 보관을 소홀히 했다는 건 브랜드의 가치뿐만 아니라 그 신뢰까지도 떨어뜨리는 일이었다.

 

 그런 큰일을 공공연히 수면 위로 올릴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물론 그 하나로 대 상회란 간판이 흔들리지는 않을 터였다. 그러나 상회에 속한 상단은 달랐다.

 

 거래처 하나하나가 가치가 되는 그들이었고, 이와 같은 실수는 곧 기존의 거래처뿐 아니라 새로운 거래처에 내밀 수 있는 신뢰 또한 깎아내릴 수 있었다. 상인사회에서의 소문은 도둑 길드의 그것만큼이나 빠르고 위험했다.

 

 그 외에도 증서를 재발급 받기 위해 뱃머리를 돌린다면 그 시일만큼의 금전적 손해가 상당할 것이다. 다른 거래처와의 시일이 미뤄지는 것도, 정해진 시일 내에 상품을 납품하지 못하는 것도 모두 상단의 가치와 더불어 막대한 물리적, 금전적 손실을 일게 했다.

 

 그 규모가 얼마나 될지는 한 해에 일어나는 자연재해만큼이나 짐작할 수 없었다. 얼마라는 금화의 가치가 아니라 몇 해 분이라는 시간의 가치가 될 터였다.

 

 상단의 존폐와 스드로니카라는 이름, 여자라는 따가운 시선을 모두 가진 잔나에게 있어 증서의 재발급은 아무리 최악의 상황이 도래한다 해도 있을 수 없는, 해서는 안 될 일이었다.

 

 결국 증서를 다시 되찾을 방법을 모색해야 했다. 그리고 그 사실은 지금 자리에 모인 상단의 주력들 모두가 인지하고 있는 사실이었다.

 

 위로의 말도 어떤 방법의 도출도 어려운 그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가장 연장자로 보이는 중년 남성이 먼저 입을 열었다.

 

 “너무 자책하지 마십시오. 이미 일어난 일이니 증서를 되찾을 방법을 찾는 게 우선입니다.”

 

 다른 동료들도 고개를 끄덕였다.

 

 “지마드 말이 맞습니다. 잘잘못을 따지자면 제 잘못이 더 커요. 그 자리에 없던 제 탓입니다.”

 

 젊은 남자가 말했다. 부드러운 외모와는 달리 꽤나 다부져 보이는 남자였다. 잔나가 상단을 꾸리고 배를 타기 시작하면서 자연스럽게 부관을 맡게 되었지만 그는 어디까지나 그녀의 호위무사였다.

 

 이젠 본업보다 커진 업무처리를 위해 그녀 옆을 비운 게 화근이었다.

 

 “그렇게 따지고 들면 잘못 없는 사람 없어요. 가르시엘. 자기반성은 이쯤하고 지마드 말대로 방도를 찾는 게 좋겠어요.”

 

 잔나 또래로 보이는 여성이 말했다. 그 말을 들은 옆의 남자도 고개를 끄덕였다.

 

 “맞습니다. 하지만 어떻게 찾아야 할지 마땅히 떠오르는 방도가 없는데.”

 

 “우선 잔나가 말한 인상착의부터 확인을 해봐야지. 그래서 말인데 먼디, 네가 용모파기를 그릴 수 있을 만한 사람 좀 찾아줘. 길드로 데려오진 말고 네가 상단 소속이라는 것도 남들이 알아선 안 돼. 우리가 용모파기를 구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 지금 상황을 만천하에 공개하는 거나 다름없으니까.”

 

 여자 옆에 있던 먼디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 전 일단 나가볼게요. 광장으로 가면 용모파기를 그릴 수 있을 만한 화가들이 제법 있겠죠.”

 

 “복면으로 얼굴을 가렸다면서. 그걸로 몽타주를 그릴 수 있겠어?”

 

 가르시엘이 말했다. 마땅한 지적이었지만 달리 더 좋은 수가 생각나는 것도 아니었다.

 

 “달리 방도가 없잖아요. 없는 단서로라도 찾아봐야죠. 잔나 말대로 붉은 기 도는 까무잡잡한 피부에 짙은 쌍꺼풀 눈썹을 가졌다면 남부 어딘가 출신의 외국인이겠죠.”

 

 “그럼 항구관리소에서 입항 명단도 한 번 찾아봐. 외국인이라면 어...외국인 같은 이름이 있겠지.”

 

 여성은 자신이 말하면서도 어이가 없었는지 머쓱한 표정을 지었다.

 

 “그래...외국인 같은 이름이 있겠지. 최소 수백 개 정도...”

 

 “그건 아무래도 보류하는 게 좋을 것 같군요. 관리소에서 모든 명단을 확보하려 하기는 합니다만 이 대도시에서 명단을 속이거나 밀항하는 자들까지 배제할 수는 없으니까요. 그뿐 아니라 로젠에 연고지를 둔 사람일 수도 있고요. 일단 관리소는 보류하고 광장에서 화공부터 찾아보는 게 좋을 것 같은데 먼디.”

