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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일반/역사
너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작가 : 해적선장
작품등록일 : 2016.10.27

역적으로 몰려 바닷가 마을로 귀양을 온 왕족 김현은 신비한 도승 성탄스님으로 부터 기묘천서라는 비서를 얻게 되고, 김현과 한 마을에서 자란 윤슬과 치우의 인생의 역정 이야기

 
20화 십자가 처형
작성일 : 16-10-29 18:16     조회 : 489     추천 : 0     분량 : 5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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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달군은 그 동안 수십 차례 지주나 부자들을 습격하여 얻은 재산들과 곡식을 양민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소문은 일순간에 전국으로 퍼져 나갔다. 야밤에 기습적으로 들이 닥쳤다가 귀신같이 사라지고 때로 관군과 부딪혀도 연전연승이니 백성들이 느끼는 통쾌함은 이루 말 할 수 없었다. 또한 전국에 산재해 있던 산적이나 화적이 된 자들도 자기들의 지역에 머물며 손달군의 원정작전에 적극 협조 하였다. 산적이나 화적 무리들 중에는 양민을 학살하거나 피해를 입히는 무리도 많았으나 손달군의 통제 하에 들어오면서 이런 일은 완전히 사라지게 되었다. 손달군의 영향력은 감악골 근동뿐 아니라 3개 도에 미치게 되었다. 가끔 한양 근교까지 원정을 나가게 되니 장안의 이름 값 한다는 부자들과 관리들은 불안에 떨며 나라의 치안부재에 강력히 반발하였다. 부자들의 뇌물을 먹고 살아가는 치안 담당 관리와 대신들은 밤잠을 이룰 수 없었다. 특히 조남박 에게 밀려오는 압박은 엄청났는데, 한 달 안에 손달군을 잡아오지 못할 시에는 직위해제를 통보 받았다. 눈에 불을 켜고 손달군의 뒤를 캐던 조남박은 이방과 마을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아하. 하하. 등잔 밑이 어둡다 카더니, 이방 니가 날 배신했었나? 진짜 어이가 없다. 이러니 그 것들 이 귀신같이 왔다가 다 해 처먹고 도망가는 기 가능했던 기라. 하 참,,말이 안 나온다. 니는 도대체 날 멀 로 본기가? 눈 뜬 봉사? 아이다 내가 빙시지. 니가 날 빙신 좆 같이 봤으니 이런 거지. 난 그 것도 모르고!”

 이미 곤장과 물고문으로 곤죽이 다 된 이방은 사또 앞에서 피를 흘리며 정신을 반쯤 잃은 채로 의자에 앉아 있었다.

 “야 변명이라도 해봐라. 살리 달라고 사정이라도 하란 말이다. 니가 먼 짓을 했는지 아나? 니는 역적이야. 역적. 니 땜에 내가 벌이던 일들도 다 헛수고가 됐고 잘못하면 쫓기 나게 생겼다. 하찮은 니 같은 놈 때문에!”

 조남박은 발작수준으로 소리를 질러대고 있다.

 “이보시오. 사또!”

 이방이 조남박의 발광소리에 정신이 조금 들었는지 작은 목소리로 입을 연다.

 “사또….이 우라질 놈아 입 닥치세요. 넌 말이 너무 많아. 그리고 널 내 손으로 죽이진 못하지만 손달군 손에 반드시 디질 것이다. 개 새끼야. 넌 이마에 화살을 맞고 온 몸이 찢어지는 고통을 받으며 뒈질 것이다. 카악. 내 목숨은 하나도 아깝지 않으나 네 놈 보다 먼저 저 세상으로 가는 것이 원통할 뿐이다.”

 심성이 착한 것을 넘어 소심한 줄 알았던 이방의 입에서 나온 말에 모두들 경악을 금치 못한다. 이렇게 꼬리가 밟힌 이상 죽음을 면할 수 없는 노릇이고, 마지막 하고 싶었던 말을 사또에게 일갈 했던 것이다. 조남박은 너무 놀라 말대꾸 할 생각도 하지 못하고 멍한 표정으로 있다가 정신을 차린다.

 “미,,,미칬나. 저기. 여봐라 저 놈의 주리를 틀어 저 주동아리를 닥치게 만들어라”

 주리를 틀려던 관졸이 이방에게 다가가 주리를 터는 척 하면서 낮게 속삭인다.

 “이방 나리. 우짤라고 이러십니까. 이러다 참말로 죽겄십니다.”

 “이보게. 그 동안 다들 고마웠네 나 먼저 가내. 저런 놈한테 목숨을 구걸 하고 싶지 않아.”

 이방은 그대로 혀를 깨물었고, 이방의 그런 모습에 관아에 있던 관졸들은 경외감을 느낀다. 조남박은 이방의 시신을 빨리 치우게 하는 동시에 형방을 따로 부른다.

 “형방. 이방 말고 손달군 그 놈 아랑 내통한 놈들이 몇 이나 된다고 했나?”

 “지금 확실한 물증이 있는 자는 3명 이옵니다.”

 “너무 작다 너무 작아. 명단을 100명을 만들어라 다 죽일 것이다. 어차피 손달군은 지금 역적으로 몰맀다 안하나. 그 놈 못 잡으면 내가 쫓기 나지만 내가 잡으면 난 더 높은 곳으로 갈 수 있다.”

 “에헤? 저기 송구하오나. 사또께서 부여한 과도한 세금으로 저희 관할구역에서 집을 버리고 도망친 자들이 칠 할 이옵니다. 어린아이들 빼고 노인들 빼면 남은 있는 사람 중 100명을 죽이신다면 고을의 존폐가 위험해 질 수 있습니다. 설마 정말 다 죽이실 작정이십니까?”

 조남박은 형방을 아니꼽다는 눈초리로 쳐다본다.

 “니 여기가 고향이가? 내가 니 가족 죽인다고 했나? 늙은 것들이나 어린 것들을 죽이야 효과가 더 좋을 끼다.”

 조남박은 미소를 지으며 형방을 쳐다본다. 형방은 사또의 비열한 미소에서 느껴지는 살기에 기가 질린다.

 “효과라니 무슨 말씀이신지?”

 “역적의 무리 100명의 명단을 만들 거라. 사실인지 아닌지는 상관 없다. 그라고 100명을 다 죽여서 열십자로 만든 나무기둥에 한 명씩 매달아 5일장이 열리는 시장 통 양 길에 세워 놓아라. 이기 다 손달군이 때문에 억울하게 죽은 사람들이라고 소문도 내라. 손달군이 성품상 제 발로 찾아오게 되어있다.”

 형방은 너무 놀라 자신의 귀를 의심한다. 형방은 너무도 진지하고 차분한 조남박의 얼굴을 보며 자기 앞에 악마가 있다고 생각한다.

 “손달군 이를 내가 어렵게 찾아 나설 필요 있나 지발로 찾아오게 만들면 되지. 내는 그저 기다렸다가 그 놈을 잡아서 의금부로 보내고 출세하면 되는 기다. 지 들이 아무리 날고 긴다 해봐야 산적일 뿐이다. 준비하고 있는 관군을 이길 수는 없는 기다. 하하 하하하”

 

 감악골에서 12인 긴급회의가 열렸다. 연락책을 맡고 있는 평안도 출신 보부상이 시장에 갔다 온 후 열리는 회의이다.