 

 지마드의 말에 먼디는 고개를 끄덕였다.

 

 “알겠습니다. 그럼 전 일단 광장부터 다녀올게요.”

 

 먼디는 문을 열고 나섰다. 시원한 외부 공기가 들어오나 싶더니 문이 닫힌 뒤로는 다시 답답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당장에 아는 정보를 토대로 몽타주를 확보하는 것 외에는 더 이상 이렇다 할 방책이 서지 않았다.

 

 무거운 적막 속에서 생각에 잠겨있던 잔나가 입을 열었다.

 

 “억측일 수도 있지만 단순한 절도가 아닐지도 몰라요.”

 

 “그게 무슨 말이야?”

 

 “품속에 있던 증서를 훔쳤어. 증서를 훔치고 돈주머니까지 낚아채 갔지. 보통의 도둑이라면 돈주머니를 먼저 노렸을 테고, 무엇보다 아까 말한 남자 때문에 돈주머니를 떨어뜨렸는데도 그대로 달아났어. 돈주머니는 부수적인 사리사욕이었을 거야. 애초에 목표는 증서였던 거지.”

 

 “눈에 보이는 돈주머니가 아니라 품속의 증서를 먼저 노렸다면 그건 단순 절도가 아니라 이유가 있는 계획범죄라는 거야?”

 

 “응. 그런 생각이 드니까 그 가능성을 지울 수가 없어.”

 

 여성의 말에 잔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듣고 있던 가르시엘이 질문을 이었다.

 

 “물론 계획범죄의 가능성을 배제할 순 없겠지만, 로젠은 발전한 상업도시입니다. 금전보다 증서가 더 가치 있다는 건 도시 꼬마들도 알 거예요.”

 

 “그렇게 가정해도 계획된 범죄라는 건 결국 맞는 말이 돼요.”

 

 “그렇다면 배후가 있는 계획범죄인 건지 단순 절도를 위한 계획범죄인 건지의 여부가 중요하겠군요.”

 

 여성의 말에 지마드가 덧붙였다. 고개를 끄덕이는 잔나를 보며 가르시엘이 다시 물었다.

 

 “최악을 염두에 두고 배후가 있는 계획범죄라 가정한다면, 그 배후에는 누가 있을까요?”

 

 “적어도 <미루노스>는 아닐 거예요. 상품을 제공하는 곳에서 보증서를 도로 가로챌 이유는 암만 생각해도 있을 수 없어요. 상식선에서는.”

 

 가르시엘은 잔나를 보며 물었지만 대답은 반대편 여성에게서 들려왔다. 지마드가 말을 보탰다.

 

 “비상식선이 있다 해도 <미루노스>는 아닐 겁니다. 어떠한 득도 될 게 없으니까요. 우리와의 거래로 이윤이 창출되는 곳에서 우리의 거래를 막을 이유는 없습니다.”

 

 “만약 분실을 빌미로 약점을 잡으려 하는 거라면?”

 

 여성은 조심스레 되물었다.

 

 “<미루노스>는 중간상인이 아니라 최초원단의 생산업체입니다. 에포닌. 애초에 그런 일을 벌일 일도 없겠지만 만에 하나 그런 일을 벌이려 한다면 진즉에 상인사회에서 도태되었겠지요. 겉으로 보기에 돈으로 굴러가듯 보여도 상인사회란 사실 신뢰로 굴러가는 마차와 같으니까요. 썩은 바퀴는 부서지기 마련이고 굴러가지 못하면 대체되기 마련이죠. 그리고 그런 약점을 취하려 한다면 그건 대체로 생산업체보단 그들을 두고 판권싸움을 하려는 비겁한 중간상회...”

 

 지마드는 말을 끝맺지 못했다. 겪어온 경험에서 도출된 답보다도 설마 하는 생각이 머릿속을 먼저 채웠다. 하지만 그건 설마가 아니라 분명한 정답이라고 얼굴에 써 붙인 듯 번뜩이는 에포닌의 표정은 ‘나 그거 알아!’ 하는 어린아이의 그것과 닮아있었다.

 

 “레케소 상회!”

 

 에포닌은 소름에 몸서리치듯 지마드가 맺지 못한 뒷말을 대신해 뱉어냈다. 가르시엘을 제외하곤 모두가 떠오른 이름이었다.

 

 레케소 상회는 왕국 포르텔론에서 스드로니카 상회만큼이나 입지가 굳은 상회였다. 취급품도 비슷해서 취급품을 기준으로는 ‘시장’에 공급되는 물품들 대부분이 이 두 상회에서 나온다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그것은 직물 역시 마찬가지였다.

 

 “우리랑 같은 지역 직물을 수입하는 만큼, 브랜드 상회가 공적인 보증도 없는 상품을 판매한다는 정보를 흘려서 우리가 가진 직물의 판권을 위협하려는 걸까요?”

 

 “거래처 루트가 비슷한 경쟁사니까 우리가 로젠을 경유할 거란 사실은 진즉에 알았을 테고.”

 

 잔나의 불길한 짐작에 에포닌이 힘을 실었다. 잔나의 머릿속은 점점 더 복잡해졌다.