 “지,,,,지옥이 따로 없슴매다. 100명의 시체를 시장에 걸어났습니다. 얼라는 물론이고 아녀자들도 옷까지 다 베끼서 열십자 모양 나무기둥에 박아 놓았소. 사또 이 시발노우 새끼 당장 가서 직이야 함매다. 손족장님이 아니 투항하면 다음 장이 열릴 때 사람들을 더 직 인다고 난리라우”

 모두들 입을 굳게 다 물고 있지만 온 몸 전체에서 분노의 살기를 내뿜고 있었다. 너무도 침통한 분위기 속에 그 누구도 의견을 제시하지 못한다. 앞뒤 가리지 않고 뛰어 나가고 싶지만, 조남박이 쳐놓았을 뻔 한 함정에 무작정 달려 들 수도 없는 노릇이다. 하지만 자신들 때문에 무고한 사람들이 죽었다는 생각을 하면 모른 척 할 수도 없는 일이다. 단 한명의 생명도 대의를 위해 어쩔 수 없는 희생이 될 수는 없다. 손달군의 최 측근인 이관용이 정적을 깨고 의견을 제시한다.

 “조남박은 결단코 용서 할 수 없는 자입니다. 이 자는 반드시 우리 손으로 처단을 해야 할 자이지만 안타깝게도 지금은 때가 아닌 거 같습니다.

 힘이 장사인 오봉은 늘 이성적 판단을 강조하는 이관용과 대척점에 있는 자이다. 이관용의 말을 듣고 콧방귀를 뀌며 말을 한다.

 “아니 쓰벌. 용서 못할 놈이면 가서 모가지 비틀면 되는 것이지. 때는 먼 때를 또 재고 지랄한 다요! 우리 땜에 무고한 사람이 백 명이나 저리 됐는데 암 것도 안하고, 이리 앉아서 주둥아리만 씨부리 싸면 그 때란 것이 지절로 온 다요?”

 이관용이 오봉을 한심한 듯 바라보며 말을 잇는다.

 “여기 앉아 있는 모두가 자네와 똑 같은 심정이야. 허나 지금 조남박은 우리를 유인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기다리고 있는데, 거기다 욱 하는 감정 하나만 내세워서 불나방처럼 불 길속 으로 뛰어 들자는 이야기인가? 개죽음일 뿐이야”

 오봉은지지 않고 이관용을 노려보며 이야기를 한다.

 “아따 참말로 말씀 요상 시럽게. 하시네. 겁이 나면 겁이 난다고 말 하면 될 것을. 먼말을 그리 빙빙 돌리서 한 다요. 내사 백정으로 살다 여와서 이리 출세해서 그런지 내 목숨 하나도 안 아깝소. 족장님! 지 한데 지원자 백 명만 주소. 조남박이 모가지를 따서 오겄소”

 모두의 시선이 손달군을 향한다. 달군은 이미 부인 박정숙과 의논을 마친 상태이고 사람들의 의견을 들어보려 했던 것이다. 예상대로 한 가지로 의견을 모으기는 불가능 하였다.

 “이번 문제는 말이 길어져 봐야 서로 맘만 상할 거 같소. 따러 갑시다. 조남박이 목”

 모두가 침묵하고 있지만 손달군 입에서 나온 예상외로 단호한 대답에 움막 안이 술렁인다.

 “족장님. 이 것은 너무나 무모한…”

 “됐소. 그만하소. 이번엔 내 말을 따라주소.”

 달군이 크고 단호한 목소리로 이관용의 말을 막으며 좌중을 압도한다. 둘의 의견의 다를 때 손달군은 주로 이관용의 의견을 따라 주었으나 이번만은 단호하였다.

 “만일을 대비해서 이관용님은 여기 남고, 나와 오봉님이 선두를 설 낍니다. 그라고 대 낮에 칠 낍니다. 야밤이 아니라 벌건 대낮에 조남박이 피를 볼낍니다.”

 파격적인 손달군의 계획에 모두들 놀라지만 오봉만은 오히려 신 이난 듯 허공에 주먹을 휘두르며 좋아한다.

 “우리가 매번 성공한 것은 기습이 주효했기 때문입니더. 그 기습의 효과를 누릴라 카믄 적들의 철저한 대비가 있을 야밤이 아니라 대낮에 가는 깁니다. 각설이 길상이 말에 의하몬 조남박이는 혼자 공을 차지 할 라고 지원 병력을 요청 안 하고 100명이 무장하고 있다고 하오. 조남박의 욕심이 우리에게 준 하늘의 기회 입니더. 그래서 우리도 지원자가 아니라 최정예 100명으로 갑니다.”

 “좋구먼요. 조남박이 모가지는 꼭 지 손으로 따서 가져 올라요. 썩을 놈 넌 이제 디졌어야”

 이관용은 눈을 감고 달군의 이야기만 듣다 질문을 한다.

 “여기서 지원 병력을 준비하고 언제라도 갈 수 있게 준비 하겠습니다. 공격날짜는 언제로 하실 생각이십니까?”

 “열흘 안에 갑니다. 준비 잘 해 주소”

 

 윤슬은 김현과 혼례를 올리고 초야를 치른 다음 날 치우가 말도 없이 떠난 것을 알았다.

 “이 곰탱이 같은 인간 내 손에 잡히면 가루로 만들어 버릴 랑께. 말도 없이 도망을 가버려야? 하이고 내가 이런 인간을 오라버니라고 부르고 따랐다는 것이 억울해서 못 살겄내. 내가 막말로 지를 키운 것은 아니지만 곶감귀신 한데 양보한 곶감이 몇 개 인디. 그 뿐이면 내가 말도 안 하겄어.”

 김현과 꿈같은 시간을 보내는 와중에서도 문득문득 치우 생각이 떠오르면 윤슬은 부득부득 이를 갈며 화를 내는 것이다. 그럴 때마다 김현은 윤슬을 도닥여 주었다.

 “부인. 치우가 큰 뜻을 품고 뜻한 바가 있어 떠났소. 부인을 보게 되면 마음이 약해 질 까봐 그랬다고 하니 부인이 이해해 주시구려. 우리가 다시 만날 날이 반드시 있을 것이요.”

 “아 서방님도 잘 한 것 하나도 없소. 그라고 그 인간 싸고 돌 생각 하들 마소. 그 인간이 떠난다고 말할 때 나를 싸게 불렀어야지. 멋 한하고 남정네 둘이 다정하게 이야기나 하고 있었다요. 참 말로 남정네들 하는 일이란 것이 답답혀서…….”

 “부.부인 알았소. 내 잘못 했소”

 “아 내가 시방 목소리가 쪼까 커지긴 했지만 절대적으로 화를 내거나 한 것은 아니니 오해는 마쇼잉”

 이때 윤슬 네가 헐레벌떡 김현과 윤슬의 집으로 들어온다.

 “김 서방! 김 서방! 어디 있는가?”

 “아따 남의 서방은 엄니가 왜 그리 찾아 샀소? 여기 멀쩡히 잘있오. 숨 넘어 가겠어라”

 “장모님. 저 여기 잘 있습니다. 어디 아픈데 하나 없이요.”

 “지금 이라고 있을 때가 아니여. 김 서방 빨리 뒷산으로라도 도망치게. 암 것도 챙기지 말고 언능”

 윤슬엄마의 갑작스런 말에 김현과 윤슬은 놀라 서로를 쳐다본다.

 “아 시방 그 것이 먼말이래요. 우리 서방님이 멋을 잘못했다고 도망을 친 다요? 먼 일인지 찬찬히 말해보소 엄니”

 “조정에서 사람들이,,,,병사들까지 한 무디기로 우리 고을 쪽으로 와서 김현을 찾고 있어야. 머가 잘못 된 것이 분명 혀. 언능 도망 치랑께”

 조정에서 군사까지 동원하여 이 시골까지 왔다는 말에 김현은 올 것이 왔다는 생각을 한다.

 ‘또 다시 역모가 터졌구나. 고변 일지라도 희생양으로 삼을 왕족이 필요할 것이다. 나는 1년 넘게 누워 있기만 했는데 이런 변명 따위는 통하지 않을 것이고…….윤슬이에게 까지 화가 미치면 어쩌나”

 김현이 불안한 마음에 윤슬을 쳐다보았을 때 윤슬의 눈빛에도 전에 볼 수 없었던 불안감이 비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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