 

 억측일지도 모른다는 신중함은 이상하게 맞아떨어지는 정황 앞에서 그 빛을 잃어갔다. 상황이 상황인 만큼 모든 최악의 경우를 둘 수밖에 없었다.

 

 “만에 하나 상회가 아니라 개인 집단이 계획한 범죄일 경우는?”

 

 “진즉에 되팔기를 요구했겠죠.”

 

 가르시엘의 말에 에포닌이 답했다. 가르시엘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 상회가 가담한 계획범죄로군. 레케소 상회가 배후에 있을 것 같은.”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요?”

 

 잔나가 말했다. 해결방안을 원하는 그녀의 눈에 단원들의 생각은 깊어졌다. 이윽고 지마드가 입을 열었다.

 

 “일단 개인 집단의 계획범죄라면 에포닌 말대로 되팔기를 요구할 겁니다. 아직 도난당한 지 얼마 되지 않았으니 되팔기를 원한다면 어떤 방법으로든 오늘 안엔 연락이 오겠지요. 그런 경우엔 비교적 희망이 있으니 기다리면 될 일이고...동업사를 배후에 둔 계획범죄라면 대대적으로 움직이지는 않았을 겁니다. 어찌 됐든 그들은 저희와 같은 대 상회이고 표면적으로 일을 진행할 수는 없을 테니까요.”

 

 그들은 고개를 끄덕였다. 레케소처럼 큰 상회가 가담했다면 표면 위에서 직접 움직이지는 않을 터였다. 이런 비겁한 수를 대놓고 보이는 건 입지가 굳은 상회에서는 위험 부담이 큰 행동이었다. 필시 누군가를 고용해 뒷일을 처리하고 본인들은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내지 않을게 분명했다.

 

 잔나들은 조용히 지마드의 뒷말을 기다렸다.

 

 “증서를 빼돌리는 게 목적이라면 소수 인원이 움직였을 테고 그럼 소형 선박을 소유했을 겁니다.”

 

 “소수 인원이 움직일 거라는 건 알겠는데 소형 선박은 무슨 말이지요? 만약 그들이 증서를 탈취했다면 바로 소거하는 게...빠르고 간단한 일일 텐데.”

 

 에포닌은 저도 모르게 잔나의 눈치를 살폈다. 동업사에서 비밀리에 경쟁업체를 흔들기 위해 증서를 탈취한 거라면 이성적으로 생각했을 때 증서를 소거하는 게 가장 쉽고 깔끔한 일일 터였다.

 

 실물까지 확보하는 건 일이 커지는 동시에 그들이 배후에 있음을 노출할 위험도 커지기 때문에 일어날 수 없겠거니와 구지 그런 리스크를 부담하면서 이윤까지 챙길 만큼 레케소는 작지 않았다.

 

 “상회에서 직접 움직였다면 증서를 탈취하자마자 소거하는 게 가장 쉬운 일일 테지만, 본인들이 직접 움직일 수는 없을 테니 용병을 고용했을 겁니다. 용병들이 증서를 탈취했다면 증거 확인을 위해서라도 증서를 눈으로 확인해야 할 테고, 그럼 그전까지는 소거하지 못하겠지요.”

 

 “시간이 있는 거군요.”

 

 가르시엘이 말했다.

 

 “글쎄. 맞는 추측이라면 증서가 소거될 걱정은 덜겠지만, 아직 어떻게 찾아야 할지는 좀 더 고민을 해봐야겠군요.”

 

 차분한 어조와는 달리 방금 전까지 보이지 않던 어둠이 지마드의 표정에 드리웠다. 더 이상 생각해볼 수 있는 것도 움직일만한 단서도 찾을 수 없었다. 에포닌이 적막을 깼다.

 

 “곧 해가 져요. 소수 인원에 소형 선박. 그런 조건이라면 어두운 바다를 항해하는 건 무리가 있을 거예요. 아마 동이 트기 전 새벽이나 아침에 어선들 사이에 섞여 출항할 테죠.”

 

 “그럼 전 여관을 둘러보겠습니다. 배후를 뒀다면 소수라도 개인이 아니라 집단이겠죠. 집단에 속한 일원이 뒷골목이나 길바닥에서 휴식을 취하진 않을 테니 여관을 조사해보면 단서가 나올지도 모릅니다.”

 

 에포닌의 말을 들은 가르시엘은 희망을 본 듯 말했다. 잔나는 고개를 끄덕였고 지마드도 동의했다. 조금이나마 길이 열린 기분이었다.

 

 “만에 하나 길바닥이 더 편하다거나 단순히 그런 사람의 소행일 가능성도 여전히 배제할 수 없으니 저는 믿을 만한 인원을 추려 구시가지 쪽으로도 수색을 넓혀보겠습니다.”

 

 지마드의 말까지 듣자 잔나 역시 조금은 희망이 생기듯 싶었다. 그녀는 고개를 끄덕이고 일어섰다. 자신도 손 놓고 있을 수만은 없었다.

 

 그들은 발 빠르게 움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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